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y
1. 개요
비욘세의 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B'Day'는 비욘세의 25번째 생일과 발매일이 겹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2006년 9월 4일에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발매되었고, 2006년 9월 5일에 소니 어반 뮤직, 뮤직 월드 엔터테인먼트,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하여 미국에서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원래 2003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Dangerously in Love'의 흥행가도를 이어가기 위하여 2004년에 발매될 예정이였으나, 2004년에 발매된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마지막 앨범인 'Destiny Fulfilled' 녹음 과정 및 2006년에 비욘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드림걸즈'의 촬영때문에 앨범의 발매가 지연되었다. 결국 'B'Day'는'드림걸스'의 촬영 이후 휴식기간이였던 2주 동안에 프로듀서들과 연락하고 소니 뮤직 스튜디오를 대여하여 급하게 녹음되기에 이른다.
이 앨범은 영화 '드림걸즈'에서 주연을 맡은 비욘세의 역할에서 모티브를 딴 가사들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적으로는 1970년대와 80년대의 펑크 및 발라드와 R&B, 힙합 등 어반 컨템포러리 장르에서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수록곡들에서는 오케스트라 세션이 참여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비욘세의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제 악기들을 이용한 음반을 제작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었다.
앨범 발매 이후 'B'Day'는 대다수의 평론가들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2007년에 열린 49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컨템포러리 R&B 앨범' 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시상식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B'Day'는 첫 주에 54만 1000장을 판매하며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고, 그 당시 비욘세의 앨범 중 두번째로 높은 첫 주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상업적인 성과를 이루게 됨. 국제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은 물론이고 6곡의 싱글들을 배출해내며 알앤비 가수로써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하였다. 그 중 3곡 (Deja-Vu, Irreplaceable, Beautiful Liar)은 싱글 차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며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B'Day'는 비주얼 앨범 형태로도 제작되었는데, 13곡의 모든 수록곡이 뮤직 비디오가 촬영되었으며 이 '비주얼 앨범'은 DVD 포맷으로 'B'Day' 딜럭스 에디션 패키지와 함께 발매되었다. 앨범의 발매 이후 비욘세는 'The Beyonce Experience'라는 두 번째 솔로 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2007년에는 솔로 투어 도중에 촬영된 영상들이 'The Beyonce Experience Live'라는 라이브 앨범으로 공개되었다. 'B'Day'는 RIAA에서 공식적으로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고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8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2. 작업 과정
2002년에 비욘세는 정규 1집인 'Dangerously In Love'를 제작하며 45곡 가량 되는 곡들을 녹음하였다. 2003년에 'Dangerously In Love'가 발매된 이후 비욘세는 정규 1집에 수록되지 못한 미발매곡들을 위주로 구성한 정규 2집을 발매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1월 7일에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비욘세의 대변인이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마지막 정규 앨범인 'Destiny Fulfilled' 녹음 작업과 어릴적부터 비욘세의 개인적인 소망이였던 제 38회 슈퍼볼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기 위해 정규 2집의 발매 계획이 자연스럽게 지연되었음을 알렸다. 2005년 하반기에는 1981년에 출시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림걸스'의 영화 제작 과정에서 주연을 맡게 된 계기로 인해 정규 2집 앨범의 발매는 또 다시 한번 늦춰지게 된다. 비욘세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 영화 촬영이 끝날때까지 스튜디오에 돌아가지 않았고, 후에 빌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영화를 끝내기전까지 앨범을 녹음할 계획이 없다"라고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에 이른다.
