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풋볼팀
1. 개요
NFL의 미식축구팀. NFC 동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워싱턴 D.C. 실제 홈 구장은 메릴랜드 주 랜도버에 있다. 본래 워싱턴 레드스킨스라는 팀명으로 잘 알려진 구단이었으나, 2020년 7월 13일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존에도 아메리칸 원주민에 대한 비하라서 이름을 바꾸라는 의견이 있어왔지만[7] 최근 미국에서의 BLM운동과 같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20시즌에 새로운 팀명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여러가지 단어가 거론이 되었는데, 예상외로 유럽처럼 '''팀 이름 없이''' 그냥 Washington Football Team이라는[8] 이름으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대로 시즌이 정상 개막할 경우 상표권으로 먹고사는 미국의 프로스포츠 마켓에 이름없이(흔히 뒤에 -s가 붙는) 지역명으로만 활동하는 케이스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에는 사상 최초가 될 전망이다.
2. 구단 역사
2.1. 창단~2010년
1932년에 세탁소 체인사업을 하던 조지 프레스턴 마셜(1896~1969)의 주도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보스턴 브레이브스'로 창단했다. 1933년에는 야구팀과 명칭이 똑같아서 팀명을 '보스턴 레드스킨스[9] '로 바꿔 활동하다가 1937년 워싱턴 D.C.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마셜 구단주는 타 팀들보다 먼저 대학 풋볼의 인기 포인트인 응원가나 밴드를 프로 무대에 들여오기도 했다.
첫 전성기는 1940년대로, 193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번으로 영입한 쿼터백&러닝백 새미 바우를 뽑았고, 바우는 당시로선 생소한 기술이던 '전진 패스'를 활용해 러싱 위주이던 리그에 신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팀은 시카고 베어스를 1937년, 42년에 각각 두번 꺾고 슈퍼볼 이전시대에 2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팀은 잦은 감독 기용 실패, 드래프트 부진, 구단주의 인종차별적 성향[10] 등으로 기나긴 암흑기를 맞았다. 이에 마셜 구단주가 타 팀들보다 먼저 전 시즌을 TV로 중계하고 자체 라디오 방송국을 차리는가 하면, 명장 얼 램보를 기용했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1969년 마셜 구단주가 사망한 후 변호사 에드워드 베넷 윌리엄스가 팀을 사들였고, 그린베이 패커스의 명장 빈스 롬바르디를 불러 팀을 개선코자 했다. 빈스 감독은 전년도에 5승 9패였던 팀을 한 시즌만에 7승 5패 2무로 5할 이상까지 끌어올렸으나, 아쉽게도 그는 이듬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빈스가 다져놓은 전력은 여전히 살아있기에 팀은 점차 안정을 되찾있고, 1971년부터 전 LA 램스 감독 조지 알렌이 부임해 쿼터백 빌리 킬머, 러닝백 래리 브라운, 리시버 찰리 테일러, 라인배커 크리스 한버거, 노장 잭 파디 등을 중심으로 부임 6년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특히 1972 시즌에 정규시즌을 11승 3패로 마친 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26-3으로 꺾어 슈퍼볼에 첫 진출했으나 '노네임 디펜스'로 무장한 마이애미 돌핀스에 14-7로 패했다. 또 1974년에 대주주가 LA 레이커스 구단주 잭 켄트 쿠크로 변경되기도 했고, CFL 팀 토론토 아고너츠로부터 쿼터백 조 타이즈먼[11] 을 샀다.
1981년에는 수비 전문가 조 깁스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수비진 구축 외에도 타이즈먼을 중심으로 명예의 전당 리시버 아트 몽크, 이를 보호할 명예의 전당 가드 러스 그림, 태클 조 재코비같은 뛰어난 공격라인맨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강팀으로 육성해 부임 첫 시즌 슈퍼볼에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1983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A&M 킹스빌 캠퍼스 출신 코너백 대럴 그린을 전체 28번으로 뽑아 플레이오프 단골팀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타이즈먼은 은퇴 전까지 통산 최다 패싱야드 25,206을 기록했다.
1985년 타이즈먼이 뉴욕 자이언츠전 도중 상대팀 LB 로렌스 테일러에게 태클당해 다리가 'ㄹ'자로 복합골절돼 불행히 은퇴했지만, 1986년에 드래프트 146번 QB 마크 라이피언이 입단해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부진을 틈타 1987, 1991 시즌에 각각 슈퍼볼 우승을 달성해냈다.
1992 시즌 후 조 깁스 감독이 나스카로 떠났고, 1994년에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OC 노브 터너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지휘했지만 OC 시절과 달리 감독으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해 평범한 성적을 냈으며, 팀 분위기도 혼란스러웠다. 1997년에 구단주 잭 켄트 쿠크가 사망한 후 신설구장 잭 켄트 쿠크 스타디움(현 페덱스 필드)으로 이전했다. 다만 잭 켄트 쿠크의 아들 존이 구단을 상속받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1999년에는 언론재벌 댄 스나이더에게 팀을 팔았다. 스나이더 구단주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며 인수 첫 시즌에는 7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어냈다. 2001년에는 터너의 후임으로 마티 쇼튼하이머, 2002년 스티브 스퍼리어[12] 등 명장을 모셔오기도 했으나 성적은 평범했고, 2004년에는 조 깁스를 사장 겸 감독으로 모셔오기도 했다.
12년만에 팀으로 복귀한 깁스 감독은 덴버 브롱코스와 CB 챔프 베일리-RB 클린턴 포티스 간 맞트레이드를 벌였고, 동년도 드래프트에선 SS '미스트(Meast[13] )' 션 테일러, TE 크리스 쿨리 등 알짜배기 영건들을 지명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뉴욕 제츠로부터 WR 샌타나 모스를 영입했지만 성적은 이에 따라주지 않았다. 2007년에는 션 테일러가 무장강도에게 총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었다. 게다가 깁스 감독이 은퇴한 후 하위권 팀이 되었으며, 샌타나 모스나 브라이언 오라크포, 런던 플레처 외에는 스타라고 할 선수가 없었다. 2010년에는 명장 마이크 새너핸이 감독으로 부임해 리빌딩을 하고자 했다.
2.2. 2010년대 이후
2.2.1. 2011년 시즌
이 시즌 들어서도 구단주는 수익을 올렸지만, 전술한 것처럼 뛰어난 프랜차이즈급 스타가 별로 없고 구단주가 팀에 간섭해 팀 성적은 막장 일로를 달렸다. 새너핸이 와도 팀 성적은 여전히 이글스와 자이언츠에 밀려서 3등... 단, 라이벌인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더 못한다.(...)
