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카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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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なく頃に 鬼隠し編 |Higurashi no Naku Koro ni Onikakushi-hen
1. 쓰르라미 울 적에의 첫 번째 시나리오
1.1. 오니카쿠시(鬼隠し)
鬼隠し: 해석하면 '귀신납치'지만 히나미자와 방언으로 '''"행방불명"'''을 의미하는 카미카쿠시(神隠し)에 대응하는 뜻이다.
1.2. 시
게임
코믹스
1.3. 소개
2002년 8월, 코믹 마켓62에서 오니카쿠시 편이 발매되었다.'''"오니카쿠시 편 ~ 시작하는 장 ~"'''
쓰르라미 울 적에의 오프닝을 담당하고 있는 시나리오이다. 주인공 마에바라 케이이치와 류구 레나가 스토리 중심에 선다. 전반부의 일상편과 중반부터 시작되는 비일상편의 분위기 낙차가 크다.[1]
평범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전학생 소년의 하렘물 미소녀 비주얼 노벨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중반의 와타나가시 축제를 기점으로 갑자기 서스펜스 스릴러 호러물로 급변한다. 둘도 없는 친구로 여겨왔던 이들이 급변하여 케이이치의 목숨을 위협해오면서 한 명 한 명이 공포의 대상이 되어가는 전개가 일품이다.[2]
오프닝 시나리오로서 '''임팩트가 매우 강렬'''하다. 다만 강렬한 임팩트를 유저들에게 선사하여 많은 유저들을 쓰르라미라는 작품에 진입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본작의 장르를 호러물로 오해하게 만들어서 진입장벽을 높인 주범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프닝 시나리오가 잘못된 선입견을 유저들에게 심어버렸다는 비판 의견도 있다. 쓰르라미의 모든 시나리오 중 가장 호러 요소가 진한 시나리오라서 유저들이 압박감을 못 이기고 이 시나리오까지만 즐기고 손을 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오니카쿠시 편만 유독 호러 요소가 강한 것이고 후속 에피소드부터는 추리 요소의 비중이 급증하고 호러 요소는 줄어들기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가 많이 변한다.
해답편[3] 은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두 번째 시나리오인 츠미호로보시 편이다.
1.4. (표면적인) 이야기
둔기로 무언가를 내려치는 소리와 함께 주인공이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독백의 마지막에 '어쩌면 나는 너를 좋아했었다' 라고 말하며 그 좋아하는 대상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살해하는 쇼킹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온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류구 레나, 소노자키 미온, 호죠 사토코, 후루데 리카와 친해져서 즐겁고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소노자키 미온이 여러 보드게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방과후에는 5명이서 주로 부활동 게임을 하면서 놀았다.
6월에 열리는 마을 고유의 와타나가시 축제에서 연무를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에 솜을 강에 흘려보내는 의식을 하려고 강으로 왔다가 친구들과 떨어져버린다. 그곳에서 프리랜서 카메라맨 토미타케 지로와 그의 연인 타카노 미요를 만나서 매년 1명이 죽고 1명이 사라진다는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 통칭 오야시로 님의 저주)에 대해 듣는다.
그런데 다음날 형사 오오이시 쿠라우도가 찾아와서 토미타케가 죽었고 타카노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준다. 그때부터 레나와 미온이 자신에게서 히나미자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숨긴다는 불쾌함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더 이상 숨기지 말라고 레나에게 말하지만 레나는 '''"케이이치, 너도 모르는 아저씨(=오오이시 형사)와 이야기했던 걸 숨기지 않았어?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숨기고 싶은 게 있는 거야.'''''라는 대답을 한다. 케이이치는 매년 벌어지는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의 범인이 레나와 미온을 포함한 마을 전체일지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날 저녁에 오오이시의 전화를 받은 케이이치는 일련의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가 방에 찾아와서 전화를 잠시 끊는다. 그런데 방으로 찾아온 아버지는 찻잔 2개를 들고 있었다. 케이이치가 찻잔에 대해 물어보자 아버지는 '''"시치미 떼기는. 방금 레나가 왔다 갔잖아?"'''라고 대답한다. 케이이치는 레나가 자신과 오오이시 형사의 통화를 엿들었다는 사실에 겁을 먹는다.
