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결승전
1. '''개요'''
2. '''경기 내용'''
롱주는 '''게임단 창설 이후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것도 결승전에서 도전자를 기다리는 드높은 챔피언의 자리이다. 그러나 서머 시즌 역시 롤드컵으로 가는 하나의 관문임을 생각해볼 때, 롱주가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에 비해 유리한 점은 별로 없다. 그저 결승전 진출만 하면 롤드컵이 확정되는 구 3강팀과는 달리, 롱주가 롤드컵 직행을 거머쥐기 위한 길은 오로지 서머 우승 뿐이다. 시즌 1위 자리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준결승을 치르고 올라온 상대팀에게 꺾인다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 롤드컵 선발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롱주는 지금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며, 오히려 그 어느 팀보다 우승을 간절하게 염원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승을 못하더라도 선발전 최종 라운드만 이기면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 서머 시즌 결승에서 롱주가 SKT에게 패배하더라도 섬머 2위로 서킷 포인트를 받게 된다. 4위인 삼성과 총점에선 동점이더라도 섬머 성적이 좋기 때문에 롱주가 최종진출전 한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3강 대결에서 시즌 마지막 대 삼성전에서 방패를 뚫는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화룡점정을 찍었으며, 하위 라운드에서 올라오는 팀들의 카드를 여러장 미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팀 컬러가 엇비슷하고, 정규시즌 후반에 0:2 패배를 안겨준 kt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이겠지만 롱주가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롱주는 사실상의 신생팀인지라 기세가 무서운 팀이라는 게 큰 장점이다.
다만, 기다리는 쪽이 실전 감각이 무뎌져 스스로 무너진 경우가 롤판에서 한두번 있던 일이 아니므로 삼성을 박살냈던 그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상체 3인방이 큰 무대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데 이들이 얼마나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낼지도 미지수. 어느 팀이 올라와도 LCK 터줏대감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전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들로만 구성된 반면, 롱주는 프릴라를 제외한 3인방은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도 없는 초짜들이라 가늠하기 어렵고, 제 실력을 반드시 발휘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 어느 팀보다도 준비 기간이 길다는 점, 베테랑 중의 베테랑 봇 듀오의 경험과 기량이 최고조라는 점들을 충분히 살릴 필요가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이 통신사 더비로 확정되면서 롱주에게 한가지 악재가 생겼는데 바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종료되는 그 순간 2팀은 '''통신사 연합'''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스프링 시즌에 챔쉽 포인트를 충분히 확보한 양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지더라도 롱주가 준우승하면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한다. 즉 어느 쪽이 승리하던간에 다른 한 쪽이 상대편의 스파링 파트너로 헌신적으로 연습을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1]
그리고 통신사 더비에서 SKT가 또 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롤챔스만 7회째 우승 도전이며, 이미 피넛이 4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상황.
와일드카드부터 아프리카, 삼성, kt를 경기력면에서 압도하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본다면 상위로 올라올수록 경기력이 단단해지고 약점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은 역시 5전제의 SKT는 너무나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모습. 식스맨 활용까지 제 궤도에 오르면서 약점을 찾기 힘든 SKT의 그 포스가 다시 돌아왔다.
다만 그나마 변수라면, 페이커의 인터뷰처럼, 1년 넘는 기간 동안 휴식이 거의 없던 베테랑 3인방의 정신적 피로이다. 특히 정규시즌 후반부터 결승전까지 살인적인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그러나 이조차도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인지라,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전반적인 예측은 경험 면에서 우위에 있고, 3연전에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SKT가 아무래도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가능하다. SKT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는 긍정적인 지표도 있다. 그러나 롱주도 정규시즌 1위의, 신-구의 조화가 가장 이상적인 팀인만큼 경기력 면에서 충분히 기대가 되는 결승.
그리고 서머 결승전은 2015년을 제외하면 언제나 5경기까지 가는 혈전을 보여줬는데, 과연 2017년에도 5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1, 3, 5세트의 진영 선택권은 롱주, 2, 4세트의 진영 선택권은 SKT가 갖는다.
결승전의 단골 손님과 결승전에 첫 오르는 팀간의 대결. 각 팀이 우승할 때의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 롱주가 우승 시
- SKT가 우승 시
- SKT와 페이커는 도합 7회 우승에 성공한다.
- 뱅과 울프는 도합 5회 우승에 성공한다.
- 피넛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정글 포지션 기준으로는 벵기 다음 기록이다.
- SKT는 리그제 전환 이후 가능한 모든 포스트시즌 시작 위치에서 우승하는 첫 사례가 된다.
- 와일드카드 단계부터 올라와 우승하는 첫 사례가 된다.
- 리그제 전환 이후 서머 시즌에서 정규시즌 1위가 아닌 팀이 우승하는 첫 사례가 된다.
