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GPU/Rx 200 시리즈
1. 개요
2013년 10월부터 출시된 AMD 13번째 라데온 시리즈. 2세대 GCN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주력으로 내놓은 라데온 Rx 200 제품군이다.
2. 제원
3. 상세
이 시리즈에서 모델명을 새로 바꾸었다. 첫 자리의 '2'가 세대를 나타내기 때문에 200 시리즈라고 부른다.[1]
3.1. 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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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HD 8000 시리즈는 HD 8770과 8730[2] 을 제외한 대부분이 지포스 300 시리즈 같은 OEM용 시리즈였으나, 실질적인 HD 7000 시리즈의 차기작은 R 시리즈로 2013년 9월 25일(한국시각으로 9월 26일 오후 4시) 기존 HD에서 R로 네이밍 시스템이 바뀜과 동시에 발표되었다.
현장에서 발표된 R9 290X는 기존의 지포스 타이탄의 성능을 뛰어넘으나 가격은 1/2 약간 넘는 수준으로 뛰어난 가성비로 주목을 받았다. 이 부분은 애초에 타이탄 가격 자체가 AMD의 차기 플래그십 GPU를 생각하지 않은 엔비디아 황사장의 무리수에 가깝다는 말이 많았다. 이후 290X의 성능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배틀필드 4의 5760x1080 데모를 단지 290X 카드 한 장에서만 돌리는 영상까지 공개되어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AMD가 공언하던 대로 290X의 성능은 유저들이 기대하던 것처럼 타이탄을 뛰어넘었다. 비록 '타이탄 킬러'라고 보기엔 약간 애매 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커버하는 장점이 있었으니 가격이 진짜로 '''$549'''에 나왔다. 타이탄 가격의 절반 조금 넘는 가격이고, 심지어 GTX780보다도 $100정도 저렴하다!
한국에는 10월 11일부터 290X의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다나와 최저가기준 R9 280X 모델이 36만원, 270X가 24만원, R7 260X가 17만원, R7 250모델이 11만원, R7 240모델이 8만원의 가격으로 등록되어 있다.
290X와 함께 발표된 290 역시 놀라운 가격대로 화제가 되었는데[3] , 349 유로라는 루머 때문에 술렁이던 소비자들은 2013년 11월 5일 발표로 R9 290의 가격이 '''$399'''로 발표가 나자 일제히 쾌재를 불렀다. 모든 하이엔드 급을 엿먹이고 290x 팀킬에 280x 구매자까지 속쓰리게 하는 당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게 되어 그래픽카드 시장이 다시 한번 치킨게임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즐거운 기대감마저 돌았다. 290X보다 10%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가격은 150$나 저렴한 레퍼런스 가격 때문에 290은 그야말로 하이엔드의 가성비 종결자로 평가된다.
같은 해 11월 15일에는 290이 바이오스 개조로 290X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형뻘인 290X까지 훌륭히 엿먹인 셈. 과거 6950 → 6970 바이오스 변경와 비슷한게 다시금 일어나 라데온 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통수를 먹였다. # 하지만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바이오스 변신이 성공하더라도 GPU가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온도를 잡는다면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문제가 더 남아있는지 모르니 시도하지 않는 것을 권장. 코어가 타는 원인은 290X 바이오스를 씌움으로써 95도에서 걸리는 쓰로틀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코어가 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초기제품만 변신 가능하고 현재 제품중에서 변신되는 제품은 없다. 아마 R9 290의 물량부족으로 290X에 바이오스만 씌워서 출고한 듯 하다. 변신 유무는 여기서 확인 할 수 있다. (쿨엔조이 로그인 필요)#
R9 290 시리즈의 단점이라면 레퍼런스로 나온 카드의 경우 쿨러가 고자라서 AMD 특유의 난방 효과가 난다. 더군다나 레퍼런스 쿨러의 소음은 낮은 성능과 더불어 풀로드시 소음이 상당하다. (...) 덕분에 관련 패러디물까지 흥하는 중. 근본적으로 HD 7970에 쓰였던 그 쿨링솔루션을 거의 그대로 우려먹은(...)게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이를테면 경쟁사의 지포스 GTX 680이나 670에 쓸 법한 수준의 쿨러를 GTX 780 Ti에 끼웠다던가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문제는 그 당시에도 소음 대비 온도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 결과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4] 다행히도 ASUS나 사파이어 등에서 내놓는 비레퍼런스 카드들은 써멀과 히트싱크가 교체되어 좀 사정이 낫다. [5]
