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탱 조합
1. 개요
오버워치의 영웅 조합 및 전술이다. 예전에 간혹 볼 수 있었던 전략이나 탱커들과 아나의 너프로 인해 거의 사장됐었던 전략. 하지만 모이라의 등장으로 다시 생긴 조합이며 프로에서도 가끔 사용하는 조합이다. 주로 라인하르트(혹은 윈스턴) + 자리야 + D.Va + 로드호그 + 루시우 + 모이라로 이루어지며, 좁은 지역에서 매우 높은 힐량을 가진 모이라, 다수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루시우로 빠르게 거점 등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고 대치하며, 모이라의 궁극기를 매우 빠르게 돌려 한타를 승리로 가지고 가는 조합이다. 라인하르트가 들어가는 조합이라면 조합을 바꾸며 라인하르트-자리야 2탱이 좋지만 아직 윈스턴-D.Va가 더 좋기에 궁극기 사이클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윈스턴이 들어가는 조합이라면 로드호그-D.Va에 금방 녹을 수 있어 힘들지만 조합을 바꾸며 궁극기 사이클에서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다.
로드호그 대신 브리기테를 기용한 고츠 조합이 상위호환 취급받으면서 사라지나 싶었지만, 고츠 조합의 카운터인 원거리 딜러 상대로 로드호그가 괜찮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2019 시즌 스테이지3 후반에는 다시 등장했다. 이후 222 고정이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 구성과 주로 기용되는 픽
라인하르트, D.Va, 자리야, 로드호그, 모이라, 루시우
요즘 오버워치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기본적인 4탱 조합. 루시우의 부족한 힐량을 모이라가 커버해 주는 형식이다. 라인하르트가 기본적인 방어막을 쳐주고, 자리야의 보호막과 디바의 매트릭스를 활용한 좀비같은 조합이다. 아직 많이 쓰이는 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만, 쟁탈전장에서 공격 팀이 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팀들이 쓰고있으며, 뉴욕 엑셀시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호라이즌 달 기지 전장 공격에서 4탱으로 아주 무시무시한 속도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브리기테의 등장 이후로는 로드호그를 빼고 3탱 3힐 조합이 4탱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브리기테 자체가 탱커형 영웅이니 이 조합도 4탱 조합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3. 장점
이 조합의 진가는 '''미칠 듯한 속도로 차오르는 모이라의 궁극기, 그리고 루시우를 이용한 빠른 거점 진입으로 공수를 억지로 뒤집어버리는 구도 강요'''에 있다. 이 조합이 주로 나오는 상황은 호라이즌 달 기지 A거점 공격인데, 옆쪽 샛길을 루시우의 이속을 받아 빠르게 거점으로 진입하여 수비팀보다 먼저 거점을 밟고, 거점을 밟은 공격팀을 수비팀이 잡으러 들어오게 유도하여 공격팀인데도 거점 수비를 하는 상황을 강요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좁은 거점에 똘똘 뭉쳐있는 탱커진에게 모이라의 중첩 힐링으로 압도적인 힐량을 제공 가능하기 때문에 한타가 끝나기도 전에 순식간에 융화를 채울 수 있고, 상대 팀은 높은 확률로 아직 궁극기가 하나도 오지 않았기에 융화를 먼저 채운 4탱 쪽이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 조합은 첫 한타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의미가 있는 조합이고, 첫 한타를 성공했다면 유리하게 가져간 탱커진의 궁게이지를 적절히 관리하여 게임 전체를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류탄을 제외하면 다수의 인원을 한꺼번에 힐할 수는 없는 것이 문제였던 아나의 자리를 모이라로 대체하고, 중첩 힐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딜러진 하나를 버리고 서브탱커를 하나 더 기용, 원거리 딜량 부족 등은 먼저 거점을 밟고 인파이팅을 강요한다는 변화점이 붙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근본적으로는 3탱 조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
4. 단점
탱커가 4명이니 힐러의 궁극기가 빨리 찬다는 것을 반대로 말하면 상대의 궁극기를 빠르게 채워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모이라, 루시우의 궁극기만으로는 카운터치기 힘든 딜탱진의 궁극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니 이 조합은 첫 한타에 확실한 승리를 잡아내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이 조합의 장점은 '''누구보다 빨리 차는 융화'''에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자. 상대방이 궁극기를 하나라도 채우기 전에 한타를 끝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써야 한다.
탱커 조합은 특정 지역 방어에 매우 유리하나 적이 다른 길을 찾거나 적이 눈앞에 직접 나타나지 않으면 매우 불리하다. 대표적으로 거점에서 라인하르트와 오리사를 비롯한 우주 방어를 펼치고 있는데 파라나 정크랫이 멀리서 말뚝딜을 박고있다 생각해보자. 이 둘의 공격력은 120으로 몸집이 큰 탱커들은 디바나 윈스턴을 제외하면 순간적으로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이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200 HP 영웅도 피하는 걸 탱커들은 맞는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DPS가 어마어마해서 방벽이 아주 잘 녹는다. 게다가 위도우메이커까지 합세하면 상황이 심각해지는데 위도우메이커의 우클릭 최대 공격력은 120. 헤드샷은 300이라 웬만한 탱커도 한순간에 반피가 된다. 정크랫과 파라가 방벽을 녹이고 힐러를 따고 있을 때 이를 방어해야할때 멀리서 위도우가 총을 쏘고 있다면 굉장히 거슬린다. 또한 탱커 조합이라고 상대도 탱커를 안쓰는 것은 아니니 로드호그, 리퍼, 젠야타 조합으로 끌고와서 부조화 > 때려 잡기 식의 포커싱을 진행해서 카운터를 치며 거점을 흔드는 것을 겐, 트나 파르시가 담당한다. 그리고 조금씩 접근하여 힐러를 먼저 딴 뒤 탱커만 남았을 때 막타를 날리는 식의 카운터법이다.
5. 응용
- 4탱/1딜/1힐: 아나의 치유량이 워낙 압도적이기에 치유를 아나 1명에게 맡기고 유지력 높은 탱커 4명을 기용하는 전략. Envyus가 맵에 따라 종종 사용해 유명해진 전략으로 오버워치 APEX 시즌 1 마지막 경기에서 엔비어스는 이 조합으로 Afreeca Freecs Blue를 관광보내버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나의 거듭된 너프로 현재는 거의 사장된 전략.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1딜 자리는 주로 솔저가 꿰찬다.
- 3탱/3힐: 4탱 형태는 아니지만, 4탱에서 파생한 조합이다. 고츠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