2.2.2. 2012년 시즌
오프시즌 때 스나이더 구단주는 전년도 시즌 실패를 계기로 뛰어난 QB 보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고, 드래프트 2위 지명권을 지닌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전화로 트레이드를 제안해 베일러 대학교 출신 흑인 듀얼스렛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일명 RG3)를 뽑았다. 또 6라운드 173번으로 뽑힌 신인 러닝백 알프레드 모리스가 등장해 대학풋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스톨 오펜스[14] 를 도입해 피스톨 오펜스의 장점인 강력한 러싱옵션 플레이와 플레이 액션을 조합한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 후 초반에 무너졌던 수비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미칠듯한 7연승으로 3승 6패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해 1996년 잭슨빌 재규어스 이후 16년만의 기적을 17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이루어내며 10승 6패로 극적인 NFC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는 주전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가 무릎부상을 당하며 조기탈락했지만, 큰 부상이었음에도 재활을 성공적으로 보내 복귀를 앞두고 있다.
2.2.3. 2013년 시즌
지난 시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013년도 지구 1위가 가장 유력하다는 평이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지난 포스트시즌부터 이어져 온 주전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별명 RG3)의 완전하지 못한 부상복귀때문에 공격력이 완전히 죽어버린데다, 작년 시즌 쏠쏠하게 재미를 본 피스톨 오펜스도 각 팀의 발빠른 대처 덕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듀얼 스렛 쿼터백을 쓰고 있는 팀들의 공통된 고민인 쿼터백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널을 뛰는 약점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 그런 상황에서 수비진까지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니 이 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러닝백 알프레드 모리스 하나 뿐이다. 뉴욕 자이언츠와 마찬가지로 2승 5패를 기록 중이면서도 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었지만 그것도 살리지 못하고 시즌 내내 쿼터백인 RG3의 부상과 출전을 둘러싼 헤드코치 마이크 섀너핸과의 갈등 만이 뉴스거리가 되는 등 영 좋지않은 상황만 계속되었다.
결국 후반기에는 동네북으로 전락해서 3승 13패로 NFC 최하위를 기록했고, 1년 내내 쿼터백과 갈등을 빚은 헤드코치 마이크 섀너핸은 해임됐다. 설상가상으로 쿼터백 RG3를 영입하느라 3년 동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팔아먹어서 2014년에는 1라운드 픽도 없다.[15] 거기다 샐러리캡 위반으로 과징금을 먹는 바람에 선수 구성도 여의치 않았던 사정까지 겹쳐서 향후 전망이 매우 어둡다. 단, 샐러리캡 제한은 2013시즌이 끝나면 풀린다는게 그나마 다행.
가장 심각한 것은 유능한 감독을 찾기 어렵다는 점. 이미 시즌 초부터 RG3가 "세이프티는 못하는 선수나 하는 포지션임."같은 망언을 하는 등 프로답지 못한 언행을 보이며 왕자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시즌 내내 구단주 다니엘 스나이더가 RG3를 싸고 도는 바람에 감독과 트러블이 일어나 쫓겨났기 때문에, 애초에 구단주와 RG3의 입맛에 맞는 감독밖에 올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쿼터백으로서 완전체도 아닌 주제에 멘탈까지 나쁜 선수의 입맛을 맞추려고 감독이 구단주와 선수의 비위를 맞추는 팀이 잘 될 수 있을 리가...
시즌 후 레드스킨스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이므로 팀명을 바꾸라고 민주당 상원의원 50명이 서한을 보냈다. 관련기사 NBA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NFL까지 밀려온 상황이다. 2013년 5월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원의원 10명이 팀명 교체를 요구했지만 구단주가 거절했던 전력이 있다. 2014년 6월 미국 특허청이 레드스킨스를 원주민 비하 단어로 규정하여 이와 관련된 구단의 6가지 상표등록을 취소하였다. 관련기사 구단은 즉시 항소의 뜻을 밝혔으나 이 판정이 확정된다면 누구나 레드스킨스 구단의 로고와 팀 이름이 들어간 상품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팔 수 있게 된다. 상표권 독점으로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이 되는 셈.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2.2.4. 2014년 시즌
올해도 변함없이 쿼터백 자리가 불안하다.
RG3가 2주차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팀은 지난 시즌 RG3 부재시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줬던 커크 커즌스를 기용하고 재규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그렇게 승리를 거둔 후 코치 제이 그루든은 기자회견에서 커크 커즌스의 활약을 칭찬하며 "RG3가 복귀하면 쿼터백 주전은 누가 될 것입니까"하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면서 커즌스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의 염원이 통했을까, 그 다음 3주차 이글스 경기에서 비록 패배는 하였지만 커즌스는 427야드 3 패싱 터치다운을 날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아니나 다를까 4주차 그것도 페덱스 필드 홈경기에서 커크 커즌스는 같은 지구 약체인 뉴욕 자이언츠 전에서 무려 4개의 인터셉션을 날리는 등 팀의 대패(45대14... OMG)에 크게 일조하였다. 그리하여 또 레드스킨스의 쿼터백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지만, 자신의 오펜시브 스킴에 맞는 커즌스를 그루든은 버리기 힘들었다. 그 결과, 이후 시호크스전과 애리조나전에서 나란히 패배를 당하면서 그루든은 마침내 팀의 제 3옵션 백업 콜트 맥코이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콜트 맥코이가 지구 라이벌 카우보이스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반전이 되고 마침내 RG3가 부상에서 복귀, 그루든은 다시 RG3를 팀의 주전 쿼터백으로 기용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애드리언 피터슨이 없는(한마디로 팥없는 찐빵, 그리고 팀의 쿼터백은 2014년 드래프트 루키인 테디 브릿지워터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게 26-29로 안타깝게(?) 패배하고 만다. 복귀전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251 패싱야드 1 패싱 터치다운 1 인터셉션(90.0 쿼터백 레이팅))을 보여준 RG3를 그루든은 다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전의 주전 쿼터백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NFL 통틀어 약체 탑5에 손꼽히는 버커니어스를 상대로 홈에서 27-7의 떡실신을 당하고 만다. 그러한 상황에서 RG3는 팀 동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등 (자기가 아니고?) 전혀 팀의 리더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막장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미 플옵 자리는 이글스 대 카우보이스 구도로 되어가면서 탈락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시점이라 레드스킨스 팬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그나마 이번 시즌 레드스킨스 팬들의 위안거리는 팀이 저번 시즌처럼 막장을 찍고도 1라운드 픽(2012년 RG3를 얻기 위해 무려 3년치 1라운드 픽을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넘김)을 얻지 못했는데, 2015년 NFL 드래프트에서 드디어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조금은 안심이라 할 수 있겠다.
남은 시즌 일정도 그리 희망적이지 않아(Week 12 @49ers, Week 13 @Colts, Week 14 @Rams) 레드스킨스 팬들에게 여러 OME 경기를 시전할 것으로 보인다. 팀 디펜스의 중심인 라인배커 오락포와 코너백 레온 홀이 시즌 아웃을 당한 시점에 오펜스마저도 안되니 역시 안되는 팀은... 안되나 보다.
결론은... 4자 요약: '''망했어요.'''
2.2.5. 2015년 시즌
결국 팀 헤드코치 제이 그루든이 RG III를 포기했다.
