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1 The Little Mermaid
1. 개요
2016년 6월 28일 발매된, 걸그룹 구구단의 데뷔 앨범. 같은 해 6월 29일에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청량감 넘치게 그려낸 타이틀 곡 ‘Wonderland’를 시작으로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트렌디한 팝 넘버인 ‘구름 위로’와 펑키한 사운드에 청량한 느낌이 가미된 ‘Good boy’, 향수를 자극하는 세련된 편곡의 미디움 팝 ‘일기(Diary)’, 사랑에 눈뜬 소녀의 감성을 노래하는 발라드곡 ‘Maybe tomorrow’까지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엿볼 수 있다.
2. 소개
앨범은 5~6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으로, 수록곡에는 작곡가 'Melodesign', 황성제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Wonderland'는 황성제 사단의 작곡팀인 Butterfly[3] 이 만든 곡으로, 인어공주 이야기를 토대로 더 많은 걸 알고 싶은 호기심 가득한 소녀들의 모험 이야기를 가사에 그려냈다. 수록곡 'Good boy'는 김창락 작곡가와 래퍼 출신 프로듀서인 마리오와 마르코가 만든 곡으로, 단둘이 데이트하고 싶은 달콤한 분위기에 멤버들의 달달한 음색을 들을 수 있을 예정. 2016년 6월 22일 오전 10시 36분경 KBS 심의 사이트에 수록곡 일부의 심의 결과가 공개되었고, 6월 24일에는 유튜브에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되었다.
2016년 6월 23일 자정, 미니 앨범의 음반 사양이 공개되었다. 76페이지의 두 가지 컨셉 화보와 멤버들의 THANKS TO가 들어가 있는 포토북. 2종의 포토카드(총 18장, 단체는 없음), 초도 한정으로 증정되는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3. 수록곡
3.1. Wonderland
타이틀 곡 "Wonderland"는 황성제 사단의 프로듀싱팀 ButterFly의 작품으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려낸 밝고 건강한 느낌의 업템포 곡이다. 곡 전반을 감싸는 풍성한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3.2. 구름 위로
독특한 곡 전개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미디움 템포 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3.3. Good Boy
"Good Boy"는 펑키한 리듬과 통통 튀는 피아노 라인 위에 상큼발랄한 훅, 통통 튀는 래핑이 어우러진 귀엽고 청량한 느낌의 곡이다. Good Boy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게 반복되어 귀에 남는다.
3.4. 일기 (Diary)
다채로운 멜로디 라인에 밝고 세련된 편곡이 더해진 미디움 팝으로, 구구단의 풍부한 감성표현과 가창력이 돋보인다. 듣는 이로 하여금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또는 따뜻한 우정을 나눈 소중했던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 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3.5. Maybe Tomorrow
신스팝 스타일의 팝발라드 곡으로, 이제 막 첫사랑에 눈을 뜨고 그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소녀들의 여린 감성을 '아마 내일은 우리 사이가 달라져 있지 않을까' 하는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80년대 스타일의 신스 패드와 EP 사운드, 후렴구의 아날로그 베이스 사운드가 소녀들의 투명한 보컬과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4. 활동
4.1. 데뷔 후 반응
4.1.1. 긍정적 평가
- 음원 및 음반 판매 성적
구구단의 앨범이 나온 당일, 타이틀곡인 Wonderland가 실시간 음원차트 17위에 랭크되었고 수록곡들도 차트 100위권 내에 모두 진입하였다. 데뷔 첫 음원임에도 선전하였다. 수록곡들도 몇 시간 정도 음원차트에 올라 있었고, 타이틀곡 Wonderland는 일주일 동안 실시간 순위 100위권 안에 진입하였다. 음반 초동 판매량은 약 8,200장으로 걸그룹 데뷔 성적 중 최상위권이며, 가온차트 27주차 기준 2위로 진입했다.
