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리히터 폰 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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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Double One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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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
SIN
カール・リヒター・フォン・ランドル
Karl Lichter von Randol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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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세이비어 No.3 '''
'''칼 리히터 폰 란돌 (Karl Lichter von Randoll) '''
'''국적'''
오스트리아
'''생년월일'''
2001년 7월 7일
'''레이스'''
78경기
'''월드 챔피언'''
0회
'''그랑프리 우승'''
10회
'''첫 레이스'''
2015년 노르웨이 그랑프리
'''첫 그랑프리 우승'''
2015년 노르웨이 그랑프리
'''소속팀'''
유니언 세이비어 (2015~ ) [2]
1. 소개
2. 작중 행보
3. 개그 캐릭터
4. 기타
5. 어쩔 수 없는 도련님?


1. 소개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이 작품 최고의 금수저 겸 개그 캐릭터'''다.
성우는 [image] 마츠오카 요코 / [image] 이진화(비디오), 함수정(KBS),[3][4] 김일(SBS),[5] 정명준(투니버스 SIN), 유지원(애니박스).
KBS 한국어 더빙판에선 '''안소니 로드'''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다른 방송사 수입버전에선 란돌이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오스트리아계 귀족 출신으로 어린 시절 전 종목을 두루 섭렵, 1위를 차지하던 엄친아로 2015년 당시 사이버 바이크 경기의 우승자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풋내기도 할 수 있는 레이스'라고 사이버 포뮬러를 까자 스고 아스카 란돌에게 따지러 오고 이 때부터 아스카에게 반하게 된 걸 계기로 하야토에게 드라이브로 결투를 신청하고 빗속에서 배틀을 벌이다 둘 다 사이좋게 크래쉬하는 바람에 승부를 보지 못한다. 이에 대해 자신이 졌다고 시인하고 결투 신청과 함께 내건 조건대로 사고로 부상당한 나이트 슈마허의 공백으로 드라이버가 부재 중인 사이버 포뮬러 팀인 유니언 세이비어의 드라이버로 6차전부터 출전하게 된다. 이 때만해도 분명 레이싱만이 아닌 사랑에서도 라이벌! 이라며 강력한 포스와 함께 등장했는데 어째 끝으로 갈수록... 묵념.

2. 작중 행보


TV판 중반부에 첫 등장. 엄친아스런 실력으로 하야토가 15점이 되는 6차전 때 동점으로 시작해서 데뷔하자마자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고[6], 단순히 핸들 몇 번 조작하고, 브레이크를 거는 것만으로도 차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직후에 열린 '''사이버 포뮬러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폴투윈[7]을 하는 기염을 토해낸다. 데뷔전 폴투윈 우승은 이후 작품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불멸의 기록이다.'''[8] 그래서 얻은 별명이 '''서킷의 아마데우스'''. 시즌 후반에 들어왔지만 이 때까지 팀에 포인트가 승계되는 규정 덕분에 슈마하의 포인트를 이어받아 6,7회 대회 우승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며 33점까지 올려 25점이었던 하야토의 명실상부한 라이벌 포지션을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8회 대회에서는 리타이어로 하야토에게 1점차가 뒤지게 되었고, 9회 대회에서는 머신 트러블로 4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둬 9라운드 1위인 신죠 나오키와 카자미 하야토와의 포인트가 1~2점 차이가 되고, 2015년 최종전에서는 하야토, 신죠 나오키 등과 치열한 격전을 치뤘지만 결국 토네이도 뱅크 구간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40포인트를 가지고 시즌 3위로 종료. 이 때 여태까지처럼 한 가지 일에 흥미를 잃지 않고 다음 해에도 사이버 포뮬러를 하겠다면서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것이 그의 콩라인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그외에도 하야토의 라이벌급인 주요 드라이버(신죠/카가 등) 중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을 못했다. 최고 기록이 '''2위'''. 딱히 라이벌 플래그가 서지 않았던 구데리안과 앙리조차도 월드 챔피언을 했는데!!!