드림걸즈의 촬영 이후 비욘세는 한달간의 휴식기간을 가졌으며, 휴식 기간 도중에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정규 2집 녹음을 시작하였다. 비욘세는 "나는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와 감정들을 갖고 있었지만 영화 촬영때문에 이를 짓눌러야했고,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는 드디어 그것을 제대로 표출할 준비가 되어있었다"라고 그 당시의 감정을 회상하기도 하였다. 'B'Day'는 그녀의 아버지이자 당시 매니저였던 매튜 놀스의 참여 없이 독립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녀의 A&R과 앨범의 제작과정에 참여한 프로듀서들에게만 앨범의 제작 사실을 알리는 등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그녀는 리치 해리슨, 더 넵튠스, 로드니 저킨스, 션 가레트, 캐머런 월러스, 노르웨이 출신 프로듀서 듀오 스타게이트, 힙합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 월터 밀리삽 등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였고, 전작인 'Dangerously In Love'에 참여한 그녀의 친척 안젤라 비인세와 앨범의 리드 싱글 작곡에 참여한 마케바 리들릭이 두 명의 여성 프로듀서들으로써 고용되었다.
비욘세는 뉴욕에 위치한 소니 뮤직 스튜디오를 대여하였고,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현재 남편인 제이지가 여러 프로듀서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B'Day'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4개의 스튜디오들이 동시에 사용되었다. 그녀는 해리슨, 저킨스와 가레트에게 방 하나씩을 제공하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비욘세는 그녀가 대여한 스튜디오들을 오가며 프로듀서들의 작업 과정 진행을 확인하였고, 후에는 본인의 행동이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경쟁을 이끌어냈다며 회고한 바 있음. 비욘세는 머릿속으로 새로운 곡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때 그녀의 프로듀서들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였으며, 전달 3시간 이후 대부분의 곡들이 완성되었다. 앨범의 제작 과정에서 비욘세와 그녀의 팀은 곡들의 가사를 생각해냈으며, 넵튠스와 로드니 저킨스 및 다른 프로듀서들은 그녀의 가사를 토대로 곡들을 프로듀싱하였다. 비욘세와 프로듀싱 팀은 가끔씩 저녁 11시에 이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앨범의 녹음 과정에서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스튜디오를 보내기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앨범을 만들었다. 비욘세는 앨범의 수록된 모든 곡의 작곡, 편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하였으며, 앨범의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 중 한명인 마케바 리들릭은 후에 MTV 뉴스에서 본인의 체험을 이렇게 회고하였다.
'B'Day'는 원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6주를 앞선 3주라는 기간 안에 완성되었으며, 스위즈 비츠가 4곡을 프로듀싱하며 앨범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였다. 하루에 3곡을 녹음하는 비욘세의 노력 덕분에 앨범은 2006년 4월에 녹음이 끝났고, 이는 2주밖에 걸리지 않았음. 비욘세는 소니 스튜디오 외에도 아스펜, 콜로라도에 위치한 디바이드 스튜디오에서 수록곡인 'Freakum Dress'를 녹음하였으며, LA에 위치한 레어 스튜디오에서는 'Irreplaceable', 헨슨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Check On It', 그리고 '레코드 플랜트'에서 'Kitty Kat' 그리고 'Green Light'이 녹음되고 'Deja Vu'의 초기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B'Day' 스튜디오 에디션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소니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LA에 위치한 버니 그런드맨 마스터링에서 마스터링되었다. 앨범을 위해서 총 25곡이 녹음되었고, 그 중에서 10곡이 스탠다드 에디션에 수록되는 것으로 결정되어 2006년 6월 초에 브라이언 가드너의 마스터링을 거치게 되었다.""비욘세는 소니 스튜디오에 여러명의 프로듀서들을 고용했어요. 그녀는 스튜디오 전체를 대여했으며, 가장 잘나가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그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했죠. 그녀는 우리를 한 방에 있도록 부탁하였으며, 그 방에서 한명의 프로듀서와 작업하다가 다른 프로듀서에게 가서 다른 곡을 작곡했죠. 우리는 여러 방들을 오가며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작업했고, 쉽게 말하자면 공장같은 과정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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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MTV News #.
