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4주차
1. 개요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 4주차,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2. 12월 9일
이날 경기가 있는 네 팀 모두 무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1. 1경기 MTA 2 : 3 STQ
리버스 스윕과 컨텐더스 통산 첫 승을 이룰 수 있었으나, 마지막 세트를 졌기 때문에 결국 패배했다. 이 경기로 인해 EM은 '''12팀 중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2. 2경기 WGS 3 : 2 BLS
'''저희 탱커 라인이 강해서 충분히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Mineral 이성우
3세트에서 두 팀은 둘 다 2점을 냈으며, 이후 WGS의 공격에서 일리싯이 정크랫으로 죽이는 타이어 4킬을 내며 A거점을 87.7%로 막아냈고 이후 후공에서 돌파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이후 4세트에서는 역시 둘 다 최종 경유지까지 완주하며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WGS는 1경유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1분 30여초[1] 라는 많지 않은 시간이 남은 '''블라썸은 첫 교전을 하기 전에 우회하여 들어갔다.'''[2] 결국 시간을 너무 많이 끌어 화물은 고작 '''4.08미터''' 끄는데 그치면서 타이브레이커로 끌고 가버린다. 사실 여기서 우직하게 정면 대치 했으면 3번의 공격 기회는 있었을테고 설령 2번 다 지더라도 3번째 턴에선 궁극기를 통해 밀어낼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좋지 못한 판단이다. 게다가 이 교전을 이긴다는 가정 하에서 '''최대한 추가시간이 남은 시간에서 교전을 벌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타이브레이커에서 블라썸이 먼저 99%를 선취하고 들어갔으나 '''미네랄이 자폭과 함께 객사를 당한 이후 100:99로 역전을 당해버렸고''', 이후 이어진 2라운드에서 100:0으로 게임 오버. 결국 블라썸은 플래시 럭스의 11연패를 뛰어넘는 '''국내 1부 리그 최다 연패인 12연패를 갱신하게 되었다.'''
이 경기 이후 러너웨이는 '''A조에서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3. 12월 10일
3.1. 1경기 GKS 2 : 1 MVP
3.2. 2경기 GGE 0 : 4 GBW
젠지의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GBW가 압도적인 개인 전투력과 팀 전투력으로 승리를 이루었다. 이 경기를 승리한 GBW는 '''B조에서 두번째로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Gen.G로서는 점점 더 아쉬워질 수밖에 없는 결과. 분명 1세트에서는 100:99 승부를 만들어가며 3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거기서 또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뚫을 수 없을 것 같던 A거점을 이 악물고 뚫어내며 5점을 획득했지만 그 다음 수비에서 A거점을 너무 쉽게 내주며 5:6으로 3세트를 내주었다. 4세트에서는 초반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2점을 거의 5분 가까이 남겨놓고 미는 등 경기 전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타를 너무 질질 끌다가 상대의 궁 사이클이 돌아 3점을 먹지 못했고, 결국 지부웨에게 3점을 허용해서 4:0으로 패배하는 결과를 낳았다.
Gen.G 선수들이 캐리력이 없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Luke선수는 가장 많이 포커싱을 당했고, ion선수에 비해 더 빨리 녹아서 팀의 구멍으로 보였지만 대지분쇄가 있는 타이밍에는 확실하게 찍어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이 몇 번 있었다. stalk3r 선수 역시 막판 4세트에 지부웨 선수 4명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며 캐리를 했고, 중력자탄으로 꾸준하게 중박~대박을 내주며 팀을 도왔으며, DNCE 선수는 대치 구도에서 계속해서 상대 선수 한 명을 잘라내며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지만, '''정말 세세한 포커싱 하나하나에서 밀리면서''' 유리할 것 같은 경기가 수없이 뒤집어졌다. 막판에는 stalk3r 선수의 4인킬 이후에 자폭에 젠지 측 4명이 사망하자, Luke 선수가 급한 마음에 대지분쇄를 1인궁으로 사용해버렸다.[3] 이는 이후에 ion선수의 대지분쇄 대박으로 스노우볼이 굴렀으며 2거점 앞의 전투에서는 분명 젠지가 유리한 시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자리야에게 순간적인 킬을 헌납하며 승부가 뒤집어졌다. 뿐 만 아니라 지부웨는 2명 이상이 뭉쳐다니며 포커싱을 했으나, 젠지는 싸움이 조금만 길어져도 선수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지며 포커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수 차례 연출했다. 이건 전략이나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선수들 개개인의 경험이나 역량에서 나오는 문제이고, 최근 계속된 패배로 인한 자신감 부족을 원인으로 볼 수도 있는[4] 문제이기에 젠지 코칭 스태프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여담으로 하프 타임에 우연이었는지는 몰라도 지난 주차의 월요일 경기였던 블라썸 : MVP와의 하이라이트 경기를 내보냈다. 참고로 이 경기의 결과는 당연하겠지만 이 경기와 동일한 '''4:0'''으로 끝났다.