리뷰에서도 보다시피, 레퍼런스 쿨러가 고자라서 강제 다운클럭이 이루어지고, 크파할 경우 다운클럭이 더욱 심해진다.[6] 그러나 쿨러를 강제로 풀로드에 고정시키면 확실한 성능 향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건 R9 290X가 완전체가 아닌 상태에서 이미 FHD 해상도의 경우 타이탄과 비슷한 성능을 내며, 4K 이상 환경의 경우에서는 이겼다는 걸 의미한다. AMD 특유의 카탈리스트 만듦새를 보아 미래에 추가될 드라이버 버프도 있을 수 있으며, 실제로 AMD 측에서는 거의 하루걸러 새로운 최적화 드라이버를 내는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상황. 공랭 끝판왕인 악셀레로 하이브리드나 익스트림 3 같이 좋은 사제 쿨러를 달거나, 돈을 포기하고 수냉을 하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볼 수 있다.
다른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 초기 레퍼런스 R9 290 시리즈 사용자들은 블랙스크린 현상을 자주 겪어 난감해 했다. 자잘한 하드웨어적인 결함이 있었던 듯.[7]
2014년 1월을 시작으로 드디어 R9 290과 290X의 비레퍼런스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다. 당연하겠지만 레퍼런스 대비 약 10~15만원 정도가 더 비싸다. 확실히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레퍼런스의 낮은 쿨링능력을 보강하니 R9 290 형제들의 무시무시한 소음도 상당히 줄었고, 성능 역시 10~15% 가량 상승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중이다.
2014년 2월 기준으로 R9 290 비레퍼런스는 가격이 55만원 대에서 60만원 대로, 290X 비레퍼런스는 73만원에서 78만원 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동일가격의 경쟁사 GPU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편.
8월에 일체형 수냉 쿨러를 장착한 HIS의 290X 비레퍼런스 제품이 나왔는데 709.99달러에 성능은 경쟁사의 TITAN BLACK을 뛰어 넘는다!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R9 290 레퍼런스 중고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게 변했다. 경쟁사로 따지면 지포스 GTX 960 2GB 신품을 살 가격에 GTX 970보다 조금 못한 녀석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윈도우 10과 DirectX12, 불칸 등 비동기 셰이더를 지원하는 API가 등장하고 GTX970의 3.5G 비디오램 사태까지 겹쳐서 최신 게임에서는 오히려 970보다 우월해 인기가 더 높기도 하다. 다만 레퍼런스 쿨러의 비행기 이륙소음과 고주파, 발열과 전력소모량을 버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R9 390 시리즈가 전작에 비해 자잘한 성능차만 있기에 인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비레퍼의 경우는 오버클럭이 잘되기로 유명한 Vapor-X 기준으로 약 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2. Vesuv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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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 공식 발표된 200 시리즈의 듀얼 GPU 카드. 공식 명칭은 R9 295 X2이며, 코드네임은 Vesuvius XT이다.[8] R9 290X에 탑재된 하와이 XT GPU를 두 개씩 탑재한 5632 SP를 가지며, 클럭은 기존 레퍼제품보다 조금 높은 1,018 MHz로 올렸다.
동시에 레퍼런스 쿨러의 경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수스의 7990 비레퍼런스 카드인 Ares II와 동일한 방식의 수랭 + 공랭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사용한다. # 이는 290X 발표 당시부터 루머가 돌기 시작하더니 2014년 3월 들어 AMD의 마케팅으로 인해 기정사실이 되었다. [9] 메모리의 경우 GDDR5 4GB 2개를 장착한 4+4GB. [10] 클럭은 1,250MHz 이고, 메모리 버스의 경우 512비트 * 2EA 이다.
