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15주차
1. 15주차 적용 사항
2. 온라인 경기
2.1. 5월 16일
2.1.1. 1경기 SEO 0 : 3 CDH
상하이를 잡아내었지만 오리사와 트레이서의 밴으로 타격을 입은 서울과 하위권이지만 메이의 밴으로 레킹볼 운영이 쉬워지며 반등을 노리는 청두의 대결.
그런 와중에 슬라임이 서울에 합류했다. 루시우 등 빠른 템포를 요하는 운영을 할때 나올 지가 주목된다.
결과는 0:3으로 서울의 완패. 겨우 밴픽 덕분에 상하이를 잡아내며 반등을 이뤄내나 했으나 오리사가 밴되자 아시아 팀중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청두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렇게 서울은 전부터 듣던 오그마 투방벽 조합 원챔팀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기는커녕 오히려 더더욱 굳어버렸다.
서울은 에코 숙련도가 부족한 프로핏 대신 일리싯이 출전하고, 맵별로 제스쳐, 마블, 미쉘이 전부 출전하는 등 그야말로 꺼낼 수 있는 수단은 전부 꺼냈지만 고템포 조합에의 미숙함에 자신이 유리한 턴을 꾸준히 날려버리며 청두의 난장판 전략에 농락당했다. 서울은 토너먼트 이전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에서 3세트를 내리지면서 7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반면 청두는 에이멍과 리브, 진무의 딜탱진의 팀합이 우수했고 몰리의 아나가 대활약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중간중간 리브의 이해하기 힘든 솔저 고집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밀리는 상황에서 에코로 슈퍼플레이를 하면서[1] 결과적으로 3:0 완승으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이번에도 밴픽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으며 경기력이 침체됐다. 투방벽 조합이 주요 메타였던 주차의 경기 외에는 모든 경기를 0:3으로 참패하며 서울은 투방벽 메타 원툴팀이라는 비판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2. 2경기 LDN 0 : 3 SHD
작년 플레이-인 이후로 오랜만에 맞붙는 런던과 상하이의 대결.
경기결과는 3:0으로 상하이의 승리. 전체적으로 상하이가 주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경기였다.
양쪽 솜브라의 emp 실수가 계속해서 나왔다. 런던쪽은 글리스터와 얼도우 둘다 솜브라를 픽했지만 궁속도와 emp 활용 모두 좋지 못했고, 립의 경우 emp를 채우는 속도 자체는 굉장히 빨랐지만 0인궁을 여러번 박으면서 상당히 부진했다.
하지만 에코를 맡은 플레타가 광선집중과 우클릭으로 암살과 빠른 킬캐치를 꾸준하게 해내며 킬피드를 도배했다. 복제 또한 리그에서 영웅폭이 가장 넓은 선수 중 한 명인 만큼, 솜브라를 복제하여 emp를 빠르게 사용하고 브리기테나 아나를 복제하여 유지력을 높이는 등 적재적소에 복제를 활용하면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었고 상하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상하이로 이적한 후 첫 potm은 덤.
2.1.3. 3경기 NYE 3 : 1 HZS
항저우는 최근 경기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뉴욕은 팀 최고의 무기였던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막혔다. 성적으로는 뉴욕이 압도적이지만 밴픽이 뉴욕에게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와중 항저우가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
결과는 3:1로 뉴욕의 승리.
저번 광저우 차지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새별비 선수는 뉴욕의 아킬레스건인 솜브라를 다시 시도했는데, 이전부터 솜브라를 자주 쓴 선수는 아니었기에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러나 이전까지 주로 보조역이던 리베로 선수가 에코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리그에서 가장 영웅폭이 넓은 선수 중 하나로 꼽혔던 만큼 솜브라, 라인하르트, 브리기테, 젠야타까지 적재적소에 복제로 엄청난 변수를 창출하며 지금껏 등장한 에코 중 복제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누비스에서 라인을 복제해 2분쇄를 날리며 수비에 성공한 것이 최고의 백미[2].
항저우 역시도 갓스비의 맥크리가 매서운 실력을 보여주었고 힐러진의 활약이 뛰어났으나 조합 싸움에서 항저우의 토르비욘이나 위도우보다 뉴욕의 에솜윈디가 더 힘을 발하며 1점에 그쳤다.
2.2. 5월 17일
2.2.1. 1경기 VAN 0 : 3 HOU
4연패 중인 혼돈의 밴쿠버와, 옛 밴쿠버 멤버들[3]이 있는 휴스턴의 맞대결. 라펠은 밴쿠버 사태 당시 "'''우리'''팀을 잊지 않을것이다"며 언급했다.
결국 밴쿠버는 또 졌다.
2.2.2. 2경기 FLA 3 : 1 WAS
코리, 스트라투스를 떠나보내며 위기에 빠진 워싱턴은 밴쿠버 출신 스티치, 짜누를 긴급 투입[4]하였다. 일단 이 둘은 한국에서 경기를 치룰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핑을 감수해야 한다.
해설진 말로는 핑이 약 250ms라고 한다. 초 단위로 계산하면 0.25초 정도 딜레이가 있다. 어느정도 수치냐면 갑자기 순간이동을 하기도 하는 수준이다. 특히나 히트스캔을 다루는 스티치 선수에게는 누구보다 치명적이다. 때문에 경기에서 부진한다고 그것이 두 선수의 실력을 나타낼 수 없다. 오히려 2세트 완막도 대단한것이다.
2.2.3. 3경기 GLA 2 : 3 BOS
드디어 고통의 연패팀인 보스턴이 제대로 승리를 거뒀다. 언제나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었던 제리, 면봉과 업라이징 아카데미에서 콜업된 펑크가 시그마로 스페이스를 상회하는 기량을 보이며 라인-시그마 조합에서 우위를 가져가 쟁탈전'''만''' 3번을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내었다.
2.2.4. 4경기 SFS 3 : 0 ATL
샌쇽이 애틀랜타를 3:0으로 잡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플로리다와 동률이 되었고 서로 맞붙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드 결정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2.5. 5경기 GZC 3 : 2 CDH
이 경기를 이기면서 광저우는 13주차 이후 전적을 4승 0패로 기록하며 1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2.2.6. 6경기 HZS 3 : 0 LDN
지훈의 데뷔전이다.
2.3. 5월 18일
2.3.1. 1경기 DAL 0 : 3 PAR
발리언트와 필라델피아가 모두 승리하면 의미가 없어지지만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패배할 시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4번 시드를 받아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3.2. 2경기 PHI 3 : 0 VAN
이 경기에서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칩사가 등장했다. 밴쿠버는 6연패를 달리면서 새로운 신호등 트리오에 합류했다.
2.3.3. 3경기 TOR 2 : 3 VAL
2세트까지만 해도 발리언트의 순조로운 셧아웃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 토론토가 완막을 성공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4세트에서까지 완막을 성공할 뻔했다.
비록 5세트 쟁탈에서 토론토가 2:0 패배하긴 했지만, 두 판 모두 99:99까지 갈 만큼 박빙이었다. 발리언트가 브리-야타 조합의 딜링을 이용해 첫 거점싸움을 연속으로 가져간 것이 가장 컸다.
3-4세트에서 기세를 탄 어질리티의 미친 에코 플레이, 로직스와 KSP의 애쉬 캐리대결, 드리머 윈스턴의 날카로운 진입각 등 예상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