3. 앨범의 구성
대부분의 음악적인 스타일과 영감은 영화 '드림걸즈'에서 비욘세가 맡은 역할의 영향을 받았다. 영화 '드림걸스'는 1960년대에 '더 드림스'라는 여성 3인조가 커티스 테일러라는 매니저와 함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노력하는 내용인데, 비욘세는 이 그룹에서 리드 싱어이자 남편인 테일러에게 감정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아내 디나 존스 역할을 맡았다. 영화에서의 역할으로 인하여 비욘세는 페미니즘과 여성 권익 신장에 대한 앨범을 제작하고자 하는 영감을 얻었다. 비욘세는 앨범에 수록된 보너스 트랙 'Encore for the Fans'에서 "나는 디나에게서 너무나 많은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그녀가 영화에서 하길 바랬던 말들을 그대로 작곡하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B'Day'는 수많은 미국의 장르들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비욘세의 전작들과 같이 컨템포러리 알앤비, 힙합 등 어반 컨템포러리의 영향을 크게 느낄 수 있음. 어떤 곡들은 샘플링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음악 트렌드를 차용하였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하나인 'Suga Mama'는 제이크 웨이드와 소울 서처들의 노래 'Searching For Soul'에서 블루스 기타 리프를 샘플링하였으며, 1970년대의 펑크 장르와 1980년대의 고고댄스에서 멜로디적으로 영향을 받은 티가 역력하다. 'Upgrade U'는 1968년 발매된 베티 라이트의 'Girls Can't Do What the Guys Do'를 샘플링하였으며, 'Resentment'는 영화 'Super Fly' 사운드트랙에 포함된 커티스 메이필드의 1972년작 'Think (Instrumental)'을 샘플링하였다. 'Deja-Vu'는 1970년대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Green Light'는 고전적인 그루브를 함유하고 있는 반면 'Get Me Bboded'는 텍사스에서 유래된 장르인 트왱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기도 하였다.
비욘세는 'B'Day'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을 실제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기술적 테크닉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이 사실은 래퍼 제이지가 피쳐링한 트랙이자 베이스 기타, 콩가, 하이햇, 나팔과 808 드럼이 사용된 'Deja-Vu'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비욘세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Deja-Vu를 녹음했을때, 나는 앨범을 녹음하기 전부터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실제 악기들을 포함하길 원하는 욕구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이 사실을 밝혔다. 이 곡의 가사는 과거의 연인을 정신적으로 떠나보내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내용이며, 이는 "''Is it because I'm missing you that I'm having deja-vu?'' (내가 너를 그리워하기하기 때문에 데자뷰가 생기는 걸까?)"라는 가사에서 드러난다. 앨범의 두번째 트랙인 'Get Me Bodied'는 알앤비와 바운스 곡이며, 댄스팝과 댄스홀 그리고 펑크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음. 이 곡에서 비욘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나가는 여성을 연기한다. 이어지는 트랙 'Suga Mama'는 1960년대의 영향과 함께 1970년대의 펑크와 락음악, 1980년대의 고고 뮤직의 특정 요소들을 포함한 알앤비와 소울 트랙이다. 'Suga Mama'는 전작들과는 달리 더욱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를 구현하였고, 여성 주인공이 자신의 남성인 애인을 집에 있게 하기 위해서 그녀의 집과 차의 열쇠를 제공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과거에 주인공이 수집한 옛날 소울 음반들을 들을수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추측됨.) 이 추측은 가사의 특정 부분에서 역력한데, "나는 너를 집에 있게하기 위해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거야.. 내가 사줄테니 갖고싶은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 내 은행원이 휴대폰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어"라는 가사와 남성을 성적 대상화하며 주인공의 무릎에 앉도록 시키며 "네가 공연하는 것을 구경하는동안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다.
