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잔드

 

후잔드(호젠트)
Khujand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여담


1. 개요


Khujand/Khojent
타지크어 : Хуҷанд
우즈베크어 : Xo‘jand/Хўжанд
러시아어 : Худжанд
페르시아어 : خجند[1]


2. 상세


타지키스탄 서북부 수그드 주[2]에 위치해 있는 타지키스탄의 주요 도시. 아케메네스 왕조키루스 대제의 이름을 딴 키로폴리스라는 고대 도시가 기원이다. 호젠트, 후잔트로도 알려져 있다. 대체로 호젠트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발음으로 보면 후잔드 또는 후잔트에 더 가깝다.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자매도시로서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아제르바이잔아흐스타파,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부하라, 카자흐스탄의 쉼켄트, 이란의 타브리즈니샤푸르,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링컨 시가 있다.
타지크어 위키백과에서 설명하는 후잔트

3. 역사


고대시대부터 실크로드를 통과하는 도시 중 하나였으며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이곳에서 유명한 학자와 시인들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기의 마케도니아 제국이 점령한 이후에도 도시는 유지되었고 본격적으로 더욱 개척된 시기이기도 했다. 고대 동양에서는 서역의 국가 중 하나였던 대완국의 귀산성(貴山城)이 후잔드를 가리키는 이름이라는 추정도 있다.
이슬람 제국 시절에는 아랍에 의해 파괴되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도 실크로드를 구성하는 도시를 유지하면서 여러 외래 민족들과의 교류로 나름 경제가 발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몽골제국 시기에는 몽골에게 저항함으로써 다시 무너지기도 했다. 티무르 제국 이후 코칸드 칸국이 지배를 하면서 이곳은 코칸드 칸국의 땅이 되었다.[3] 러시아 제국이 중앙아시아 일대를 침공하자 러시아 제국에 속하게 되었으며 소련 시기인 1936년 이전까지는 호젠트(khojent)로 불리었으나 1936년부터는 레니나바드(Leninabad, 러시아어로는 Ленинабад, 타지크어로는 Ленинобод)로 불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영토였으나 1936년 1월 10일,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영토가 되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내륙의 여러나라들이 독립되자 다시 호젠트(후잔트)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타지크인 다음으로 우즈베크인들이 많기도 했는데 이는 우즈베크와 타지크의 영토분쟁이 되기도 했었다.[4][5]
타지키스탄 내전이 끝난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맺으면서 이러한 분쟁은 미약해졌다.

4. 여담


1999년에 발매된 러시아 영화 루나 파파(러시아어: Лунный папа)가 후잔드 주변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6]

[1] 발음은 호젠트(khojent)에 가깝다.[2] 타지키스탄의 주요 행정구역 중 하나이다.[3] 페르가나 계곡을 경계로 서쪽은 우즈베키스탄의 코칸드이고, 동쪽이 타지키스탄의 후잔드(후잔트)이므로 가깝다.[4] 실제로 후잔드의 우즈베크인들은 타지크인들을 못마땅히 여겼고 이는 타지키스탄 내전 때에는 봉기 및 반란으로도 이어졌다.[5] 반대로 부하라와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지크인들이 많은 도시들이다.[6] 감독은 타지키스탄 출신인 바흐치야르 후도이나자로프(타지크어: Бахтиёр Худойназаров)이며 타지키스탄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일본도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