- kt가 롤드컵에 2년만에 복귀하며 데프트, 폰은 4회 연속으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첫 한국 선수가 된다.
결승 사전 예측에서 클펠레는 롱주가 우승한다고 했다. 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계진[7] 및 8개 팀 감독들은 전부 SKT의 우세를 점쳤다.
2.1. 1세트
SKT는 이제까지와 달리 초반부터 터트리는 픽들로 도배했고, 롱주는 후반 지향적인 오리아나, 잭스, 자크를 꺼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정반대로 롱주가 SKT를 초중반부터 박살냈다.
커즈는 지속적으로 미드를 보좌해주며 Bdd가 밀리지 않도록 도와주고 바텀이 5:5 구도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잭스가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크가 쉔을 잡기 위해 탑에서 기다렸으나 SKT가 기동성을 살린 빠른 합류로 자크를 잡아내면서 퍼블을 가져간다. 직후 빠지는 잭스에게 르블랑이 다이브를 시도하기 위해 1차 포탑에 접근했다가 역으로 잡히게 되고, 이후 전투에서 그라가스와 잭스가 죽고 쉔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며 2대2 교환이 이루어진다.
이후에 바텀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게 되는데, 뱅울프가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인''' 프레이를 잡아먹으려 했지만, 그때 롱주는 이미 자크를 포함하여 다수가 그 수를 받아치려 대기하고 있던 상황. 잭스의 텔합류까지 합하여 탐켄치가 역으로 죽게된다. 여기에 피넛의 궁이 오히려 상대의 다이브를 도와주는 꼴이 되어버리면서[8] 애쉬와 그라가스, 쉔마저 죽게되며 완패하게 된다. 뒤늦게 합류한 페이커가 자크를 잡아냈으나 바텀 1차가 밀리게 되면서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기 시작한다.[9]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SKT가 연패하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잭스가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승리가 점점 기우는 상황에서 바텀에서 '''르블랑이 잭스에게 솔킬을 따이는 초 대형 사고가 터져버린다.''' 그 전에 미드에서 딸피인 오리아나를 처리하느라 플이 빠진 것을 안 칸이 귀신같이 파고 든 것. [10] 이후 롱주가 바론까지 챙기면서 안 그래도 엄청났던 차이가 더 심하게 벌어지게 된다. 조합 파워의 차이가 확연한데 초반부터 터지면서 박살나버린 이상, 페이커가 아무리 외줄을 타며 용을 쓰고[11] 울프가 발악을 하며 아군을 살려도 게임은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롱주는 미드-바텀 2억제기를 철거하고 탑으로 진격해 한타를 일으키고 SKT를 밀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12][13]
2.2. 2세트
피넛 대신 블랭크가 출전했다.
초반 SKT의 탑 3인 다이브로 제이스를 죽이면서 에코가 퍼블을 가져가고, 이후에 합류한 탈리야에게 세주아니가 죽고 쉔까지 죽을 위기였으나 아슬아슬한 맞점멸로 도망가며 결국 처형당한다. 팀의 중심 역할을 해주는 에코가 퍼블을 가져가고 제이스를 말리게 하면서 SKT가 어느 정도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
이후에 SKT가 지속적으로 바텀을 노리는데, 프릴라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아슬아슬하게 생존했으나 이후에 다시 바텀을 노리면서 결국 자야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SKT가 쓰레쉬를 잡기 위해 한번 더 진입했고, 안그래도 좁은 지역에서[15] 곧바로 합류한 그라가스의 몸통박치기와 탈리야의 지각변동이 완벽하게 적중, 2명이 전사하고 쓰레쉬가 생존하게되면서 SKT가 주도권을 잡았던 게임이 다시 비벼지게 된다.
문제는 그 이후의 봇 듀오간의 전투. 울프의 라칸이 먼저 진입을 하였으나 적당한 딜교환만 하고 뺄 심산이었기에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뱅의 트위치는 쇼부를 보기위해 몰왕까지 사용하면서 진입하는, 봇듀오의 호흡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16] . 그리고 이를 간파한 프릴라가 보란듯이 카운터치며 역으로 라칸을 죽이고, 곧바로 윗라인이 합류하면서 트위치까지 죽이는데 성공하며 바텀 1차와 용을 가져가게 된다. 이렇게 롱주가 크게 이득을 보면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그래도 에코가 탑을 푸쉬하며 손실을 어느정도 만회, SKT는 에코를 중심으로 상대의 공세를 어떻게든 버텨내며 균형을 유지했으나....
