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cm sFH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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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m schwere Feldhaubitze 18(독일어)
150mm heavy field howitzer, model 18(영어)
1. 개요
2. 특징
3. 활약
4. 개량형


1. 개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운용했던 주력 곡사포. 크루프 사에서 1920년대에 설계되어서 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고 종전이후에도 일부 군대에서는 1970년대까지 운용했다. 여기도 알고보니 반세기 장수만세. 크루프 사와 라인메탈 사, (MAN) 사, 스코다[1]에서 약 5,403문이 생산되었다. 독일 외의 국가에도 수출되어 이탈리아 왕국[2], 핀란드[3], 스페인, 중화민국에서도 사용되었고 전후 배상등으로 알바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포르투갈, 많은 중남미 국가들같은 여러나라에서 운용되기도 했다.

2. 특징


[4]
상하 포각은 -3도에서 45도, 좌우 포각은 약 64도'. 분당 4발을 발사할 수 있었다. 최대 사거리는 약 13km가량. 전쟁중에 소련제 122mm A-19와 152mm ML-20의 사정거리가 각각 20.4km, 17.23km씩 되다보니 격발부분을 강화하고 머즐 브레이크도 다는 등 꾸준히 개량에 들어갔으며 15cm sFH 18M이라 불리는 개량형에서 7,8호 장약을 사용가능해 사정거리가 15km로 늘어났다. 최종적으로 '로켓'추진 포탄을 사용해 18.2km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5]

3. 활약


최초의 전투는 중일전쟁에서 동맹국인 일본(...)을 상대로 활약했다. 중화민국군은 포병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지만 만든 나라가 나라다 보니 이 물건 앞에서는 일본군의 거지같은 15cm 포들은 성능으로 압도당했다. 특히 중화민국 수출버전은 32 구경장으로 원래 포보다 길었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15km정도 되었다고 한다.[6]
독일군이 첫 사용해본 것은 스페인 내전이었으며 이후 독일군의 주력 야포로 여기저기서 사용되었다. 1941년,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소련군 야포의 우월한 사정거리 탓에 불리했으나 일단 초기에는 소련군의 여러가지 실수로 대포병 당해 쓸려나가거나 포를 버리고 가서 독일이 노획한 뒤 반대로 소련을 향해 쏘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소련군이 제정신을 차리고 강화되는 1943년부터는 사정거리 문제가 발목을 잡게 되었다. 독일은 꾸준히 개량해서 15km~18km 까지 날라가게 만들었지만 독일이 수세로 몰렸기 때문에 사정거리 증대라는 장점을 누리기 어려워졌다. 특히 베를린 전투같은 시가전에는 대부분 힘도 못쓰고 소련군 포격에 당했다고.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독일제 원본보다 이탈리아제 라이센스 버전이 더 많이 사용되었으며 북아프리카 전선에 배치된 수량의 대부분이 2차 엘 알라메인 전투때 손실되었다. 이탈리아 항복 이후에는 그냥 독일이 포탄 호환된다고 들고가서 사용되었다.


4. 개량형


  • 15 cm sFH 18 – 기본 생산형
  • 15 cm sFH 18M – 머즐 브레이크가 장착.
  • 15 cm sFH 18/40 – 포신이 짧은 sFH 40를 sFH 18의 포가에 올렸다.
  • 15 cm sFH 18/43 – 주퇴기를 새로 설계한 버전.
  • 15 cm sFH 18/32L – 더 긴 포신과 늘어난 사거리(15km)를 가진 중화민국용 개량품.
  • 152 mm houfnice vz.18/47 – 체코에서 구경을 늘리고 포신과 머즐 브레이크를 짧게 한 개량품.
  • 훔멜 - 이 포를 3호 전차와 4호 전차의 차체를 섞은 물건에 올린 것. 항목 참조.

  • 152 H 88-40 - 핀란드군의 현대화(!!!) 버전. 2007년까지 현역이었다.(현재는 너무 오래돼서 창고로 들어갔다고 한다.)

[1] 독일에 합병된 체코의 회사. 독일군의 여러 장비와 무기를 생산했거나 설계했다.[2] 정식 라이센스 생산을 해서 'Cannone da 149/28'라고 불렸다.[3] 48문을 사다가 150 H/40라고 명명해서 운용되었다.[4] 실제 독일군이 붙여준 별명이 이머그륀(Immergrün)'이었는데, 영어로 하면 'Evergreen'이다...[5] 참고로 소련제 122mm A-19야포는 당시 기준으로도 유독 사정거리가 긴 편이다. 물론 6인치(152mm)급 수준에서 50구경장이 넘는 중포(重砲)정도면 20km를 넘는게 어렵진 않지만 그런 수준의 중포는 당시 미국이나 소련, 영국 독일도 대량으로 보유하기 힘들었다. [6] 일본군의 최신형 곡사포인 96식 15cm 유탄포는 포신장만 따지면 30구경장에 달했지만, 정작 사거리가 11km로 기본형보다 짧아서 대포병 사격에 들어가게 되면 일방적으로 깨질 수 밖에 없었다. 기존의 중포들도 10km를 넘는 물건이 드물었고. 유일하게 89식 평사포(사거리 19km)나 되어야 압도할 수 있었지만, 정작 이 포는 워낙 수량이 적어서 방면군 단위의 허가가 없으면 사용하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