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군

 


1. 개요
2. 명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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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Flag Force/黒旗軍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서장 <지구쇠망의 기록>에 나오는 군대지구군에 대항한 우주 식민성 연합군의 정식명칭이다. 을지서적판에서는 검은 깃발 부대, 서울문화사판은 블랙 플래그 포스로, 이타카판은 흑기군으로 번역했다.
원래는 지구통일정부에 반기를 든 각 혁명세력이 이끌던 병력을 모은 오합지졸의 부대였으나, 라그랑 그룹이 나타나자 이들 부대를 하나로 묶어서 흑기군으로 재편했다. 졸리오 프랑쿠르가 총사령관에 올라 이들을 정예부대로 훈련시키고 지휘했다. 수적으로는 지구군에 비해 늘 열세였지만[1] 프랑쿠르의 탁월한 지휘와 차오 유이룽의 지하공작 덕택에 베가 성역 회전의 승전 이후 84차례나 지구군을 격파하고 식민성 연합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후 시리우스 성계 정부에서 윈슬로 케네스 타운젠트 수상과 졸리오 프랑쿠르 국방상,國防相,의 대립이 격화되었고, 결국 프랑쿠르는 자기 휘하의 흑기군을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으나 한 장교가 밀고하는 바람에 쿠데타 계획을 실행하기 직전 집에 들어온 공안국원들에게 사살당하며 실패한다.
이후 타운젠트는 과거 프랑쿠르 휘하에서 싸운 십대 제독을 숙청하여 흑기군을 장악했다. 그러나 타운젠트는 누군가의 테러로 사망했고, 지구통일정부 패망 이후 새 질서도 그의 죽음과 함께 무너졌다. 프랑쿠르의 사망과 타운젠트의 숙청으로 위축되었던 흑기군은 그 에너지를 마음껏 폭발시켜 몇몇 그룹으로 갈라져 내전을 벌였다. 이후 역사는 알려진 바 없다.

2. 명칭


태평천국의 난 때 중국에서 활동했다가 베트남으로 이주했던 유영복이 이끈 중국계 군벌부대의 이름이다. 왠지 행적이나 묘사만 보면 이탈리아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만든 검은 셔츠단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진짜 어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교황 레오 10세의 용병대장 '조반니 달레 반데 네레 디 메디치'(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아들이다)가 이끌던 정예 용병대 '검은 깃발 부대(Bande Nere)'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1] 시리우스 전역의 막바지에 일어난 전투인 제2차 베가 성역 회전에서조차 지구군은 무려 6만척이었던 반면 흑기군은 8천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