롱주와 SKT의 팽팽했던 줄다리기가 끝나게 된다. 미드에서 SKT와 롱주가 맞붙는 사이, '''궁극기를 타던 쉔이 제이스에게 솔킬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SKT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흔들린다. 곧바로 바론을 치던 롱주를 막으려고 했으나 사형선고에 페이커가 끌리면서 순삭, 바론마저 내주면서 다시 롱주가 엄청나게 차이를 벌리게 된다.
롱주가 바텀을 밀고 들어오던 최후의 순간, SKT가 쓰레쉬를 끊으며 롱주의 4인을 추격하며 한타를 시도하려 한다. 세주아니가 위에서 내려오며 궁각을 보고 있었으나, '''칸의 제이스가 오히려 오는 경로로 올라가 세주아니를 두들겨 팬다.''' 이로 인해 세주아니의 체력이 크게 닳아, 롱주가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게 되었고 직후 라칸과 에코가 파고들며 한타를 열었지만, 롱주가 환상적으로 받아치고 칸의 제이스가 쓸어담으며 쓰레쉬가 없는 4:5 한타를 터뜨리고 게임을 승리한다.
역시나 1세트와 비슷하게 SKT 입장에선 자잘한 실수들로 인해 바텀 격차로 터진 게 컸다. 고릴라의 쓰레쉬가 더블킬 이후로도 킬을 먹으면서 굉장히 단단해졌고, 그 후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잡히긴 했지만 바로 터지지 않았던 반면, SKT의 라칸은 초반 벌어진 차이 때문에 이니시를 걸어야 하지만 이니시를 걸면 본인이 먼저 터져버리고 시작하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나마 미드의 페이커 에코가 굉장한 성장력을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카사딘처럼 기동성으로 파고들어가 적을 한방에 암살해야 하는 에코 입장으로선 생각 외로 단단했던 쓰레쉬와 그라가스, 생존기 뛰어난 자야, 본인이 딜 넣기 전에 뚝배기를 쪼개버리는 제이스와 탈리야 상대로는 그런 플레이가 힘들었고, 결국 프레이의 미친 생존력과 롱주의 놀라운 전투 능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쉔의 활용이 매우 아쉬웠다. 쉔의 궁극기를 세이브하는 용도인 솔랭식 쉔사용을 보여줬으며 에코, 세주아니, 라칸, 트위치 모두 쉔궁을 덮어서 이니시하기 좋았으나 쉔궁을 활용한 이니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SKT 입장에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가 생각나는 경기였다. 당시 SKT는 알리스타를 가져오기 위해 kt에게 모스트픽을 전부 풀어주는 안일한 밴픽을 했고, 결국 완패했었다. 그리고 이번 세트도 마찬가지로 롱주에게 모스트픽을 모조리 풀어주면서 세주아니/에코를 뽑아왔지만 참패했다.
제이스가 탈리야를 100 차이로 제치고 딜량 1위를 차지한 반면, 쉔은 라칸을 100 차이로 제치고 딜량 꼴찌를 달성했다.
중간에 커즈가 긴장한 나머지 실수로 퍼즈를 걸었다. 중계 중에는 단순히 실수로 걸었다고만 나오지만 정확히 말하면 핑을 찍으려고 Alt를 누르고 있는 와중에 점수판을 보려고 Tab을 눌렀는데, 그 둘을 동시에 하면 Alt+Tab이 되기 때문에 바탕화면으로 가졌다고 한다. 대회장 컴퓨터는 알트탭했다가 돌아오려면 거진 10초는 걸리는데 그때 마침 급박한 상황이었던 터라 퍼즈를 신청한 것. 프레이의 썰에 따르면, 갑자기 바탕화면으로 가지니까 당황한 커즈는 "므에~! 어~? 어~~~??" 만 하고 있으니까 프레이가 바로 퍼즈를 걸었다고 한다.
2.3. 3세트
SKT는 운타라 대신 후니를 투입하는 모험을 강행했다. 이건 SKT vs 삼성 전에서 삼성이 스티치+레이스를 투입했던 것과 같은 모험적인 선택이었는데,[18] 상대적으로 탱커보다 딜러나 딜탱형 챔피언을 할 때 더 무서운 칸에게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픽을 할 때 더 빛이 나는 후니를 투입한 것. 요새 후니의 폼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졌으면 꼬치는 명장놀이 한다고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겠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니는 물오른 컨디션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딜탱 나르가 왜 무서운지 보여 줬다. 하이라이트는 '''타워 밑에서 롱주 3인의 노림수를 극한무빙으로 피하고 르블랑과 함께 카밀을 잡고 실피로 살아 돌아가는''' 정신나간 슈퍼 플레이.