더블원의 배경인 2016년 그랑프리에서는 슈마허가 참전하기 전까지는 거의 승승장구에 가깝게 선전하여 압도적인 포인트 획득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5차전에 레이스에 복귀한 나이트 슈마허(스고 오사무)의 심리전에 제대로 시달리는 탓에 한번은 스타트 낚시를 당해 부정 출발 반칙을 하며 노이로제에 걸려 8차전과 9차전에서 연속으로 리타이어를 당하여 찌질대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언제나 옆에서 돌보던 집사인 그레이슨에게 뺨을 한 대 맞은 후 레이스를 하는 도중 자신이 레이스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내고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된다. 사실상 란돌의 캐릭터 성장은 여기서 완성되었고 이후로는 더 이상 고유의 스토리도 부여받지 못한 캐릭터이다 보니 주인공의 친구 정도로 비중이 완만히 줄어들게 된다.
제로 전반부인 2017년 시즌에는 제로의 영역에 처음 들어서면서 패닉에 빠진 하야토가 삽질을 해서, 둘이 크래시를 일으켰다. 하야토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꽤 심한 중상을 입고 "란돌 집안의 대를 이을 네가 그런 위험한 일을 하는 걸 놔둘 수 없다!"며 펄펄 뛰는 아버지의 반대로 은퇴하게 된다. 이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생겼는데, 부모의 성형수술 권유에 "여자같은 얼굴이라서 싫었는데 오히려 잘 됐다." 라면서 그대로 두고 있다. 그래도 5전까지만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6위.
제로 후반부인 2018년에는 '''용돈으로 유니언 세이비어를 인수'''한 후, 스고에 기술제휴 형식으로 엔진을 지원[9][10]한 뒤 로젠 크로이츠(Rosenkreutz; 장미십자가)[11]라는 가명으로 시즌 마지막 전에 참전한다. 누가 봐도 하는 행동을 보면 란돌 본인인데, 하야토가 란돌과의 대면에서 장난치고는 심하다고 말하자, 란돌은 '''"훗. 역시 하야토야. 너만은 알아볼 거라고 생각했다."'''는 개드립을 쳐서 모두를 뒤로 넘어가게 한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하야토를 비웃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웃기려고 온 거 아냐?''' 그리고 그 전에 했던 인터뷰가 백미. 고글을 쓴 이유가 나이트 슈마허를 의식해서 그런 거냐는 여성 기자의 질문에 '''"내가 왜 그런 놈을 의식해?"'''라는 대답이 가히 걸작.[12] 최종전에선 앙리의 어거지[13]에 충돌하여 리타이어한 이후 피트에서 느긋하게 하야토의 주행을 관람한다. 경기 종료 후 나타난 부모님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들려온 대답은 "그게 무슨 말이냐! 란돌 집안 사람으로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하면 집에 돌아올 생각하지 마라!"라는 말이었고, 이후 레이스를 계속 하게 된다. 란돌은 이미 전작에서 정신적 성장이 다 끝난 캐릭터고 제로는 라이벌 캐릭터의 비중은 신죠 1회를 제외하면 거의 앙리와 카가와의 갈등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하야토와의 크러시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무난한 주인공의 친구 정도 포지션의 조연.
SAGA 1화에서 묘사되는 2019 시즌은 51포인트로 시즌 3위, 사가의 주무대가 되는 2020년에는 62포인트로 시즌 2위. 사가에서도 레이스보다는 하야토와 아스카의 화해를 돕는 에피소드와 하야토를 찾는 에피소드 등 레이스외적인 면에서 주인공의 친구 정도 포지션을 차지했다.
SIN 1화에 묘사되는 2021년에도 56포인트로 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SIN의 주 무대인 2022년에는 머신의 트러블 등으로 한 번도 그랑프리 우승을 하지 못한 채 포인트 짤짤이(…)로 37포인트로 시즌 3위의 성적을 거뒀다. SIN에서는 카가와 하야토의 대결로 다른 캐릭터들은 대사조차 거의 없었고 란돌도 대사가 딱 한 마디일 정도의 공기였다.
굳이 따지자면 2020년 시즌이 제일 우승에 가까운 시즌이다. 최종전 직전에 하야토 54포인트, 란돌 56포인트였기 때문에 하야토와 3점차 이상으로 들어왔다면 시즌 우승이었다. [14] 물론 결과는 하야토의 우승, 란돌 2위로 시즌 2위 확정이 되었겠지만...
