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기업)

 


香港鐵路有限公司
Mass Transit Railway Corporation / 홍콩철도 유한공사

[image]
'''정식 명칭'''
홍콩철도 유한공사
'''종류'''
주식회사
'''운행지역'''
중국 홍콩특별행정구
'''시장 정보'''
홍콩증권거래소 66
'''영업거리'''
271.3km
'''약어'''
항철공사(港鐵公司), MTR
'''본사 소재지'''
홍콩 구룡 까우룽베이 와이입 스트리트 33 텔포드 플라자
(香港九龍灣偉業街33號德福廣場港鐵總部大樓)
'''창립년일'''
1975년 9월 26일
'''업종'''
운송업, 부동산업
'''법인번호'''
없음
'''사업영역'''
여객 운송 사업, 부동산 사업
'''자본금'''
57억 85백만홍콩 달러
'''주식 총수'''
6,139,485,589주
'''대표'''
마쉬헝(馬時亨)
'''매출'''
554억 40백만홍콩 달러
(2017년 12월 기준)
'''영업이익'''
387.07홍콩 달러
'''순이익'''
168억 85백만홍콩 달러
(2017년 12월 기준)
'''순자산'''

'''총자산'''
2637억 68백만홍콩 달러
(2017년 12월 기준)
'''종업원 수'''
28,305명
'''결산기'''
12월 31일
'''주주'''
홍콩 정부 76.82%
'''외부 링크'''
공식 홈페이지 유투브 페이스북
[image]
홍콩 지하철
[image]
홍콩 버스[1]
1. 개요
2. 해외 사업
3. 논란


1. 개요


홍콩 지하철버스 운영기업이고 부동산 사업도 겸하고 있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소유 공기업이다.
광저우구룡반도를 잇는 구광철도(KCR, Kowloon Canton Railway)의 노선 운영권을 MTR에 통합한 이후 MTR이 홍콩의 철도 운영을 독점하고 있다. 본래 MTR, 즉 홍콩철도 유한공사(MTR Corporation Limited/香港鐵路有限公司)는 홍콩 정부가 단독 주주인 공기업이었다. 1979년 개통 당시에는 영국령 홍콩 총독부가 단독주주였고 현재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최대 주주이다. 민영화를 추진하며 2000년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민간자본도 지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홍콩 정부가 지분 전체의 약 75%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공기업이다. 스와이어 같은 영국계 부동산 재벌이나 CK허치슨, 선홍카이, 슌탁투자회사 등 향토업체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지분을 갖게 되었지만 MTR 공시에서 주요 주주로 명시된 곳은 없다.[2]
MTR의 로고는 위의 반원은 구룡반도, 아래의 반원은 홍콩 섬을 나타내어 홍콩 섬구룡반도를 잇는다는 뜻도 있고, 오행에 따라 금(金)과 토(土)에 목(木)이 추가되면 서로 상쇄되어[3]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목()을 본딴 거라고도 한다. 통설은 조금 달라서, 홍콩 섬-구룡반도 간 연결을 뜻한다고 보는데 당초 목적이 섬쪽과 구룡 쪽을 잇는 해저터널 서비스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실제로 쿤통선이 개통되어 구룡반도 쿤통과 자운산 등 신구룡 지구와 홍콩 섬 센트럴[4] 간을 3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이어주게 되었고 구룡의 중심이 침사추이가 홍콩 전체 중심지인 애드미럴티 및 센트럴과 지하철로 바로 이어져 비즈니스에도 아주 편리함을 주게 되었다. 그 뒤를 이어 홍콩 트램을 대체할 홍콩섬선도 만들어진다.
2018년부터는 징광선강고속철도 홍콩 구간을 운영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서 선전까지 개통되어있는 중국철로고속과 직통하여 중국 대륙 직통 CRH 열차를 홍콩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약은 MTR 공식사이트, 중국 국철 공식 예매 홈페이지 '''중국철도 12306'''http://12306.cn에서 해야 한다.

