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나카 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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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국적의 우완투수. KBO 등록명은 '장빈'이며, 2021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 아마추어 시절
부친은 중국계 일본인이고 모친은 한국계 일본인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본 것을 계기로 야구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가서 백마초등학교와 충암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며 정착했다.
충암고등학교 2학년이 끝난 후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로 인해 1년을 유급했고, 3학년이 돼서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같은 3학년생 좌완 장재혁과 고교에 갓 입학한 1학년생 우완 강효종과 함께 140대 중반의 강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우며 충암고의 투수진을 책임지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이름이 특이한 것도 있지만 일본인이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모친이 한국계지만 부모의 국적이 모두 일본이고 본인도 일본 태생이라 이중국적이 아닌 순수 일본 국적자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KBO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데, KBO에서는 외국인이라도 중학교 이상 학교에 다니면서 대한야구협회의 등록선수로 활동하였다면 국내선수에 준하여 신분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대만 국적이었던 소소경이라는 선례도 존재한다.[1] 그러나 10라운드까지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만약 대학 진학이 아니라 KBO 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이후 국내 독립리그를 거쳐서 육성선수로 입단하거나 아니면 모국의 리그인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지 대신 호주 야구 리그에 참가 예정인 질롱 코리아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아쉽게도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다.
그 후 강릉영동대 야구부에 입단한 소식이 알려졌다. 2020년에는 단 4⅓이닝을 투구했는데, 부상을 당한데다가 강릉영동대는 선수 수가 많아서 공식 대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선수들이 많은 점도 이유였다.[2] 결국 대학교를 졸업할 시점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3. 프로 시절
2020년 12월 2일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베어스포티비 영상
4. 여담
- 본래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시히로라는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3학년이 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 한국계 일본인이라서인지 장빈이라는 한국 이름이 따로 있으며,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본인을 장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 입단한 후의 등록명 또한 일본 이름 히로나카 시히로가 아닌 한국 이름 장빈으로 등록되었다.[3]
[1] 참고로 이 규정은 일본프로야구의 규정을 똑같이 들고 왔다. 참고로 NPB에서 이 규정을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장훈의 프로 입단이었고, 이 규정에 따라 장훈은 한국 국적을 유지했지만 일본인에 준하여 신분을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었다.[2] 이는 2년제 대학을 과하게 띄워주는 일부 팬덤에서 간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3] 나무위키에서의 문서명은 일본 이름인 히로나카 시히로고, 한국 이름인 장빈은 장빈(야구선수)라는 리다이렉트로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