다음날 아침 케이이치는 가벼운 감기에 걸린다. 결석할 정도는 아니지만 레나와 미온이 무서워져서 감기를 핑계로 학교를 하루 쉬기로 한다. 케이이치는 마을 진료소에 다녀오는 길에 다시 오오이시를 만난다. 오오이시로부터 '엔젤모트'라는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케이이치의 친구들이 전부 사건에 관련된 인물이라고 듣는다.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의 첫 희생자는 소노자키 미온과 사이가 나빠서 서로 싸웠다고 한다. 2년째의 희생자는 호죠 사토코의 부모님이고 3년째의 희생자는 후루데 리카의 부모님이라는 것. 그리고 4년째의 희생자는 호죠 사토코의 숙모와 친오빠(호죠 사토시)라고 한다. 그리고 류구 레나는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진료 기록에는 오야시로님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오오이시는 "다음 희생자는 아마 케이이치 당신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날 밤 레나와 미온이 병문안을 온다. 그리고 병문안 선물로 팥떡을 선물해 준다. 레나가 만든 팥떡도 있으니 찾지 못하면 벌칙이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오늘 점심 뭐 먹었어?"라고 묻는다. '''"중년 아저씨와 같이 먹은 것 같던데? 그 아저씨 누구야? 혹시 예전 그 사람이야?"'''라는 말을 한다. 자신들은 뭘 숨긴다 해도 금방 알 수 있다면서 "내일 학교 쉬면 싫어."라고 말하면서 돌아간다.
레나와 미온이 떠나버리고 케이이치는 레나가 만든 팥떡을 찾기로 한다. 가장 모양이 다른 팥떡을 찾아서 입에 넣지만 갑자기 팥떡에서 따끔함이 느껴진다. 깜짝 놀라서 뱉어보니 팥떡 속에는 바늘이 들어 있었다. 케이이치는 공황 상태에 빠져서 남은 팥떡을 모두 벽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레나와 미온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저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생명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메모를 적어서 벽시계 뒤에 숨긴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만약 내가 갑자기 죽으면 저 시계를 같이 묻어 줘."라는 말을 한다.
다음 날이 되고 케이이치는 레나와 미온을 피해 일부러 혼자 일찍 등교하기로 한다. 그런데 등교길에서 '하얀 봉고차'에게 치일 위기에 처했지만 무사히 살아남는다. 자신이 연속 괴사 사건의 다음 피해자라고 더욱 확신한 케이이치는 학교에서 자신을 지킬 무기를 찾는다. 그리고 '누군가'의 사물함에서 야구배트를 발견한다. 후루데 리카가 다가와 배트에 관해 묻는다. 케이이치는 갑자기 야구에 흥미가 생겼다고 얼버무린다. 리카는 의미심장한 말투로 "그 배트, 잃어버리시면 안되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어서 넘겨버린다.
케이이치는 배트를 들고 다니더라도 아무도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배팅 연습을 시작한다. 레나와 미온이 다가와서 "고시엔에 서는 그날까지 힘내."라고 격려하지만 케이이치는 "방심해선 안 돼."라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방과 후에 미온이 보드게임하면서 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케이이치는 거절하고 혼자 하교한다. 그리고 하교길에 누군가 따라오는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류구 레나가 서 있었다. 레나는 케이이치가 걱정돼서 따라왔다고 말하지만 케이이치는 "그럼 어째서 몰래 뒤쫒아 와?"라고 물으면서 믿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레나는 "작년 호죠 사토시랑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거야?"라고 대답한다. 레나의 말에 따르면 사토시도 갑자기 혼자 등하교를 하고 배팅연습을 시작했다가 어느날 갑작스럽게 '전학 가버렸다'고 한다. 지금 케이이치가 갖고 있는 배트도 바로 작년에 사토시가 갖고 다니던 물건으로 '전학가버린' 이후부터 사토시의 사물함 안에 계속 남겨졌다고 한다.
케이이치는 레나가 말하는 '전학 가버렸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사토시와 자신의 행동이 왜 똑같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사토시는 히나미자와의 4년째 사건 당시 실종자라서 전학이라는 것은 '실종'을 말한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가면 케이이치 자신도 마을 전체의 손에 실종당한다는 경고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사토시도 자신처럼 히나미자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보호하려 발버둥치다가 마을 전체의 손에 사라진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한다.
