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획
한자: 鹵獲
영어: Captur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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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획한 독일군 장구류를 장비한 미국 전차장[1][2][해석]
전장에서 적의 물품이나 무기를 빼앗는 것.
주로 적이 남긴 물품인 무기나 차량, 탄환, 연료, 식량 등을 자군의 보급품으로 편입해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의 무기와 차량을 그대로 쓰면 외형이나 발사, 구동음으로 아군 오사 위험이 높고, 멀쩡히 보급이 들어 오는 상황에서도 관리에 혼란을 초래하기에 일반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급이 줄거나 중단됐을 때를 위해 확보하거나 개개인이 전리품으로 챙기는 경우는 있어서 전후 박물관이나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2차대전이 있는데, 서부 전선에선 독일 장교들의 권총인 루거 P08이 비싼값에 팔린다는 소문이 미군 사이에서 돌자 안그래도 모양도 특이하고 생산량도 적다는 게 이 소문에 힘을 넣었고, 그 결과 미군 병사들은 전투가 끝나면 서로 달려가 독일 장교 시체를 뒤졌다.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선 역시 일본도가 노획되었다. 이쪽은 누가봐도 비싸보일거 같은 장교용 군도와 가끔씩 몇몇 병사나 장교들중 오래 보관했던 가문의 보검을 전쟁터에 들고 오는경우가 있었는데 둘다 가차없이 노획당해 일부는 미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있기도 하다.
2. 현실
2.1. 과거
과거의 전쟁에서는 말 그대로 필수요소였다. 특히 노획을 통해 적국의 군사 기술을 역설계해서 습득할수도 있었으니 그 강도가 더했다고 보면 된다.[3]
고대의 전쟁에서는 지금처럼 병기 자체가 고도로 정밀화된 것이 아니기에 적의 물건도 아군이 충분히 쓸 수 있었고[4] , 애초에 수송 능력 자체가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보급에 있어 노획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았다. 노획한 식량, 노획한 군마용 건초, 노획한 화살 등으로 전쟁을 계속했다는 이야기는 고대사에 수두룩하게 많으며, 손자병법에서도 노획한 물품은 아군이 수송해 온 보급품의 20배의 가치가 있다고 평했을 정도.
고대 로마는 한니발 바르카가 쳐들어왔을 때, 한니발의 병사들이 무기 및 갑옷까지 노획한 로마군 것을 사용하여 아군, 적군 구별이 잘 안되자 수염을 모두 깎아서 피아식별을 하게 했을 정도였다.
근세에 접어들어서도 큰 차이는 없었는데 총으로 대표되는 화기류가 전장에 등장했긴 하지만 지금 수준으로 보면 쇠파이프에 개머리판 붙인 수준이라 피아간에 큰 차이도 없었다. 머스킷의 특성상 적의 탄환조차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으며 정 탄환이 안맞는 경우라도 화약은 노획하면 아군 머스킷의 장전에 무리없이 쓸 수 있었다. 애초에 미리 만들어진 탄환을 대량으로 들고 다닌 게 아니라 납덩이를 들고 다니다 그때그때 녹여 만들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존재감이 옅어졌다.
대포도 마찬가지로 어차피 아군이나 적군이나 비슷한 구경의 포를 썼고, 당시의 포탄은 똑같은 공장에서 똑같은 사람이 생산해도 포탄의 직경이 다를 정도로 저열한 수준이라서 그냥 무난하게 써먹을수 있었다. 아니면 그냥 대포 채로 노획해서 써먹었다. 정예 기병대가 적의 포대를 휩쓴 다음 하마하여 그대로 적을 향해 포를 돌려 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 현대에서 이러면 부품이며 탄약이며 호환이 안된다며 오래 못쓸 놈 취급이겠지만 그 당시는 아군 대포의 부품이나 탄약이 아군 대포에 안맞아서 야전에서 사이즈 맞춰서 줄로 갈아서 써야 할 정도라서 아군 대포만큼이나 오래 쓸 수 있었다.
노획의 꽃은 해군으로, 함선을 노획하는 경우는 아예 '나포'라는 별도의 용어가 사용된다. 특히 범선이 주력으로 쓰이던 시기에는 육군 야포와 마찬가지로 해군 함포도 정밀도가 지금에 비하면 굉장히 낮아 호환이 쉬웠던데다가 엔진이란 것도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점만 극복하면 적의 배를 나포해서 아군이 써도 전혀 문제 없는 운용이 가능했다. 정부도 이런걸 알고 있어서 해군 장병들에게 포획 포상금을 분배하여 나라는 배를 얻고 장교들과 수병, 해병들은 돈을 얻는 윈윈 정책을 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배를 뺏어먹으려고 안달이 났었고, 노획당했던 배를 다시 아군이 나포하는 촌극도 자주 발생했다. 게다가 당시의 함포의 성능상 적함 격침이란 것도 어려웠던 까닭에 결국 해전의 끝은 항복 내지 접현백병전에 의한 승조원 무력화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태반의 함선들이 격침을 면하고 소속과 이름을 바꿔서 활동할 수 있었다. 이 분야의 끝판왕이 바로 사략 해적.
