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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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개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일정 : 2015년 10월 29일~11월 8일 (한국시간)
- 16강 조별 토너먼트 : 10월 29일 ~ 11월 1일
- 8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 11월 7일 ~ 11월 8일
2. 일정
2.1. 예선
2015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예선 항목 참고.
2.2. 본선
덱 픽은 정복전 룰로 진행되며, 16강에선 지역 선발전 순위에 따라 조가 편성되고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8강에선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2.2.1. 16강 조별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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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하스스톤 최강자라 할 만한 타이스는 A조에
백학준은 라이프코치와 함께 B조가 되었다.
2.2.1.1. A조
- 1경기 - Thijs vs Notomorrow
2세트, 타이스는 대회 유일한 픽이었던 사제[1] 를, 노투모로우는 그대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손패가 잘 안풀린 노투모로우가 그대로 용사제에게 필드를 내주며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2]
3세트, 타이스의 마지막 직업은 얼방법사, 다급해진 노투모로우는 돌진냥꾼을 들고왔다.
4턴째[3] 에 파멸의 예언자를 내놓는 강수를 선택하자, 노투모로우는 여기서 예언자를 자를지, 명치를 달릴지 고민을 하다가 명치를 달리는 강수를 선택한다. 이후 7턴까지 노투모로우는 타이스의 체력을 4까지 몰아붙혔으나 이미 타이스의 손패에는 알렉스트라자와 얼음 방패가 갖춰져있었다...[4]
이후 안토니다스와 얼음 회오리로 화염구를 만들어내 순식간에 노투모로우의 체력을 깎아버린 타이스의 승리.
- 2경기 - Kno vs JAB
- 패자전 - Notomorrow vs JAB
- 승자전 - ThijsNL vs Kno
- 최종전 Kno vs JAB
2.2.1.2. B조
- 1경기 - kranich vs lifecoach
1세트, 백학준은 미드레인지 사냥꾼, 아드리안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들고왔다.
미드레인지 사냥꾼에겐 필드를 정리하다가 명치를 달리는 타이밍을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학준이 이 타이밍을 잡은 시점에서 아드리안의 손패로 정리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며 딜 누적으로 인해 패배했다.
2세트, 백학준은 미드악흑을, 아드리안은 방밀을 꺼내들었다.
현 메타에서 방밀은 거의 두들겨맞다가 방밀이 끝나던지, 아니면 화력부족으로 인한 상대의 패배가 대부분인데, 2세트는 전형적인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미드악흑의 초반운영은 어그로 운영이다! 아드리안이 최적화를 갖추기전에 백학준이 무난히 뚫어내며 게임 셋
3세트, 백학준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아드리안은 방밀덱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전 경기야 어그로vs방밀이니 조금 무력하게 당했다지만, 애초에 미드드루와 방밀덱은 전통적인 백중세였다.
백학준의 핸드가 살짝 꼬이면서 아드리안이 무난하게 필드를 잡았고, 이후 백학준의 하수인이 족족 잘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아드리안의 방어도가 걷잡을수 없이 높아졌다. 이후 필드를 완벽하게 잡은 아드리안의 승리.
4세트, 백학준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그대로, 아드리안도 똑같이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들고와 미러전이 성립했다.
백학준은 세트 내내 필드를 선점하는 우위를 점했으며, 벌목기에서는 소매치기가 나오는 행운까지 함께하며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백학준은 가장 큰 벽이라고 평가받던 아드리안 코이에게 승리를 가져가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여담이지만 이때 아드리안 코이는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와 달리 게임 자체는 실수 없이 잘 풀어나간 편이었다.
- 2경기 - Zoro vs nias
- 패자전 - lifecoach vs nias
- 승자전 - Kranich vs Zoro
- 최종전 - Kranich vs lifecoach
2.2.1.3. C조
- 1경기 - Ostkaka vs LoveCX
2세트, 오스트카카는 무려 현 메타의 최하점을 차지하는 '''도적'''을[6] , 러브CX는 그대로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유지했다. 오스트카카의 4번째 턴, 보랏빛 여교사로 필드를 전개한 상태에서 러브CX의 벌목기에서 양폭탄이 나오는 대참사를 맞는다. 이후 필드가 그대로 역전되었지만 기름도적 특유의 포텐셜로 다시금 위기를 넘겼으나 자군야포로 다시 필드가 리셋, 그대로 힘이 빠진 도적이 필드가 잡히면서 패배했다.
3세트, 오스트카카는 얼방법사를, 러브CX는 미드악흑을 꺼냈다. 오스트카카는 몇 번의 위기상황을 잘 넘기고 러브CX의 필드가 꽉 찬 틈을 타 안토니다스+얼음 회오리 콤보를 통해 영능으로 많이 깎인 흑마에게 체크메이트 상황을 만들어냈다.