게임 초반 성장이 어렵다는 자크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든 SKT는 극초반 블랭크가 무려 1분 30초동안 커즈의 자크를 물고늘어지며 서로의 정글링을 정지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끈질기게 정글을 파서 자크를 잡아내고 이후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킬 포인트를 따내면서 14분에 0대7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냈다.차이는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중간 중간 후니의 솔킬과 슈퍼 플레이로 SKT에게 승기가 굳혀졌다. 결국 SKT는 바텀으로 파고들어 적 베이스를 초토화 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vs kt 4차전을 보는 것 같은 말려 죽이기 플레이에서도 롱주는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며 응수했다. 바론을 상대가 친다는 것을 알자 '''과감하게 바론을 버리고''' Bdd와 칸이 페이커를 2:1로 죽인 다음 나머지 인원이 바론을 잡고 귀환하려는 울프를 동시에 물어 끊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가 아닌 최선을 다한 저항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렇게 저항하기에는 나르가 이미 괴물이 되어 있었다. 이런 슈퍼 플레이를 바탕으로 3경기 MVP는 역시 후니가 차지했다.
2.4. 4세트
진영 선택권이 있는 SKT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김동준: 롱주는! 강팀입니다! 서머 스플릿 최강팀이에요!'''
롱주는 첫 3밴 중 2밴을 미드에 집중하면서 페이커를 견제하고, 자크까지 잘랐다. 자크를 내주는 것도 불편하고, 자크를 가져오는 것도 상대의 대처법에 의해 막히기 때문에 껄끄럽다고 피드백이 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추가로 그라가스까지 갖고 오면서 블랭크와 페이커를 동시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SKT는 미드(갈리오), 원딜(칼리스타)을 밴하고 세주아니를 밴하면서 강캐들을 여는 선택을 했다. SKT는 칸이 잘 하는 모습을 보인 잭스와 초반에 강한 루시안을 밴하면서 개싸움을 예고했고, 롱주는 엘리스-자르반을 밴하면서 블랭크를 압박했다. 해설진은 'SKT가 칸이 제이스를 고르도록 유도했다.'고 평가했으며, SKT는 막픽으로 초가스를 고르면서 마오카이를 정글로 돌렸다. 한편, 롱주의 픽은 2세트에서 원딜만 자야를 케이틀린으로 바꾼 조합이 되었다.
정글 리쉬 때부터 SKT에게 안 좋게 상황이 흘러갔다. 레드 부쉬에 던진 마오카이의 묘목을 제이스가 무기 변환의 추가 이속을 이용해 아무 데미지도 입지 않고 제거했으며, 칼날부리마저도 1레벨에 센 제이스-그라가스-탈리야를 앞세워 자연스럽게 카정을 성공했다.
바텀에서 고릴라가 엄청난 갈고리 적중률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이 탑에서도 후니를 타워 옆에 가둬놓은 롱주가 5분에 3인 탑 다이브로 블랭크를 잡으며 선취점을 흭득했다. 그 후 롱주는 탑으로 연속적으로 갱을 가며 '''후니를 두 번이나 잡고 9분도 안 돼서 SKT의 탑 포탑을 철거하며'''[19] 차이가 심각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20]
그러는 사이 봇에서는 프릴라의 매서운 압박에 타워를 끼고 cs를 받아먹기 힘든 트타의 단점까지 겹쳐 유의미한 cs차이를 보였다. 봇듀오는 킬포인트를 먹지도 않았는데 쓰레쉬가 고대 주화를 간 라칸보다 골드를 더 많이 벌었을 정도. 그렇게 극초반부터 게임을 압도한 롱주는 2킬 1어시를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제이스를 앞세워 미드와 바텀까지 압박하며 SKT의 모든 외곽 타워를 철거하고 전령까지 챙겼고, 전령을 대동해 '''15분만에 SKT의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하며 숨쉴 틈 없이 스노우볼을 굴렸으며, 심지어 2연속으로 화염용을 챙기며 3세트에서 SKT가 자신들을 압도했던 상황보다 더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 와중에 칸은 바텀에서 '''후니의 초가스를 솔킬내면서''' 페이커를 불러들여 텔을 빼고, 롱주는 칸이 목숨을 바쳐 만들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론을 잡아 SKT의 진영으로 진격한다. SKT는 이 와중에도 울프의 이니시를 통해 커즈를 잡아내며 '혹시?'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칸의 제이스가 4:1 상황에서 가속관문-전격폭발을 초가스와 라칸에게 적중시켜 초가스를 터뜨리고 바로 뛰어들어 코르키를 때려잡으며 롱주가 오히려 3킬을 쓸어담고 쌍둥이 포탑까지 밀어낸다.''' 다음 공격으로 결국 SKT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롱주가 우승을 차지한다.