2.2. 현대
하지만, 현대로 올수록 정규전에서는 노획 장비에 대한 보급도 힘들고 규격도 맞지 않아서 사용하기 힘든데다 정비도 잘 안 되고 품질도 보증할 수 없기 때문에 노획 장비를 쓰는 일은 드물다. 일선 전투병들이 위급 상황에서 주변에 굴러다니는 적 장비를 급하게 쓰는 경우야 흔하지만, 이런 경우도 주로 일회용으로 쓰고 끝나는 편이다.
그러나, 비정규전에서는 굉장히 자주 일어나고 흔한 일이며 오히려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겨진다. 천하의 미군 델타포스라도 당장 눈앞에 탈레반들이 들이닥치는데 자기 HK416이 고장나거나 탄약이 바닥났다면 굴러다니는 AK를 주워다가 쓸 것이다. 비정규전에서는 보급이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대부분의 물자를 노획, 약탈로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외부에서 지원해주는 세력이 있더라도 게릴라전의 특성상 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으면 작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국군에서도 특전사들은 적성장비 운용법을 교육받으며 북한의 간첩들도 국군의 탄약과 장비를 노획해 사용하기 위해 불법 카피된 M16A1[5] 을 사용한다. 제 3세계 많은 나라들의 게릴라 조직, 반군들도 대부분의 경우 정부군과 동일한 무기체계를 쓰는 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지배에 맞서던 빨치산들도 대부분 독일제 무기들을 사용했다. 바르샤바 봉기 당시 연합군이 파르티잔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제 무기들을 위한 탄약을 지원해줬으나 그 시점에서는 봉기군의 점령지역이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작 그 대부분은 독일군에게 돌아간 일도 있었다.
반면 정규군이라도 형편이 매우 좋지 않거나 상대할 적이 너무 많고 무기가 부족한 경우 노획장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스라엘군과 2차대전 당시의 독일 국방군. 이스라엘군은 중동 전쟁에서 노획한 T-55를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마개조해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 국방군의 노획무기 사용은 굉장히 유명하고 매체에도 널리 등장한다. 나치 독일은 전반적인 무기 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기에 체코, 폴란드, 프랑스, 영국, 소련 등 독일에 정복되거나 맞서 싸운 거의 모든 나라의 장비를 폐기하지 않고 노획하여 사용했다. 체코의 경우 독일이 싸움 한 번 없이 합병하면서 38(t) 전차를 대거 노획하였고 멀쩡한 38(t) 공장도 점령하였다. 초기형 38(t)는 프랑스 침공 당시 주력으로 활용되었고 전쟁 후반에는 38(t)의 차체를 개조하여 2,500대에 달하는 헤처를 뽑아냈다. 초기에 붕괴한 폴란드와 프랑스 등의 장비들도 후방 부대에서 요긴하게 써먹었으며, 영국의 스텐 기관단총은 초반에는 비웃음거리였지만 전황이 영 좋지 않게 되자 스텐을 복제해서 포츠담 장비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써먹었다. 소련제 장비들도 많이 노획되었는데 수도 없이 노획한 모신나강 소총과 T-34 전차만으로 무장한 부대도 있었으며 PPSh-41의 경우 장탄수도 넉넉하며 탄약은 자국산 마우저 96탄을 사용할 수 있고 몇 가지 부품만 바꾸면 MP40의 탄약과 탄창을 그대로 쓸 수 있었기 때문에[6] 독일 장병들은 이를 굉장히 선호하였으며 상부에서도 개조 키트를 지급하고 틈만 나면 노획하려고 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도 이런 사실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있어서, 영화 스탈린그라드에서는 다수의 독일군이 PPSh-41로 무장하고 있고, 콜 오브 듀티: WWII에서도 독일군의 상당수가 PPSh-41을 장비하고 있으며, 월드 오브 탱크의 전장 중 하나는 체코 플젠에서 헤처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그러나 