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산, 성스러운 장소 그리고 예술적 영감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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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부악36경 중 하나인 붉은 후지산, 가이후카이세(凱風快晴)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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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후지 산(富士山), 성스러운 장소 그리고 예술적 영감의 원천
영어
Fujisan, sacred place and source of artistic inspiration
일본어
富士山ー信仰の対象と芸術の源泉
프랑스어
Fujisan, lieu sacré et source d'inspiration artistique
국가·위치
일본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2013년
등재기준
(iii)[1], (vi)[2]
지정번호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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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의 문화유산. 후지산이라고 하여 자연유산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자연유산이 아니라 '''문화 유산'''이다. 정확히는 후지산 그 자체가 아니라, 후지산을 영산으로서 섬기는 후지산 주변의 신사들과 후지산 순례길, 등산로 그리고 이를 위한 숙소 및 예술적 원천이 된 주변 폭포, 호수와 해변 등을 포함하는 유산군(群)이다. 쉽게 말해서 후지산을 '성스러운 장소'로, 또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하는 문화재들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보면 된다.[3]
이는 일본에서 후지산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그 대신 문화유산으로 올린 것이다.[4]

2. 등재 기준


유네스코에서 밝힌 「후지 산, 성스러운 장소 그리고 예술적 영감의 원천」의 등재 기준은 다음과 같다.
'''기준 (ⅲ)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
간헐적 화산 활동을 하는 성층화산인 후지산의 우뚝 솟은 고독하고 장엄한 경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사람들은 후지산을 통해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산악숭배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정상 등배(登拝, 신앙심을 갖고 겸허한 마음으로 오르는 일), 또는 아래쪽 산등성의 성지를 순례하면서 순례자들은 후지 산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 신과 부처의 영적 능력을 얻을 수 있기를 열망하였다.
이와 같은 종교인들의 열망은 수많은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던 후지 산을 향한 깊은 흠모와 관련이 있다. 후지산과 관련된 예술 작품에는 후지산의 완벽한 형태,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 자연 환경과의 공존을 강조한 전통 등이 묘사되어 있다. ‘후지 산(富士山), 성스러운 장소 그리고 예술적 영감의 원천(Fujisan, sacred place and source of artistic inspiration)’ 의 연속 유산은 후지 산에 대한 경외심과 거의 완벽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살아 있는 문화 전통에 대한 특출한 증거이다.
'''기준 (ⅵ)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
여러 호수와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솟은 성층 화산인 후지 산은 고대 이래로 시와 산문을 비롯한 많은 예술 작품을 탄생시킨 영감의 원천이었다. 특히 19세기 초반 가쓰시카 호쿠사이와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 1797~1858)가 제작한 우키요에(浮世繪) 양식의 판화에 등장하는 후지 산의 모습은 서양 미술의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고, 장엄한 후지 산의 형태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 기여하였으며 이러한 생각은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다.[5]

3. 등재 지역



3.1. 후지산 지역


  • 산 정상의 신앙 유적군 -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富士山本宮浅間大社奥宮), 구스시 신사(久須志神社), 도리이, 석불·석비 등
  • 후지노미야 등산로 (富士宮口登山道)
  • 고텐바 등산로 (御殿場口登山道)
  • 스바시리 등산로 (須走口登山道)
  • 요시다 등산로 (吉田口登山道)

3.2. 야마나시현



3.2.1. 후지요시다시


  • 기타구치 본궁 센겐 신사 (北口本宮冨士浅間神社)
  • 오시 주택 (구 도가와 가문 주택)
  • 오시 주택 (오사노 가문 주택)
  • 요시다 태내수형[6] (吉田胎内樹型)

3.2.2. 후지카와구치코마치


  • 가와구치 아사마 신사 (河口浅間神社)
  • 후지 오무로 센겐 신사 (冨士御室浅間神社)
  • 후지고코
    • 카와구치 호수 (河口湖)
    • 사이코 호수 (西湖)
    • 쇼지 호수 (精進湖)
    • 모토스 호수 (本栖湖)[7]
  • 아오키가하라 숲 (青木ヶ原樹海)
  • 후나쓰 태내수형 (船津胎内樹型)

3.2.3. 야마나카코무라


  • 야마나카 호수 (山中湖)

3.2.4. 오시노무라


  • 오시노 팔해 (忍野八海)

3.3. 시즈오카현



3.3.1. 시즈오카시


  •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 - 유일하게 후지산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진 시즈오카시 시미즈구 (静岡市 清水区)에 위치한 해변 명승지. 우키요에에서 후지산이 나온다면 대부분 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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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후지노미야시


  •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 (富士山本宮浅間大社)
  • 야마미야 센겐 신사 (山宮浅間神社)
  • 무라야마 센겐 신사 (村山浅間神社)
  • 히토아나 후지코 유적 (人穴富士講遺跡)
  • 시라이토 폭포 (白糸ノ滝)

3.3.3. 스소노시


  • 스야마 센겐 신사 (須山浅間神社)

3.3.4. 오야마초


  • 후지 센겐 신사(스바시리 센겐 신사) (冨士浅間神社)

4. 관련 문서



[1]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2]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3]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으로는 후지산 정상에 위치한 신사들과 후지산 등산로가 포함되어 있어 후지산 역시 문화유산의 영역 안에는 포함된다. 다만 후지산이 예뻐서 문화유산이 되었다는 게 아니라는 소리.[4] 후지산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훈련장이 있어 자연유산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 등재에 실패한것이다. 자위대 훈련장을 다른곳으로 옮긴다면 자연유산 등재가 가능했지만 일본에서 거절하고 그냥 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한다.[5] 출처: http://heritage.unesco.or.kr/whs/fujisan-sacred-place-and-source-of-artistic-inspiration/[6] 용암 속에 보존되어 있는 나무줄기 혹은 가지 모양의 용암을 의미한다.[7] 일본 천엔 지폐에 뒷면에 나오는 호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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