2. 해외 사업


증시에 상장되고 부동산 재벌들이 지분을 나눠 갖게 된 2001년 이후부터 주요 지하철역에 쇼핑몰을 개발하고 아파트 단지 개발이나 구 카이탁 공항지구 재개발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을 확장하며 공기업 치고는 아주 좋은 사업수완을 보여 결국 영국, 중국, 마카오, 호주, 스웨덴 등 해외 진출까지 하게 된다.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라, 위탁운영 분야에서는 이미 역사가 훨씬 긴 JR 히가시니혼도 제치고 트랑스데브, 키올리스 같은 유럽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영국런던 오버그라운드 운영사에 도이치반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출해 있고, 런던 근교를 운행하는 일반열차인 템즈링크 프랜차이즈에도 입찰한 상태. 베이징 지하철 4호선에도 공동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스웨덴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웬일인지 스웨덴 MTR 홍보영상에는 비추가 많다. 평은 영국이 더 좋은 편이나 영국철도의 안습한 사정을 고려한다면...
현재 베이징 지하철 일부 노선들[5]은 베이징시 지후시설투자유한공사(BIIC), 베이징수도창업집단 유한공사(BCG)와의 합작회사인 베이징MTR공사(京港地铁公司)가 운영중.
호주 시드니 지하철도 MTR 오스트레일리아(MTR Australia)가 시공하고, 시드니 지하철 노스웨스트선의 운영권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1월 6일, 운영사인 MTR이 시드니 지하철 노스웨스트선의 잦은 열차 고장으로 인해 호주 정부한테서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는 해외 진출의 경우 전동차를 싸구려 중국제로 쓰기 때문이다. 홍콩 본진에서는 2010년대부터 도입을 시작한 중국산 CRRC 차량 외에도 한국산 현대로템, 영국제 메트로카멜, 스페인제 CAF 등 질 좋은 차량을 주문했지만 외국에 나갈 땐 거의 싸구려 중국제(...) C-stock을 굴리고 이 중국제 차량이 늘 말썽을 일으킨다.
2019년 타이파 구간이 개통된 마카오마카오 경전철도 자회사인 MTR 마카오(港鐵澳門, MTR Macau)가 시공 중이며 2019년 연말 마카오 국제공항과 헝친다오 국경관문, 그리고 타이파 신도시를 잇는 타이파선이 개통되었다. 현재 MTR 마카오 홈페이지가 영어, 포르투갈어, 중국어로 지원되어 오픈한 상태다.

3. 논란



3.1. 요금이 비싼가?