프리시즌 2주차에 스크램블 플레이를 하다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깔려서 뇌진탕 증세를 보이자 그루든은 주전 QB를 커크 커즌스로 지목하고, RG III를 완전히 빼버렸다. 아예 6주차부터 RG III는 인액티브 로스터에 올라 백업 쿼터백으로도 출전을 하지 못하는 정도. RG III는 스킨스에서의 커리어는 물론 쿼터백으로서의 커리어에도 위기를 맞았으며, 팀은 당연히 하위권... 올해도 여전히 답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오프시즌 중에 구단은 루키 계약 5년때 옵션을 수용하기로 해서 RGIII는 2016년까지도 구단에 연봉이 보장된 조건으로 남아있을 상황이라 구단 프런트진과 그루든 감독의 마찰 및 주전 QB 문제는 갈수록 심해질 모양이다. 그야말로 막장 상황...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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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디비전이 작년의 NFC 남부지구를 뺨치는 개막장 디비전이 되면서 희망이 생겼다. 작년의 NFC 남부지구와 마찬가지로 소속 지구 네 팀이 전부 다른 디비전의 호구노릇을 하고 디비전 내에서는 고만고만한 팀들끼리 아웅다웅하면서 고작 5승6패의 성적으로 디비전 선두로 치고 나왔다. 다른 디비전 라이벌들도 딱히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능력이 없어보이는 가운데 디비전 내의 싸움만 잘 하면 승률 5할 정도의 성적으로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NFL에서는 매년 수준미달 팀들끼리 이전투구를 하다가 승률 5할 정도의 성적으로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주제에 디비전 우승팀 자격으로 성적이 더 뛰어난 와일드 카드 팀을 상대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는 팀들이 한 팀씩 나오는 폐단이 반복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워싱턴이 작년의 캐롤라이나 팬서스처럼 형편없는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질듯 하다.
결국 16주차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24로 대파하고 NFC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현재 성적은 8승 7패, 남은 경기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원정 경기이다. 남은 마지막 경기도 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승리를 거두고 그래도 9승 7패로 지구 우승팀으로서 체면치레는 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됐는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의 상대는 선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에게 패하면서 와일드카드 자리로 밀려난 그린베이 패커스로 결정되었다.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수비를 잘해놓고도 수많은 반칙 패널티로 인해 1st down으로 다시 조정되는 등의 문제와 러싱을 제대로 방어하는데 실패하면서 18-35로 패배, 탈락했다. 커크 커즌스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라 커즌스를 잡느냐 아니면 새로운 쿼터백을 구하느냐 의 문제가 역시 이번 레드스킨스 오프시즌의 최대 과제가 될 듯.
2.2.6. 2016년 시즌
결국 FA 시장이 열리면서 구단은 그루든 감독의 주장에 설득되어, RG III는 계약을 해지, 방출시켰다. 더불어 커크 커즌스를 프랜차이즈 태그로 2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의 1년 단기 계약으로 붙잡았다. 아울러 거물 FA로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 팀의 슈퍼볼 진출에 공헌한 CB 조쉬 노먼을 거금을 주고 영입했다. 그 외의 유력 FA 영입으로는 여러 해 동안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주전 TE로 활약한 프로볼급 선수 버논 데이비스가 있지만, 대신 팀의 주전 RB이던 알프레드 모리스는 지구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잃었다.
정규시즌 Week 8에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일환으로, 팀 역사에 최초로 영국 런던에 가서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결과는 27-27 무승부.
지구 라이벌들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전년도의 바닥 성적이 어디 갔는지 어마어마한 대활약을 펼치면서 레드스킨스의 플레이오프 희망은 일찌감치 사라지는 듯했다. 그래도 11주차 경기까지 마친 상황에서 6승 3패 1무로 그나마 괜찮은 기록이라, 같은 시기 9승 1패인 카우보이스가 지구 우승, 7승 3패인 자이언츠가 5번 시드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고 난 뒤 6번 시드를 차지할 희망은 여전히 있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여섯 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두며 미끄러져 최종 성적 8승 7패 1무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나 시즌 최종전인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하는 경기는 이기기만 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인데다 홈 경기였고 상대인 자이언츠는 진작에 와일드카드 5번 시드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 상당수를 내보내지 않아 그야말로 차려준 밥상이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레드스킨스는 커즌스가 인터셉션을 2개 던지고 필드골을 실축하고 공을 펌블한 것을 자이언츠 수비수가 회수한 뒤 그대로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끔찍한 플레이는 있는 대로 찾아서 하는 졸전 끝에 10-19로 패배, 자멸하고 말았다. 그걸로 플레이오프 6번 시드는 9승 7패를 기록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 잃으면서 그대로 시즌 끝.
시즌이 보여준 성과라고는 처음에 단지 백업 자원으로 드래프트했던 커크 커즌스가 원래 주전 QB로 점찍었으나 몰락해버린 RG III를 충분히 대체할 만한 주전 QB 자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 뿐. 오랫동안 커즌스를 팀에 붙들어두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하겠다.
2.2.7. 2017년 시즌
오프시즌 중에 언론의 관심은 이제 새로 주전 QB로서 입지를 굳힌 커크 커즌스와 레드스킨스가 언제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인지에 달려 있었다. 실제로 레드스킨스는 커즌스와 계약 협상을 할 기회를 독점할 심산인 듯, 커즌스에게 2년 연속 프랜차이즈 태그를 붙였다[17] .
그런데 레드스킨스는 그 속셈을 알 수 없는 삽질을 한다. 인색한 나머지 구단은 프랜차이즈 태그 금액에 한참 못 미치는 하찮은 장기 계약을 커즌스에 제시했고, 커즌스는 구단이 그런 태도로 일관한다면 협상을 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냥 프랜차이즈 태그에 딸려오는 거액의 1년 단기 계약에 서명하면 그만이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구단은 공개적으로 커즌스가 욕심만 많고 구단에 충성심 따위는 없는 선수라고 비난을 날리기 시작했고, 게다가 단장 브루스 앨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크 커즌스(Kirk Cousins)를 "커'''트''' 커즌스('''Kurt''' Cousins)"라고 부르는 실수인지 의도적인 무시 겸 모욕인지 모를 행태를 보이면서 커즌스가 레드스킨스에 대해 있는 대로 마음이 상하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커즌스는 그냥 프랜차이즈 태그 1년 계약 하에서 2017년을 뛸 것이며, 시즌이 끝나자마자 워싱턴과의 장기 계약 가능성은 싹 무시하고 타 팀으로 이적할 모양[18] .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동안 타 선수들에 대해서는 팀의 주전급 WR들인 드션 잭슨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피에르 가르송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이적했는데, 그로 인해 생긴 리시버 공백은 순전히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쿼터백들이 억지로 패스를 계속 해주어서 커리어하이를 강제로 찍은,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은 테렐 프라이어로 메우려 들었다. 혹자는 아예 커즌스가 좋은 스탯을 찍지 못하게 유력 선수들은 모조리 내보내고 탱킹을 한 뒤, 평균이하 스탯 때문에 가치가 하락해서 거액의 계약을 할 수 없게 된 커즌스와 반강제적으로(?) 재계약을 하려 들 속셈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과연 프라이어는 잭슨과 가르송의 빈 자리를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자그마치 20명이나 되는 선수가 시즌아웃 부상을 입으면서 팀은 부진, 결국 최종 성적 7승 9패로 시즌을 마감하여 지구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커즌스는 전 시즌에 비해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매우 준수한 스탯을 낸 것이 함정.