당초 공개 이전의 내부자가 유출한 정보에 따르면 하와이 Pro의 256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두 개씩 장착하며, 1GHz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풀 칩을 그대로 박으면서 이 예측은 빗나갔다. 이 밖에도 플래그십 모델 중 최초로 TDP 가 500W을 찍은 기념비적 제품이기 때문에 1KW, 즉 10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권장사양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11] 하이브리드 쿨러의 경우 하와이 GPU 제품군의 악명높은 발열 때문에 물을 두 번 순환해서 냉각을 하는 수랭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지만 막상 실물을 뜯고 보니 코어 간 온도가 기껏해야 2~3도 정도가 고작이라 기존의 듀얼GPU 카드나 싱글GPU 카드의 멀티 구성과 비교해도 별반 문제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
하지만 공개된 베수비오의 정보와 벤치마크 결과는 하와이 제품군이 처음 공개됐을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FHD나 WQHD 해상도에서는 780 Ti 또는 타이탄 블랙 2-Way SLI와 거진 동급의 간발의 차를 보여주거나 조금 뒤쳐졌었는데, 290X가 그랬던 것 처럼 4K UHD에서 게임을 구동하자 그 둘을 제쳐버렸다. 타이탄 Z의 클럭 다운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단일 카드로서는 최상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벤치마크 및 게이밍 리뷰 목록 한 마디로 말하면 AMD가 제대로 약빨고 만들어 버린 괴물. [12][13] 이 때문에 타이탄 Z의 발매는 두 번이나 미루어졌다.[14] 지포스 600대에서 먹었던 엿을 그대로 돌려준 오랜만의 라데온 판정승.
당시 타이탄Z와 295x2를 비교하기도 했는데, $2999라는 타이탄의 충격적인 가격과, 3열 공랭으로 잡지 못하는 발열, 다운클럭 등의 문제가 상당히 심했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라면 차라리 타이탄X나 980Ti를 사는게 훨씬 이득이었고 타이탄Z는 연산용으로나 추천되었다. 게이밍 대결에서 타이탄Z와 295x2의 대결은 가성비가 높은 295x2의 평가가 높았지만 이쪽도 보급형 파워 하나는 가볍게 잡아먹는 500W나 먹는 전력 소비량 때문에 말이 많았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는 듀얼 GPU가 사장되는 추세 + 무시무시한 전력소비량[15] + 수냉[16] 의 3박자로 인해 수집용이 아닌 이상 실사로는 쓸게 못된다. 벤치마크상 점수는 3DMark Fire Strike Graphics Score 기준 25k로 2070 SUPER와 비슷한 점수가 나온다.[17] 발열은 풀로드 기준 수냉빨을 받아서 그런지 초고열 용광로 2개를 박아놓은것 치고는 70~75도로 착한편이다. 다만 온도 쓰로틀링 지점이 75도로 타 그래픽카드에 비해 매우 낮게 잡혀있어[18] 클럭 다운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VBIOS로 수정하면 쓰로틀링 지점을 바꿀수 있지만 잘못하면 벽돌이 될수 있으므로 주의.
년식이 오래된 295x2의 경우 IDLE 상태에서 기판 냉각팬에서 시도때도없이 비행기 이륙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팬속을 수동으로 조절해줘야 하지만 amd가 알수없는 이유로 기판 냉각팬의 팬속 조절하는 기능을 막아놓아[19] msi afterburner나 wattman 등으로 팬속 조절을 할 수가 없다. 이럴 경우 GPU를 분해해 기판 냉각팬의 선을 mini 4pin to 4pin pwm 케이블을 통해 메인보드와 연결되게 하면 해결된다.
3.3. 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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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해제는 2014년 9월 10일이고, 같은 달 12일에 판매를 시작한 GPU이다. GCN 1.2 아키텍처를 사용한 첫 GPU로,[20] 280을 대체하는 포지션이나 성능상으로는 280X과 280 사이를 채운다.
2014년 8월 초부터 떡밥이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 차세대 아키텍처를 쓴다는 루머가 도는 한 편, 290/290X에 쓰인 하와이 GPU의 커팅 버전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가장 신빙성 있는 루머로는 '전성비가 크게 개선되었다' 가 꼽히기도 했는데, 이런 루머들은 실제로 제품이 나오자마자 없던 일이 되었다.