제이지가 피쳐링한 'Upgrade U'는 남성이 평판과 생활방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럭셔리를 제공하는 여성에 대한 내용이며, 'Suga Mama'의 컨셉과 일맥상통을 이루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팝과 소울, R&B의 영향을 받은 힙합 트랙이다. 앨범의 다섯번째 트랙이자 두번째 싱글인 'Ring The Alarm'은 펑크 락 요소들을 도입한 알앤비 곡이며, 멜로디에 사이렌을 차용함으로써 비욘세의 사운드에서 더욱 거친 면을 보여주고 있음. 이 곡에서 비욘세는 삼각관계에 갖혀서 협박을 당하는 여성의 역할을 다루고 있으며, 본인의 남자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다른 여성에게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섯번째 트랙인 'Kitty Kat'은 힙합에서 영향받은것이 돋보이는 매끄러운 R&B 곡이며, 가사에서 비욘세는 본인의 애인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느끼는 여성 주인공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더 가디언지의 피터 로빈슨은 알앤비와 펑크 트랙인 'Green Light'에서 돋보이는 '어허 허 허' 보컬 샘플과 브래시한 구성요소들은 과거의 'Crazy In Love'를 연상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배치된 요소라고 추측하기도 하였다. 'Irreplaceable'은 팝과 알앤비에서 영향을 받은 미드템포 발라드이며, 애인의 바람을 눈치챈 여성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의 마지막 곡인 'Resentment'는 소울과 소프트 록 발라드이며, 드라마 흥분하고 견실한 관계의 끝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다른 형식의 '지나치게 공들인' 드라마를 앨범의 서사에 추가하였다.
앨범의 딜럭스 에디션의 수록된 첫번째 곡 'Beautiful Liar'는 가수 샤키라와의 듀엣이며, 팝과 알앤비 장르를 완벽하게 배합하였다. 가사적으로는 자신들을 상대로 갖고 놀은 남자때문에 우정을 깨지 말자는 두 여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곡을 대표하는 주제는 여성해방이다. 딜럭스 에디션의 다섯번째 트랙인 'Welcome to Hollywood'는 비욘세가 직접 재해석한 솔로 버전의 제이지의 'Hollywood'이다. 'Welcome to Hollywood'는 디스코 영향이 돋보이는 알앤비 곡이며, 연예인들이 가끔씩 느끼는 피곤함에 대해서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일곱번째 트랙인 'Flaws and All'은 비욘세가 본인의 애인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제공하는 댓가없는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나타내는 알앤비와 트립합 트랙이다. 후에 'If'라는 곡으로 대체된 'Still in Love (Kissing You)'는 데즈리의 팝 발라드 'Kissing You'의 커버곡이다. 'If'는 본인의 애인이 자신을 다루는 방식에서 실망하고, 차라리 그 애인의 친구가 자신을 더욱 더 신경쓰고 대우해주는것 같다고 느끼는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World Wide Woman'은 비욘세가 본인을 '세계적인 여성 (www: 월드 와이드 웹에 대한 말놀림)'으로 지칭하는 업템포 알앤비 곡이다. 그 외에도 딜럭스 에디션에는 'Listen'이 수록되었는데, 이 곡은 비욘세가 출연한 영화 '드림걸스'에서 사용되었으며 사운드트랙에도 포함되어 있다. 앤 프리븐이 작곡에 참여한 이 알앤비, 소울 발라드는 영화의 캐릭터 '디나 존스'가 본인의 해방을 선언하는 장면을 연상하도록 의도적으로 작곡되었다.
4. 앨범 아트워크
앨범 커버는 앨범의 제목인 'B'Day'는 비욘세의 생일의 레퍼런스를 의도하여 선정되었다. 'B'Day'의 커버 아트워크는 2006년 7월 18일에 공개되었고, 앨범 커버에서 비욘세는 어두운 아이라이너를 발랐고 정수리 위에 머리카락을 쌓아놓았으며, 금색 로우컷드레스를 입고 작은 링 귀걸이를 착용하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딜럭스 에디션은 싱글 'Deja-Vu'와 'B'Day Anthology Video Album'과 같은 커버 아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 커버에서 비욘세는 1960년대를 연상하는 머리스타일과 스탠다드 에디션과 같은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며, 하얀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루는 상의와 금색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딜럭스 에디션의 속지 또한 스탠다드 에디션의 속지와 매우 비슷하지만 몇개의 다른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5. 앨범 홍보