독일군의 이런 노획무기 사랑은 마냥 유용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전쟁 초기부터 습득한 노획 전차들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생산해야 할 부품의 종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오히려 판터, 티거와 같은 독일의 고성능 전차들을 생산하는 데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한국전쟁에서도 당시 대한민국 국군, 북한군, 중공군 모두 굉장히 열악한 군대였기 때문에 전시에 노획한 장비를 사용하는 일이 굉장히 많았다. 참전용사들의 수기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군이 조선인민군의 PPSh-41을 노획하여 가지고 다녔다는 증언이 있다. 당시 한국군은 자동화기가 똥총으로 유명한 M3 기관단총 정도밖에 없었고 그 수도 전쟁 초반에는 그리 많지 않았다. 따라서 북한제 PPSh-41이 성능이 조악하다고는 해도 총알을 흩뿌리는 북한군의 PPSh-41은 근거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상당히 탐나는 장비였다. 노획 전차들도 사용되었는데 중공군 전차는 소련제 전차가 주력이긴 했으나 치하, 하고같은 일본군에게서 노획한 전차, 스튜어트 전차, M4 셔먼 등 국민당군에게서 노획한 미제 전차까지 끌고오는 중구난방의 구성이었다. 영국군의 크롬웰 전차 한 대는 1.4 후퇴 중 공산군에 의해 노획되어 사용되다가 대한민국 해병대에 의해 다시 노획되어 사용되고, 이후 영국군이 다시 회수해가면서 세 번이나 소속을 바꿔달고 싸우기도 했다.
이라크 전쟁 직후 특수임무 수행하는 것도 아닌 평범한 미군 일부가 노획한 AK로 무장하는 일이 있었다. 익히 알려진대로 이라크군 자체를 격파하는 건 쉬웠지만 비협조적인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넓은 점령지를 관리하자니 최첨단 기술이고 뭐고 당장 병력이 부족한 문제를 맞이했다.[7] 때문에 이런 임무를 수행할 보병만으로는 모자라 기갑이나 포병 같은 비보병전투 병과 병력까지 순찰을 돌아야했는데 이런 병과는 임무 특성상 권총만 가진 병력이 부지기수다. 물론 천하의 미국이 소총 몇만정쯤이야 금새 만들어 갖다줄 능력이 있지만 일선 병력들에겐 그 짦은 시간도 한세월인 터. 결국 급한대로 자동사격도 되고 신뢰성도 충분한데다 당장 손에 넣을 수 있는 AK를 들고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물자와 병력이 추가배치 되면서 다시 M16계열로 갔지만.
장비의 부족이 아니라 그저 상대편 장비의 성능이 더 좋다고 느껴서 노획 장비를 사용하는 일도 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무기였던 MG42, StG44 등은 연합군 장병들이 종종 노획하여 사용했다. MG42의 경우 미국에서 본국에 가져가 카피를 시도했으나 단위계 문제로 못 쓸 물건이 나왔다.[8] 6호 전차 티거는 전쟁 말기 연합군에 의해서 보급체계가 무너지는 바람에 독일군에 의해 연료 부족이나 고장으로 버려지는 일이 잦았는데 노획되어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독일군에 의해 자폭된 수가 연합군에 의해 파괴된 것보다 많다는 말도 있다. 한편 독소전쟁에서 독일군은 독일의 MP40보다 장탄수도 두 배 정도 되고 신뢰성이 좋은 PPSh-41을 부러워해서 틈만 나면 노획하려고 했고 소련군은 PPSh-41보다 가벼운 MP40을 부러워해서 노획하려고 했다. 이 외에도 중동 지역의 분쟁 중에 어쩌다가 미군의 고급 장비 등을 무자헤딘이 노획한 경우 이를 신나게 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노획장비를 단순히 사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기나 기갑 장비의 경우 분석하여 역공학을 통해 기술력이 새어나갈 수 있어서 한두 기만 노획되는 것으로도 아주 심각한 타격이 되기도 한다.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격추된 F-117의 잔해를 중국과 러시아의 공작원들이 주워갔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졌다.
