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룡
1. 개요
黒炎竜. 말그대로 서브컬처에 등장하는 드래곤 중 불을 뿜는 검은 용, 내지는 검은빛 불을 뿜는 용을 일컫는 말.[1] 예로부터 이러한 컨셉의 캐릭터는 히에이(유유백서)를 비롯 다수 존재해왔으나 흑염룡이라는 말을 처음 쓴 것은 유희왕의 호루스의 흑염룡에서이다.
김성모의 마계대전이라는 작품에서도 주인공 대류의 종족인 폭룡 외에 흑염룡족이 나온다. 이들은 눈이 안 보이는 대신 귀가 엄청 좋다는 설정이다. 이들이 각성할 때 "내 안에 흑염룡이 불타오른다."라는 대사를 읊는다는데, 아래의 밈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2. 중2병 밈
중2병과 엮이기 시작한 것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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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주인공 토가시 유타의 흑역사 발언으로 인해 유명해졌다. 유래는 아마도 유유백서의 히에이인 듯하다.
검은 화염이라는 딱 봐도 중2병스러운 요소에다가 팔에 깃든 용이라는 허세력 높은 설정으로 인해 사실상 사기안급의 중2병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자기 팔을 붙잡으며 "크윽.. 내 왼팔의 흑염룡이 날뛰고 있어..." 같은 허세를 부리는 식이다.
어떻게 보면 중2병 특유의 자기과시적인 성향에 오타쿠적인 망상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서브컬처에서 묘사되는 중2병은 대부분 이러한 오타쿠식 중2병이다보니 중2병을 상징하는 유행어가 된 것.
3. 블랙레터(BlackLetter)의 노래
2021년 2월 23일 발매된 가수 블랙레터(BlackLetter)의 노래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568040
4. 기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 배성웅은 부진하던 시절 '더 정글'이라는 반어적 멸칭과 함께 '오른손에 흑염룡이 깃들어 있어 한 손만 써서 균형을 유지한다'라는 조롱을 받았으나, 폼을 끌어올린 후에는 멸칭이 아닌 말 그대로의 의미로 흑염룡이라고 불렸다.
웹툰 그놈은 흑염룡의 남주인공은 본명이 흑염룡이다. 이름에 걸맞게(?) 중학생 때 중2병스럽게 고백을 해서 두고두고 흑역사가 된다. 원래 자기 취향이 중2병은 아니고 아는 형이 첫 상경 기념이라고 코디해주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자동완성으로 인한 오타로 흑염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