2.2.8. 2018년 시즌
레드스킨스가 과연 또다시 커즌스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붙이는 삽질을 정말로 할지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팀은 그렇게까지는 커즌스에 목을 매달지는 않아서 결국 그를 깔끔히 포기했고, 커즌스는 6시즌간의 워싱턴 생활을 뒤로 한 채 미네소타 바이킹스로 거금을 받고 이적했다.
커즌스의 대체자로, 팀은 지난 5년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앤디 리드 감독의 지휘 하에 4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룩하며 팀의 부흥을 이끈 QB 알렉스 스미스를 3라운드 픽과 CB 켄달 풀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2018 드래프트 2라운드로 선택한 주전 러닝백 데리우스 가이스(Derrius Guice)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되는 악재가 터졌지만, FA로 풀린 아드리안 피터슨을 영입함으로써 해결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절 짐 하버를 만난 이후 매년마다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올려놓은 알렉스 스미스가 그 면모를 워싱턴에서도 보여주고 있고, 아드리안 피터슨 또한 기복이 심할지언정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버리는 활약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5주차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먼데이 나잇 풋볼 원정경기에서 19-43으로 거하게 털린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나 디비전 라이벌인 댈러스 카우보이스, 뉴욕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전부 승리를 거둠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즌 전반기 성적은 5승 3패로 지구 1등.
그렇게 지구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으나... 11주차 휴스턴 텍산스전에서 스미스가 J.J. 왓에게 색을 당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복합골절을 입고 시즌아웃되는 대참사가 터졌다[19] . 백업 쿼터백 콜트 맥코이는 2015년 시즌 이래 한 번도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보지 않은 선수. 맥코이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앞서나가고 있던 텍산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하며 성적은 6승 4패가 되어, 같은 때 5승 5패를 거두고 있으며 수비력의 고양과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위험하게 바짝 추격당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12주차 추수감사절 맞대결에서 카우보이스에 패하면서 지구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13주차 경기에서는 다른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한테까지 패하며 어느새 지구 3위까지 추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백업 쿼터백 콜트 맥코이마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다리 골절상을 입고 말았다[20] . 이제 팀 로스터에 남은 쿼터백이라곤 알렉스 스미스가 다친 직후에 급하게 맥코이의 백업으로 구해왔던, '''백업의 백업'''인 '''마크 산체스'''[21] 하나뿐인 상황. 팬들은 모두 이제 올시즌에 대한 기대는 접은 모양새다.
그리고, 마크 산체스가 OME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맥코이 부상 이후 땜빵으로 영입했고 NFL 경기를 무려 5년 동안 뛰지 않은 조시 존슨(Josh Johnson)을 주전으로 내세워 '''백업의 백업의 백업'''(...)이 주전 쿼터백을 뛰게 되는 그야말로 막장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15주차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끝내기 필드골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알렉스 스미스 부상 이후 '''1승 6패'''로 제대로 DTD를 찍으면서 도합 7승 9패로 지구 3위, 루징 시즌을 기록했다.
2.2.9. 2019년 시즌
알렉스 스미스의 회복이 불투명하여 그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이스 키넘을 영입했다. 그러면서 또한 팀의 미래를 위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번 픽으로 오하이오 주립대의 QB 드웨인 해스킨스를 지명했다. 한편, 지난 9시즌간 팀의 엘리트급 LT로 거의 매년 프로볼에 선정되었던 트렌트 윌리엄스가 구단 의료진과 심하게 갈등을 빚은 끝에 아예 출근을 거부하고 트레이드나 방출을 요구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유인즉 2013년 당시 윌리엄스의 머리 피부에 나중에 종양으로 발전할 혹이 생겼는데, 여기에 대해 의료진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가 뒤늦게야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하여 다른 데서 진단을 받고 수술해야 했던 것이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선수 복지에 무신경한 팀이라면서 레드스킨스는 대차게 까이는 중이다.
키넘이 2017년의 준수한 스탯이 아닌 2018년의 그저그런 모습만 보여주면서 팀은 시즌 개막 후 연패를 거듭하며 무너져내렸다. 5연패를 기록한 후 감독인 제이 그루덴을 해임하였다. 해임 과정이 안습인 게, 그루덴 이 사람이 5주차 경기 마치고, 야밤에 대마초 피우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미성년 여성을 덮치려고 했던게 걸려서...영상이 떠서 빼박이다. 사실 드래프트 당시 구단주의 고집 때문에 원하던 쿼터백(뉴욕 자이언츠가 지명한 대니얼 존스) 대신 해스킨스를 지명했는데, 원하지도 않고 자신의 전술과도 맞지 않는 쿼터백인지라 일단 키넘을 땜빵으로 내세웠는데, 키넘이 너무 못해서 할 수 없이 해스킨스로 쿼터백을 교체했더니 우려했던 대로 또 망하는 등 팀이 막장으로 향해가고 있던 처지라서 그냥 자폭하고 짤린 케이스라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이미 제이 그루덴이 부임할 때부터 팀이 개판이었는데 그나마 OC였던 션 맥베이(現 로스앤젤레스 램스 헤드코치)와 함께 팀을 재건했는데 맥베이가 램스 헤드코치로 영전해 나가고 나서는 그마저도 되지 않아 밑바닥을 기는 처지였다. 일단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오펜스라인 코치인 빌 칼라한이 임시로 팀을 이끌 예정.
자이언츠는 차치하더라도, 나머지 두 지구 라이벌인 이글스와 카우보이스가 NFC에서 평균 이상 가는 꾸준한 강호들인 것을 생각하면 당분간 반등하기는 어려울듯...
연패를 거듭하자 결국 팀은 차츰 키넘 대신 해스킨스를 QB로 투입하는 시간을 늘리며 해스킨스가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하는 한편 팀의 패배주의적인 분위기의 변화를 꾀했지만, 그닥 달라지는 건 없었다. 오히려 시즌이 진행되면서 키넘은 뇌진탕, 해스킨스는 발목 부상으로 한 차례씩 드러누우는 일이 발생하면서 안정적인 쿼터백 운용이 안 되고 둘 사이에 갈팡질팡하는 모습만 계속 보여줬다.
결국 3승 13패로 시즌을 끝냈다. 키넘도 키넘인데 쓸데없이 뽑은 드웨인 해스킨스는 너무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22] 그나마 연승을 1번 했다. 승리를 거둔 상대팀들은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캐롤라이나. 이 결과는 2승 14패를 기록한 신시내티 벵갈스를 제외하면 리그 최악이어서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번 픽을 획득하였다.