- 안무
초반 뮤직비디오와 안무, 의상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안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안무에 관해선 의외로 안무가 정교하고 잘 만들어졌다는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5]
- 완성도
4.1.2. 부정적 평가
- 음원 성적
잡음이 꽤 많았으나, 데뷔 전 구구단이라는 새로운 그룹이 나온다는 소식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졌다. 데뷔 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타이틀곡이 입성하는 등 스타트는 좋았으나, 타이틀 음원이 일주일 만에 차트에서 이탈해 아쉬움을 남겼다.
음반 판매량 성과의 이면에는 I.O.I로 먼저 데뷔한 세정, 미나의 공이 커서, 마냥 성공을 자축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다시 말해 노래나 그룹 전체에 대한 관심은 적었고, 세정과 미나의 개인 팬들이 포토카드 등의 굿즈 수집 목적으로 음반을 구매했다는 것. 데뷔 후에도 구구단은 세정, 미나만 큰 관심을 받을 뿐 소위 낙수 효과와 같이 관심도가 다른 멤버들로 옮겨지는 흐름은 저조하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또한 젤리피쉬의 여자 연습생들을 급하게 합류시켜[6] 너무 성급하게 데뷔한 것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정과 미나가 구구단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데뷔가 이루어졌다. 그룹명부터 시작해서 너무 급작스럽게 만들어졌다는 평과, 세정과 미나의 이미지 소비만 극심해졌다는 평이 존재한다. 기획사 입장에서 먼저 뜬 연습생들의 상승세만 믿고 계획 없이 급조했을 리 없지만, "저렇게나 빨리?"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만큼 짧은 시간이다.
- 그룹명에 대한 반감
데뷔 전부터 이어진 그룹명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에이스 세정도 설마 하다가 아니기를 바랬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세정 자작시 그룹명은 회사 내에서도 거세게 반대했으나, 황세준 대표가 밀어붙였다고 한다. 단지 특이하기만 할 뿐 걸그룹의 컨셉과 연관성도 없을 뿐더러 소녀의 이미지와 동떨어져 있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이 팀도 그룹 이름이 처음 결정되었을 때 멤버들조차도 쪽팔려서 밖에다가 얘기 안 하고 다닐 정도로 싫어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된 걸 보면 덮어놓고 그룹 이름 때문에 안 될 거라고 볼 필요까진 없는 것같다. 팀 이름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어떤 이름이든 자연스러워지게 되어 있고 처음 논란이 되었던 구구단의 이름은 이미 익숙해지고 있어서 오히려 대표의 의도대로 각인 효과를 거두었다.
- 엇나간 컨셉
타이틀곡은 음악적인 부분으로 볼 때 꽤 잘 만들어진 곡이라 할 수 있겠다.[7] 다만 대중성과 거리가 멀어서 아이돌 시장의 레드오션 속에서 대중들을 각인시킬 만한 첫 타이틀곡은 아니었다는 것이 결론이다. 이 평가는 세정과 미나가 이끌어 준 화제성을 금방 식히며 일주일 만에 음악 차트에서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 밖에 뮤비의 퀄리티가, 특히 안무와 컨셉, 의상 등이 별로라는 평가[8] 가 있다.
세정, 미나가 구구단 활동을 위해 I.O.I의 유닛 활동에서 빠지면서 이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많다. 특히 세정은 I.O.I 에 대한 애착을 자주 보여 왔기 때문에, I.O.I 팬들의 배신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젤리피쉬의 구구단 데뷔는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 I.O.I 활동이 없을 때 개인 소속사에서 활동이 가능하다고 약조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도의적인 면에서 젤리피쉬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겸업 활동을 차단했다. 논란 과정에서 젤리피쉬의 조급함과 언론플레이가 팬과 대중들에게 안 좋은 시각을 가지게 한 측면도 있다.
- 데뷔 시기
데뷔 시기가 음원 킬러인 쇼미더머니5 음원 시즌이며, 굵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고 곡을 내는 바람에[9][10] 이라는 새로운 그룹의 화제성이 가려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 냈다. 데뷔 시점마저 좋지 않은 상황. 구구단이 데뷔하고 난 뒤에 다른 가수들과 아이돌 팀들의 앨범이 30개 이상 발행되었다. 그러나 탑급 가수들의 연이은 음원 발매를 예상해 시기를 정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어차피 음원이라는 소비재의 특성을 보면 소수의 곡을 제외한 대다수의 곡의 소비 주기가 짧기 때문에 주로 데뷔곡을 내서 컨셉과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두고, 그 정도 기회비용을 감안하는 편이다. 이익 추구가 존재 목적인 회사에서도 당연히 그런 상황은 피하려고 한다.
