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1. 개요
1992년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대해 소개한다.
대학농구연맹 소속 1부 12개의 남자부 팀 및 대학 2부의 인천체육전문대[2] 까지 1부로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운영 방식
MBC배만의 특수한 방식인 "토너먼트 & 패자부활전"이 적용되었다.
- 이 복잡한 토너먼트 방식의 목적은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하되 모든 팀은 한번까지는 패해도 부활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 총 13개 참가팀들(대학 1부 12팀 + 대학 2부 1팀[3] )이 토너먼트를 거치고, 여기서 4강에 가지 못한 총 9팀은 "패자부활전 예선"에 다시 참가하여 토너먼트로 최종 2팀에게 "패자부활권"을 주었다.
- 1차 토너먼트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은 승자결승전을 치르고, 4강에서 패한 두팀은 "패자부활권"을 얻은 두 팀들과 "패자 3회전" 및 패자준결승전을 치른다.
- 승자결승전의 승리팀은 최종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한팀은 패자준결승전 승리팀과 대결(패자결승)하여, 여기서 승리한 팀이 역시 최종결승에 진출한다.
-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는 단판이나, 승자결승전 승리팀의 경우 "최종결승" 이전까지 단한번도 패하지 않은게 되므로, 만약 승자결승전 승리팀이 최종결승에서 한번 진다면 재대결할 기회를 갖는다.
3. 대회 결과
3.1. 승자 토너먼트
※1) - 1, 2회전 패배팀은 패자부활전 예선 출전: 고려대, 건국대, 인천체육전문대, 명지대, 단국대, 한양대, 성균관대, 국민대, 홍익대 (총 9팀)
※2) - 승자 준결승전 패배팀은 패자부활 준준결승전 출전: 경희대, 동국대
※3) - 승자결승전 패배팀은 패자부활 결승전 출전: 중앙대
3.2. 패자부활전
※1) - 승자 토너먼트 1, 2회전 패배팀 (패자부활전 예선 출전): 국민대, 한양대, 고려대, 건국대, 명지대, 단국대, 성균관대, 청주대 (8팀)
※2) - 승자 8강전 패배팀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출전): 홍익대, 동국대 (4팀)
3.3. 패자결승
3.4. 최종결승[5]
3.5. 대회 결산
- 최종 순위
- 우승: 연세대 / 준우승: 중앙대 / 3위: 경희대 / 4위: 동국대
- 개인부문 수상자
- 최우수선수: 문경은 (연세대)
- 1년전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농구 예선(1991 고베 아시아선수권)에서 깔끔하게 탈락한 덕분에 모든 대학팀들이 오랜만에 농구대잔치 이외의 대회에서 전력누수 없이 참가하게 되었다.
- 춘계연맹전 우승팀 연세대는 춘계대회 MVP 오성식(4년,G,184cm)이 스카웃파동[6] 으로 인해 불참하였으나, 국대 슈터 문경은(3년,F,190cm), 컴퓨터가드 이상민(2년,G,183cm), 센터 김재훈(3년,C,193cm)의 주전라인업이 건재하였으며, 여기에 신입생 우지원(F,193cm)까지 연일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여전한 전력을 보여주며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라이벌 중앙대는 춘계연맹전 최종전에서 폭력시비를 일으키며 출장정지를 받은 센터 정경호(4년,202cm)가 불참, 김영만(2년,F,193cm)- -조동기(3년,C,197cm)를 주전 프론트코트로 내세우며 김승기(3년,G,182cm)-홍사붕(3년,G,184cm)가 이끄는 스피드 농구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팀컬러를 가지고 MBC배 타이틀 수성에 나섰으나 춘계연맹전에 이어 또한번 연세대에 무릎을 꿇으며, 대학최강자의 타이틀을 연세대에 완전히 넘겨주고 만다.
- 특급 신입생 전희철(C,198cm), 김병철(G,185cm)을 리크루팅하며 당초 연세-중앙의 양강구도를 위협할 것으로 보였던 고려대는 연세대와 경희대에 연이어 패하면서 아직은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고, 지난시즌 대학 3강 경희대는 센터 이창수(196cm), 가드 김영주(180cm)의 졸업공백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학년 콤비 장창곤(C,194cm)-최명도(G,180cm)의 활약속에 고려대를 잡는 등 패자 결승전까지 오르며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