'B'Day'는 소니 어반 뮤직과 뮤직 월드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체제 아래 비욘세의 생일 바로 다음 날인 2006년 9월 5일에 미국에서 정식적으로 발매되었다. 'B'Day'는 오스트리아,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와 스위스에서 미국보다 4일 먼저 발매되었으며, 다른 국가들에서는 비욘세의 생일과 발매 날짜를 맞추기 위해 9월 4일에 발매되었다. 'B'Day'는 월마트 단독으로 'BET Presents Beyonce'라는 DVD와 함께 판매되었으며, 이 DVD는 BET와 그녀의 솔로 커리어 전반에 있어서 뛰어났던 퍼포먼스들과 뮤직비디오들이 수록되어 있다. 비욘세는 'B'Day'를 홍보하기 위해서 2006년 중반기부터 2007년 중반기까지 여러가지 텔레비전 쇼와 시상식에 출연하였다. 그녀는 제이지와 함께 앨범의 리드 싱글인 'Deja-Vu'를 2006년 6월 27일 BET 시상식에서 공연하였으며, 2006년 8월 31일에는트렌치코트와 코르셋, 핫팬츠를 입은 상태로 'Ring The Alarm'을 불렀다. 이 무대는 자넷 잭슨의 히트곡인 '리듬 네이션'을 레퍼런스한 무대이기도 하다. 비욘세는 'B'Day'가 발매된 9월 5일에 TRL에 출연하였고, 같은 날 '엘렌 디제너러스 쇼'에도 출연하며 'Deja-Vu'와 'Irreplaceable'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비욘세는 9월 8일에 패션 락스에서 'Deja-Vu' 공연을 가졌으며, 같은 날 굿 모닝 아메리카에서는 'Crazy In Love', 'Green Light', 'Ring The Alarm'과 'Irreplaceable' 무대를 선보였다. 비욘세는 영국에서 'B'Day'를 홍보하기 위해 2006년 10월 27일에 'Irreplaceable', 'Ring The Alarm'과 'Crazy In Love'를 팝 월드에서 불렀으며 11월 15일 2006년 월드 뮤직 어워드에서 'Deja-Vu', 'Ring The Alarm'과 'Irreplaceable'을 불렀다. 추가적으로 2006년 11월 21일에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Irreplaceable'의 무대를 선보였고, 12월 4일에는 투데이에 출연하여 'Listen'을 열창하였다.
스탠다드 에디션이 공개된지 7개월 이후, 2007년 4월 3일에 'B'Day'의 더블 디스크 딜럭스 에디션이 발매되었다. 딜럭스 에디션에는 원래 트랙리스트와 함께 추가적으로 5곡이 수록되었고, 콜럼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와의 듀엣 'Beautiful Liar'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싱글은 2007년 4월 7일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전주와는 대비되게 91위나 상승하여 차트 기록을 세웠다 (94위에서 3위.) 멕시코의 가수 알레한드로 퍼난데스와 함께한 스페인어 플라멩코-팝 듀엣곡 'Amor Gitano (직역하자면 집시같은 사랑)'은 텔레문도 방송국의 드라마 'El Zorro'의 공식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었다. 이 곡은 스페인어로 재녹음한 'Listen' (Oye), 'Irreplaceable' (Irremplazable), 'Beautiful Liar' (Bello Embustero)와 함께 딜럭스 에디션에 수록되었다. 외국어로 곡들을 재녹음하기로 한 그녀의 결정은 2000년 알레한드로 산즈의 'Quisiera Ser'에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참여한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비욘세는 프로듀서 루디 페레즈와 작업하며 영어 원곡의 느낌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딜럭스 에디션에 수록된 스페인어 곡들은 후에 'Irreemplazable'이라는 제목의 EP로 발매되었으며, 'B'Day Anthology Video Album' 또한 딜럭스 에디션과 동시에 발매되어 13곡의 뮤직비디오, 'Listen'의 감독판과 'Get Me Bodied'의 확장된 리믹스를 수록하였다.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들은 'B'Day'에 수록된 업템포 곡들을 동반하기 위해서 제작되었으며, 레트로 스타일과 색감의 사용, 검은 머리칼 등 드림걸스의 디나 존스와 비욘세 본인을 연상시키기 위한 스타일링을 의도적으로 연출하였다. 제이크 나바, 앤써니 맨들러, 멜리나 맛수카스, 클리프 와츠, 레이 케이, 소피 뮬러, 다이앤 마텔과 비욘세 본인이 직접 촬영하고 감독한 뮤직비디오들은 2주라는 기간 안에 전부 제작이 완료되었다. 원래 DVD는 월마트에서만 독점 공개되었었지만, 이후 다른 곳에서도 유통되었다. 딜럭스 에디션의 국제판에서는 스페인어 곡들이 수록되지 않았지만 대신에 'B'Day Anthology Video Album'에 수록된 13개의 뮤직비디오가 그 자리를 대체하였다. 비욘세는 2007년 4월 2일에 투데이에 출연하여 'Irreplaceable'과 'Green Light'의 스페인어와 영어 혼합 버전 무대를 가졌고, 2007년 4월 6일 더 얼리 쇼에서 'Beautiful Liar' 무대를 가짐으로써 'B'Day' 딜럭스 에디션의 발매를 홍보하였다. 