마지막 세트였지만, 굉장히 원사이드하게 끝나버린 경기였다. 메타에서 밀렸다는 평이 중론이었던 제이스로 희대의 하드캐리를 해준 칸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고, 전 세트에서 엄청나게 말렸던 커즈가 정규시즌과 달리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활약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바텀은 알아서 상대를 박살내고 있었고 미드 또한 반반 구도를 만드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에 더에 좋은 드래곤까지 먹으면서 결승전의 SKT를 상대로 노타워 노용 25분컷 관광을 해냈다.
3. '''총평'''
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롤챔스 관계자들과 팬들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롱주가 SKT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고 서머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롱주는 롤챔스 리그제 개편 이후 역대 3번째 우승팀이 됐다. 그리고 롱주는 1번 시드로, SKT는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프릴라 듀오는 작년 서머에선 락스를, 올해 서머에선 롱주를 우승시켰다. 특히 프레이는 5전제에서 페이커를 드디어 꺾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21] 그리고 비디디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페이커를 격파하였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롱주를 롤챔스 우승팀으로 만든 건 선수들의 맹활약이 가장 크겠지만, 승강전까지 치뤘던 강등권 시절 삼성을 리빌딩 후 롤드컵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던 김정수 코치의 뛰어난 전략 준비와 밴픽도 매우 빛이 났다. 특히 탱커 메타라고 평가받는 요즘, 잭스와 제이스를 준비하여 상대 탑을 박살냈으며 이전 경기 밴픽에 대한 피드백도 충분히 반영하여 현명하게 밴픽을 진행했다.
롱주 선수들의 이 날 모습을 살펴본다면 비디디는 그 동안 페이커를 상대하던 미드들이 항상 목표로 내걸었던 '라인전은 최대한 반반으로, 대신에 활발한 로밍으로 이득 본다'를 확실하게 실천했다. 롱주는 4경기 내내 카시오페아를 1밴으로 잘랐으며 3세트 이후엔 르블랑까지 2밴으로 제거해주면서 밴픽부터 미드에 힘을 실어줬고, 비디디는 게임 내에서 오리아나와 탈리야로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22] 거기다 교전이나 한타에서도 엄청난 스킬 활용 능력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전매특허, 죽지 않는 와중에도 정교한 스킬샷으로 승리를 이끄는, 최고의 플레이를 해냈다.[23] 커즈는 1~2세트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3세트에서 블랭크에게 말려버렸으나, 4세트에서 블랭크에게 당한 그대로 갚아주며 신인 선수답지 않은 강철멘탈을 선보였다. 프릴라의 경우 경기 전 토크에서 말했던 "본인들의 팀이 진 거지 라인전에서 진 적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려는 듯 1경기부터 4경기까지 계속해서 뱅울프를 압도하였다. 사실 칸의 제이스가 워낙 주목받아서 그렇지 이 날 봇 듀오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특히 2세트 바론 앞에서 페이커를 끊어냈고, 4세트에서 뱅을 완전히 박살내버린 고릴라의 사형선고와 5:4 상황에서 라칸의 이니시를 궁으로 피하고 도발을 수은으로 풀어내는 프레이의 엄청난 플레이는 이날 봇 듀오의 컨디션이 절정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해설진의 말을 빌리자면, 밀리는 와중에도 한 선수만 슈퍼 플레이를 해줘도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데, '''롱주는 5명의 선수 전부 다 슈퍼 플레이를 밥먹듯이 하고 있으니'''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선수 한명한명의 플레이가 빛났고, 슈퍼 플레이가 난무하는 롱주 내에서도 '''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정글러가 먼저 말리고 시작하면서 본인마저 무너진 3세트를 제외한 1, 2, 4세트에서 시종일관 상대 탑솔러를 압도하면서 '''라인전부터 터뜨리고 게임을 문자 그대로 박살내는 미친 캐리력'''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면을 꼽는다면, 4세트 마지막 레드팀 바텀의 3차 포탑 앞에서 울프의 이니시로 SKT가 전진하며 롱주를 잡으려던 그 순간, 한타가 안 좋기로 유명한 제이스로 3명을 잡아내고 생존하는 장면. 그 순간 본인이 세체탑이라고 소리치는 듯 했다. 레딧에서는 칸이 중국에 있을 때 해외 롤 분석가인 LS가 해외팀들에게 칸을 영입할 것을 강력 추천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않은 사실이 재조명됐다.
롱주는 오랫동안 브롱주라 조롱받으며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검증된 프릴라 바텀 조합과 훌륭한 포텐셜을 가진 신입 멤버들을 영입하여 서머 시즌 후반기에 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그 결실이 이번 서머 결승전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코칭 스태프들이 우승 소감으로 승강전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팀 내부에 간절함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24] 이번 시즌 롤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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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페이커가 저격밴을 당하는 와중에도[25] 라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초반부터 활발한 로밍으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며 에코를 픽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그밖에도 지는 경기 내내 팀이 망하는 와중에도 최대한 변수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그래서 이현우 해설은 개인방송에서 결승전 SKT는 페이커 원맨팀이었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5명 모두가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던 롱주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으며, 막중한 부담을 짊어진 외줄타기의 결과 솔킬을 당하는 등의 실점도 나왔다.