제품 리뷰에서 많이 지적하고 있는 점은 '''GCN 1.2가 1.0/1.1에서 대체 바뀐 게 뭐냐'''는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280의 대체 포지션으로서 기획된 제품이 전성비 개선은 커녕 동클럭에서 280X는 고사하고 몇몇 게임에서는 280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줘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했기 때문. 물론 이미지 압축 효율 개선 부분에서 확실한 향상점을 보여준 것은 다행으로, 정말로 아무 개선이 없었다면 280X와 280의 메모리 대역폭(각각 288GB/s와 240GB/s)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대역폭(176GB/s) 만큼이나 떨어지는 성능이 나와 아예 쓰레기가 됐을 거다.[21] 문제는 이런 향상이 기존 제품에 비해 원가절감 측면으로만 발휘되었고 사용자가 결과로써 느낄만한 향상점이 거의 없다는 것, 정작 게이밍 성능과 전력 소모는 이전 제품들과 별 차이를 보여주지 못해 이래저래 애매한 GPU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점은 경쟁사가 2세대 맥스웰로 확실한 성능 향상과 가공할 전성비를 보여주면서 더욱 크게 지적받고 있다. (사실 전성비 개선 부분만 보면 맥스웰 1세대만도 못하다. 그나마 퓨리가 GCN 1.2로 전성비 개선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줬지만 이건 HBM의 힘이 크기 때문에 GCN 1.2가 아키텍처상 전성비 향상이 있었는지 여부는 15년 현재도 알 수 없는 상태)
280 시리즈 대비 크게 달라진 점은 TrueAudio, FreeSync, 차세대 CrossFire, 차세대 PowerTune, 4K H.264 디코드 지원 등이 있다. 즉 290 시리즈에 적용되어 있던 신기술들을 280에 넣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이 GPU의 가격은 대략 20만원 대 후반에서 30만원 대 초. 라이트코인 채굴용으로 쓰이던 280X가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면서 280X 정품 가격까지 동시에 내려가버렸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없을 경우 나온 지도 모르고 묻힐 수 있는 희생양이 되었다.
참고로 통가의 풀칩은 M295X라는 이름으로 애플의 아이맥 5K에 들어갔다.
2014년 9월 19일 NVIDIA에서 GTX 970/980의 발표를 단행했는데, 이 물건들이 가격/성능/전력소모 3부문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바람에 R9 285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심지어 R9 280X에 비해서도 이렇다 할 뛰어난 점이 없는데다가, 당장 R9 280X과 R9 290 유저들부터가 GTX 900 시리즈의 약진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 이 두 그래픽카드의 중고가는 폭락 중이다. 물론 GTX 760/770/780/780Ti 브라더스의 중고가는 더욱 빠르게 하락 중이다.
2015년 5월 1일 세금 포함 180유로로 가격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존재감은 희박.
3.4. Bonaire (PRO)
기존 Bonaire (XTX)에서 스트림 프로세서 일부가 비활성화된 R7 260이 출시되었다.
지포스 GTX 650과 GT 640 사이의 가격이면서 GTX 650Ti급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1달 뒤에 보조전원이 기본적으로 필요없는 GTX 750이 R7 260과 같은 가격으로 나오면서 가성비, 전성비 경쟁에 둘 다 밀려버렸다.
최신 드라이버 이후 성능이 향상되어 지포스 GTX 750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4. 그 외
- 사실상 이 라인업이 출시된 시기가 2010년대 AMD 그래픽카드가 가장 잘 나갔던 시기로 평가받는다. 가격과 성능으로 엔비디아의 라인업 및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가성비를 자랑했지만 이후 발표된 300 시리즈, Fury, 폴라리스, 베가 모두 엔비디아의 선공에 간신히 체면상 대응정도만 하며 엔트리 레벨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꾸었다.