오죽하면 "란돌이 시즌 챔피언을 하면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가 끝난다"고 할 정도. 란돌이 계속 사이버 포뮬러에 도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므로 어찌보면 챔피언이 된 후에는 은퇴할 지도 모르겠다.
SAGA에서 하야토 특유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을 때에는 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였지만 그래도 하야토와 아스카의 관계 회복에 여러모로 신경써 주었다.

3. 개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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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서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 이후 부모님이 레이스를 반대하였으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결국은 제로 후반부에 고글로 변장하고[15] 2019년 대회에 참전하는데, 애초에 저런 변장 정도로 못 알아볼리는 없기에 부모님께서 친히 최종전 경기를 보러 왔다. 그것도 아주 호화찬란한 특등석에서(…). 경기가 끝난 뒤 피트로 들어와 '''"당장 그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벗어라!"'''라고 소리치자, 란돌은 고개를 숙이며 이제 집에 가겠다고 하지만, 돌아온 건 '''"란돌 가문의 후계자란 놈이 우승도 못하는 주제에 감히 어딜 기어들어오려는 게냐! 우승할 때까지 집에 돌아올 생각하지 마라!"'''는 호통이었다. 어쨌든 정식으로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부터는 고글을 벗고 본명으로 레이스에 참가.
집안의 경제력이 너무나 막강해 넓디 넓은 저택에서 실종된 고용인을 찾으러 수색조를 보내지 않나,[16] ZERO에서 보여준 '''용돈으로 를 인수하고''', SAGA에서는 실종된 하야토를 찾기 위해 '''수송기 십수대로 도시 전체에 란돌가 정예 부대원들을 잔뜩 뿌리는 공수작전을 펼치지 않나'''[17], 하야토가 호텔에 잡혀있다는 것을 안 란돌이 수색견을 풀어놓자 호텔 측에서 "애완동물을 반입하면 안된다"고 했을때 등장한, 그의 최고 명대사인 '''에잇! 사장을 불러라! 내가 이 호텔을 사겠다!'''는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개그다. 물론 레이스 연습은 집 마당에 있는 '''개인 서킷'''에서 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너무 비현실적으로 막강한 재력 때문에 경제적인 감각 또한 비현실적이다. 아야 스탠포드를 고용해서(어시스턴트를 무려 30명 정도 고용해준 듯 하다) 자신의 화보집을 내려고 했을 때 전투기 위에서 사진 한 방찍으려고 '''전투기와 공항 째로 구입을 했었는데''', 망토가 엔진 부분에 걸려서 찢어지는 바람에 란돌이 삐져서 촬영도 안하고 돌아갔다.
작가가 설정하면서 폭주한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귀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도도함 등이 강한 라이벌 캐릭터였으나 나날이 느끼한 소리만 하는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SAGA에서는 성격이 전반적으로 거칠어져서인지 거친 말을 쓰는가 하면[18],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카가가 자신의 오버테이크를 방해하자 심사가 뒤틀려서 홍차를 '원 샷'한 뒤 잔을 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SAGA 08화 6분 45~50초
라디오 드라마에 의하면 란돌가는 국제 구호활동에 참가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오프시즌엔 란돌도 간혹 구호활동을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시카고에서 미드나이트 웨이에 참가했다가 리타이어한 신죠를 구조해준다. 이 때 무전기를 주고서 가는데 이것이 후에 신죠의 사이버포뮬러 복귀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팀에 외부 드라이버를 받아줄 때에 '''란돌 가의 역사'''에 대한 시험을 본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란돌 가문이 합스부르크 가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극중에서도 황태자가 놀러와서 같이 산책을 하는데……. 정중하기는 하지만, 서로 친구 대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재미있게도 현실에서 합스부르크 황가의 제 1순위 계승자(페르디난트 즈보니미르 합스부르크)는 현재 포뮬러 3 레이서이다.