장병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노획을 노리는 경우도 많았다. 월남전 당시 대한민국 육군 소대장~중대장을 지냈던 서경석 장군은 저서 <전투감각>에서 밝히길, 적 권총을 노획했는데 땅굴 수색할 때 요긴해서 반납 안 하고 몰래 숨기고는 그냥 계속 썼다고 한다. 한국 육군의 보병 위관급 장교들에겐 권총이 지급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지되기는 하지만, 전쟁터에서 죽은 적군의 시신에서 시계, 담배 등의 귀중품을 전리품으로 챙기는 경우는 상당히 흔했고 상대 세력을 상징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는 상징물을 승리의 표식으로 노획하려는 일도 많았다.[9] 매체에서 자주 묘사되는 모습이긴 하나 엘리트 저격수가 죽인 적들의 인식표를 수집한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 2차 대전 당시 미군 장병들은 독일군의 루거 P08 권총을 노획하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루거라는 물건 자체가 상당히 멋지기도 하고 장교들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있을 때 '나 장교 잡았다'하는 자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를 역이용하여 독일군이 루거를 버려진 것처럼 놓고 부비트랩을 설치하거나 매복하는 등 미끼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무기가 아닌 군복도 노획의 대상이 된다. 현대전에서 군복이란 병사의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목적도 있으나 피아 식별의 목적 또한 크다. 그래서 적군으로 위장하고 잠입하는 등의 작전을 위하여[10] , 또는 얼어죽지 않기 위하여[11] 군복도 노획 물자로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죽은 적군에게서 군복을 탈취하기는 어려운데 전사자의 군복이 온전할리가 없기 때문. 군복은 원단만 구하면 모방하기도 쉬운 편이라, 잠임 목적의 경우 굳이 노획하지 않고 제작하여 쓰기도 한다. 그 외에는, 정식 잠입작전이 아닌 퇴각 중에 적군의 군복을 훔쳐 입고 빠져나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비교적 흔하게 들어볼 수 있다. 물론 어떤 이유로든 적 군복을 입고 있다 잡히면 스파이로 간주되어 죽을 수도 있다. 아군의 오인사격 가능성은 덤.
그러나 이런저런 상황에서 노획이 상당히 유용할 수 있어도, '''정상적인 군대라면 절대 노획을 주된 보급 방법으로 쓰는 일은 없다.''' 노획이란 방법은 불확실성이 너무나 크기에 노획에 의존해 작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위에서 길게 언급된 나치 독일군의 노획 사례도 군수 물자의 생산성과 절대 생산량이 크게 모자랐기에 벌인 고육지책이고, 결국 표준화가 잘 된 생산 기반에서 쏟아져나오는 미군의 물량을 당해내지 못했다. 노획도 상대방을 제압하고 무기를 빼앗을 전투력이 있을 때에나 유효한 것으로, 최소한의 전투력도 없으면 노획이 불가능하다.
현대의 첨단 군사장비의 경우 노획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를 입력해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M1 에이브람스는 노획당해도 암호를 모르면 시동을 걸 수 없다. 심지어는 노획을 피하기 위해 운용병들에게 장비를 효율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최대한 장비를 살려서 돌아와야겠지만, 포위를 당했거나 타이어가 터지는 등의 잔고장이 생겨서[12]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는 적 손에 넘기지 말고 완전히 파괴해 노획을 막으라는 것. 운전병 출신 스트리머 개복어의 증언에 따르면 두돈반도 브레이크를 완전히 파괴시켜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노획한 적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는 매뉴얼이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을 쓰면 엑셀은 잘 밟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모르나, 정지해야할 순간에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듣기 때문에 큰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3. 사례
사례를 따지면 굉장히 길어지겠지만, 아예 노획을 주로 한 것이나 그후 마개조를 한 것만 치자면...
- 독일군이 1차 대전 말기에 운용한 전차 A7V의 Maxim-Nordenfelt 57mm 주포는 자체 생산품이 아니라 노획품이다. 상당수는 동부전선에서 노획한 러시아제 화포였고, 일부는 벨기에에서 노획한 영국제 화포였다.
-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나치 독일군은 고질적인 병기 부족, 특히 장갑차량 부족으로 인해 유럽의 무기란 무기는 죄다 끌어모아 제식명까지 붙여가며 알뜰하게 잘 썼다. 대전 기간 중에 T-34로 가장 많은 전차를 파괴한 전차 에이스는 본 사용처인 소련이 아닌 T-34를 노획한 독일에서 탄생했다. 에밀 자이볼트를 참고, KV-2 같은 전차는 독일제 큐폴라가 달리는 등 개조가 가해지기도 했으며 전쟁 말에는 1차대전 때 영국군한테 노획한 Mk 전차까지 끌고 와서 싸웠다.그러다가 결국 종전직전에는 더더욱 막나가서 식량이나 무기같은 보급을 제대로 못 받고 적군의 것을 노획해서 쓸 정도였다...
- 친독 민병대 카민스키 여단은 독일군으로부터 총알 한발 지원받지 않고 노획한 소련무기만으로 빨치산과 싸웠는데 전차중대와 야포까지 갖췄다. 하지만 본거지를 떠나게 되면서 사기가 급락하고...망했어요.
