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마 형제
1. 소개
※ 본 항목에서는 두 사람을 한 번에 설명한다.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히루마 키헤에와 히루마 고헤에 형제다.
카미야 활심류 도장을 차지하려던 음모를 꾸몄다가 켄신의 활약으로 망해서 감옥에 끌려간 후, 탈옥하여 나와 싸움꾼 참좌로 이름을 떨치던 사가라 사노스케에게 복수를 의뢰한다. 사노스케가 진 후에는 다시 감옥에 끌려간 것 같다. 나중에 사노스케가 고항에 갔을 때 후도사와의 부하로 다시 등장하지만 그 때는 사노스케도 잊어먹고 있었고 맞는 장면마저 생략된 채 그냥 박살난다. 애니판에는 그냥 고헤에 하나만 나온다.
여기서는 고헤에의 무력에 키헤에의 지략이 합쳐진 것 같은 스펙인데, 그래봤자 결국은 졸개 신세다. 안습...
그리고 의외로 작가가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 얼굴 특징이 확실히 잡혀 그리기가 쉬워서 '''"한창 마감에 쫓길 때 이 두 사람은 사랑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하며, 재필때도 이 둘은 '이것이 완성형!'이라면서 손대지 않았다. 오오!
1.1. 히루마 키헤에 (比留間 喜兵衛)
CD북판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
히루마 형제의 형, 겉보기로는 사람 좋은 영감처럼 생겼지만 실은 악당.
카미야 카오루의 아버지가 죽게 되자, 도장 앞에 쓰러져 있는 척하면서 카미야 도장의 식객으로 들어가서 카오루의 신뢰를 얻었다.
사기로 도장을 빼앗을 생각이었지만 카오루가 의외로 완고하게 나오자 동생 고헤에를 시켜서 소동을 벌이게 한다. 농간은 잘 부리지만 실은 겁쟁이. 켄신이 살짝 겁을 주자 '''오줌을 지리고 기절해버렸다.(...)''' 사노스케에게 의뢰를 한 뒤에도, 사실 사노스케가 켄신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둘다 지친 틈을 타서 제거하기 위해 몰래 구입한 권총을 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비천어검류 토룡섬을 맞고 강냉이가 털리는 등, 만신창이가 돼버린다. 더불어 판치라... 사실 계략자체는 매우 비상하고 현실이였으면 꼼짝없이 당할 악랄한 계략이지만, 총알도 튕겨내는 먼치킨 검사 켄신이 카미야 카오루의 집에 눌러앉으는 바람에 망했다. 덤으로 TV판에는 '''아예 등장도 못했다.'''
여담으로 할아버지 행세를 했지만 실제 나이는 45세로 켄신의 스승 히코 세이쥬로와 2살밖에 차이가 안난다...
1.2. 히루마 고헤에 (比留間 伍兵衛)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애니메이션)/최석필, 사사오카 시게조(CD북판).
히루마 형제의 아우, 히루마 도장(鬼兵館)의 사범이다. 키가 6척 5촌(195cm)[1] 이나 되는 거구에 수염도 풍성히 기른 호걸이다. 나이는 37세로 상대적으로 젊다. 얼굴을 가리고 카미야 활심류의 칼잡이 발도재(拔刀齋)라고 자칭하면서 밤거리에서 참격 소동을 일으켜서 도장의 명성을 떨어뜨렸다. 당연히 진짜 발도재인 히무라 켄신에게는 상대도 안되고 발렸으며, 사노스케에게 "너 같은 놈은 몇만 번 죽여봐야 강하단 증거는 못 돼."라는 소리를 듣는걸 보면 평이한 레벨을 제외하면 파워 밸런스상 최하급인 듯.
하지만 이래 봬도,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의외로 강하다.
