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항
1. 원래 뜻
말 그대로 희망하는 사항. 가끔씩 본인의 희망사항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2. 노래
변진섭의 대표곡(2집 수록). 이상형을 갈구하는 노래다.
1989년에 발표한 변진섭의 2집 수록곡으로 피아니스트 겸 가수 노영심이 작사/작곡을 했다. 전체적인 가사를 보면 화자의 이상형은 아무래도 2D 캐릭터가 아니면 안 될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노영심은 피아노와 더불어 위에서 언급된 마지막 소절의 목소리도 담당했는데, 거쉰의 Rhapsody in blue를 변형한 피아노 연주로 노래를 마무리한다. 참고로 노영심은 이 노래와 짝을 이루는 "별 걸 다 기억하는 남자"라는 노래를 썼다.가사
시간이 오래 지난 노래지만, 당시엔 충분히 파격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멜로디와 가사 덕분에 후배 뮤지션들에게 '''오마주 수준'''으로 인용되는 일이 꽤 있다. 특히 '''"난 그런 여자(남자)가 좋더라"'''라는 부분이 주로 쓰이는데, 빅뱅의 태양이 자신의 솔로곡 ''I need a girl' 속에 사용하기도 했고, EXID 역시 2017년에 발표한 '낮보다는 밤' 가사 속에 이 부분을 사용하기도 했다. 위에 설명되어 있듯 자신이 바라고 있는 이성상을 그리는 부분에 쓰이는데, 이러한 표현의 원형을 이미 1980년대에 만들어놓은 셈.
2019년 방송인 김제동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두고 "요즘 시대에는 나와서는 안 되는 노래다. 과거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되었다. 여성을 수동적으로 표현한 것을 문제삼은 것인데 평소 진보좌파적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내던 성향의 연장선에서 페미니즘 분위기에 편승한 무리수라는 비판이 일었다. 애초에 마지막 소절의 가사만 보더라도 이러한 지적은 노래의 내용을 정반대로 해석한 것과 다름이 없다. 본 곡은 '현실에 존재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비현실적인 이상형'을 노래하는 것이지 '여성은 이래야 한다'고 고정관념을 설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온다면>을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기까지 행해지는 연예인들의 노력을 경시한다'고 하는 것과 진배없다. #
3. 포켓몬스터의 기술
어떻게 보면 쓴 턴에 바로 HP의 절반을 회복하는 HP회복의 하위호환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HP회복을 배우지 못하는 포켓몬도 많은 형편이고, 쓴 다음 교체를 하여 교체된 포켓몬의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반동기를 쓰기 전 시전하여 반동으로 줄어든 체력을 보완하는 등 은근히 활용도가 많은 편이다.[1]
5세대에서는 회복하는 HP량이 수혜자 HP의 절반에서 사용자 HP의 절반으로 변경되었다. 싱글에서는 의미가 없겠지만, 맘복치는 본격 힐러 포켓몬이 되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효과가 다르다. 체력의 자연 회복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는 기술로 변경되었다. 원래는 자연 회복이 될 때 HP 1씩 회복되는데, 이 기술을 쓰면 일정 턴 동안 HP 2~3씩 회복된다.
기술명은 직역하면 바라는 것, 즉, 소원인데,(영어명은 wish다.) 희망사항으로 번역되어 미묘한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