홍인

 

1. 중국 명말청초 때의 화승
2. 아메리카 원주민을 부르는 명칭
3. 백인을 비하하는 멸칭
4. 대한민국의 배우


1. 중국 명말청초 때의 화승


弘仁
1610년-1663년)
명말청초 때의 화승(畫僧). 본명은 강도(江韜). 자는 점강(漸江) 또는 육기(六奇)이다.

2. 아메리카 원주민을 부르는 명칭


아메리카 원주민 문서 참고. 코카소이드를 백인, 네그로이드를 흑인, 몽골로이드를 황인으로 부르는 것처럼 아메리카 인종을 피부색에 빗대어 부르는 명칭이다.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았던 이들의 피부가 붉게 익어 보였던 것에서 유래한다는 설과[1], 위장을 위해 피부를 붉게 칠했던 것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존재한다.
오늘날에는 인종차별적 단어로 자리잡히고, 이들 인종을 구분하는 명칭으로 아메리카 원주민과 히스패닉과 같은 단어가 대중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최근엔 쓰이지 않는 추세이다. 일례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로고도 빨간 얼굴을 한 인디언을 쓰다가 2018년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c자로 바꾸었우며,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2020년 7월 13일에 인종 차별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워싱턴 풋볼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3. 백인을 비하하는 멸칭


대한민국의 인터넷 신조어.
백인들은 흰 피부 안의 붉은 혈색이 돋보이는 편이라 쉽게 안면홍조가 생기며 햇빛에 그을리면 황갈색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붉게 달아오르며 아토피성 피부염도 많고 햇빛에 약해 주근깨도 많다. 이를 두고 '백인이 아니라 홍인이다'라는 식으로 쓰이게 되었다. 피부가 그만큼 쉽게 붉어진다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
동아시아인들이 백인들의 피부를 하얗다기보다는 붉다고 생각하는 관념은 현대에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일본의 얼굴이 붉은 요괴 텐구는 서양인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여겨지며, 또한 근대 일본에서도 러시아 출신의 백인을 보고 일본인들이 '붉은' 아이누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의 기록에서도 서양인들의 외모를 묘사할 때 면철(面鐵)을 지녔다고 한다. 즉, 얼굴이 철빛이라는 것. 철빛이라는 것은 은색이라는 뜻이 아니라, 산화철의 붉은 색을 뜻한다.
재밌는 점은 위에 서술되어 있듯 미국 사회 백인들이 미국 원주민들을 탄압하며 그들을 가리켜 쓴 멸칭이 홍인이었는데 오히려 현대에서는 백인들이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아무튼 이러한 주장에 근거해 '백인:유색인종'의 대립에서 인종차별이 생긴 경우 이에 대한 반발로 '홍인'이라는 지칭이 쓰이고 있다. "너희 소위 백인이라 불리는 인종도 딱히 피부 흰거 아니다"라는 반발인 것.
때문에 백인들이 백인우월주의적 관념을 내보이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반발로 활용된다. 예를들어 PC충들의 '네 피부색을 사랑해라' 타령에 대한 반격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한국인과 피부색 논란으로 충돌하는 상대는 백인보다 흑인과 아시아계 출신(동북아시아계 제외)이 훨씬 많다. 사실 백인 극단 PC주의자들은 피부색보단 동양인들이 염색이나 컬러렌즈, 파마 등을 하는 걸 두고 더 시비를 많이 거는 편.
당연히 멸칭에 속한다.

4. 대한민국의 배우


1983년 1월 10일 서울특별시 출생의 남자 배우.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했다.
2002년 영화 턴 잇 업에서 단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연기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커리어는 드라마, 영화 모두 확실한 주연을 맡은 적은 없는 듯하고 대부분 조연, 단역이었다. 2000년대에는 다수의 뮤지컬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19년말부터 2020년 초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재송그룹 권일도 회장의 아들 권경준 역할을 맡았다. 김영채 역을 맡은 걸스데이소진과 함께 드라마 내내 굉장히 얄미운 밉상 역할[2]을 잘 소화하며 드라마 종료 후 특별편에서 최고 밉상(...)을 수상했다. 건방진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 대본이 없는 애드리브를 오정세에게 리허설 때 양해를 구하고 시전했다고 한다. 같은 장면에 주로 출연하는 전국환, 오정세에게 누를 끼치지 말자는 자세로 녹화에 임했다고 한다. 악역을 맡아 리얼하게 소화해 팬들의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내가 역할을 잘 소화했구나'하는 안심이 들었다고...
2020년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도 출연했다.
영화 '조선 마술사', '해적', '밀정', '공조', '불한당',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모두의 거짓말', '배드파파' 등에 매번 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 당장 이 문서 3번도 그렇고 백인들도 아메리카 햇빛에 타면 레드넥이 된다[2] 작은아버지와 그 아들인 권경민을 대놓고 무시한다. 심지어 권경민이 형임에도 불구하고 쪼인트를 까고 배를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