시즌 종료 후, 그 동안 선수들과의 갈등, 팬들과의 갈등 등 다각도로 문제를 일삼으며 팬들과 여론에 온갖 질타를 듣던 사장 겸 단장 브루스 앨런을 짤랐다.
한편, 시즌이 끝난 후 XFL이 개막했는데 한 시즌 내내 탱킹한 레드스킨스보다 DC 디펜더스 쪽이 시원시원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지역팬들이 쟤들이 더 낫네라면서 엄청 까고 있는 중이다.
2.2.10. 2020년 시즌
시즌이 종료되자마자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2019시즌 중 경질된 론 리베라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3월 24일 캐롤라이나 팬서스로부터 2020년 드래프트 5라운드 픽을 넘겨주고 저번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카일 앨런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얻은 전체 2번픽으로 디펜스 최대어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DE 체이스 영을 지명했다.
2019년에 지명한 드웨인 해스킨스가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시즌 전 전문가들의 예상은 팀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2021년 드래프트에서 트레버 로렌스를 지명할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이번 시즌 스케줄에서 유이하게[23] 프라임타임 경기를 배정받지 못했다. 전국 중계 경기는 딱 한 경기 있는데 바로 전통의 매치업(...) 추수감사절 오후 댈러스 카우보이스 원정 경기다.
7월 23일, 은퇴시킨 '''레드스킨스''' 로고와 구단명을 대체할 새로운 구단 명칭에 관련된 상표권 문제가 복잡해서인지는 몰라도 공식적인 구단 명칭이 확정되기 전까지 '''워싱턴 풋볼팀 (Washington Football Team)'''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1주차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홈경기이자 2020시즌 개막전 경기. 공격라인이 고전하는 사이 수비라인이 오히려 필라델피아를 압박해 나가며, 론 리베라 감독의 워싱턴 부임 첫 승을 신고했다.
2주차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원정 경기. 카일러 머리를 막아낼 방법을 연구하지 못한 듯, 경기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며 패배했다. 드웨인 해스킨스의 알 수 없는 경기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3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원정 경기. 역시나 드웨인 해스킨스의 삽질이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론 리베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분발을 요구하는 발언을 할 정도.
4주차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페덱스 필드홈 경기. 론 리베라 감독의 쓴소리 이후 마음을 잡았는지, 초반에는 꽤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라마 잭슨의 신들린 경기 운영으로 또 다시 패했다.
5주차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홈경기. 제러드 고프가 랜도버[24] 를 침묵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워싱턴의 공격진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는 것은 덤. 하지만 부상으로 2년을 통째로 쉰 베테랑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2년여만에 돌아왔다.
2018년 11월 19일(한국시간)에 휴스턴 텍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당한 끔찍한 부상. 팀 레전드였던 쿼터백인 조 타이스먼도 "1985년 시즌에 나도 저런 부상을 당해서 그라운드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할 정도로 정강이 뼈가 심하게 부러졌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가 예상됐던 그는 이렇게 근 2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의 부인과 세 자녀들이 우의를 입고 경기를 지켜봤다. FOX 중계진인 크리스 스필먼[25] 과 브랜든 거딘[26] 가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해줬다.
6주차 뉴욕 자이언츠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원정경기. 해스킨스의 계속되는 삽질로 그를 대체할 백업 쿼터백인 카일 앨런이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경기 종반에 벌어진 펌블로 인한 실책성 플레이 하나로 인해서 픽 식스를 당했고, 단 1점 차이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7주차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페덱스 필드 홈 경기. 워싱턴이 승리를 당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카우보이스가 올린 점수는 그렉 주얼라인의 필드골 3점이 전부였다(...). 지고 싶어도 지기 힘든 경기로 워싱턴의 신승. 조 데이비스[27] 와 브래디 퀸[28] 의 넋이 나간 듯한 해설이 백미.
8주차 바이위크
9주차 뉴욕 자이언츠와의 페덱스 필드 홈 경기. 그리고 워싱턴은 하츠네 미쿠의 노래를 틀어줬다. 게다가 노래의 첫 후렴과 같이 3연패, 아울러 자이언츠는 올시즌 워싱턴에게만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10주차 경기를 포드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치뤘다. 3:21로 앞섰으나 4쿼터에 상대인 무능감독 맷 패트리샤의 도움을 받아 저걸 동점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끝내기 필드골을 허용, 라이언스에게 4승째를 헌납했다. '''그렇다!!''' 아직 자기나 디비전 라이벌들도 못미친 4승째를 말이다!
11주차 홈경기에서는 루키 쿼터백 조 버로우가 이끄는 신시내티 벵갈스와 대결했는데 드디어 승리. 이 경기에서 버로우를 ACL 파열로 시즌 마감으로 퇴갤시켰는데 문제는 벵갈스의 다음 상대가 디비전 라이벌인지라 어떻게 보면 죽쒀서 개준셈이 된것이나 마찬가지...
12주차 추수감사절 클래식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카우보이스를 말그대로 신나게 두들겨 패댔다. 41-16이란 스코어로 대파하고 동부지구 선두로 올랐다. 아울러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카우보이스와의 시즌 경기를 싹쓸이하는 위업마저 달성했다.
그러나 같은 12주차 자이언츠가 조 버로우가 퇴갤한 벵갈스를 끝내 잡으며 최근 무섭게 3연승으로 올라와 4승 7패로(...) 공동 1위를 기록해버렸다.
13주차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 여기서 올 시즌 무패 행진 중이던 스틸러스에 시즌 첫패를 안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론 리베라 감독도 "올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할 정도. 아무도 뚫지 못했던 철의 장막을 4승 7패의 워싱턴이 뚫어버린 것. 알렉스 스미스가 복귀한 이후 3승 1패로 순항하는 중이라 지구 경쟁에서 나름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뉴욕 자이언츠와 공동 1위로 등극한 것은 덤. 다음 14주차 상대가 버펄로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고 떡실신한 포티나이너스다. 여기에 철천지 웬수도 볼티모어에게 두들겨 맞고 그대로 뻗어버렸다.
참고로 워싱턴은 올시즌 배정된 AFC 노스 소속팀들과의 교류전에서 2승 2패로 선방했다.
14주차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 원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뤘어야 했지만, 산타 클라라 시에서 봉쇄령을 유지한 탓에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대체 원정경기를 치뤘다. 이 경기는 워싱턴이 힘 하나 안들이고 승리를 챙겼는데, 왜냐하면 나이너스가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최근 5년간 1승 7패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5주차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홈경기. 지구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애틀에게 거나한 고춧가루를 뿌릴 지 주목받는 경기. 동시에 풋볼팀은 NFC 동부지구 우승에 눈 앞에 둔 상황이기에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예상된다.