집에 도착한 케이이치는 자신의 바로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낀다. 그래서 누구인지 물었더니 뒤에서 숨결이 느껴졌다. 깜짝 놀라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케이이치는 진짜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존재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 정신이 이상해진 건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저녁까지 초조한 시간을 보내던 케이이치에게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의 일이 있어서 내일까지 케이이치 혼자서 지내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자신이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한 케이이치는 커튼을 치고 TV와 안방 불을 켜서 부모님이 계신 것처럼 위장한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 현관문에 체인을 걸어둔다.
오오이시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다시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도중에 초인종이 울린다. 그래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레나가 서 있었다. 레나는 반찬을 가져왔다며 부엌을 빌려달라고 한다. 케이이치는 레나가 부모님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왔는지 떠보기로 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반찬을 많이 했으니 필요 없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레나는 '''"왜 거짓말을 하는 거야?"'''라고 대답한다. 케이이치는 레나가 자신의 부모님이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놀란다. 레나는 "오늘 컵라면 먹으려고 했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뒤이어 레나가 "돈코츠 라면 생강맛 좋아하지? 마트에서 박스째 샀다며?"라고 말한다. 케이이치는 어떻게 그 사실을 아는지 레나에게 묻는다. 레나는 "케이이치가 라면 고르는 모습을 뒤에서 쭉 보고 있었거든."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현관문 체인을 풀라고 말하면서 문틈에 손을 집어넣는다. 완전히 겁먹은 케이이치는 문을 강제로 닫으려고 하지만 문틈에 레나의 손가락이 끼어버린다. 레나는 "진짜 아파, 케이이치. 장난이 너무 심했다면 사과할게.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라고 사과하지만 케이이치의 귀에는 닿지 않는다.
케이이치는 다시 오오이시와 통화한다. 그리고 레나에 관해 물어본다. 오오이시는 레나가 예전 학교에서 일으킨 상해 사건을 말하기 시작한다. 레나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변해서 '야구배트'로 사람이나 사물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다녔다고 한다.
오오이시와의 통화를 끝내고 케이이치는 빗소리를 듣는다. 창문을 내다보니 집 앞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레나가 비를 맞으면서 계속 누군가에게 혼자 사과하고 있었다. 케이이치는 공포를 느낀다.
다음 날 학교에서 배팅 연습을 하는 자신에게 미온이 다가와서 "배팅 연습 그만둬."라고 말한다. 그래서 미온에게 "너희들이 숨겨온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어."라고 말한다. 미온은 케이이치가 걱정돼서 숨겼다고 대답하지만 케이이치는 "거짓말하거나 숨기는 게 있는 녀석은 친구도 아니야!"라고 화를 낸다. 미온은 눈물을 흘리며 "그 영감탱이, 올해가 정년이라고 봐줬더니 케이이치에게 다 떠벌렸구나. 그 인간 반드시 죽여버리겠어."라고 중얼거린다.
그날 하교길에서 레나가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자신에게 말을 건다. 레나는 "케이이치는 레나한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지? 사토시와는 상담하지 못했어. 그래서 사토시가 전학 갔을 때 엄청 후회했어. 케이이치는 전학 보낼 수 없어. 레나는 다 들어줄게. 레나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면서 쫒아온다. 케이이치는 도망치다가 성인 남자 2명에게도 쫒기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붙잡혀 기절한다.
케이이치가 눈을 떠보니 자신의 집이었다. 레나와 미온이 옆에 있었다. 레나와 미온은 "감독님에게 전화했으니 곧 오실 거야."라고 말한다. 케이이치가 감독이 누구냐고 묻지만 "감독님은 감독님이지. 케이이치가 야구에 관심이 생겼다는 걸 아시면 좋아하실 거야."라고 말한다. 그리고 감독을 기다리는 동안 벌칙을 주자면서 '주사기'를 꺼낸다. 레나의 팥떡을 찾지 못한 벌칙으로 케이이치의 팔에 '주사기'를 넣으려고 한다.
1.4.1. 결말
결국 케이이치는 '야구배트'로 미온과 레나를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이후 집에 들이닥친 수상한 사람들을 피해서 집 밖으로 도주한다. 주변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오오이시에게 연락하지만 '''자기 목을 손톱으로 찢고 과다출혈로 사망해버린다'''. 나중에 케이이치의 방에서 유언이라 할 수 있는 메시지가 적힌 메모가 발견된다.
플레이어는 케이이치가 유서를 쓰던 장면을 다시 한 번 살펴봄으로써 훼손된 부분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쪽지를 찢어버린 인물에 대해서는 츠미호로보시 편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