개그의 절정은 역시 신죠 나오키의 복귀 때 자신처럼 고글을 씌우더니 "너처럼 굳이 정체를 숨길 이유도 없는데 왜 신죠 씨의 정체를 숨겼냐?"라고 묻는 하야토에게 '''"이건 슈마허 이래로 유니언 세이비어의 전통이다!"'''라고 공언한 것.[19] 그 외에도 SIN 이후의 이야기인 Road to the Infinity2 에서는 신죠가 크래쉬되어 카가가 임시로 복귀할 때 고글을 쓰고 나오자, 그건 유니온의 전통이라며 스고 오사무와 함께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20][21]
SAGA에서는 은근히 구데리안이랑 개그를 펼치더니 SIN에 와서는 의도적으로 구데리안을 끌어들여서 리타이어했다.[22]~ 이 장면을 더빙판에선 '''"니가 사이버 포뮬러의 암적 존재라는 것을 아냐 구데리안!'''"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초월 번역.
유니언 팀 감독도 이러한 기행에 속병이 들었는지, 가끔 약을 털어 넣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란돌이 개그 캐릭터화 되기도 했지만 사실 민폐 속성도 있는 캐릭터다. 귀족이고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엄청난 금수저라서 자존심이 센 면도 있지만, 특히 레이스 도중 툭하면 피트인을 해서 티타임을 가지는 것 때문에 유니온 세이비어 팀 스태프들 및 감독에게 레이스 1위를 할 기회를 여러번 놓치면서 발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제로 7화부터는 아예 란돌 자신이 유니온 세이비어의 오너가 된 탓에 스태프나 감독도 란돌에게 딱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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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란돌은 가끔 피트 인 할 때 홍차를 마시는 티타임을 가져서, 다른 레이서보다 피트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긴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은 걸 보면 실력이 모자란 건 아니다. TV판이나 더블원까지만 해도 하야토가 늦게 오면 일부러 티타임을 가져서 기다려주는 연출이 있을 정도로 티타임을 중요하게 여긴다. 엎드려서 타는 크로이츠 슈틸을 거절한 이유 중 하나가 '이래 가지고는 홍차도 못 마신다.' 였을 정도. 실제 이걸 가지고 제로 마지막 화에서 티타임을 가지려고 피트인을 하자 하야토가 온다며 감독이 따져댔고 자신에게 알맞게끔 홍차를 마실 수 있도록 이슈자크를 개조하느라 고생해준 프란츠 하이넬을 운운하면서 감독을 데꿀멍 시킨다.(...) 사실 TVA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티타임으로 뻘짓만 안했어도 우승이었다.[23]
일반적으로 레이싱 때는 단 1그램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 식사는 물론 물도 잘 안 마신다. 레이스 도중 소변이 마려워질 수도 있고. 소변이야 레이스는 보통 2시간이라 참을 수 있으니 소변 자체는 그냥 참으면 그만이지만 이게 또 잘 아시다시피 사람이 오줌 참으면 온 신경이 방광으로 가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려져서, 집중을 위해 레이서들은 경기시작전에 미리 용변을 봐 두고 물을 안 마신다. 단순히 티타임으로 낭비하는 시간 말고도 상당한 페널티를 안고 레이스에 임하는 셈.
개그 캐릭터화 해서 눈에 띄지 않지만 사실 성적은 상당히 좋다. 당장 SIN만 봐도 머신 트러블만 아니면 언제나 상위권에 들어 포인트를 따내고 있다.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미 하야토블리드 카가가 감정이나 환경 등에 따라 성적의 기복이 심해지는 것에 반해 늘 안정된 성적을 거두는 모습은 그만큼 기본 실력이 탄탄함을 나타낸다. 보면 월드 챔피언은 못 할지 몰라도 순위가 2-3위권에 대부분 든다. 재미있는 것은 '''제로부터는 그랑프리 우승을 해도, 우승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무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SAGA에서는 나구모 쿄시로의 음모에 빠져 납치된 카자미 하야토를 구해줬다. 호텔방 안에 있던 나구모 쿄시로의 일당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이 때 격투 실력이 압권이였는데, 알고보니 중국 무술 대회 주니어 부문 챔피언이였다고 한다. 카가, 부츠홀츠와 함께 작중 격투 능력은 최고일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그의 부모님도 상당히 깨는 분들이신데''' 어느 정도냐 하면 제로편 마지막화에서 아들이 로젠 크로이츠라는 웃기지도 않는 가명과 변장으로 레이스에 복귀하였을 때, 한 자리를 다 차지하면서 하녀들이랑 집사들까지 데려오고, 아예 천막까지 차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은밀히 온 거라고 말한다.''' 뭥미??? 란돌 본인은 눈치 못챘으니 뭐 상관없으려나(…)
더블원 이후로는 스고 아스카를 부를 때는 항상 프로이라인(Fräulein: 독일어로 아가씨) 아스카라 부른다. 아스카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죠노우치 미키나 아야 스텐포드에게도 프로이라인을 붙인다.