하지만 알렉스 스미스가 불의의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드웨인 해스킨스를 쓸 수 밖에 없었던 워싱턴. 결과는 러셀 윌슨이 한 수 가르쳐 주면서 시애틀에게 지구 우승을 허락해줬다. 다행인 것은 뉴욕 자이언츠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게 거나하게 털리면서 지금까지도 NFC 동부지구 1위를 사수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드웨인 해스킨스는 이 경기 패배 이후 스트립 클럽에 방문한 것이 드러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지지마저 상실하고 말았다.
16주차 캐롤라이나 팬서스전이다. 팬서스는 진작에 탈락이 확정되었고, 이 경기를 이긴다면 지구 라이벌인 이글스와 카우보이스를 플옵 경쟁에서 탈락시킬 수 있다. 자이언츠의 패배 소식까지 들려와 정말로 이 경기만 이기면 확정인 상황인데... 해스킨스가 아니나다를까 졸전을 펼치며 홈경기에서 팬서스한테 압살을 당했다. 이로서 6승 9패가 되었는데, 아직도 디비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29] 결국 12월 29일, 워싱턴은 삽질만 해대던 해스킨스와의 손절을 선언했다. 팬들은 이제서야 짤렸다며 환호중(...). 해스킨스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경기직전 스트리퍼와 노마스크로 유흥을 즐긴것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2번째 방역수칙 위반으로 멘탈 이슈에 질려버린 워싱턴이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출해 버린 것이다.[30]
17주차 마지막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 이 경기는 2020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선데이 나잇 풋볼로 잡혔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 워싱턴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지구우승과 동시에 플레이오프로 진출하지만 만약 패할 경우 이 경기보다 먼저 시작하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뉴욕 자이언츠의 승자가 지구우승과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즉, 이 경기는 NFC 동부지구의 모든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알렉스 스미스가 이 경기를 출장했고, 상위픽을 위해 4쿼터 이후 전력을 아낀 이글스와 접전끝에 이겼다.
비록 7-9라는 저조한 성적이었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지구 우승. 시즌전 유력한 NFC 꼴지 후보로 꼽혔던 것을 생각하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와일드카드전 에선 톰 브래디의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만나게 된다. 정규시즌 성적이 저조해서 지구우승팀인데도 불구하고 언더독 배당을 받았는데, 희망을 걸자면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는 11승 팀이지만 5할승률 초과 팀을 상대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고[31] 워싱턴의 디펜스가 강력해 브래디가 은근히 고전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32] .
결국 알렉스 스미스의 공백이 너무나 컸고, 상대가 포스트시즌 전문가 톰 브래디였기에[33] 스미스 대신 출장한 테일러 하이니키에게는 너무나 큰 짐이 됐다. 1경기라는 짧은 겨울 무대를 마쳐야했지만, 스미스의 성공적인 복귀[34] 와 론 리베라 감독의 특유의 친화력[35] 이 빛을 낸 시즌으로 마무리 됐다.
2.2.11. 2021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49ers에서 구단 프런트로 일했던 마틴 메이휴를 풋볼팀의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1월 26일, 풋볼팀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어시스턴트 포지션 코치[36] 로 제니퍼 킹을 선임했는데, 흑인 여성 코치로는 최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리 천장을 치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
그리고 현지시간 1월 28일에 론 리베라 감독이 '''피부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리베라 감독의 딸인 코트니 리베라가 트위터에 "우리 아빠가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어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지시간 2월 10일, 20시즌 NFC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알렉스 스미스의 공백을 충실히 수행했던 백업 쿼터백 테일러 하이니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년 875만 달러. 한화로 100억원에 달하는 계약으로, 이러한 풋볼팀의 행보에 팬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3. 홈구장
[image]
4. 영구결번
- 33. 새미 보 (1914-2008) : 1937-1952 동안 팀에서 활약한 원클럽맨, NFL 우승 2회 (1937, 1942), 1963년 NFL 명예의 전당 헌액자[37]
5. 이야기 거리
5.1.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관계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최대 라이벌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이다. 이 라이벌이 NFL에서 가장 해묵은 라이벌 관계이다.
이 라이벌리의 발단은 텍사스의 석유재벌 클린트 머친슨 주니어라는 사람이 댈러스에 풋볼팀을 유치하고 싶어서 여러 팀을 물색한 것부터 시작했다. 그 당시 레드스킨스의 구단주 조지 프린스턴 마셜은 머친슨의 제안에 혹해 팀 매각 의사를 밝혔다가 매각 완료단계에서 갑작스럽게 매각을 취소했고, 이 때문에 화가 난 머친슨이 레드스킨스 구단의 응원단 지휘자가 작곡한 레드스킨스 응원가[38] 의 저작권을 2500달러에 사버린다.
이후 머친슨은 댈러스 텍산스가 창단되어 AFL의 텍사스 선점에 자극을 받은 NFL을 적절한 타이밍에 설득해 댈러스에 신생팀 카우보이스를 유치하고, 그 구단주 자리에 오르려했는데 그때 마셜 구단주가 태클을 건다. 그 레드스킨스 응원가의 저작권 때문. 어떻게 합의를 해서 카우보이스 창단을 하게 되지만 의외의 사건이 터진다.
1961년 카우보이스 팬 몇몇이 레드스킨스의 홈구장에 개와 닭떼를 몰고 몰래 들어가 경기중에 풀어버린 것. 이 중 한마리의 닭만이 검은털이었고 나머지가 전부 흰털이었는데, 이것은 당시 리그에서 유일하게 흑인선수를 받아들이지 않던 구단주 마셜을 까는 퍼포먼스였던 것이다.[39] 그리고 이들은 다음해에 구단주 마셜의 호텔방 욕조에 칠면조를 풀어놓는 등 마셜에게 계속 행동을 가했고 당시 원정온 카우보이스의 응원석에는 CHICKEN이라는[40] 어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계속 마셜을 까는 것이다. 이들은 계속 경기 집중을 방해하는 여러 행동을 하다가 끌려나갔고, 경기는 카우보이스가 대승을 거두었다. 이때부터 이들의 라이벌리가 시작되었다.
사실 이 때문에 미국의 정남향에 위치한 댈러스에 연고지가 있음에도 카우보이스는 레드스킨스와 같은 NFC '''동부지구'''이다. 거기다 카우보이스에 원한이 깊이 쌓인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욕의 명문 자이언츠까지 포함해 NFC 동부지구는 미국 풋볼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지구가 되었다. 댈러스는 미국 서부면 서부지, 동부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저 라이벌리 때문에 동부지구이다. 참고로 댈러스를 연고로 하는 다른 스포츠 구단인 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는 둘 다 서부지구이다.
5.2. 레드스킨스의 징크스 (Redskins Rule)
레드스킨스가 워싱턴 D.C.에 있다보니 미국 정치와 관련된 징크스도 가지고 있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통적으로 화요일에 있고, NFL 경기는 일요일에 열리는데 선거 직전 '''홈 경기에서 레드스킨스가 이기면 현 집권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레드스킨스가 지면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Redskins Rule이라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이 징크스는 1940년 시작되었으며, 2004에는 레드스킨스가 졌으나 집권당 후보인 조지 W. 부시가 연임에 성공해 깨졌다...고 할 수도 있지만 영어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는 지난(2004년) 투표에서 총 득표수로는 야당인 민주당이 이겼으므로 '레드스킨스의 패배 = 집권당의 패배'라는 논리로 일단 징크스는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40년부터 선거인단과 국민의 투표 결과가 달랐던 대통령 당선자는 조지 W. 부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펼 수 있는 논리다. 지난 2008년 대선 직전 경기에선 레드스킨스가 지고 야당인 민주당의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었다.