또한 그녀는 2007년 6월 26일 BET 어워드에서 'Get Me Bodied' 공연을 선보였는데, 여기서 금색 로봇 기어와 그 안에 내제된 매끄러운 금색 팬츠와 팬츠에 걸맞는 브라탑을 선보였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 그녀의 여동생 솔란지 놀스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멤버였던 미셸 윌리엄스가 백업 댄서들로 무대를 섰고, 무대 이후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였던 켈리 롤랜드를 소개하며 켈리와 래퍼 이브가 'Like This'의 무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롤랜드의 무대가 끝난 후 비욘세, 솔란지와 미셸 윌리엄스는 무대에 재등장하여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완전한 재결합을 다시금 이뤄내었다.
비욘세는 2006년 중반에 그녀의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서 곧 시작될 투어인 'The Beyonce Tour (2007)'를 동반할 여성들로만 구성된 밴드를 찾기에 이르른다. 비욘세는 전세계적으로 그녀의 투어를 동행할 건반 연주자,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 관악기 연주자, 퍼커셔니스트, 그리고 드러머들을 찾았다. 비욘세는 이 밴드를 본인의 곡과 같은 이름인 'Suga Mama'라고 칭하였으며, 밴드가 여성 구성원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는 남성과 여성 백댄서 모두를 고용하였다. 그녀는 'B'Day'에 수록된 노래를 부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규 1집 'Dangerously in Love'에 수록된 곡들 무대도 선보였으며, 데스티니스 차일드 노래 메들리를 갖기도 하였다. 'The Beyonce Experience'는 2007년 4월 10일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2007년 11월 12일 타이페이에서 종착하였음. 9월 2일 열린 라스 엔젤라스의 쇼에서는 제이지와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을 하였으며, 이 공연은 영상으로 녹화되어 2007년 11월 20일 'The Beyonce Experience Live'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6. 평가
메타크리틱에서 당시 기준으로 70점이라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론가들에게 복고적인 사운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잘 표현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흥미롭지 않다며 실험정신이 부족하다, 짧은 준비기간 등 혹평을 받은 부분도 있다.
2007년 그래미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최우수 컨템포러리 앨범상을 수상했다.
2008년 그래미에서는 Irreplaceable이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올랐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에게 돌아갔다.
7. 성적
리드 싱글 Deja Vu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빌보드 핫 100 4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두 번째 싱글 Ring the Alarm 또한 11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앨범은 58만 장의 미국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히트 싱글의 부재 탓에 최상위권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비욘세 또한 소포모어 징크스에 걸릴 것이라는 예측 속에 Irreplaceable이 발매되었다. Irreplaceable은 무려 '''10주 동안 1위'''에 머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등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디지털 시대로 가는 과도기 속에서 무려 '''1100만건의 디지털 싱글'''을 팔며 비욘세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가 되었다. 10주간의 1위 성적을 바탕으로 '''2007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 1위'''에 선정되었다. 앨범 또한 롱런에 성공해 미국 350만 장 전 세계 610만 장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 성공하였다.
샤키라와 함께한 싱글 Beautiful Liar가 빌보드 핫 100 3위, 유럽에서 대히트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