5. 어쩔 수 없는 도련님?


결코 멘탈이 나쁘지 않은 란돌이지만, 근본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압도적인 재능으로 다수의 스포츠를 섭렵해서인지 패배 뒤 분골쇄신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없이 위험한 주행을 시도하는 하야토나 오거에 탑승하여 내내 제로의 영역에서 싸우게 만드는 투혼을 보이는 카가, 골 앞에서 멈춘 머신을 자력으로 밀고 들어온 신죠에 비하면 레이스에 지고 나서도 라이벌의 여친과 어울리는 란돌은...승리에 대한 집착이나 투쟁심이 하야토나 카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점은 비중이 확 줄어든 SIN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애초 더블원부터 하야토와 달리는 걸 즐거워하던 란돌인지라 사이버 포뮬러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인지도......
SAGA에서 필 프리츠와 알자드에 밀려서 성질이 날카로워진 하야토를 뭘 그런 걸로 성질내냐며 놀리던 란돌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란돌은 듣보잡에게 뜬금없이 묵사발이 되어도 하야토만큼 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차이는 꽤 커서 란돌은 한 번도 자력으로 필의 알자드를 이기지 못하지만, 하야토는 리프팅 턴이라는 캐사기 기술을 익혀 알자드를 끔살시킨다. 사실 SAGA 이후로는 란돌은 하야토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다소 민망할 정도로 간극이 벌어진다.[24]

[1] 참고로 현실의 오스트리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공화정으로 전향하였기 때문에 성에 von을 쓸 수 없다. 하지만 사이버 포뮬러 세계의 오스트리아는 입헌군주국이다(황태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황제도 존재한다는 뜻이므로). 다만 현실의 독일은 공화정으로 전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에 von을 쓸 수 있다.[2] 2018년 이후부터는 자신이 직접 팀을 인수함에 따라 드라이버와 오너를 같이 하고 있다.[3] 이진화와 함수정 모두 각각 아오이 쿄코와 중복이다.[4] 여자성우가 맡아서 그런지 변성기 이전의 앳된 소년틱한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이때 작화가 약간 좀 중성적으로 그려진면이 있어서 더더욱.[5] 최훈과 중복이며, KBS판에서 톰 존슨과 마키 신스케 역을 맡았다.[6] 첫 출전에서 하야토는 타이어가 걸레짝이 될 정도로 힘든 주행을 했는데, 같은 랩을 달린 란돌의 타이어는 멀쩡할 정도의 주행 실력을 보여줬다.[7] 예선 1위(폴 포지션)와 본선 1위를 같이 하는 것을 의미. 그 이전 라운드에서 하야토도 폴투윈을 했지만 이건 데뷔전이 아니다.[8] 란돌 이전에는 나이트 슈마허가 데뷔전(어쨌든 '사이버 포뮬러' 드라이버로서는 데뷔전이다)에서 우승한 바 있지만 폴투윈은 아니다. 이후 2020 그랑프리에서 필 프리츠가 하긴 했지만 알자드바이오 컴퓨터 시스템 및 약물사용에 의한 파동으로 자연스레 성적 인정이 취소되어서 데뷔전 폴투원은 오직 란돌만이 기록하게 된다.[9] 하야토가 속한 스고 위너즈는 팀 결성도 간신히 이루어진 탓에, 최신형 엔진을 구하지 못해 구형 엔진으로 고생하고 있었다.[10] 스고에서는 아스라다를 기반으로 한 6륜구동 기술을, 유니온 세이버는 최신식 엔진을 제휴했다.