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미자와 증후군
1. 개요
쓰르라미 울 적에의 모든 사건의 배후에 깔려 있는 진실로 이어지는 키워드. '''이하 심각한 스포일러.'''
이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은 타타리고로시인데 여기서는 '히나미자와 대재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사고사에 대한 공포로 인해 느끼는 히스테리'라고 한다. 아래에 나온 개념과는 다른 개념이다.
2. 상세
히나미자와 지역에 존재하는 풍토병의 일종이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병하게 되며, 불안, 공포, 피해망상, 환청, 환각, 공격성(폭력성) 증가, 정상적인 판단력 상실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이러한 정줄놓 상태가 점점 심해지면 림프절(특히 목 부위)에 극도의 가려움을 느끼고 자기 손으로 목을 찢어 출혈쇼크로 사망[1] 에 이른다.
마츠리바야시편 이리에 기관에서 히나미자와 주민들의 시신을 해부하여 연구하였으나 성과가 없자, 살아있는 검체[2] 를 해부하였고 조사한 결과, 원인이 되는 병원체의 존재가 발견되었다. 이 증후군은 숙주가 죽으면 병의 원인인 병원체 검출이 불가능하며, 군사적가치가 주목받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병원체는 숙주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두엽에 특수한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토대로 백신을 개발하였으나 쓰르라미의 본편 배경이 되는 시점에서 이리에 기관의 존속이 흔들리면서 추가적인 연구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뉴가 살던 1000년 전부터 병원체를 가진 씨족이 히나미자와 주민들과 공존하게 되면서 지역에 정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 목적으로 설립된 이리에기관에서는 증세에 따라 총 5개 레벨로 분류한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의심암귀'로서 매사를 객관적으로 못 보고 의심하게 된다. 이게 점점 심해지면서 아무도 믿지 못하고 혼자서 고립되다가 결국 피해망상이 폭주하여 사고를 치는 게 작품 전체 사건/사고의 기본 루틴. 일종의 망상장애로 의처증 혹은 의부증[5] 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증상이 심해지면 환각으로 인해 주변 현실을 망상에 맞춰 왜곡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뭘 하든지 간에 의심암귀를 자극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로 인해 증후군의 증세가 점점 악화된다는 무한연쇄가 일어난다.[6]
작중 인물들이 보여준 행동들은 이 병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작중 시점에서 아직 완벽한 치료제는 없다고 한다. 이리에는 병원체나 병원체가 분비하는 화학물질을 임시로 제거할 수는 있지만 뇌에 그 공포나 불안 의심이 각인 되어버리기 때문이라 추측하였다.[7] 이리에 기관은 여왕 감염자 리카의 협조로 병을 연구하는 중. 연구의 성과로 초기 레벨(L3)까지는 치료제로 진정이 가능해진다. 레나는 이바라키에 있을때 L3이상으로 발병하고도 치료받거나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도 안정된 특이 케이스다. 메아카시 편에서 리카가 들고 있는 주사기가 바로 백신으로 작중에서 사토코가 주기적으로 맞는 주사가 바로 이 백신.
3. 진실
작중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등장하지만 ''' 대부분 나중에 거의 대부분 다 뒤집어진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여왕감염자 후루데 리카가 사망하면 48시간 이내에 히나미자와 주민 전원이 발병하여 집단 폭주를 일으키게 된다.
와타나가시, 메아카시 편에서 거짓으로 판명된다. 시온이 리카를 살해 한 후 은폐하기 때문에 리카 사후 48시간후 사망이 밝혀진다. 이 때문에 이 시나리오에선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일어나지 않는다. 애초에 히나미자와 마을과 비슷한 생태의 '전혀 다른 무리'의 행동 중 저런 부분도 있어서 히나미자와 증후군도 그럴 수도 있다는 '최악의 가설'이었을 뿐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원작 마츠리바야시 편의 스태프 룸에서도 여왕감염자의 죽음으로 발병되지 않는다고 나온다.
-히나미자와를 벗어나면 발병한다.
어느 정도 맞는 사실이기는 하나,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약해져서 히나미자와를 벗어나도 문제없다.