SKT는 탑이 폭파된 게 가장 큰 패배 원인으로 지목되나, 사실 탑 라이너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리기에는 밴픽 설계부터 꽤나 안 좋았다. 물론 팀적인 차원에서는 제이스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초반 단계만 넘기면 제이스의 존재감을 지울 수 있으면서 본인들이 한타 구도에서 압도할 수 있는 조합을 짰던 것은 사실이다.[26] 스플릿 구도에서 충분히 제이스를 상대할 수 있는 미드 픽인 에코, 코르키를 픽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합 밸런스를 위해 정작 탑은 계속해서 소극적 라인전을 할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탱커류 챔피언을 픽했는데, 그 덕분에 칸은 신나게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며 게임을 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진 셈. 이 경우 플레이적으로 정글과 미드가 커버를 와줬어야 하는 것이 극명했다. 그러나 SKT가 패배한 3경기 내내 바텀에서 설계를 당하거나 라인전에서 박살나버리는 바람에 탑을 봐줄 여력이 없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SKT의 정글러보다 롱주의 정글러가 탑에 더 많이 방문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여기에 SKT 자체가 탑보다 미드 커버 플레이를 중심으로 해온 팀이다보니, 생각보다 탑 케어가 잘 안 되었던 것. 미드에서도 BDD가 페이커 상대로 나름 비등한 상황을 만들었기에 결정적인 로밍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탑 라인에서 1:1 구도가 강제되고 말았다. 안 그래도 라인전 상성에서 상대가 안 되는데 정글 커버까지 못 받은 탑은 그대로 폭파될 수밖에 없었다. 탑 밴픽과 관련해서 쉔 픽도 구설수에 올랐는데, 칸의 잭스와 제이스를 상대로 운타라가 꺼낸 쉔을 보며 일부 팬들은 kt와의 스크림이 역효과만 낸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탑 쉔은 안정적이고 단단한 조합을 가는 평소 SKT 스타일이 아닌 눈덩이를 빠르게 굴려가는 kt스러운 조합에 어울리는 픽이라는 것. 이것이 정말로 너무 많이 상대하다 보니 높은 티어의 챔프로 착각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차후 롤드컵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치명적인 픽밴은 4세트에서 제이스를 풀어준 것. 탐색전인 1, 2세트면 모를까 이미 한번 2세트에서 칸의 제이스에게 운타라의 쉔이 라인전부터 초전박살났는데 4세트에서 안일하게 초가스라는 탱커를 픽하고 상대에게 제이스를 또 풀어준 건 안일했다는 평가.[27] 제이스 자체가 라인전을 터뜨리지 못하면 그냥 공기가 되는 양날의 검 스타일의 챔피언이고, 현 메타와는 약간 동떨어진 챔피언이기 때문에 항상 밸런스를 중시하는 SKT 입장에서는 '제이스는 괜찮아. 초반만 버티면 돼.'라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칸의 제이스는 다르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초반을 버티기는 커녕 폭파되며 그 결과 두 세트나 제이스 무쌍을 막지 못하며 패배.