- 태평양 전쟁 초기 일본군은 일본제 기관단총 생산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공수부대에게 노획한 톰슨 기관단총을 제공한 적이 있다. 전쟁 초기 남방작전때 인도네시아의 팔렘방 유전에 강하하여 네덜란드군과 교전한 공수부대원들 역시 톰슨 기관단총을 제공받기도 했다.
-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을 죽이고 얻은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물론 이스라엘군의 장비를 노획한다는 것이 힘들기에 대부분은 후원국 이란과 시리아에서 얻은 장비들이랑 자체적으로 제작한 장비를 쓴다.
- 남오세티야 전쟁의 러시아군은 미제, 러제 안가리고 많이 주워갔다. 러시아 공수부대는 점령한 조지아군 건물 한 구석에 노획한 M4 카빈과 전투복을 모아놓고 소각한 뒤 영어로 '고마워요 엉클샘'이라고 적어 능욕질을 하기도 했다.[14]
-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는 아군을 상대로 노획(?)을 했다. 당시 해병대는 볼트액션 소총인 스프링필드 M1903으로 무장했다. 이 소총 자체는 그럭저럭 성능이 괜찮았지만 해병대원들은 불만이 많았다. 육군 등 다른 미군들은 더 성능이 좋은 반자동 소총인 M1 개런드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급격하게 병력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M1 개런드를 아무리 많이 생산해도 그 물량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그래서 해병대원들이 저지른 짓은, 바로 같은 아군의 M1 개런드를 '빌려서' 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 미국 육군에서는 '어째서인지' 병사들중 총을 잃어버린 경우가 늘어나고 전사나 부상으로 인원 손실이 발생하면 '어째서인지' 남는 M1 개런드가 사라지고, '어째서인지' 해병대원들 중 상당수가 지급받지도 않은 개런드로 싸우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한참 후에야 해병대도 정식으로 보급받은 M1 개런드와 카빈으로 무장할 수 있었다.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더 퍼시픽(2화)을 보면 이렇게 해병대원들이 자기들은 할아버지 세대들이나 쓸법한 총을 쥐어놓고선 육군애들은 새삥을 쓴다고 툴툴거리는 장면을 볼수 있으며 결국 몆몆 대원들이 작당하여 육군의 물자를 '빌려가는' 모습이 등장한다.
4. 게임
4.1. 현실 배경
대부분의 FPS에서는 캐릭터가 사망할 시 그 자리에 들고 있던 총기를 떨어트리게 되고 이를 상대방이 자신의 무기를 버리고 주워가거나 같은 탄환을 사용하는 무기면 장탄수를 채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게임에서는 이로 인해 고급 총기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죽겠다 싶으면 상대의 노획을 방지하기 위해 무기를 빠르게 보조무기로 교체한 후에 죽는 테크닉도 있다. 2010년대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아예 노획이 주된 아이템 습득 경로이다. 싱글 플레이 게임에서도 노획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예를 들어 하프라이프 시리즈 계열의 게임들은 새로운 장비의 습득이나 탄약 보충은 대부분 노획으로 이루어지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경우 길이가 긴 미션에서는 시작할 때 들고 나오는 아군 측 장비의 탄약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노획무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좋은 적성장비를 주워 쓰기도 한다.
RTS 게임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유닛이 죽으면 장비가 모두 파괴되나 현실성을 중시하는 게임인 경우 노획이 구현되기도 한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가 대표적. 기본 개인화기들은 노획이 불가능하나 분대 업그레이드로 들려주는 개인화기나 분대 지원화기등은 사용자가 사망하면 그 자리에 남아서 누구나 노획할 수 있으며 [15] 국방군 진영 방어독트린과 전차군단의 루프트바페 전술에서 쓸수있는 8,8cm FlaK이라던가 영국군이 쓰는 3인치 박격포진지, 그 외에 운용병이 외부에 노출된 대전차포 경우에는 운용병이 제거되면 보병으로 점령이 가능하다.[16] 판처슈렉 등을 줍거나 할 경우 일반 보병들이 대전차능력이나 건물 파괴능력이 제법 올라가나 한 보병 분대당 들수 있는 분대지원화기[17] 의 숫자는 정해져 있는데다가 특정 분대 경우에는 그 슬롯을 다 사용할경우 자체 무장연구를 실행할수 없는 등 단점도 있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경우 영웅 쟈멘 켈의 특수능력인 저격이나 중성자탄을 사용하면 차량 유닛의 탑승자가 사망하여 중립화되고 이를 보병 유닛이 탑승하여 사용할 수 있다. 초중전차가 저격 단 한 방에 무력화되고 이를 분명 별 교육 못 받은 걸로 보이는 일꾼 하나가 타더니 바로 완벽하게 조종해버리는 등 괴악한 면도 있다.