- 하와이 XT(290X), PRO(290) 보네르 PRO(260) 통가 PRO(285)와 함께 올랜도 XT(250) PRO(240)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은 전 세대 7000시리즈의 칩셋들을 리네임한 것이다. 한 마디로 사골. R9 280X는 Radeon HD 7970 GHz Edition, 280은 HD 7950, 270X와 270은 HD 7870과 동일하다.[22] R7 260X는 Radeon HD 7790의 클럭업 리브랜딩. [23] 공정 최적화가 있다는 걸 차치하더라도 일단 기본적인 칩의 구조가 동일해서 R9 280X는 HD 7970과, R9 270X는 HD 7870과 CF가 가능하다.
- 이 외에도 HD 7850이 R7 265라는 이름으로 리네임되어 출시하였다[24] . 라데온 R7 260X와 270 간의 격차를 메꾸고자 한 듯. 당시 엔트리 레벨에서는 성능상 최강급으로 클럭은 원조 7850보단 다소 높아진 편. 지포스 GTX 750Ti와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성능은 R7 265. 전성비는 GTX 750TI가 더 우세하다.
- 270X는 발매후 화면 떨림 증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서 구입한 유저들이 통수를 먹었으나[25] , 이후 제조사들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이 됐다.[26] 하지만 일부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구 제품도 판매된 바, 구 제품을 받을 경우 자신이 직접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야 하였다.
- 280X는 이전 세대인 HD 7970 GHz 에디션 모델의 사골버전이며 전 세대 하이엔드를 출고가 기준 33만~43만 사이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셈이라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극심한 물량부족으로 제대로 수요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차게 까였다. 다만 이후 가성비 종결자인 290이 등장하며 280X를 사느니 돈 좀 더 보태서[27] 290을 사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 HD 7000 시리즈 이후 데스크탑 용 그래픽카드 출시주기가 극단적으로 느려진 AMD는 결국 엔비디아가 GTX 700 시리즈를 먼저 출시하고 나서 OEM으로만 제공되었던 HD 8000시리즈 일부 모델에 쓰였던 Oland와 이미 HD7790으로 출시되었던 Bonaire XT를 각각 R7 240/250, R7 260X로 리브랜딩하여 출시하게 되었다. 다만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제조 공정의 최적화가 가해졌기 때문에 완전한 리브랜딩이 아니라는 AMD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 물론 이는 거의 대부분의 사골에서 형식상으로 하는 말이니 너무 믿을 필요는 없다.
- 이 중 제일 주목받았던 제품은 다름아닌 Tahiti가 쓰여진 R9 280 시리즈인데, 공시가격이 무려 $299. 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고 한국에 용산 프리미엄이 없는 대략 30만 중후반대 가격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았다.
- 2014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쓰이던 280X가 라이트코인 전용 채굴기 발매와 채산성의 하락 때문에[28] 대량으로 중고시장에 풀리면서 졸지에 이전 세대의 하이엔드 카드였던 280X(=7970 Ghz Edition)을 20만원대 초반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현존하는 거의 모든 게임을 옵션타협하면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카드가 갑작스런 과잉 공급 때문에 20만원 초반대에 풀렸다는 소리이다. 덕분에 중고 한정으로 가성비의 본좌는 280X 시리즈가 차지하였다. 다만, 280X '채굴 에디션'의 경우 유통사에 따라 A/S가 복불복이며[29] 심한 경우 수 차례 리퍼제품으로 교환을 받아도 계속 어딘가 모자란 카드만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복불복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아무런 문제 없이 쓰는 사람도 많은 편.
- 2014년 4분기, GTX 980 / 970이 출시되고 970이 290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면서[30] 다시 MSRP를 내려서 290x가 970, 290이 30 중반대, 280 계열이 20 만원대, 270계열이 10만원 후반대를 찍으면서 가성비로 밀어부쳤다. 260X가 750과 약간 싼 값에서 더 좋은 성능으로, 280이 660보다 약간 비싸고[31] 280x가 760보다 약간 비싼 수준에서 어필중. 실제로 2015년 2월 현재 265가 16~17만원, 270이 17~18만원, 270X가 18~20만원, 285가 26~28만원, 280x가 28~의 가격선을 형성. R9 285는 정말로 팔린 게 거의 없지만, R7 265는 초기 15만원으로 할인할 당시 성능면에서 GTX 750TI를 앞서는 것을 강조. 꽤 팔렸다고 한다.