일단 여왕감염자의 가까이에 있으면 진정 효과가 있어서 히나미자와로부터 멀어지면 나쁘다는 건데 단지 '''그 정도 뿐이다.''' 물론 레나와 나츠미처럼 다른 도시로 이사가게 되어 히나미자와에서 멀어진 후부터 병의 증세가 찾아온 인물들도 있지만, 사실 이 두 사람은 '''처해있던 환경적 문제가 컸다.''' 레나는 어머니의 외도, 가정 붕괴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당시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였다.[8]
결국 현재 히나미자와 증후군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히나미자와를 벗어나느냐가 아니라 발병자를 둘러싼 환경 및 심리적인 상태이다. 극도의 스트레스, 외부에서의 압박감, 정신적인 무력함, 공포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발병의 조건인 갓이다.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처음 발견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광폭화한 히나미자와 출신 병사들의 사례를 볼 경우 전쟁이라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증후군을 발병시켰다고 볼수있다.
작중에서 히나미자와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하기 좋은 조건인 건 히나미자와 마을 자체가 온갖 음모론의 떡밥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히나미자와 마을은 시골 특유의 폐쇄적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이란 저주로 여겨지는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었고 오야시로님을 맹신하는 마을 노인들의 불온한 소리와 마을의 괴담은 아이들의 공포심을 부추긴다. 결국 고립된 환경 + 요상한 도시전설 + 매년 반복되는 의문의 살인사건 + 여기저기서 이 떡밥을 부추기는 사람들까지 존재한다. 이 정도면 특히 사춘기의 정서가 불안한 청소년들의 심리가 불안정해지는 건 무리도 아니다.
나츠미는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매스컴에 보도된 이후부터[9] 도시인들이 히나미자와 사람들을 차별하여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다. 또한 이 두 사람은 오야시로님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고(=이 때문에 이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일상이 붕괴되는 과정을 오야시로님의 저주로 돌리고 있었다.) 또한 이 두 사람은 주위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고립되어 있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 첫 해에 벌어진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성인 남성이었다. 이 남성이 바로 '댐건설 감독'으로 장기간의 댐전쟁 싸움으로 많이 지쳐있었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었다고 한다. 첫 해에 벌어진 살인사건은 이 사람이 광폭한 행동을 하다가 동료들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까지 번진 것. 이또한 심리적 요인을 원인으로 해서 발병되는 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이사오자마자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걸린 드문 케이스이며[10] , 오니카쿠시편에서 친척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며칠 히나미자와를 떠났다 온 탓에 발병이 진행된 것도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그 세계의 하뉴는 기적적인 확률의 발병에 몸둘바를 모르고 케이이치에게 계속 사과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히나미자와 주민이라 해서 꼭 고레벨의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히나미자와 어른들, 소노자키 일족, 오오이시, 아카사카[스포일러] , 관광객들은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하지 않았다. 오로지 심리적으로 몰리고 고립 상태가 되었던 미성숙한 주인공들만이 걸리고 말았던 병이 히나미자와 증후군. 결국 히나미자와에 발을 들여서 병에 걸렸다기 보다는 '''실제로는 마음의 문제에 달린 병'''이라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심각한 정신 질환이지만 동시에 심리적 요인의 병이므로 심리 치료가 가능하다.
병이 본격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기 전에 감기라 보기 어려운 수준의 미열이 발생한다.
- 오니카쿠시, 타타리고로시 편에서는 케이이치에게 미열이 생겼었다.
- 와타나가시 편에서는 미온인 척하는 시온에게도 미열이 발생하였다. 시온은 술기운이라 했지만 다른 시나리오에서 술을 먹었던 미온은 멀쩡했다는 진실을 생각한다면 술 기운이 아니라 병의 전조 현상이다.
- 츠미호로보시 편에서는 레나에게 미열이 생겼다. 리나와 텟페이를 살해하고 그들의 시체를 묻기 위한 준비를 하다 그 현장을 부활동 멤버들에게 들킨 이후로 미열이 발생하였다는 묘사가 등장한다.[11]
L4 이상의 단계에서는 환각을 경험하게 된다.