자유도가 높고 현실성을 중시하는 오픈월드형 RPG 게임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죽인 적의 모든 장비를 루팅할 수 있는 게임들의 경우 돈이 얼마 없는 초반에는 상점에서 장비를 구매하기보다는 주로 만만한 도적들을 잡으면서 노획한 장비 중 현재 장비보다 좋은 것들로 갈아입으며 장비를 맞추게 된다. 플레이어뿐 아니라 동료나 부하들의 장비까지 직접 맞춰줘야 하는 게임에서는 일부러 좋은 장비를 가진 특정 적을 잡으면서 장비를 잔뜩 모으기도 한다. 이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플레이어 세력의 겉모습이 게임의 주적 세력과 똑같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고전적인 RPG에서는 적을 죽여도 장비를 노획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신체 일부나 장비가 드랍되더라도 직접 착용할 수 없는 값싼 잡템 취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낮은 확률로 장비 아이템을 드랍해도 그게 그 적이 직접 착용하고 있는 장비가 아닌 경우가 많으니 노획과는 거리가 있다.
Men of War 시리즈에서는 유닛이 죽을 시 가지고 있던 모든 아이템이 땅과 인벤토리에 그대로 남게 되어 그대로 노획해 갈 수 있다. 차량의 경우에도 물론, 완파 판정이 나지 않은 상태거나, 차체가 파괴되기 전에 승무원이 모두 사망하게 되면 노획가능한 중립상태의 차량으로 바뀌어 노획할 수 있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 바닐라에서는 자폭 장치라도 있는지 적들이 죽을 때 총기가 사라져서 적을 죽이지 않고 주먹질로 쓰러트려야 총을 뺏을 수 있는 이상한 시스템 때문에 고급 총기를 든 적이 나오면 생포하려고 노력해야 했다. 바닐라보다 자주 플레이되는 1.13 모드에서는 모든 장비 노획 가능 옵션이 생겨서 훨씬 수월하고 현실적이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저난이도에서는 총기 구매 없이 진행도 가능할 정도. 다만 노획장비는 대부분 정비 상태가 좋지 않아 기계 능력치가 높은 용병으로 수리해서 써야 하며 그냥 사용할 경우 중요한 순간에 잼 현상이 발생해서 큰 엿을 먹일 수도 있다. 정비와 별개로 폭발물에 휘말리거나 한 총기는 최대 내구도가 감소해서 사용하기 어렵다. 탄약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탄약은 별개의 정비도 필요 없으니 노획 총기보다 이용하기 훨씬 편하다. 5.56×45mm NATO나 7.62×39mm같은 흔한 탄약들은 특수 탄종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구매할 필요 없이 노획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워 썬더에서는 노획한 비행기나 전차가 나오는데 네임택이 뜨지않는 시뮬레이션배틀을 돌리면 위장침투를 하거나 아군오사를 당하는등 현실적인 노획무기를 체감하게 된다.
5. 가상의 매체
SF나 판타지적 세계관에서는 노획은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적대적인 두 세력 사이의 격차가 어마어마하게 클 수도 있기 때문.
외계의 침공을 다룬 작품에서 인류가 외계인의 장비를 노획하여 역관광시키는 것은 오랜 클리셰이다. 대부분의 경우 인류의 장비로는 외계 세력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입힐 수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외계인의 장비를 얻게 되고 이를 이용하거나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복제하여 외계인을 쓸어버리는 것이다. XCOM 시리즈가 대표적인 경우. 이런 경우 장비의 노획은 곧 기술 격차를 메꾸는 것으로 이어지기에 작품의 중요한 분기나 주요 사건이 되는 편이다.