- 문제는 이렇게 마진을 최소한으로 잡고도 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키지 못했다. 스팀 하스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문조사에서도 AMD의 점유율은 적게나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불도저 이후 그나마 GPU로 먹고 산다는 평이 나올 정도인데 GPU마저 이러면...[32]
- Windows 10 설치 이후 일부 200 시리즈가 HD 7000으로 인식되는 현상이 벌어진 바 있다. 예를 들어 R7 265의 경우 GPU-Z를 실행하여 버전을 살펴 보면 HD 7800 시리즈로 표기된다. 카탈리스트를 바꾸면 일단 표시 문제는 해결 가능하지만 오버클럭은 적용이 안되는 듯.[33]
- 2017년이 지나면서 엔비디아의 케플러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 지원이 갈수록 부실해지는 반면, AMD가 꾸준히 GCN 적용 그래픽카드에 드라이버 버프를 걸어주는데다 플루이드 모션이 주목받으면서 R9 20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평가가 상승했다. 일부 게임에서 R9 270이 GTX660TI와 맞장뜨고 R9 270X가 GTX760과 맞장뜨고 270X 오버버전인 370X는 950을 이길 정도.
[1] 실제로 GPU-Z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R9 200 시리즈라고 나온다.[2] 리테일용으로 나온 칩셋들이지만 이들도 기존 HD 7000 시리즈의 리네이밍 버전이라 사실상 HD 8000 시리즈만의 새로운 칩셋은 없다.[3] 물론 가격은 두 시리즈가 서로 시차를 둬서 발표됐다.[4] 이후 AMD는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에 대한 개선을 공언했고, R9 FURY 시리즈에선 다행히 그 방면에선 좋은 소리를 듣고 있다. [5] 소음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려면 다음 영상을 참고. # 짧게 요약(19초부터 주목) 그리고 패러디 [6] 자세히 보면 R9 290 시리즈 레퍼런스에 적용된 쿨링 솔루션이 HD 7970에 적용되었던 그것과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다. 그 시절에도 비행기 이륙/청소기 소리를 들었는데 그보다 더한 빅뷰티에 그냥 박아넣었으니 결과는 뻔하다.[7] 일단 비디오램이 엘피다 램인 제품이 이러한 증상을 겪었고, UEFI 부팅환경에서 더 자주 일어났다.[8] 200 시리즈 계열 GPU들의 코드명은 Volcanic Islands로 불리웠는데 각자 화산과 관련있는 이름을 받았다.[9] 물론 그 이전에도 비레퍼 쪽에서도 수냉 하이브리드 쿨러가 장착된 녀석이 있지만 순정으로써 장착된 경우는 처음이고 당장 옆 회사의 타이탄Z 쿨러가 공랭식임을 감안한다면 최초가 맞다.[10] 다만 아무리 단일 카드라고 해도 듀얼 GPU에 각각 할당된 메모리는 공유가 어렵다.[11] 물론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 되었다. 295X2를 공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AMD가 조만간 공식적으로 이에 적합한 파워 목록을 공지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12] 이에 대해 AMD는 '타사와는 달리 우리는 295X2를 만들면서 절대로 타협을 생각하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플래그십에서 타협할 거 다 따지면 대체 뭐가 남느냐고 반문하면서.[13] 실제로 타이탄z의 경우만 해도 GK110 풀스펙 칩을 달아놨음에도 불구하고 다운클럭으로 인해 780 노멀 SLi에 비교될 성능으로 떨어졌으며, 그마저도 유래없는 3슬롯 쿨러를 장착했음에도 그렇다. 