[11] 사이버 포뮬러 SAGA 8화에서 하야토를 찾으려고 자기 가문의 사설부대를 수송기로 공수하는 장면을 보면 그들이 수송기에서 내리며 펼친 낙하산에 장미가 가운데에 박힌 긴 십자가 문양에 그려져 있는데, 란돌 가문이 귀족이라는 걸 감안하면 로젠 크로이츠가 가문의 문장인 것 같다.[12] 본래 목적이야 친구인 하야토를 보러 온거긴 하지만 나이트 슈마허의 상징인 고글을 쓰고 오사무가 감독 겸 오너인 스고 피트에 당당하게 온걸 보면, 이전 더블원에서 당했던 도발에 대한 소소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오사무가 발끈해 펄펄 뛰었으니 살짝 의식은 하긴 했던 듯.[13] 뒤에서 추월하려는 란돌을 무리해서 마구 막으려 들다가 기어코 추월당할 처지가 되자 어택을 가해 충돌한 것. 그러나 덕분에 앙리도 코스 밖으로 나가 떨어져 1바퀴 뒤처지게 됐다.[14] 여기서 란돌의 뻘짓 아닌 뻘짓이 11라운드에서 신죠를 복귀시킨 것. 신죠는 복귀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란돌은 2위를 차지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신죠가 아니었다면 란돌이 우승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2점 차이로 란돌이 우승.[15] 하야토가 고글은 좀 너무했다고 하자 '''"훗, 역시 하야토군. 너만은 알아볼 줄 알았다"'''고 하는 장면이다. 주변 사람들이 할말을 잃는 와중에 널 비웃으러 왔다고 하는데, 그걸 들은 미키가 아스카에게 한 말이 "우릴 웃기려고 온 거 아니고?"[16] TV판과 드라마 CD에서의 표현을 보면 일상 다반사인듯하다.[17] 이는 SAGA 마지막회 아오이의 알자드 사건 발각 기사 옆에 조그맣게 기사화되었다.[18] 구데리안과 동반 리타이어할 때 "허둥대고 자빠지면(원문은 おたおたしやがって, '-やがる'는 한국어로 '처-'에 해당하는 표현)" 어쩌냐고 하자 구데리안이 란돌더러 말투가 상스러워졌다고 한다.[19] 더블원 시절 슈마허의 어그로에 대한 복수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지만 후에 신죠나 카가의 경우를 보았을 때 정말 전통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20] 오사무 : 에에이, 놔 부츠홀츠!! 저 녀석에게 한 마디 해주겠어! / 클레어 : 자, 자, 진정해요. 오사무씨. / (옆에서)란돌 : 에에이, 놔라! 그레이슨! 카가! 그건 유니온의 전통이다! 멋대로 쓰지 마!!"[21] 오사무는 고글 쓴 신죠를 보고도 달려들려했다. 이것도 개그.[22] 이 경기에서 구데리안은 플라잉을 한 데다가 추가로 한 바퀴 뒤쳐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걸 또 블록하면서 앞으로 못가게 하려고 하고 있었던 것. 당시 카가와 하야토가 대결할 수 있게 해주려는 란돌 입장에서는 눈치없는 구데리안이 마음에 안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SAGA에서 구데리안이 종합 우승을 했을 때 천박한 주인공이라고 까기도 했고.[23] 그나마 SAGA에서는 티타임을 하긴 해도 그냥 원샷한다음 찻잔은 던져버리고 피트아웃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집사인 그레이슨은 란돌이 던진 찻잔이 고급품이라 깨진걸 보더니 아까워한다(...) 그래서 그런지 당시 카가와 동시에 피트인/피트아웃을 했다.[24] 사실 신죠나 구데리안도 거의 하야토/카가에 힘을 못쓰는 걸 보면 란돌/신죠/구데리안과 하야토/카가 사이에 간극이 상당 늘어났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야토와 카가가 넘사벽이라 그렇지, 란돌/신죠/구데리안도 사이버포뮬러 업계에서는 톱클래스의 슈퍼 엘리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