2012년도 11월 6일에 대선이 시행된다. 따라서 대선 직전 홈 경기인 11월 4일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팬서스가 7주차까지 1승 6패의 개막장을 달리고 있는 중이라 레드스킨스가 이길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21 대 13으로 팬서스의 승리로 끝났다. 징크스대로라면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가 패배하고 롬니가 대통령이 된다는 얘기인데 실제 결과는 투표인단 수에서 오바마의 압승, 총 득표수에서도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는 등 이전까지의 징크스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70여년 만에 징크스가 '''완벽하게 깨졌다.'''
거기에 4년 뒤인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다시 4년 뒤인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모두 징크스가 지켜지지 않으면서 이제는 완전히 과거 한때의 유희거리라 봐도 무방할 듯 하다.
5.3. 인종차별 논란
이미 아메리칸 원주민 '스포츠' 문단에서도 설명했듯, 구단명인 레드스킨스는 원주민들을 대놓고 비하하는 이름으로 논란이 크다.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미국의 역사적 관계는 일방적인 영토 강탈, 학살 그리고 문화적 말살이 합쳐진 형태로 이뤄졌으며, 지금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상당수는 미국 사회 내에서 가장 하위계층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역사를 가졌기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런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한다. 이 때문에 '레드스킨스' 명칭 논란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끊임없이 제기해왔으며, 미국 내 진보성향 시민들과 단체들에게 상당히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내가 워싱턴 레드스킨스 구단주였더라면 팀명을 바꿨을 것이다"라고 팀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원주민 운동가들은 'Change the Mascot'란 홈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레드스킨스 팬들은 전통을 위해서 이름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격렬히 반대하며, 구단측은 2004년 아넨버그 연구소 조사와 2016년 워싱턴포스트 설문조사 결과 원주민 10명 중 9명이 레드스킨스 명칭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변호해왔다. 2015년부터 미국연방특허청이 상표등록을 취소하고 로고 사용금지 소송으로도 이어졌으나,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후 연방대법원이 기각시켰다.
비슷한 예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있지만 레드스킨스에 비해 사회적 파장이 미미한 편이고, 야구에서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원주민 비하 논란때문에 와후 추장 로고를 거의 안 쓴다. 이쪽은 와후 추장의 저주도 존재한다[41] .
ESPN을 비롯해 PC를 강조하는 언론들은 2010년대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부각된 이후로,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빼고 그냥 '워싱턴' 혹은 '워싱턴 풋볼팀'으로 표기하고 있다. [42] 사우스 파크 시즌 18 1화에서는 그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소송이 일어나서 상표가 무효화되었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에릭 카트먼 일당의 기업명이 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진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시작으로 인종차별 철폐 목소리가 순식간에 어마어마 커지면서 이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4년 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사태는 심각해졌고, 이를 외면할 수 없던 기업들이 점차 돌아서기 시작했다, BLM 지지층이었던 나이키는 상품 판매를 중단하였고[43] , 홈구장 스폰서인 FedEx가 이름 바꾸지 않으면 네이밍 스폰서 끊겠다고 압력을 가해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이 진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44] 레드스킨스 측도 역시 이로 인해 팀명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공문을 올렸다.
2020년 7월 13일 워싱턴 구단이 공식적으로 레드스킨스 명칭과 로고를 바꾼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날 오전 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로 레드스킨스 이름과 로고를 은퇴시킨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로운 팀명은 상표권과 관련된 절차가 있어서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점차 워싱턴 FT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5.4. 성희롱 사건
워싱턴포스트가 레드스킨스에서 일했던 여성 15명의 증언과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 등을 토대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레드스킨스 고위직 남성들이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 구장의 위치는 메릴랜드 주 랜도버.[2] MLB 보스턴 브레이브스와 공용[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공용[4] MLB 워싱턴 세네터스와 공용[5] 62년부터 71년까지 워싱턴 세네터스, 96년부터 MLS DC 유나이티드와 공용[6] 스나이더가 구단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구단의 가장 큰 지분도 소유한 터라, 실질적으로는 스나이더가 단독 구단주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팬들의 이 구단주에 대한 원성은 하늘을 찌른다. 내일이 없고 주먹구구식 운영의 끝판왕이라 드래프트는 하는 족족 쪽박을 차고, 그렇다고 당장의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나 뉴욕 제츠처럼 빡센 지구에 소속되었다면 볼 것도 없이 흑역사를 썼을 것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세간의 평가도 다르지 않아 디트로이트의 포드 가문, 애리조나의 비드윌 가문 등과 함께 최악의 구단주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된다.[7] 비슷한 케이스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인디언스의 상징 와후 추장이 있다. 이쪽은 2018년을 끝으로 와우 추장 대신 연고지 클리블랜드의 'C'를 팀 로고로 쓰고 있으며,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아예 팀명을 교체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8] FC는 아무래도 축구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종목 혼동 문제로 FT라고 결정했다.[9] 이 시기에 레드스킨스는 펜웨이 파크를 홈구장으로 썼다. 이후 1960년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또 홈구장으로 썼다.[10] 1962년에야 정부의 압박으로 흑인을 선수로 영입했는데, 전년도 하이즈만 트로피를 딴 시라큐스대 선수 어니 데이비스(1939~1963)였다.[11] 은퇴 후에는 ESPN MNF, NFL 네트워크의 TNF에서 해설자로 활동했었다.[12] 대학풋볼계의 레전드 감독으로, 일명 'Fun N Gun 오펜스'라는 공격작전으로 플로리다 대학교를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감독이나, 프로에서는 대학과의 전술이 맞지 않아 시원하게 망했다.