판타지 작품에서는 노획에 대하여 잘 다루어지지 않지만 특정 세력만 만들 수 있는 마법적인 장비 등이 노획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세력 탈다림은 다른 프로토스 세력의 장비를 노획 후 마개조하여 독단적인 장비를 사용한다. 근데 그 마개조란 거의 상태가 하도 대단해서 유저들은 저놈들한테 좀 배우라고 하고 있다.[18]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시간대에서 수많은 오블리비언 게이트에서 넘어온 드레모라들을 잡아서 그들의 방어구인 데이드릭 노획및 연구한 결과, 오블리비언으로부터 200여년 뒤인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일부 대장장이들도 데이드릭 무구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
America's Army Proving Grounds 에선 적군을 사살한 뒤에 적을 포박하고 나서[19] 무기를 노획할 수 있다. 적성군의 무기는 반동이 크고 데미지 감소 시작 거리가 짧으며 데미지 감소폭이 매우 커서 장거리 사격시에 불리하지만[20] 기본 데미지가 매우 강하여 근접전 시에 유리하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멜리시 일병[21] 이 오마하 해변에서 히틀러 유겐트 단검을 전리품으로 노획하고 "이제 이걸로 안식일에 빵이나 자르면 되겠군?"이라고 으스댔지만,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흐느낀다. 엄밀히 말하자면, 본인이 직접 노획한게 아닌 카파조가 참호안에서 사살한 독일군의 품에서 꺼내서 전리품으로 건네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멜리시는 독일군 SS와의 육박전에서 자신의 대검(유겐트 단검이 아니라 미 육군 제식 대검)으로 독일군을 찌르려하다 완력에서 밀려 칼을 잡은 손 그대로 칼날 방향만 바뀌어 자신의 가슴을 찔러 전사하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경우, 굉장히 자주 등장한다. 건담 강탈 참조.
특히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가 제일 심하다. 쟈니등 지구 연방의 초기 MS들은 지온의 노획병기를 베이스로 제작되었으며, 1년전쟁에서 지온이 패전한 이후, 지온계 장비와 기술들을 아주 잘 써먹었다. 이 시기들은 MS 개발이 주 임무였기 때문에 노획이 매우 중요히 다뤄진다. 당연히 지온 잔당에서 이것들을 역 노획하기도 하였다. 그리프스 전역 이후 '''연방이든 지온이든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만들어서''' 규격이 100%통일되어 서로 무기와 부품이 호환되게 되었다. 실제로 네오지온의 기라 도가는 적측의 뉴 건담에게 빔 머신건 하나 조공하고 터졌으며, 유니콘 건담과 크샤트리아도 서로의 무장과 부품을 공유하며 쓴다.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화이트 팽은 OZ로부터 전함 리브라와 MS 비르고등을 노획하여 사용했다. 사실상 사용 장비 대다수를 OZ에게서 가져온 셈.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는 꼭 신형 건담이 노획당하며 시작된다..
기동전사 건담 00에서는 솔레스탈 빙의 건담이 다른 세력의 MS들보다 뛰어난 오버 테크놀로지급이기 때문에 각 단체들이 건담 노획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실제로 인류혁신연맹이 건담 큐리오스를 노획하는데 성공했으나, 큐리오스는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최종결전에서 큐리오스는 나포되었고, 핵심기술인 태양로를 제외한[22] 을 인류혁신연맹이 다시 가져간다.
기동전사 건담 00 시즌 2에 등장한 조직인 카타론은 반군이라는 특성상 전부 지구연합의 창설과 함께 사라진 구 조직들의 장비를 사용한다. 또한 아리 알 서셰스의 아르케 건담도 자신이 노획한 미하엘 트리니티의 건담 쓰로네 쯔바이를 개조한것.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즈의 세계관에서 노획이 자주 일어난다. 주인공 단체인 철화단도 그레이즈 改, 건담 구시온 리베이크, 랜드 맨 로디등의 노획 장비등을 직접 굴리거나 개조용 부품으로 활용했으며, MS 시장 내에 노획되어 매물로 팔리는 장비들도 다수 존재한다.
코만도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코만도들은 1편까지만 해도 노획없이 보급품만으로 대부분의 임무를 처리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총 한자루 챙겨주지 않는 열악한 보급품(...)만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건 무리라고 여겼는지 2편부터는 적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노획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 덕에 전작에 비해 엄청나게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평가받는다.
림월드에서는 적이 무력화된 뒤 폭발물이나 불로 장비가 파괴되지만 않으면 노획해 쓸 수 있다. 플레이어가 고티어 총기를 직접 생산하려면 갖춰져야할 조건이 매우 많으므로 초중반부는 대부분 노획무기로 플레이하게 된다. 그러나 적들이 드랍하는 장비는 대부분 품질이 보통 이하이고 전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내구도도 손상되므로 후반부에는 다시 플레이어가 제작한 최고 품질의 장비로 되돌아오게 된다.