- 오니카쿠시 편의 케이이치가 이러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데, 오니카쿠시 편이 대체로 케이이치의 시점에서 진행되기에 츠미호로보시 편을 통해 진실을 알기 전에는 플레이어마저도 환각의 존재를 추정은 할지언정 확정은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 타타리고로시 편에서는 사토코가 텟페이의 환각을 보며, 이는 케이이치에게 '자신이 죽였음에도 살아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케이이치의 정신까지 뒤흔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 와타나가시/메아카시 편에서는 시온이 미온의 환각을 보았다. 또한 와타나가시 편 결말부에서 케이이치가 본 미온의 귀신 역시 그간의 사건으로 케이이치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약해져 있던 때에 오오이시에게 '타카노의 시체 감식 결과 24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경우 타카노는 케이이치 등과 함께 제구전에 숨어들기 한참 전에 죽었다고 봐야 한다'는 이야기와 '케이이치를 찌르고 시온을 죽였다는 미온은, 실은 두 사람이 지하 고문실에서 구출된 날 우물에 떨어져 죽었다'라는 수사 정보를 듣고 의심과 불안이 격화된 결과 환각을 보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12]
- 츠미호로보시 편에서는 레나가 공중전화 부스에서 오오이시와 연락한 직후 아예 자신을 덮쳐오는 괴물의 환각을 보는데, 이는 오오이시에게서 타카노의 시체 감식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련의 사건 배후에 외계인이 있다는 망상에 빠진 결과였다.
4. 정부의 숙청
진실을 알아낸 이리에는 이를 정부에 알리지 않기로 하나 결국 이를 전부 알고 있었던 타카노의 비밀요원에 의해 암살당한뒤 음독 자살로 꾸며진다.[13] 한편 히나미자와 증후군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일본의 수뇌부들의 귀에 들어가고 된다. 이를 들은 북방장관은 매우 분노하며[14][15] 이딴 비인도적인 실험에 가담한 인간들을 모조리 숙청시키려 하나 총리대신이 이를 저지시킨다. 방위청장관은 이번 임무를 반드시 성공시킬수 있을것이라고 자부하며 총리대신을 설득하고[16] 이에 하다못해 총리는 작전 수행을 허락한다.
장면이 바뀌고 히나미자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군인들의 모습이 비추어진다. 군인들은 히나미자와 주위에 유황가스가 분출되고 있다며 피난을 유도하기 시작한다.[17] 총을 들고 있는 군인들에게 이상함을 느끼는 주민들과 오야시로님의 분신이었던 리카가 죽음으로서 오야시로님이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 히나미자와에서 최후를 맞고 싶다는 주민 등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비추어진다. 군인들은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무사히 돌아갈수 있다는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고[18] 대피시킬 분교로 안내한다. 이윽고 히나미자와 전체를 완전히 봉쇄시킨 군대는[19] 분교에 모여있는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모조리 닫은뒤 거기다가 테이프를 붙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시간이 지나고 작전 수행 시간이 오자 군인들은 가스병기를 이용해 분교에 대피해있는 모든 주민들을 몰살시킨다. 먼저 눈치채고 창문과 문으로 도망친 사람들도 있었으나 모조리 사살당한다.[20] 모든 주민들이 사망하고[21] 이를 본 타카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오야시로님이 강림했고 그게 자신이라며 라스트보스의 풍모를 쏟아낸다.[22][23] 그렇게 쓰르라미 역사상 가장 끔찍한 몰살 계획이 막을 내린다.
