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와
1. 개요
ヒナワ/Hinawa
MOTHER 3의 등장인물.
플린트의 아내이며 클라우스와 류카의 모친. 테마곡은 '당신의 편지'. 천을 짜는 일을 하며, 류카와 클라우스가 매우 사랑하는 인자하신 어머니이다.
히나와의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화승총을 뜻하는 火縄銃라는 단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남편 플린트의 이름이 플린트락 머스킷을 뜻하는 영단어 Flintlock에서 따 왔다고 생각하면 잘 맞는 이름 조합.
1.1. 작중 행적
프롤로그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친 알렉의 집에 간 뒤 플린트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전서구를 보낸다. 하지만 이후 1장 시점까지 돌아오지 않고, 숲에 불까지 나게되자 플린트는 화재를 진압하고 히나와와 아이들을 찾으러 간다. 이후 1장 후반부에 나뭇가지에 걸린 히나와의 옷조각을 발견하게 되고, 마을 주민들이 강물에 떠내려온 류카와 클라우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다른 NPC에게서 히나와가 '''심장이 드라고의 엄니에 박혀 살해당했다'''는 언급을 듣게 된다. 플린트는 그 자리에서 절망하여 마을사람들에게 각목을 휘두르는 등 발광하다가 라이터에게 제압되어 구속되고, 드라고에게 복수하러간 클라우스까지 행방불명 되어버리자 류카를 방치하고 클라우스를 찾아다니는 폐인이 되어버린다.
이 이벤트는 전작까지 집에 가면 좋아하는 음식을 주던 어머니들과는 달리,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 죽어버린다는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이전작들과 MOTHER 3의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이후에는 류카의 회상으로 간간히 등장하다가, MOTHER 3의 챕터 6 '해바라기 고원'에서 주연으로 출연한다. 해바라기가 잔뜩 핀 고원에서 눈을 뜬 류카와 보니 앞에 환상(주연)으로서 출연한다.[1] 이 때 보니는 히나와를 보고 짖고 류카가 히나와를 잡으려고 따라 가는데 여러 가슴 아픈 장면이다. 결국 류카가 해바라기 고원에서 떨어지면서 챕터 6은 끝난다. 다행히 류카는 밀짚더미 위에 떨어져 죽지 않으며, 이 짚더미는 알렉과 웨스의 꿈에 히나와가 나와 쌓으라고 한 것이라 한다.[2] 마집시 도리아의 꿈에 등장해 쿠마토라를 구해주게 하는 등, 주인공들의 수호자같은 존재가 된 듯 하다.
챕터 8의 류카와 가면의 남자와의 최종전에서 가면의 남자가 되어 가족을 잊어버린 클라우스에게 환청으로 "클라우스... 넌 포키의 로봇이 아니야. 넌 우리의 아들이야!", "클라우스... 엄마 곁으로 오렴. 우리 아이야..." 라고 말하며, 결국 마지막에 클라우스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류카와 플린트에게 유언을 남기며 자결한다.
초반에 사망하지만 이후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빈도는 적어도 등장할 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2. 기타
히나와가 PSI를 쓸 수 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드라고에게서 아이들을 지켰다는 점이나, 플린트가 일반인인데 두 아들은 PSI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히나와에게 유전받았다는 것이 주 근거.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 류카를 놀리는 데 흔히 쓰이기도 한다. 류카가 복귀 실패하거나 장외되려고 할 때 히나와를 언급한다던지, '''엄마한테 물어보라는 캐릭터'''와 매치업을 시켜놓고 해당 도발을 시전한다던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등불의 별 모드에서 4성 레전드 스피릿으로 등장한다.[스포일러] 젤다에 빙의하여 등장하며, 4성 스피릿답게 AI가 높고 류카 2명(1명은 클라우스 색상)을 데리고 나와서 다구리를 시전한다. 다만 모두가 날아가기 쉽기 때문에 슈퍼 아머 관련 스피릿을 들고 덤비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3][4] 스피릿 효과는 '''위기시 무적'''으로 역시나 히나와의 희생을 재현한 효과다. 2 슬롯을 소모하는 것이 아쉽지만 일부 실력 위주 스피릿전이나 보스전에서 나름대로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파이터 전원이 갑자기 누적 대미지가 999%가 되는 룰이 있는 마추릴라와 Monita 스피릿전에서 끼면 해당 스피릿을 그냥 날로 먹을 수 있다.
[1] 이 때 흐르는 음악이 '''Memory of Mother'''[2] 이 점에 대해 몇몇 팬들은 해바라기 고원이 실제 있는 곳이 아닌, 기절한 류카의 정신이 가게 된 정신세계이며, 히나와가 류카를 정신세계에서 나가도록 이끌어주었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스포일러] 최종결전 파트 최후반에 키라의 세력 쪽 마지막 스피릿으로 등장한다. 다즈의 세력 쪽 대칭되는 스피릿은 다름아닌 '''클라우스'''.[3] 날아가기 쉽다는 것이 원작에서 행복했던 가정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즉, 플레이어의 손으로 비극을 재현하는 셈. [4] 그러나 어떤 사람이 '''"우리는 이 대전을 하면서 히나와, 류카, 클라우스를 해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스피릿을 키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니 이 대전은 가급적 류카나 네스를 활용하자."'''라는 명언을 한 유튜브 댓글에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