[13] Man + Beast의 합성어.[14] 쿼터백을 언더 센터와 샷건스냅의 중간정도에 두면서 쿼터백을 적극적으로 러싱에도 활용하는 복합전술이다. 네바다 대학교의 헤드코치 겸 AD 크리스 올트가 개발하였으며, 2012~13시즌 49ers의 주전 쿼터백이었던 콜린 캐퍼닉이 이 오펜스를 통해 듀얼스렛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49ers에 지명되었다.[15] 이 지명권은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가지고 있는데, 레드스킨스가 시즌을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이 지명권이 전체 2순위가 되었다. 램스만 로또 대박이 터진 셈.[16] 커크 커즌스가 주전 QB가 되고나서 초반 삽질로 하위권에 처지자 워싱턴 언론이 신나게 디스하던 7주차에 처음으로 TD 패스 3개, 러싱 TD 1개를 찍으며 커즌스가 24점을 혼자 내며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상대로 1점차 역전승에 성공한 직후, 자기를 디스하던 기자들에게 "YOU LIKE THAT!?"(좋냐!? 좋아!?) 일갈을 날린다. RG III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시점에서 커즌스가 처음으로 팀을 캐리하여 승리했다는 점에서, 커즌스 본인에게 커리어 터닝 포인트가 된 경기이다.[17] 이걸로 커즌스는 NFL 역사상 2년 연속 프랜차이즈 태그를 받은 최초의 쿼터백이 되었다.[18] 레드스킨스로서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커즌스가 협상에 임하지도 않을 상황이기에 초유의 '''3년 연속 프랜차이즈 태그 부여'''밖에는 도리가 없는데, 프랜차이즈 태그는 부여 시 전년도 연봉의 1.2배를 지급해야 하는 조건(3년 연속이면 3년째에는 1.44배) 때문에 3년 연속 프랜차이즈 태그를 받은 커즌스의 1년 동안 연봉은 사상 초유의 전액 보장 3,450만 달러가 될 상황이다. 그 정도면 샐러리캡을 잠식해서 자유계약선수를 모조리 잃고 시즌을 말아먹을 것이 불보듯 뻔하기에 레드스킨스가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19] 이 부상이 으스스한 건, 33년 전인 1985년 시즌에 레드스킨스 레전드 QB인 조 타이스먼의 경력을 끝장내버려 은퇴하게 만든 끔찍한 부상과 유사한 점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일단 두 선수의 부상 당시 소속팀이 같은 데서 시작해서, 사고가 일어난 날짜가 11월 18일로 똑같고, 스미스를 부상시킨 왓과 타이스먼을 부상시킨 뉴욕 자이언츠의 로렌스 테일러는 각자 NFL의 역사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 상을 통산 세 번이나 수상한 유이한 전설적인 수비수들이고, 스미스와 타이스먼이 입은 부상은 서로 똑같은 부위에서 일어난 똑같은 것(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복합골절)이고, 부상당한 시점에서 두 선수의 필드 상 위치도 똑같았고(자기 팀 진영 40야드 지점), 두 선수가 실려나간 뒤 진행된 경기는 둘 모두 23-21로 끝난 등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나 전율스러울만치 두 사건의 유사점이 많다. 여담으로, 조 타이스먼은 당일 페덱스 필드에서 레드스킨스의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입은 부상을 보고는 33년 전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등을 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20] 공교롭게도, 원래 주전 QB 알렉스 스미스가 다친 부위와 똑같은 오른쪽 다리 종아리뼈 골절이다.[21] 풋볼 팬들의 웃음거리로 영영 남을 병맛 플레이인 엉덩이 펌블(Buttfumble)의 주인공이다. 뉴욕 제츠에 지명된 직후 초창기엔 유망주로 지목받았으나 후에 실력이 급 퇴보하면서 제츠에서 쫓겨난 후 여러 다른 NFL 팀들을 백업 QB로서 방랑하는 선수. 뉴욕 제츠 문서 참조.[22] 그에 비해 뉴욕 자이언츠가 원래 해스킨스를 뽑을려고 한 대신에 고른 대니얼 존스는 루키치고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23] 나머지 한 팀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24] 워싱턴 풋볼팀의 실질적인 연고지. 볼티모어와 같은 메릴랜드 주에 있다[25] 1965년생 전직 라인배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지금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구단 자문역으로 자리를 옮겼다.[26] 대학 미식축구와 농구를 중점적으로 중계했던 캐스터. EA사가 만든 매든 시리즈의 목소리로 유명하다. 참고로 게임 내 해설은 현재 CBS 해설자로 아이안 이글(Ian Eagle)과 함께 2번 중계진으로 활동중인 찰스 데이비스.[27] 1987년생 캐스터. LA 다저스의 그 유명한 빈 스컬리의 후임으로 낙점되었고, 그 외에도 대학 농구와 대학 미식축구, 가끔 NFL을 중계하기도 한다.[28] 1984년생의 노트르담 대학교 출신 쿼터백. 덴버 브롱코스에서 데뷔하여 캔자스시티, 뉴욕 제츠, 로스앤젤레스 램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29]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냐면, NFC EAST 네 팀의 전적를 합치면 23승 1무 40패가 된다. 그런데 디비전 간 경기가 12경기 있으므로 '''디비전 간 경기를 제외하면 11승 1무 28패, 승률 3할도 안 된다.''' 진지하게 이 정도면 NFC East 그 어느팀이 다른 지구로 가도 지구 최하위 후보인 셈이다.[30] 리그 전체로 봐도 1라운드 픽 쿼터백이 2번째 시즌 조차 못 채우고 방출된 건 한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이래적인 일이다. 막장화된 디비전에서 최소한 컨텐더 팀의 2옵션 쿼터백 정도로만 해줬어도 운 좋으면 플옵 홈게임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자신이 보기 좋게 걷어차 버렸다.[31] 참고로 워싱턴도 위닝팀 상대 승리는 스틸러스의 전승을 막아낸게 유일하다. 참고로 시즌 내내 전패하는것 아니냐고 놀림받던 뉴욕 제츠가 개막 13연패 이후 5할 초과 팀들인 램스, 브라운스에 이겨 5할 이상 팀 상대로 2승을 거두었다.[32] 당장에 체이스 영과 몬테즈 스웨트, 존 보스틱이라는 수비대장 3인방이 아직까지 건재하다.[33] 브래디의 포스트시즌에 챙긴 승수가 자그마치 31승이다! 페이튼 매닝과 조 몬태나보다 더 많은 승리를 챙겼다는 점.[34] 참고로 올 시즌 스미스가 선발 출장 시 팀은 5승1패로 결과가 굉장히 좋았다. 당장의 NFL 팬들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수상이 유력하다 보고 있다. 결국 현지시간 2월 6일에 선수들이 뽑은 2020시즌 올해의 재기상을 차지했다.[35] 피부암 투병 중에도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36]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를 보좌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37] NFL 명예의 전당이 1963년에 창립되었으므로, 창립 직후에 들어간 1호 헌액자인 셈이다.[38] 그 응원가가 바로 Hail to the Redskins인데, 이 응원가는 한국에서도 알려져있다. 바로 '''나~가~자 LG~ 싸~우~자 LG'''로 시작하는 LG 트윈스의 응원가...[39] NFL에서도 2차대전 전까지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었다. 이를 최초로 깬 팀은 로스앤젤레스 램스.[40] 미국에서는 '겁쟁이'라는 은어로 쓰인다. 아울러 칠면조는 '바보' 혹은 '병신'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41]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아예 팀명을 계명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42] 시호크스의 연고지는 워싱턴 주다.[43] 나이키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즉각적으로 인종차별반대 슬로건으로 자사의 표어인 'Just Do It'에 하지 말라란 의미의 'Don't'을 넣은 'Just Don't Do It'을 올리는등 안종차별반대 운동에 동참했다.[44] 심지어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까지 불똥이 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