멀리 갈 필요 없이, GF110 풀칩 2개를 장착했던 GTX 590 역시 580 칩 두개임에도 불구하고 발열/전력소모 때문에 다운 클럭을 울며겨자먹기로 해야 했고, 그 결과 570SLi만도 못한 성능으로 전락하기에 이른다.[14] 공식적으로는 드라이버 개발 지연 때문이지만 믿는 사람은 없다.[15] 얘 혼자서 무려 500W나 먹는다! 아무리 못해도 750W에서 850W 정도의 파워는 있어야 하며 최신 CPU에 이녀석을 물리면 풀로드시 벽걸이 에어컨 수준의 무시무시한 전력 소비량이 나온다.[16] 나온지 6년이 됬기 때문에 AS는 당연히 안되고,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한폭탄이다. 만약 냉각수가 터질 경우 주변 부품과 함께 동반자살 할수도 있다![17] 다만 실제로 겜을 돌려보면 여러가지 요인(크파 미지원, AMD 특유의 드라이버 발적화 등) 때문에 2070 SUPER에 한참 못미치는 성능이 나온다.[18] 일반적으로 GPU의 온도 쓰로틀링 지점은 80~85도 정도에 잡혀있다.[19] VBIOS를 건들여도 조절이 안된다.[20] 이 덕분에 285는 GCN 1.1 아키텍처를 사용한 다른 GPU들과 같이 크로스파이어를 할 때 그래픽카드를 연결해주는 선이 필요하지 않다.[21] 대역폭 출처는 영문 위키백과[22] 엄밀히 말해 270X의 성능은 7870 'XT'에 가깝다. 이는 클럭 때문으로, 7870 노멀로 불리우던 7870GHZ의 클럭업 리비젼이기 때문이다. 흔히 7870라고 불리던 것에는 핏케언 기반의 7870GHz, 타히티 LE 기반의 7870XT(LE) 2종류가 존재하는데, 성능은 7870 GE < 7870 XT 순으로 좋다. 이 중 핏케언 기반의 7870GHZ가 클럭에 따라 리비젼되어 270x/270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270x의 경우 모태가 되었던 노멀 7870GHZ보다 더 높은 클럭으로 인해 7870GHZ가 아닌 7870XT(LE)의 성능에 더 가깝게 된 것이다.[23] 물론 아키텍처 자체는 GCN 1.1로 동일하다. 이 때문에 이 카드는 배틀필드 4에서 최초로 선보인 맨틀 API를 최초로 경험할 수 있는 유이한 카드가 되었다. 260X와 7790이 다른 점은 TrueAudio 지원, 최대 동작클럭이 1.1 GHz, VRAM이 2 GB로 증가한 점뿐.[24] 그래서 3DMark로 체크하면 HD 7850으로 표기된다.[25] 간단히 말하면 파워플레이가 작동해서 클럭 변화가 있을 경우 화면이 떨리는 것. VRAM의 메모리 타이밍을 소폭 조정한 바이오스로 해결했다.[26] 단, 이 증상을 인정하지 않거나 유저들의 요청을 씹는 유통사가 있다. 구입하게 된다면 알아볼 것.[27] 2013년 11월 기준으로 280X 최상급 모델과 290 레퍼런스 모델의 가격차이는 약 10만원 정도였다. 물론 같은 레퍼런스급을 비교하자면 가격차이가 늘어나긴 하지만.[28] 280X로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전기요금보다 낮아짐을 뜻한다.[29] 비트코인 열풍 때문에 워낙 많이 풀리기도 했고, 채굴용으로 쓰이는 그래픽카드의 경우 24시간 내내 수 많은 연산을 담당해야 되므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가 좋지 못한 물량이 많다. 따라서 A/S를 받을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30] 한 단계 상위인 290x의 경우에는 FHD 이하에선 동등, 그 이상에서는 해상도에 따라 우세하다.[31] 280은 670과 동급이었던 7950의 리브랜딩.[32] 사실 GPU 쪽이 아무리 잘 나간다 하더라도 CPU 수익에 비하면 세발의 피고, CPU에서 워낙 크게 말아먹었기에 AMD의 적자행진을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사실 점유율 자체는 엔비디아가 페르미 시절에 그 삽질을 한 상황에서조차 더 높았다.[33] 정확히 말하면 공급 당시 클럭 기준 그대로 적용되어 3DMark 점수가 Fire Strike 기준 400점 가량 떨어진다. R7 265의 경우 5,000점에서 4,600점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