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요시 아키라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잭키 구데리안과 같은 시마다 빈. 한국명은 김길수(비디오)/김철민(KBS)/최훈(SBS)이며, 한국판 성우는 최병상(비디오)/강수진(KBS)[1]/김일(SBS)[2][3]
스고 소속의 드라이버로, 원래대로라면 그가 아스라다 GSX를 몰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미스의 사주를 받을 일당의 탈취를 저지하려 카자미 하야토가 탑승하면서 아스라다 내에 내재된 가드 시스템 때문에 하야토만이 탈 수 있는 물건이 되어버리자, 그에 분개해 팀을 뛰쳐나가 버린다.
초기에 잠깐 보인 모습에 의하면 남에 대한 배려를 모르는 성격이었으며, 팀을 나가던 중 사죄하는 하야토의 어깨를 세게 꽉 잡으며 네가 그 가드 시스템에 대해 알면서도 탔던 거라면 가만 안 뒀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브라질로 건너가[4] 레이스에 도전하지만, 자신의 실력이 형편없다는 걸 깨닫고 좌절 속에서 커피 농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다가 피탈리아 로페의 눈에 들게 되어 새로이 훈련을 받는다. 그렇게 실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숙해가던 중 하야토가 아스라다로 월드 그랑프리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분개하게 되고, 오기로 더욱 더 레이스에 매진해 마침내 월드 그랑프리에 진출하게 된다.
하야토와 다시 재회하게 된 건 TV판의 3회전 브라질 그랑프리로, 이 때는 예전과는 다른 의젓한 자세로 스고 팀과 마주했다. 그리고 브라질 서킷의 특징인 고층빌딩사이의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강호 팀들의 연이은 리타이어가 벌어지는 가운데 2위로 입상하였다.[5] 레이스 도중 하야토가 어엿한 한 사람의 드라이버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서로 화해하게 된다.
근데 이후로는 공기화되고 만다. 게다가 TV판의 최종전 일본 그랑프리에서 정비와 타이어 교체도 계속 안 받고 잘 달리던 하야토의 아스라다 GSX가 그의 뒤에서 슬립 스트림을 하던 중, 타이어를 통해 튀어나온 파편 때문에 냉각기에 손상을 입고 그것도 모자라 그 타이어가 터져나가 뒤로 물러나오면서 피하느라 타이어에 또 손상을 입었다. 민폐를 끼친 격이 된것 같지만 당시 히요시 본인은 경기중 하야토의 연속적인 노피트인 주행을 보고는 하야토의 작전을 어느정도 짐작하고는 자신의 슬립 스트림에 붙어 따라올수 있게 도와주고 있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그때 코스가 서킷이 아닌 일반도로라서 도로위 파편등이 많았다는 점이다. 결국 별 도움도 못 되었다 생각한 멋쩍은 얼굴로 웃으며 하야토에게 챔피언이 되라고 응원해준다.
더블원에서는 피탈리아 로페가 감독직을 맡은 팀으로 이적했으며, 하야토의 슈퍼 아스라다가 성능 부족으로 부진하는 가운데 강호들 뒤에서 주목받기도 했으나 하야토가 마음을 고쳐먹고 나이트 슈마허가 등장하자 바로 공기화. 제로에서도 계속 공기였다가 마지막에 잭키 구데리안의 크로이츠 슈틸과 충돌해 함께 리타이어하면서 겨우 제대로 대사가 나올 기회를 얻었다. 안습[6]
이렇게 계속 성적이 부진해서인지 팀에서 해고되어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었으나, 그의 뒤를 이은 드라이버 성적이 좋지 않아 다시 팀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봤자 강호들에게 밀려 출현이 없다시피 한 엑스트라급... SIN에서도 3회에 파티장에서 블리드 카가에게 인사를 거는 장면만 나온 정도다.
[1] 번개, 독고태수와 중복이며 이후 SBS판에서는 주인공인 강진우를 맡는다.[2] KBS판에는 톰 존슨을 맡았고 SBS판에서는 칼 리히터 폰 란돌과 중복이다.[3] 2008년에 최병상이 죽고 10년 후인 2018년에 김일이 죽으면서 강수진을 제외한 한국판 성우들이 모두 고인이 되었다.[4] OVA판에서 그의 국적이 일본(JPN)으로 표기되는 것으로 보아 귀화는 하지 않은 듯 하다.[5] 1위가 프란츠 하이넬, 3위가 하야토[6] 그러니까 둘이 사이좋게 리타이어하면서 주고받는 대화가 거의 유일한 대사인데 문제는 그 대화 상대가 성우가 같은관계로 자문자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