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교수)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공무원 겸 교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2. 생애
1960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달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79학번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하였다.[1] 동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을 지냈고, 2014년 한국경제발전학회장을 역임했다. 부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대기업 성장의 낙수효과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분배 구조 개선을 통해 노동생산성 증가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의 주창자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생산 및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2조원인 기업 1개보다 1000억원 자본금 중소기업 20개가 더 낫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되었다. 청와대 측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라고 소개했다. 인선 배경으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바탕으로 새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18년 4월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에서 "현재 경제파탄에 가장 큰 책임있고 청년 실업에 책임이있는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경제학적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을 뒷받침한 핵심 인물은 홍 수석이기 때문이다. [2]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가 90%”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 수석이 직접 해명했다. 핵심은 통계청의 가구별 근로소득이 아닌 개인별 근로소득으로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에 부합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득이 있는 개인에 대한 통계를 제시했을 뿐, 실직자 가구나 자영업자들의 소득 감소 등은 외면했다는 이유에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6월 경제수석에서 물러나고,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에 임명되었다.
3. 여담
- 친형의 이름이 공교롭게도 홍준표이다. 다만 정치인 홍준표는 개명한 이름으로, 본명은 홍판표였다. 두 사람은 남양홍씨 당홍계 34세손으로 표(杓)자 돌림자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