4. 12월 15일
4.1. 1경기 STQ 3 : 1 KDP
4.2. 2경기 BLS 1 : 3 RUN
- 경기 전
현재 블라썸은 세트 득실과 전적 면에서 A조 최하위인 상태이고 3연패를 달성하였기 때문에 또 다시 강등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자력 진출 역시 세트 득실과 전적에서 최하위권이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당연하겠지만 '''블라썸이 패배하면 무조건 강등이 확정된다.'''[5] 동시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전 세계 최초로 3연속 강등전에 직행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대로 러너웨이는 경기 전 블라썸이 WGS에게 타이브레이커 끝에 패배, 즉 3패가 되는 팀이 계산적으로 최소 2팀이 확정되며 그에 따라 최대 2패까지 할 수 없게 되므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상태이고, 상대는 서브 딜러만 빼고 리그 최약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블라썸이기 때문에 보너스 게임이나 다름없다. 다만 이 다음 경기에 있을 MVP와의 경기를 치르기 전에 1위를 굳히기 위해 많은 세트 득실을 얻어갈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오버워치 전국 PC방 경쟁전에서 만났던 도토리가 있었던 팀인 칼퇴근 팀은 강남진이 소속했던 CTU에게 아깝게 1점 차로 패배했었는데 1년 8개월 만에 이번 경기에서 다른 팀 소속으로 만나게 되었다.
경기 전인 4주차 휴식 기간 중 0승 팀 중 블라썸만 유일하게 로스터 변경에 로스터 변동이 없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는 블라썸 입장에게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전 GC 부산이었던 팀인 블라썸은 APEX 시즌 4의 로스터 변경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급해진 블라썸은 미네랄 대신 빕케이를 선발로 올렸다.[7] 1세트에서 빕케이의 레킹볼을 앞세운 솜브라 파르시 조합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블라썸이 이 전략을 사용하자 초반에는 러너웨이가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3탱3힐에 맥크리를 섞은 조합을 활용하여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를 가져왔다.'''비록 팀은 탈락했지만 웃음벨은 남기고 가신...'''
블라썸은 4세트에서 다시 빕케이를 투입하여 레킹볼을 활용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블라썸은 레킹볼과 딜러진의 활약, 특히 러너웨이의 후공에서 일리싯이 겐지로 나노 용검으로 3킬을 내었고 말 그대로 눈물겨운 캐리를 보여주며 러너웨이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와 같이 3탱 3힐간 맞대결에서는 블라썸이 압도적으로 교전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33 조합의 숙련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4세트에서 블라썸이 승리하자 일리싯[8] 을 제외한 팀원들이 웃는 모습이 찍혔다.
결국 이 최악의 상황 속에 선 블라썸은 빕케이의 포변과 일리싯의 눈물겨운 캐리, 그리고 메타를 거스르려는 조합올 보였지만 '''결국 실력의 차이를 드러냈고 러너웨이에게 패배하여 13연패와 더불어 컨텐더스 전세계 최초로 3시즌 연속 승강전 행이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해외 중계진인 울프 슈뢰더가 GC 부산의 로열로더 우승 이후로 블라썸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과 더불어 HGC 폐지 사태에 대해 블라썸 히오스팀을 언급하기도 했다. 울프가 언급하다시피 직접 블라썸은 다른 종목에서 부진하는 반면[9] 히오스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2018년 역시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2018 HGC P2에서 2016년 이후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데다가 정규시즌에서 젠지를 이기기도 했던 미라클을 상대로 승리한데다가 기적적으로 이스턴 클래시 시드권을 얻어내기도 했었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분전 끝에 탈락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타 종목에서 부진하는 팀을 먹여살렸던 히오스 팀이 해체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팀 블라썸의 팬덤 입장에서는 나름 씁쓸한 대목.