4세트, 오스트카카는 다시 기름도적을, 러브CX는 미드레인지 성기사를 꺼내들었다. 러브CX의 단검 곡예사는 기습으로, 신병을 풀어라는 칼날 부채로 전부 카운터 당하면서 러브CX에게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갔다. 이후 오스트카카의 6턴째에 6/6의 에드윈 벤클리프가 필드에 깔리면서 러브CX의 역전기회가 영영 사라지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때 러브CX선수의 아이디의 유래가 밝혀졌는데,
공식 영상의 영어자막에서는 분명히 여성으로 나오고 진행자들도 나중에 또 관련 얘기를 하는것으로 보아 Chen Xiao 는 여자이거나 영어로 번역이 잘못된것으로 보이는데 구글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여성 Chen Xiao 는 나오지않는다.
그리고 ostkaka 는 스웨덴어로 치즈케익이라고 한다.
- 2경기 - Hotform vs Neilyo
- 패자전 - Neilyo vs LoveCX
- 승자전 - Ostkaka vs Hotform
2.2.1.4. D조
- 1경기 - PingPingho vs Purpledrank
1세트, 핑핑호는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퍼플드랭크는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꺼내들었다.
후공 1턴부터 밧줄을 태우는 패기를 발휘한(...) 핑핑호가 오염된 노움-동전 한 닢-오염된 노움 를 전개하며 필드를 유리하게 가져왔다. 하지만 곧바로 천벌-정신 자극-영능으로 카운터 당하면서 화력이 자주 모자란 상황을 직면하다가 퍼플의 첫 10턴에 전쟁의 고대정령이 뿌리를 박았고, 핑핑호는 이걸 뚫어낼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자군야포로 마무리당하며 퍼플드랭크가 승리를 챙겼다.
여기까지는 퍼플이 좋았다. 그런데...
2세트, 핑핑호는 드루이드로 덱을 바꿨고, 퍼플 역시 얼방법사를 꺼내들었다.
퍼플의 6턴째, 퍼플은 여기서 핑핑호의 필드에 있는 타우릿산과 하늘빛 비룡을 정리하지 않고 맞 타우릿산을 두는 초 강수를 둔다. 하지만 핑핑호의 손패에는 자군야포, 로데브, 휘둘러치기가 존재했다...
핑핑호는 주문 공격력+1이 추가된 3코스트 휘둘러치기로 퍼플의 타우릿산을 정리 후 로데브를 꺼내 완벽하게 자군야포를 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었고, 퍼플이 이때 자군야포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없었다. 이후 퍼플은 2번 코스트가 줄여진 '''6코스트''' 자군야포를 보고 그대로 항복을 누른다.
3세트 핑핑호는 1세트에서 패배했던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다시 들고왔고, 퍼플 역시 덱을 바꾸지 않았다.
여기서 1세트에서 핑핑호가 쓰지 못한 카드들을 볼 수 있었는데, 무려 '''지옥절단기'''를 덱에 넣는 위엄을 보였다.
필드에 사바나 사자도 모자라 지옥절단기가 나와버렸지만 퍼플의 손패에는 얼음 회오리가 없었고, 고통의 수행사제에 화염 작렬을 꽂아 드로우를 봤으나 나오지 못했다. 심지어는 카드를 3장 전개해 9장을 태웠지만 타지 않은 10번째 카드는 살상 명령이었다. 이후 카드를 다 태워 미래를 없애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4세트, 핑핑호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주술사'''를, 퍼플은 또 다시 덱을 바꾸지 않았다.
4세트는 핑핑호가 왜 자신이 '주술사 그 자체'인지 증명한 세트였다.
핑핑호는 시종일관 필드를 내주지 않으며 쉼없이 몰아쳤고, 해설진들 또한 핑핑호의 덱이 흥미롭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턴 이후 핑핑호의 필드는 알짜배기로만 꽉 잡혀 있었고[8] 퍼플은 불기둥으로 한번 클리어 했으나, 주술사 특유의 빠른 필드선점으로 끝까지 고통받다가 막판의 불정 2마리를 처리할 수 없어 GG를 선언해야만 했다.
- 2경기 - Neirea vs Zihao
- 패자전 - Neirea vs Purpledrank
- 승자전 - Pinpingho vs Zihao
2.2.2. 8강
2.2.2.1. 예선리그별 진출자
- EU(유럽):2/4 →ThijsNL,Ostkaka
- APAC(아시아-태평양):3/4 → Kranich,Pinpingho,Kno
여기에 백학준은 2년연속 8강진출이라는 대기록행진을 이어나갔다
- CH(중국): 2/4 → Zihao,Zoro
- NA(미주):1/4 → Hotform
2.2.2.2. 경기 결과
- 1경기 - ThijsNL vs Kranich
- 2경기 - Ostkaka vs PinPingho
- 3경기 - Zihao vs Kno
- 4경기 - Zoro vs Hotform
2.2.3. 4강
2.2.3.1. 예선리그별 진출자
- EU: 2→2
- NA: 1→1
최후의 미주대표 핫폼 역시 대권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 APAC: 3→1
백학준과 핀핑호의 탈락으로 사토 유이치로 혼자 남게 되었다.
