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3 커버넌터

 



[image]
1. 제원
2. 개요
3. 상세
3.1. 순항전차 A13 Mk. III / Mk. IV
3.2. 순항전차 A13 Mk. V 커버넌터
4. 매체에서


1. 제원


제원 Mk. III / Mk. IV / 커버넌터 (Mk.V)
형식 명칭
순항전차 Mk.V 커버넌터 (개발명 A.13 Mk. III)
중량
14.5t / 15.0t / 18.3t
전장
6.00m / 6.02m / 5.79m
전폭
2.54m / 2.54m / 2.62m
전고
2.59m / 2.59m / 2.29m
승무원
4명
장갑
최소 6mm, 최대 14mm
/ 최소 6mm, 최대 30mm
/ 최소 7mm, 최대 40mm
주무장
2파운더포(40mm 52구경) 1문 (87발)
부무장
7.7mm 빅커스 기관총
/ 7.7mm 빅커스 기관총
/ 7.92mm Besa 기관총
엔진
/ 너필드 리버티제 12기통 340마력 공랭식 가솔린엔진
/ 너필드 리버티제 12기통 340마력 공랭식 가솔린엔진
/ 미도우즈 DAV제 12기통 300마력 공랭식 가솔린엔진
출력비
23.9hp/t / 22.7hp/t / 18.0hp/t
현가장치
크리스티
항속거리
150km / 150km / 160km
속도
48km/h(도로), 23km/h(야지)
총 생산대수
65량 / 655량 / 1,771량

2. 개요


A9과 A10이 모습을 드러낸 1936년 러시아의 군사훈련을 참관하러 간 영국의 기갑부대 총감 마텔 소장은 BT시리즈의 우수한 기동성에 주목하고 그 근원인 크리스티형 전차를 도입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 그에 따라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기반으로 한 신형 순항전차 Mk.3(A13)가 1937년 모습을 드러낸다.

3. 상세



3.1. 순항전차 A13 Mk. III / Mk. IV


[image]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적용하고 보다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A13은 A9보다 우수한 최고 속력과 기동력을 보유했지만, 역시 14mm라는 최대장갑수치로는 방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증가 장갑이 추가된 A13 Mk. 3, 순항전차 Mk. 4가 등장한다.
A13 Mk.3/4는 공간장갑이 상당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장착하기 위해 측면을 공간장갑으로 만들었고, 포탑의 전, 측, 후면에도 공간장갑으로 추가장갑을 달았다.
[image]
위 사진에 비해서 포탑이 거대해졌는데, 포탑이 커진 것이 아니고 공간장갑을 장착한 것이다.
Cruiser Mk IV는 무늬만 순항전차였던(혹은 무늬만 보병전차였던?) A10과 동급의 방어력을 갖추고도 최고속력 48km/h를 기록해 나름 우수한 성능의 순항전차로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전역과 북아프리카, 그리스 등지에 투입된 4종의 순항전차들은 어느 전선에서도 독일군에게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프랑스에서는 너무나도 최신 전차라 생산품이 바로 지급되어 중요 부품이 누락되거나 했고 다른 순항전차의 숫자도 부족했기 때문에 Mk.6 경전차가 실질적 주력이였고 훈련이 부족한 등 운용에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순항전차의 운용은 북아프리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사막에서도 잘 작동하는 신뢰성과 당시 독일전차와 장갑(30mm)이 비슷하면서도 기동력이 좋아 호평을 받았지만 경장갑인 A9, A13뿐 아니라 나름 중장갑이라던 A10, A13 MK. III 역시 독일군의 초기형 대전차포에 손쉽게 파괴되며(역시 2파운더의 고폭탄 부재가 문제였다.) [1], 오히려 둔중하지만 중장갑인 보병전차 마틸다II쪽이 독일군에게 진짜 위협이 되었다.

3.2. 순항전차 A13 Mk. V 커버넌터


이 때문에 영국은 차기로 개발중이던 순항전차 A14와 A16 계획을 취소했다. 막 개발을 시작한 참이라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전차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했고, 또한 완성되더라도 예상 성능이 전장 상황의 요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 대신 A13을 바탕으로 개량모델, A13 Mk.V를 등장시키는데, 이 전차, 즉 커버넌터 순항전차의 개발은 2차대전 영국 육군 최악의 결정이 된다.
[image]
일단 개발 주체가 이제까지 A13 시리즈를 개발, 생산한 너필드사가 아닌 LMS(London, Midland and Scottish Railway)사였는데,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철도회사'''였다. 물론 초기 전차들이 기관차 개발사 등에서 개발된 경우는 많고, LMS가 중장비를 개발, 생산한 경험이 있는 기업체이기는 했지만, 문제는 전차 개발 및 생산을 해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설계는 용접을 생각하고 했는데 철도회사라 용접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리벳조립으로 변경하고, 알루미늄으로 만들기로 했던 보기륜이 공군에서 전투기 만들기에도 벅차다고 알루미늄 사용을 금지(!)하면서 강철로 만들어서 설계때보다 훨씬 무거워진다.
그런데 영국 육군은 이 전차를 '''시제차는 커녕 설계도가 채 완성되기도 전'''에 양산 계획부터 잡아버렸다. 결국 커버넌터는 이전의 A13 순항전차들 보다 수송이 용이[2]하도록 높이를 낮췄는데 용적이 큰 엔진을 무리하게 낮은 차체에 끼워 맞추기 위해 '''라디에이터와 냉각용 흡기구를 엔진 근처가 아닌 운전석 옆에 장착하는''' 치명적 설계로 과열과 고장이 잦고 조종수가 냉각장치에서 발생한 증기로 화상을 입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전쟁성은 개량으로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계속 생산을 강행했으나 1943년 1월까지 1,711대까지 생산했으면서도 결국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생산 전량이 훈련용으로 돌려지는 쾌거(?)를 이룩하여 가뜩이나 주름투성이인 영국 전시경제에 빚만 늘려주는 꼴이 되었다. 그래서 영국군 소속으로 손실된 커버넌터는 단 1량으로, 캔터베리 대폭격 때 독일 폭격기의 폭탄을 맞은 것이며, 그나마 전차 부족이던 오스트레일리아군이 훈련용으로 수령한 커버넌터 중 극소수를 일본군 상대로 사용한게 실전의 전부이다.

4. 매체에서


[image]
월드 오브 탱크에서 3, 4, 5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image]
[image]
[image]
[image]
워 썬더에서는 영국 1랭크 전차로 나온다.

[1] 전차전 손실은 많지 않았었다고 한다. 출처:ㅣHarris J. P. and Toase F. N., Armoured Warfare (London, 1990), p78[2] [image] 영국의 철도 건축한계는 유럽대륙보다 좁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