대여섯 명의 발도 경관과 상대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던가, 여자라고는 해도 검술 사범인 카오루의 죽도를 한 손으로 막아내거나, 맞아도 끄떡도 안하거나, 목검을 내리쳐서 방어하는 죽도 째로 부수고 공격을 적중시킨다던가 등등. 이 때문에 간접적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는데 이 작중의 승패 관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히루마 고헤에 > (넘사벽) > 카미야 카오루 > 묘진 야히코 >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벽) > 혼죠 카마타리≒십본도 중하위≒오토와 효코≒6인의 동지 하위권 같은 구도가 돼버리기 때문.(…) 후반에 나오는 어지간한 악당보다 이 녀석이 훨씬 더 강한 것이 돼버린다? 물론 이건 야히코, 카오루가 '''1권 이후로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을 경우'''의 얘기다. 게다가 바람의 검심에서는 실력차가 나도 후반으로 갈수록 근성으로 누르는 경우가 상당히 있으므로 승패가 절대적인 힘의 기준이라 볼 수 없다. 힘만으로 보면 사노스케에게 패배한 유쿠잔 안지가 몇 수는 위였고, 야히코의 상대 대부분이 훨씬 강했다. 키헤에와 같이 켄신과 사노스케의 대결을 틈타 카오루와 야히코를 노렸지만, 사노스케의 참마도에 처맞고 나가떨어진다.
나중에 잠시 사노스케가 떠났다가 어쩌다 보니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초반에 나온 유신지사 타니 쥬산로와 결탁한 깡패 우두머리 후도사와 밑에 고용되어 있었지만 참마도가 없다고 그냥 덤볐다가 당하는 장면도 없이 둘 다 묵사발... 나중에 사노스케가 유신지사를 아작낼 때도 당하는 장면 없이 떡실신...
2. 기타
TV판에선 형 히루마 키헤에가 아예 나오지 않는 관계로 설정이 바뀌었는데, 위에서 기술했듯 원작의 고헤에의 무력에 키헤에의 지략이 더해진 스펙. 본래 고헤에(TV판)는 카오루의 아버지로부터 검을 배우는 사람이었으나, 고헤에는 사람을 베지 않은 검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몰래 재미로 사람들을 두들겨패고 해쳤으며, 심지어 이를 들켰을 때조차도 같은 도장의 사람들을 공격했다. 이후 카오루의 아버지는 진검으로 덤벼드는 그의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타격해 검고자로 만들어버렸다. 당연히 이후 카미야에게 원한을 품은 히루마는 남은 왼손으로 검술을 갈고 닦아 위와 비슷한 짓을 하게 된 것.
이후 역시 켄신한테 남은 왼손마저 가격당해 검을 못 쓰게 돼버린 채 리타이어 당하고[2] 사노스케한테도 의뢰하다 결과적으로 다시 리타이어 당한 이후에는 검을 못 쓰는 관계로 상업에 매진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돼서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이후 흙거미파의 오니자키 형제(텟칸, 켄고)라는 자에게 의뢰하여 켄신을 노려서 역날검을 몰래 가져가는 등 별별 짓거리를 벌이기도 해서 켄신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지만 역날검을 가지고 온 묘진 야히코를 막아서다가 아랫도리를 가격당하고 만다.[3]
[1] 다만 극중에서는 설정상의 키보다 더욱 크게 나왔다.[2] 켄신의 역날검이 베이지만 않았지, 실제론 매우 훌륭한 흉기란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역날검에 꽤 많이 맞고도 별로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사가라 사노스케와 유키시로 에니시의 맷집은 대체... 시시오도 맷집이 쩔지만 결국 죽었으니 제외했고, 우도 진에는 불구가 된 뒤 자결했으니 제외. 아오시, 사이토,세타는 사실 몇대 안맞았으니 제외.[3] 얻어맞는 장면에 이어 계란을 깨는 장면, 망치로 호두를 깨는 장면, 오재미로 박을 터트리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검고자에 이어 진짜 고자가 됐다는 것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