[1] 목을 안 찢더라도 일단 맛이 가서 죽기는 한다. 너무 공포스러운 환각을 보고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 듯.[2]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의 희생자 중 한명인 댐 공사현장 감독을 살해하고 토막을 부추긴 주범이 희생되었다. 경찰이 발견하지 못한 감독의 오른팔을 가지고 히나미자와 증후군 증상이 악화되어 타카노 미요에게 붙잡히게 된다.[3]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이를 감기나 몸살로 착각하게 된다. 오니카쿠시에서 아직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몰랐던 케이이치는 자신이 L3로 악화된 줄 모르고 감기에 걸렸다고 착각했다.[4] 유일하게 이 상태가 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인물이 바로 류구 레나다. 츠미호로보시 편에서 학교를 점거하는 시점에 류구 레나는 최소 L4 정도의 상태였지만 지붕 위에서 케이이치와 싸우면서 자력으로 안정되었다. 물론 케이이치의 말빨도 꽤나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 백신을 맞지 않고도 스스로 정신을 차렸다는 점에서 자력으로 안정되었다 볼 수 있다.[5] 가령 남편이 선물을 하면 '이게 외도를 숨기고자 하는 연막이 아닐까?'하는 식의 사고.[6] 실제로 망상장애가 있는 사람을 말로 설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족의 동의 하에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는 일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7] 스팀 출시 비공식 한글판에서 자라를 보고 놀란 가슴은 그 원인이 되는 자라를 제거해도 솥뚜껑을 보고 놀란다는 식의 속담 비유를 사용하였다.[8] 거기다 레나는 어머니의 외도 상대를 그냥 좋은 아저씨라고 생각했다가 아버지의 질책을 당하고 나서 아예 자기자신을 책망하게 되었으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9] 매스컴에 보도되기 전까지만 해도 도시로 이사가서 무사히 적응해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나온다. 이때만 해도 나츠미는 심리적으로 안정되있었고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10] 반대로 그만큼 히나미자와에 잘 녹아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스포일러] 다만 후속작인 업/졸에서는 앞에 언급한 모든 사람들이 발병하는데, 이는 원작에서 타카노 미요가 토미타케 지로를 발병시킨 것처럼 누군가가 H-173으로 강제적으로 발병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네코다마시에서 타카노가 보관중이던 H-173이 하나 사라졌음이 밝혀졌기 때문. 유력한 용의자는 역시 수상한 행보 일색이다가 같은 네코다마시에서 루프하고 있음이 밝혀진 호죠 사토코.[11] 결말부에서 레나가 한 '리나와 텟페이를 죽였을 때부터 세계가 미쳐가기 시작했다'라는 고백을 감안할 경우 레나의 미열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레나가 살인 뒤처리에 열중이었기에 그에 관한 묘사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므로 확정하기는 어렵다.[12] 메아카시 편 결말부에 드러난 케이이치의 이후 행적 역시 급성 심부전에 의한 급사로, 와타나가시 편 결말부와 완전히 동일한 결과이다.[13] 방위청장관의 직속 특수부대로 이 때문에 북방장관조차 함부로 손을 쓸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이미 방위청장관이 본인의 권력으로 감식반을 매수한 상태였다.[14] 유일한 해결책이 죄없는 히나미지와의 2000명의 주민들을 몰살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15] 장관과 총리조차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당연한것이 이 실험은 주위에 알려져서도 안되며 무엇보다 방위청장관이 멋대로 진행시켰다.[16] 사실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들의 수많은 비난과 일본이 다시는 발언권을 얻지 못할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총리와 대립하는 다른 당들이 이틈을 노려 파고들어올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변명을 해대지만 결국 정치 문제인것.[17] 군인들은 모두 방독면을 쓰고 있다.[18] 이에 죄책감을 느낀 한 군인이 눈물을 흘렸다.[19] 통신은 물론이고 히나미자와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도 모조리 봉쇄시켰다.[20] 이중에서 도망친 보안관은 권총을 지니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반격을 시도했으나 기관총을 든 군인에게 몸을 난사당하며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21] 게임상에서는 이를 "모든 해충들을 박멸시켰다"라고 비유한다. 수뇌부들과 타카노는 이미 히나미자와의 주민들을 인간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소리.[22] 쓰르라미 울적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소름끼치고 광기넘치는 장면이며 타카노가 얼마나 미친 놈인지 여실히 들어나는 장면이다. 1편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겉모습만 똑같은 다른 사람인 수준이다.[23] 그러던 타카노조차 결국 도쿄에 의해 피살되면서 자신이 신이라고 외쳐대던 그녀조차 사회에 극히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며 막강한 권력을 지닌 상층부에게는 그저 쓰다 버릴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