현지인들은 이 회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독점'''으로 인해 요금이 비싸단 원성이 대부분이다. MTR은 공기업 치고는 사업 수완이 좋은 편이라 영국이나 중국 등 대외 진출도 활발히 하고 쇼핑몰도 운영하며 이래저래 돈을 뜯는데 비해 요금은 항상 제자리이거나 툭하면 오르기 때문. 특히 해저터널을 통과할 때 삥뜯기가 지나쳐 원성이 자자하다(...). 물론 공사비 환수라는 명목이 있긴 하지만 현지 반응은 '그래도 내려라'(...)이다. 이미 요금 수익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상 공기업이니 내려도 되지 않느냐는 취지로 보인다.[6] 실제로 MTR의 Farebox recovery ratio(운영비용 대 운임수입 비율)는 186%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영업계수로 변환하면 53.8 수준이다.
그래도 일본 사철들이나 영국 본토의 런던 지하철처럼 요금이 괴악하진 않다.[7] 런던 역시 교통이 런던교통공사의 독점 체제며 영국은 민영화의 대표적 사례로 교통비는 죄다 비싸다.(...) 건설부를 해체하고도 170%대 FRR[8]을 기록하고 있는 도쿄메트로에 비하면 꾸준히 신규 노선을 건설하고 있는 MTR은 그나마 양반. 사실 이렇게 요금이 괴악하지 않음에도 돈을 버는 비결은 '''부동산 개발'''이다. 역을 개통할때 주변부까지 홍콩은 대부분의 땅이 정부 및 공기업이 소유하기 때문에 역을 개통할때 주변부도 같이 개발하여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는것인데 그 덕택에 역을 개통할때마다 분양 및 임대수익으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다. 다만 이 때문에 도심지역의 집값이 턱 없이 비싸지다보니 역시 원성을 산다.
철도회사가 더 있으면 경쟁체제가 되어서 독점으로 인한 문제들이 해소될 거란 의견이 홍콩인이나 교민들 사이에서 제기되는데 그럼 KCR 노선의 운영권을 왜 MTR에 통합시켰냐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철도 민영화 참조. 살인적인 지가를 자랑하는 홍콩에서, 신규 철도 사업자가 나서서 새 노선을 지어 경쟁체제를 확보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이기도 하다. 높은 건설비를 충당하기 위한 높은 요금은 필수불가결일텐데, 기존 교통수단들을 놔두고 시민들이 이를 감수할 것인가도 의문이다.
현지인들의 불만과 달리 MTR 요금이 비싼 건 아니다. 버스와 비교해봐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대체 교통수단이 늘어난다고 해도 각 회사가 동일한 서비스를 같은 가격에 공급하여 이뤄지는 완전한 경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MTR 독점 및 요금 논란은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국과와비교했을때 홍콩의 일반적인 교통비[9]는 MTR이든 버스든 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홍콩의 전체적인 생활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만이 여기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MTR Fare Saver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꼭 이용하도록 하자. 이 곳에 옥토퍼스 카드를 대면 MTR 요금을 2HKD 할인해 준다. 보통 지역 주민들만 사용하고 관광객은 이게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3.2.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당시 일부 시위대와 친중파가 윈롱역이나 프린스에드워드역 등에서 충돌한 것을 계기로 MTR 운영사가 역을 폐쇄하고 열차 운행을 줄이자 시위대 일부가 MTR을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로 지목하고 열차 운행 방해나 역 시설 파괴 등을 행했다. 이에 대응해 홍콩 경찰이 역 안에까지 난입해 최루탄을 발사하거나 사람들을 구타하고 끌고 가는 등 무력진압을 일삼았다. 이 사건으로 MTR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한편 홍콩 입법회 민주파 의원들이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있었던 친중파의 폭력행위 사건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를 했으나, MTR과 홍콩 경찰은 거부하고 MTR 사장이 입법회에서 도망을 쳤다. 결국 해당 CCTV 녹화본이 공개되었지만 조작 흔적이 드러났고, 홍콩 최고법원에 낸 소송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간신히 원본이 제출됐다.

[1] 다만 MTR 버스는 홍콩 버스 프랜차이즈에 참여하지 않았다.[2] 민간자본이 지분을 통해 영향을 행사한다기 보다는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3] 토생금 금극목 목극토, 흙은 땅 속에서 쇠가 되고 쇠는 나무를 베고 나무는 뿌리를 내려 땅에 파고든다.[4] 맨 처음에 개통 시에는 차터 가든 근처라 차터라고 불렀다.[5] 베이징 지하철 4호선, 다싱선, 14호선, 16호선을 운영중. 이중 4호선과 다싱선은 직결운행한다.[6] 1966년에 홍콩 섬-구룡반도 간 교통을 독점하던 스타페리가 요금을 올렸다가 폭동이 일어났던 게 영국이 홍콩에 MTR을 짓게 만드는데 영향을 안 줬을 리 없다는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7] 정작 런던 지하철의 FRR은 92%에 불과하다.[8] 역시 영업계수로 변환하면 58.8 이하로, 사실 엄청나게 좋은 수치이다.[9] 공항에 간다거나 본토와의 경계에 간다거나하는 게 아닌 홍콩 내부에서의 이동만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