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오! 병팔이

 

700 오! 병팔이
시작
2002년 1월 6일
종료
2003년 1월 12일
출연진
이병진, 김대희
유행어
700 오~ 병팔이!(김대희)
와~우!!![1] 700 오 병팔이 xxx 서비스입니다.(이병진)

2002년 1월 6일부터 2003년 1월 12일까지 방영되었던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다.
당시 유행하던 700 서비스에서 유래되었으며 김대희가 700-오! 병팔이[2]에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지만 이병진의 각종 막장 행동으로 인해 김대희가 빡치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 2002년 12월 29일 방영분을 예로 들면,

이병진 : 문자가 석 자가 오타났는데... 그냥 보낼까요?

김대희 : 석 자 정도야 뭐... 그냥 보내주세요.

이병진 : 알겠습니다. 그럼 확인하겠습니다.

(문자 내용)

지난 한 해 당신에게 '''간'''사함을 느꼈습니다. 당신'''은''' 사'''망'''합니다.

김대희 : 야! 야!

그 외에도 2002년 8월 11일에는 납량특집이라 팔이 없는 사진이라고 숫자 중 8만 뺀 사진, 다리 없는 사진이라고 화투에 달이 빠진 사진을 보여주거나[3], 국밥 2인분을 주문했는데 '''방청객 1200명분의 주문을 받아버리는 등''', 이병진의 온갖 막장스런 서비스에 김대희가 고통받는 것이 주요 패턴.
헌데 서비스도 막장인 주제에 요금은 '''더럽게 비싸다!''' 처음엔 1분당 '''1만 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었고 주가 바뀔 때마다 '''요금이 더욱 인상되었다!'''[4] 700 서비스의 엄청난 요금을 풍자한 것.
그런데 김대희는 "뭐가 이렇게 비싸?"라고 투덜대기만 할 뿐 순순히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걸 보면 김대희는 한 달 전화요금이 100만 원 이상이 나와도 거뜬히 낼 수 있는 재력가 일지도 모른다.
또 이때 김대희가 초반에 자신의 진짜 주민등록번호를 읊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지금도 개인정보 도용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나중에는 뒷번호가 1234567로 바뀌었다.
한번은 이병진이 1분 정도 숨을 참고 사자후를 외치듯 와우라고 첫인사를 남기는데 김대희가 기다리다 지쳐서 전화를 끊어버리고 그대로 코너가 종료된 경우도 있었다. 그다음 주에는 이병진이 아예 코너가 시작하자마자 숨을 참고 김대희가 오 병팔이 멘트가 끝나자마자 와우 소리치며 시작했고, 그다음 주 분엔 30초 정도 숨을 참았을 때 이태선 밴드 멤버가 선수 쳐서 와우를 외치며, 그다음 주에는 관객 모두가 와우를 외쳐주었다.
2002년 12월 15일 방영분에서는 당시 막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하던 도레미 트리오와 엮인 적도 있는데, 김대희가 본인 생일잔치 기념으로 오 병팔이에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이병진이 그 축하 노래를 위해 부른 합창단이 도레미 트리오였고, 노래 마지막에서 박지윤의 '''난 남자야'''가 흘러나오는 바람에 졸지에 김대희는 쓰레기같은 남자가 되어 버렸다.
코너 자체는 꽤 인기가 있었지만, 이 코너의 마지막 화에서 '''집단따돌림'''을 개그 소재로 쓴 사례도 존재한다.[5] 그런데 그 직후 벌어진 2003년 1월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의 개그콘서트 집단하차 사태로 인해 코너가 종영되면서 묻힌 감이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지금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 개콘의 흑역사들 중 하나.
코너 종영 후 김대희는 1년 정도 지나 개콘에 복귀했지만 이병진은 웃찾사에서 활동하였다.
주로 연주되던 음악은 웃기네, Walk This Way, Hold The Line이다.
2002년 크리스마스 특집에서는 김대희의 벨소리가 동요 짤랑짤랑이었다.

[1] 이 말을 하기 직전에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관객의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모은다. 와~우!!!를 너무 갑자기, 크게 말해서 김대희가 "어휴 깜짝아"하기도 한다.[2] 코너의 이름이 당시 컬러링 서비스를 했던 700-5082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항의가 들어와서 '이 코너는 특정 업체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띄운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코너 내에서는 이 번호를 직접적으로 표시한 적이 없다.[3] 연주곡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이다.[4] 이 코너에서 요금이 가장 비쌌을 때는 무려 '''1분당 50만 원'''이라는 정신 나간 요금을 자랑했다.[5] 이병진이 운전면허 시험을 보려고 하는 김대희에게 표지판의 뜻을 물어보는 내용이었다.
[image]
원래 정답은 진행방향별 통행구분이었다. 방송에서는 위 표지판이 1차로는 좌회전 & 2, 3, 4차로는 직진으로 된 형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