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lution
1. 개요
영국의 록 밴드 Muse의 세 번째 앨범.
2. 특징
누군가의 욕심으로 의한 멸망과 죽음에 관한 앨범인 덕분에 어두운 분위기를 띄고[1] 가사도 Muse 전 앨범중 제일 시궁창이지만 전 앨범인 'Origin of Symmetry'에 비하면 훨씬 더 절제된 사운드와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특징이 있다. 그 덕분에 영국 앨범 차트에 처음으로 1위를 했으며, 앨범에서 가장 팝적인 노래였던 "Time Is Running Out"과 베이스 라인이 일품인 "Hysteria"는 굉장히 유명하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이 앨범을 베스트로 꼽기도 한다.
다만 트랙 선정이 영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2] 이 트랙 선정은 앨범의 유기성을 와해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녹음은 심히 안 좋은 편.
3집까지도 라디오헤드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3][4]
이곳에 가면 가사 해석들을 볼수가 있다.
3. 트랙 리스트
- 1. Intro (0:22)
- 2. Apocalypse Please (4:12, 싱글)
원래 제목은 Emergency였지만 앨범에 실리면서 현재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 3. Time Is Running Out (3:56, 싱글) 타이틀
빌보드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 처음으로 데뷔를 한 곡이다. 2004년 6월 19일에 9위를 기록했다.
- 4. Sing for Absolution (4:54, 싱글)
가사는 참 슬프지만 뮤직비디오가 압권인데, 멤버 셋이서 로켓 타고 우주로 간다(...) 도킹, 초광속 워프, 소행성들 피하기, 재진입 등등 SF 하면 떠오를 법한 장면은 다 한다. 뮤직비디오 끝에 불시착한 행성이 사실은 지구였다 하는 전개는 영화 혹성탈출에서 따온 듯 하다.
- 5. Stockholm Syndrome (4:58, 리드 싱글) 타이틀
제목처럼 가사 내용은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한 내용이다. 뮤직 비디오는 뮤즈가 앨범을 작업하던 방에서 빌려온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벽에 얼음을 묻히면서(...) 찍었다고 한다. 때문에 촬영 가격이 엄청 쌌다고(...).
뮤직 비디오에는 순서대로 "CAPTOR", "FUCK", "PRISONER"라는 단어가 보인다(얼음으로 문지른 것이라고 한다). 직접 찾아보자.
싱글 앨범에 전주, 기타 솔로의 일부분을 잘라낸 에디트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새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는 에디트 버전의 음악을 쓴다. 뮤즈의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들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였던 것과는 달리 새로 찍어서 그런지 꽤나 웃기다. 직접 보자.
참고로 이 곡은 영국 왕실을 비난하는 내용이라 19금 딱지가 붙었다.[6]
- 6. Falling Away with You (4:40)
- 7. Interlude (0:37)
- 8. Hysteria (3:47, 싱글) 타이틀
- 9. Blackout (4:22)
- 10. Butterflies & Hurricanes (5:01) (싱글) 타이틀
- 11. The Small Print (3:28)
- Fury (5:02, 보너스 트랙)
- 12. Endlessly (3:49)
- 13. Thoughts of a Dying Atheist (3:11)
- 14. Ruled by Secrecy (4:54)
[1] 원래는 밝은 분위기로 갈려했으나, 여친과 깨져서 우울해진탓에 이런 분위기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그 시기에 벌여진 이라크 전쟁도 영향이 있다했다.[2] 사실 뮤즈 앨범들의 전반적인 특성인데 싱글 수준의 곡들을 전반부에 쏟아 부어 청자를 압도하지만 후반부에는 약발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 앨범은 특히 그 정도가 심하다는 평.[3] 사실 1990년대 활동했던 많은 영국밴드들이 라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다.[4] 3집 활동 당시 인터뷰. 요약하면, 뮤즈는 라디오헤드의 비해 더 'Rock'스럽다는 멤버들의 대답이다. 실제로 라헤 3집과 뮤즈 3집을 비교해보면 뮤즈 3집이 더 하드한 사운드를 띄고있다.[5] 단순반복이지만 빠른 왼손 움직임, 그 안에서 개방현을 정확히 때리는 피킹 타이밍, 긴 러닝타임으로 인한 지구력을 요구하기에 뮤즈 전체 곡 중에서도 기타 난이도가 높다.[6] Psycho 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욕설과 비속어를 남발해서 19금 딱지가 붙었는데, Stockholm Syndrome은 가사에 눈에 띄는 19금 요소가 없다. 왜 19금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참고로 Stockholm Syndrome은 해외에서도 explicit 판정을 받았다.[7] 그런데 정확하게 무신론자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게 2006년 인터뷰에서 "나는 우주의 신이 있다는 걸 믿어요. 정말로요."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신의 존재는 믿지만 종교로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8] 하지만 정작 가사를 보면 그저 죽음이 방에 온다는 등등 ..식의 비유뿐 어떤 기독교적 메시지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