- 높은 평균 나이
동 시대 데뷔했던 데뷔 동기들에 비해 평균 나이가 꽤 높은데도 불구하고, 컨셉 자체를 굉장히 어린 아이돌로 잡아서 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4.2. 음악 방송
4.3. 라디오
4.4. 팬 사인회
4.5. 공연 및 행사
5. 여담
- 수록곡 "일기"는 미나가 한예슬의 아역을 맡은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삽입곡으로 이용됐다. 물론 이 앨범의 원곡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약간의 믹스를 한 버전을 별도의 디지털 싱글로 재발표했다.
- 발표 1주 만에 더 쇼에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1위에는 실패했다.
- 세정과 나영이 데뷔 1000일 기념 V라이브를 통해 밝힌 바로는 "원더랜드"와 함께 "신데렐라"라는 곡이 타이틀 곡 후보에 올랐었다고 한다. "신데렐라"는 세정-미나-나영의 프로듀스 101 참가 이전(2015년)부터 준비되었던 노래였지만 경합에서 탈락, 데뷔 음반에서도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후 제목 및 가사를 바꿔 3년 후에 미니 음반 Act.5 에 담긴 "Pastel Sweater"로 재탄생했다.
5.1. 음반 판매량
- 2017년 6월 가온차트 기준 12,839장, 2017년 6,7,8월 총합계 21,604장을 기록했다.
6. 관련 영상
6.1. 데뷔 필름
6.2. 티저
6.3. 하이라이트 메들리
2016년 6월 24일 자정에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되었다.
6.4.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CJ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더 높다.
6.5. 안무 영상
7. 음반 구성
[image]
[1] 황성제를 주축으로 하는 작곡가 팀으로 김규원, 정수민, 서미래가 소속되어 있다. 이 노래에는 작사에 황성제와 서미래가, 작곡과 편곡에는 황성제가 단독으로 참여하였다.[2] 이단옆차기 사단 소속의 작곡가 팀으로 장준호와 밍키(김민기)로 구성되었다. 한 때는 공현식도 이 팀에 몸담았으나 현재는 탈퇴하고 새벽이라는 예명으로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A] 서정진, 김두현으로 이뤄진 작곡가 팀으로 두 사람 따로 외부 기획사와 작업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서정진은 포이트리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3] APRIL의 '꿈사탕'이 첫 곡으로써, 얼마 전에는 크나큰의 데뷔곡으로 'KNOCK'이라는 곡을 줬다.[4] 나영이 리드한다.[5] 유튜브의 1thek 채널에 올라온 Mirrored 안무 영상, 구구단 채널에 올라온 연습 버전 참조.[6] 심지어 리더인 하나는 원래 배우 연습생이었다. 게다가 혜연은 연습생 기간을 1년도 안 넘기고 데뷔했다.[7] 이즘의 평가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7708&bigcateidx=8&subcateidx=10&view_tp=1 아이돌로지의 평가http://idology.kr/7332[8] 바닷 속 극장을 운영하는 인어공주 극단이 컨셉이다. 무대 주 의상은 비닐치마 전신의 박스 형태의 옷.[9] 구구단이 데뷔하고 음원이 나온 날에 태연이 컴백했고, 그 다음 날 쇼미더머니5 음원이 나왔다. 게다가 쇼미더머니 음원은 결승 때까지 매주 나온다. 그 뒤로 원더걸스, 세븐틴, 비스트, 언니쓰, 여자친구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화제성이 높은 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버렸다. 즉, 너무 강한 상대가 많았다는 것이며, 1년 2개월 후에는 판타지오가 똑같은 짓을 했다.[10] 태연과의 인연은 8개월 후 내놓은 다음 앨범에서 그대로 재연되었다.[11] 뮤직뱅크를 통해서도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