6. 관련 문서
[1] 맨 왼쪽에 있는 사람이 장비한 총은 StG44 이다.[2] 참고로 우측 두번째의 미군 지휘관이 입고있는 외투도 독일 군복이다.[해석] 미군인데 적군인 독일군의 장구류를 쓴다는 것은 보급이 안좋거나 상대의 무기가 더 좋다는 것인데 위의 상황의 경우 경제적으로 부유한 강국으로 유명한데다가 보급을 제일 중요시한 미군이 보급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으니 후자의 경우일 가능성도 높다. 혹은 전쟁의 기념품격인 전리품으로 챙기는 것 일수도 있다. 당장 Stg44만 해도 미군의 개런드와 비교해봐도 Stg44의 성능이 매우 좋았으니, 취향에 따라 Stg를 쓰는 것일 수 있다. 특히 군복이나 훈장같은 장구류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3] 근접무기와 방어구는 노획하면 어떻게든 쓰는 건 흔했지만, 반대로 원거리 무기는 노획해도 포로나 지식 없으면 사용하기 힘들었다.[4] 로마군의 투창인 필룸이나 조선군의 애기살처럼 상대에게 넘어갔을 때 상대가 쓰지 못하도록 만든 무기가 없지는 않으나 드문 편에 속한다.[5]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때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6] PPSh-41이 쓰는 토카레프탄은 실질적으로 마우저 96탄에 장약을 더 넣은 탄에 불과해서 토카레프탄을 쓰는 총기는 마우저 96탄을 호환 가능하다. 게다가 마침 토카레프탄과 9mm 파라벨룸탄의 바닥 직경이 거의 똑같아서(이는 두 탄이 공통 조상(7.65mm 보르하르트 탄)을 갖는 것에 기인한다) 노리쇠는 그대로 두고 총열을 교체한 뒤 탄창 삽입구만 손보면 파라벨룸탄을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할 수 있었다.[7] 전쟁 전 이라크 점령에 필요한 병력은 50만이라고 했지만 당시 국방장관인 도널드 럼스펠트가 가차없이 쳐내고 연합군까지 탈탈 털어 30만도 안되는 병력으로 전쟁을 시작했다.[8] 사실 미국이 단위계로 삽질한게 한둘이 아니라서...[9] 레 미제라블의 악역 테나르디에가 이런 수효를 제공하기 위해 시체를 약탈하고다니던 종군 상인이다.[10] 국제법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나라가 크게 개의치 않는다.[11] 소련침공시 방한장비가 부족했던 독일군은 레닌그라드, 모스크바, 스탈린그라드 등에서 전투를 했을 때 소련군의 방한장비를 벗겨 입었으며 특히 털장화가 인기 있었다. 다만 동사한 시체의 경우 벗기기가 어려워 물에 통째로 끓이거나 칼로 잘라서 입었다. 한국전쟁 당시의 국군도 중공군의 깔깔이(소련군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외투)를 입었다.[12] 적진에서 이런 간단한 고장이라도 일단 생기면 수리할 수도 없고, 되게 난감하다. 적군은 남는 맞는 부품 하나 주워다가 끼우면 대충 돌아가게 할 수는 있기 때문에 괜찮지만 뺏기는 측은 방법이 없다.[13] 암시장에서 구하긴 하겠지만 초반에 대량의 전차와 험비를 노획한 것을 생각하면...[14] 하지만 "Thank"를 "Thenk", "Airborne"을 "Airborn"으로 써 놓는 등 엉망인 스펠링 때문에 정작 조지아인들과 미국인들, 외국인들한테 "ㅋㅋㅋㅋ 영어 공부나 해라 돌대가리들아"라고 비웃음만 샀다.(...)[15] 거치형 MG42라던가 81mm,60mm 박격포 경우에는 운용병으로서 노획을 명령한 분대에서 해당 숫자만큼 병력이 빠진다. 그리고 해당 무기 운용 분대가 새로 생성된다. 단 국민척탄병의 MP40이나 공병이 장착하는 화염방사기,확장팩 진영인 전차군단의 팔슈름예거의 FG42 같은 개인화기는 노획이 되지않는다.[16] 말한 건물 외에 20mm 4연장 대공포라던가 미국 보병중대의 105mm 견인포, 영국 17파운더 대전차포 진지, 25파운더 곡사포 진지도 운용병이 제거되면 노획이 가능하다.[17] BAR,판처슈렉,PIAT,경기관총으로 운용하는 MG42 등[18] 하도 굉장해서 탈다림을 극도로 까는 로하나도 탈다림 모선 만큼은 그 위용이 대단하다고 평가했을 정도.[19] 기본키 F[20] 물론 상대적으로 교전거리가 짧아진 America's Army Proving Grounds 버전에선 별 의미 없는 내용이다.[21] 유대인이다.[22] 폰 스파크가 의도적으로 큐리오스 본체와 파일럿 알렐루야 합티즘을 회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