바텀의 경우에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어느 정도 픽에서부터 밀어준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뱅-울프가 프레이-고릴라에게 3경기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열세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SKT의 경기 설계가 빛을 보려면 바텀에서 최소한 5:5는 가져갔어야 하지만 1세트부터 역설계를 당하며 대패하더니, 2세트에서 뱅과 울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라칸이 허무하게 사형선고에 끌려 죽고, 4세트에는 아예 고릴라가 사형선고를 날릴 때마다 뱅이 자석이라도 달린 듯 맞아주며 딜교환에서 대손해를 보고 망해버렸다. 가뜩이나 라인에서 고전하던 운타라의 쉔이 바텀 도와주려고 출장을 갔다가 폭망하는 원흉이기도 했다. 이렇게 탑-바텀이 동시에 밀려버리니 혼자 고군분투했던 페이커도 짊어진 짐의 무게를 모두 감당하지는 못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아슬아슬하게 팀을 지탱하던 르블랑이 솔킬을 당하자 게임의 균형 자체가 무너지면서 게임이 박살나버린 1세트가 바로 그 예. 뱅이 삼성과 kt전에서는 그래도 준수한 캐리력을 보이며 어느 정도 컨디션이 돌아왔다는 기대감을 줬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너무나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번 결승은 와일드카드부터 끝내 결승으로 올라온 팀이 상대적으로 미묘하지만 '전술적' 불리함을 가져갈 수 있는 대표적인 매치라 할 수 있다. SKT의 경우 와일드카드부터 결승전까지 올라왔는데, 총 11번의 경기에서 밴픽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나 7.15 패치 버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를 다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카시오페아로 초반부터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는 플레이라던가, 자크 픽을 풀어주고 초중반에 자크를 공략해 터뜨리는 플레이 등이 그러하다. 카시는 와카전 이후 모든 팀이 고정밴을 해버리면서 페이커가 단 한 번도 플레이 하지 못했으며, 자크 터뜨리기도 kt전에서 보여주는 바람에 롱주가 탑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수행하는 대항책을 내놓을 수 있었다.[28] 1세트에 피넛 그라가스가 초중반에 커즈 자크를 열심히 찔러주었으나 이미 탑에서 잭스가 쉔을 압도하고 있었으므로 자크 터뜨리기가 큰 의미가 없었다.[29] 블랭크나 피넛이나 포스트 시즌에서 경기를 많이 플레이했기 때문에 정글링 동선에서의 정보 노출 역시 묵과할 수는 없다.[30]
물론 이런 전술적 유불리는 밴픽과 플레이가 뛰어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롱주가 결승전에서 보여준 모든 퍼포먼스는 3세트만 빼고 완벽에 가까웠으며, 결승전에서의 롱주는 1세트 초반 클템의 해설대로 '''정규시즌 그대로의 롱주'''였다. 거기다 마냥 일정으로 인해 마냥 유리하다고만 생각하지 못할것이 롱주는 결승전에서 패배한다면 롤드컵 진출전에 가야 하기 때문에 롤드컵 진출전에 출전하는 강팀과의 연습을 하지 못하였으며, SKT는 자신들이 우승해야 롤드컵에 진출하는 kt 등 강팀과의 스크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즉, SKT가 일정에 의한 불리함을 갖는다고 해도 롱주가 결승전 매치에서 중요한 우세 포인트를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이것에 대한 방증으로 전문가들과 게임팬들 역시 압도적으로 SKT의 우승을 점쳤었다. 결국 롱주가 우승 할 수 있었던 것은 '''롱주 선수들의 플레이가 SKT의 선수들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며 경기의 내용 또한 일정의 유리함 정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격차가 난 것이 사실이다.
결국 SKT는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부진은 있으나 몰락은 없다'를 또 한번 재현했지만, 창단 후 최초로 롤챔스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그래도 그나마 위안인 것은 결승전 진출로 이미 롤드컵 진출 자체는 확정지었고, 롤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이번 패배를 교훈삼아 남은 기간동안 절치부심하여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 결승전 결과 때문에 kt는 작년처럼 선발전을 가게 되었다. 2014년이나 작년 롤드컵 선발전처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롤드컵 선발전이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도 절대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여담으로 서머 시즌 결승전 최초로 3:1 스코어가 나왔다.[31]