- CH: 2→0
중국은 8강에서 전원 탈락하였다
2.2.3.2. 경기 결과
1경기 - Thijs vs Ostkaka
프리뷰: '''머지 않은 대관식vs 두번 당하지 않는다'''
두 선수는 이미 유럽예선에서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그때도 타이스는 1등으로, 오스트카카는 2등으로 진출한 바 있다.
물론 오스트카카가 실력좋은 플레이어고 몇몇은 우승까지 점치기도 했지만 타이스가 워낙 강력한 플레이어였기에 놀라운 결과이다.
특히 5경기에서 오스트카카의 마법사의 손패가 최악으로 잡혔음에도 끝끝내 뒤집은 오스트카카의 집념이 백미.
2경기 - Kno vs Hotform
프리뷰: '''최후의 APAC vs 최후의 미주'''
사토 유이치로가 승리하면 출시된지 고작 한달 밖에 안된 일본 하스스톤이 결승을 가게되는 대파란이 발생한다.[9]
사토 유이치로는 작년의 셀레스티얼이 되지못했다. 하지만 작년의 백학준이 그랬듯 그의 도전은 찬사를 받았다.
이로써 결승은 현 메타 최하위를 차지했던 '''도적vs도적'''이 되었다
2.2.4. 결승전
현 메타 최하위를 차지했던 도적을 들고온 유이한 선수들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오스트카카의 우승시엔 유럽의 귀환을, 핫폼이 우승시엔 미주의 2년연속 석권을 달성한다.
1경기, 핫폼의 퍄퍄법사가 오스트카카를 끊임없이 두들겼으나 오스트카카는 알렉스트라자로 핫폼의 체력을 15로 만든 뒤 바로 주문으로 핫폼을 끝냈다.[10]
2경기, 도적의 천적은 손놈 그자체임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3경기, 극한의 도적운영을 보여주며 그대로 승리했다.
그렇게 세바스찬 에그왈은 전 세계의 정점에 올라섰다.
3. 결과
4. 총평
역대 최고의 스쿼드를 뽑아낸 유럽의 선전이 예상되었고, 그 예상 그대로 토너먼트 진행 내내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대마상시합이 진행되면서 나락까지 굴러떨어졌던 발리라였다. 그런 발리라를 들고온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도적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언제나 메타도 실력도 한 발 뒤쳐진다 여겨지던 아시아였다. 그런 아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 신화를 써내려가며 다음 해를 기약하게 되었다.
대마상시합이 진행되면서 나락까지 굴러떨어졌던 발리라였다. 그런 발리라를 들고온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도적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언제나 메타도 실력도 한 발 뒤쳐진다 여겨지던 아시아였다. 그런 아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 신화를 써내려가며 다음 해를 기약하게 되었다.
[1] 용사제였다.[2] 용사제는 필드유지력이 매우 좋은 직업이다. 핵심 도발 하수인(고룡쉼터 요원, 황혼의 수호자)을 제때 잘라주지 못하면 영능과 체력을 높혀주는 사제의 직업주문과 하수인들때문에 뒤집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3] 타이스가 선턴이기에 타이스 기준으로 작성한다[4] 알렉스트라자까지 끌고 갔다는 것 자체가 노투모로우의 딜이 부족했음을 반증하기도 한다.[5] 공식 영상에 라이프코치는 시간을 다 쓰는것으로 유명해 흔히 밧줄코치(ropecoach)로 불린다고 나온다.[6] 사실 오스트카카는 도적장인으로 유명하긴 했다. 기존의 손놈이 몰락하자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들고 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기사가 강세인 현 메타에서 도적은 성기사 상대로 좋은 상성을 보여주는 것 역시 한 몫 했을것이다.[7] 당장 APAC 예선 당시 핑핑호는 백학준을 상대로 주술사를 졸업시키지 못했다. [8] 썬더블러프 용맹전사-불꽃의 토템-닥터 붐-힐토. 여기에 블러드까지 쓰면서 퍼플을 빈사상태로 만들었다.[9] 게다가 사토 유이치로는 이미 기록을 하나 달성했는데, '''일본은 이번 블리즈컨이 첫 출전'''이다. (이미 블리자드가 일본에 여러 게임들을 내기는 했지만 별로 못팔고 일찍 접은 뒤로 워크래프트3는 일본 내에서도 알음알음 리그를 하기는 했었으나 블리즈컨을 나갈 레벨이 아예 아니었다.) 일본의 첫 블리즈컨 첫 출전이 벌써 '''하스스톤 월챔 4강'''인 것. 만약 차후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나 오버워치에서 월드챔피언쉽을 할 경우 일본쪽 팀 출전 가능성이 어느정도 생길 수는 있지만, 첫 일본 국가대표 출전으로써 얻어낸 성적은 이미 엄청나다.[10] 사실 매치상 퍄퍄법사 부터가 얼방법사 상대로 상성이 좋지 못한것도 있었다. 퍄퍄법사가 이길려면 알렉이 등판하기전에 얼방을 빼거나 최소한 딜카드를 하수인에게 쏟아붇도록 엄청난 압박을 가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