이 경기로 인해 러너웨이와 블라썸[10] 간의 상대전적이 1년 1개월만에 뒤집혀졌다. 2017년까지만 해도 상대 전적이 2 : 1으로 GC 부산이 우세[11] 였으나 이 경기를 러너웨이가 이기면서 종합 전적 3 : 2를 기록하며 러너웨이의 우세로 역전되었다. 세트 전적도 13 : 13이 되면서 동률이 된 건 덤.
그리고 이 경기로부터 5달 후, 팀 블라썸에게 전세계 최초로 3시즌 연속 탈락이라는 굴욕을 선사해 준 러너웨이는 '''자신들도 전세계 최초 기록을 허용하게 되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1] 사실 연장전에서의 전략도 문제가 많았다지만 이전에 현 메타에서 다소 뒤쳐진 4탱 조합을 잠깐 기용하다가 교체하면서 결국 최종 경유지까지 완주할 때 시간이 많이 걸렸다.[2] 사실 이게 처음 있었던 게 아니었다. 셋 받고 넷 장면에 묻혀졌지만 MVP와의 경기 4세트에서 정면 대치가 아니라 우회하여 대치한 적이 있었다. 물론 결과는 실패.[3] 특히나 1인궁 대상이 같은 팀 5명이 모두 죽고 남은 젠야타였다. 심지어 루크 옆에는 든세의 젠야타까지 있었기 때문에 디바 4인궁이 터졌어도 무조건 젠지가 막은 상황이였다.[4] 오늘 경기 중 가장 젠지에게 좋은 흐름이 이어졌던 4세트 젠지 공격에서, 2점을 쉽게 가져가자 젠지는 집결을 받은 젠야타와 디바가 후방으로 돌아 힐러를 자르려고 하는 등 유동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부웨는 그걸 또 기가 막힌 선비트로 무마해버렸고, 결국 암살하러 들어갔던 젠야타와 디바가 녹으면서 흐름이 뒤집어졌다.[5] 블라썸이 이 경기를 패배하여 0승 4패가 되면 세트득실에 상관없이 강등 확정이다. 아직 WGS와 O2의 경기가 남아있어 둘 중에 한 팀은 2승을 쌓게 되고, 블라썸이 5경기에서 이겨 1승 4패로 그룹스테이지를 마무리해도, 블라썸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A조 5위가 되어 탈락 확정이다. 따라서 블라썸이 플레이오프를 가는 유일한 경우는 이 경기를 포함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여 세트득실을 따지게 되는 경우다.[6] 미네랄이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팀을 우승후보로 지목하는 장면이다. 트래시 토크의 특성상 이런 내용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자신들의 팀이 탈락 확정을, '''그것도 최다 연패를 찍고 탈락했으니 말 그대로 웃음벨이 아닐 수 밖에 없다.'''[7] 여담으로 빕케이는 메인힐러로 포변하기 전 포지션이 탱커였다.[8] 사실 살짝 웃기는 했지만 이건 오히려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볼 수 있다.[9] 이전에 운영했었던 배틀그라운드 팀은 펍지 코리아 리그 2018 상반기에서 '''35팀 중 34위''' 인데다가 '''유일하게 프로 투어 성적 전부 25위 이하'''의 성적을 내었고 공식 팀 심사에서 퇴출된 적이 있다.[10] 이전 팀명인 GC 부산의 성적도 포함.[11] APEX 시즌 4 8강 - 3:2 러너웨이 승 / APEX 시즌 4 결승 - 4:3 GC 부산 승 / 2017 APAC - 4:1 GC 부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