[1] 기묘하게도 결승전 영상 관련 일정 소화 후, 스크림을 돌려주고 있는 쪽은 삼성으로 판명되었다. 선발전 가도 최종전인 kt보다 삼성이 더 급한 상황이니 겸사겸사 응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kt는 24, 25 양일간 SKT와 스크림을 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발표되었다.[2] kt전 승리 후 인터뷰 때 비춘 선수들의 얼굴은 트러블이 만연한, 그러니까 밤잠 못 자고 연습에 매달린 것이 분명한 얼굴이었다. 피로가 상당히 쌓였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3] 또한 우승을 전부 다른 팀에서 하는 기록도 생긴다.[4] SKT - SKT - SKT - ROX - SKT에 이어. 동시에 SKT는 3번째 준우승 팀이 된다. 그 동안 준우승도 락스와 kt 둘이서 나눠 먹었기 때문.[5] 쇼미더LCK파이널! 롤챔스 결승전 보러와 놀자고! 단클동의 화려한 랩 퍼포먼스[6] 칸 vs 후니&운타라 트래쉬토크 맛보기! 결승전에서 대결할 유학파 탑라이너들의 신경전![7] 김동준, 김의중, 하광석, 강승현, OGN 해외 중계진 3인.[8] 그라가스 궁이 상대 뒤쪽으로 터지면서 자크, 알리스타, 잭스가 '''마나 없는 애쉬 눈 앞'''으로 날아왔다.[9] 이 때부터 라인전에서부터 앞서던 잭스가 킬과 어시를 먹으며 괴물같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쉔이 이 쯔음 3킬을 먹긴 했으나 잭스와 1레벨 차이가 나고 있었다.[10]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면, 팀원들이 10초마다 '르블랑 노플... 르블랑 노플...' 이라며 솔킬 따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었다고 한다.[11] 르블랑으로 10명 중 전체 딜량 1위를 달성했다.[12] 해설진의 언급에 따르면 스플릿을 위한 아이템인 몰락한 왕의 검이나 굶주린 히드라 대신 어느 정도 한타를 염두한 딜탱형 아이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했다.[13] 여담으로 9주차 삼성전에서도 칸은 잭스로 삼위일체+거드라+수호천사+얼망+빌지워터(몰왕으로 업글하기 전 게임이 끝났다.)로 올딜 잭스를 한 적이 있다.[14] 경기가 끝나고 롱주팀 화면에서[15] 레드팀 바텀 1차포탑 옆의 좁은 길목에서 SKT가 쓰레쉬를 잡기위해 한번 더 진입을 감행했다. [16] 출처 : 프레이 방송 - "(전략).....아 여기서 보세요. 라칸이 바로 궁을 안쓰잖아. 궁을 안쓰고 Q를 쓰잖아요. 그니까 라칸은 쇼부를 볼 생각이 없었네. 준식이는 몰왕쓰고 쇼부 볼 생각하고. 그래서 우리가 잡고....(후략)"[17] 경기 시각 14분경에 언급. 이어서 '왜 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고 덧붙였다.[18] 하지만 1세트와 2세트에서 운타라의 폼이 매우 안좋았고 쉔으로 숙련도가 많이 떨어져 보이는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후니투입이 절실했다. [19] 이것도 초가스를 한 번 잡고 7분에 바로 철거해도 될 것을 일부러 실피로 남겨서 늦어진 거다. 덕분에 초가스를 또 잡아내고 8:33에 철거.[20] 서머 2라운드 SKT vs kt 2세트와 비슷한 상황인데, 당시에도 후니의 럼블을 스코어의 그라가스가 끝도 없이 후벼판 결과 후니는 초반부터 0킬 4데스를 기록하며 리타이어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사실 후니의 잘못은 크지 않았다. 후니는 갱을 당하지 않기 위해 경험치만 먹으며 사리려 했으나, 마오카이 정글은 그라가스가 본인 정글을 완전히 장악하는 동안 견제조차 하지 못했다. 또한 그로 인해 탈리야가 라인을 밀고 탑으로 로밍을 편하게 올 수 있었기 때문에, 후니가 던져서 죽었다고 보기는 힘들다.[21] SKT T1 K가 출범한 이후 프레이는 나진 소드 시절부터 페이커의 SKT를 상대로 5전제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NLB, 롤챔스, 롤드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을 가로막았으니 아무리 포지션이 다르다지만 큰 벽이었다고 말해도 무방한 셈.[22] 특히 1, 3세트의 경우 르블랑이 오리아나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는 상성이므로 비디디가 오리아나로 버티면서도 전장을 활발하게 움직인 것은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23] 4경기 통틀어 10킬 3데스 22어시, KDA 10.7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었고, 심지어 패배한 3세트조차 1데스에 그쳤다.[24] 게다가 고릴라는 4번째, 프레이는 5번째 롤드컵 우승 도전이다.[25] SKT도 갈리오를 꾸준히 잘랐지만, 갈리오가 OP픽이라고 평가되던 시절에도 SKT는 갈리오를 풀고 카시오페아로 박살내는 패턴을 자주 보여주었던 것을 감안하면 저격밴이라기보다는 카시 밴에 대한 대응에 가깝다.[26] 실제로도 작년 롤드컵 4강에서 제이스를 비슷한 조합으로 카운터쳤던 경기가 있다.[27] 그러나 클템은 코르키를 하려면 루시안 밴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으며, 프레이는 페이커의 코르키를 뒷받침하기 위한 밴이라고 평가했다. 코르키와 루시안 구도에서는 루시안이 유리하기 때문에 코르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픽이라는 것. 달리 말하면 상대 칸의 캐리력보다 페이커의 캐리력을 믿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제이스가 생각보다 초반부터 초가스를 완전히 박살냈고, 바텀까지 롱주에게 박살난 상황에서 코르키 혼자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었다.[28] 사실 칸의 서머 시즌 플레이 스타일은 충분히 공격적이었으므로 결승전만을 위해서 제시된 대항책이라고 하기엔 좀 미묘한 구석이 있다. 그래도 이미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얻었을 테니까 분명히 이득이긴 하다.[29] 여기에 대해서는 칸의 공격적인 픽에 대해 사전 대비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전략상의 문제 + 인게임 플레이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30] 물론 3세트에선 상대 정글이 라인전 주도권이 있는 르블랑과 나르로 인해서 더 강하게 압박받아 터졌지만.[31] 12, 13, 14, 16 시즌 서머 결승전은 모두 3:2 스코어였고, 15 시즌 결승전은 3:0 스코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