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311

 


[image]
1. 제원
2. Ca.310과 Ca.312
3. Ca.311
4. Ca.313
5. 수포로 돌아간 수출


1. 제원


초도비행 : 1937년 2월
승무원 : 3명
전장 : 11.74 m / 전폭 : 16.20 m / 전고 : 3.69 m / 익면적 : 38.4 m2
중량 : 3,460 kg ~ 4,822 kg
동력 : 피아지오 스텔라 P.VII 공랭식 7기통 엔진(470 hp) 2기
최대속도 : 307 km/h
항속거리 : 1,600 km
상승고도 : 7,400 m
무장 : 7.7mm 브레다-사파트 기관총 1정(주익) / 7.7mm 기관총 (상부 총탑) / 7.7mm 기관총 1정 (후방 하부 해치)
폭탄 탑재량 : 400 kg
생산수 : 335대

2. Ca.310과 Ca.312


이탈리아 유수의 항공기업체였던 카프로니에서 개발한 '''Ca.310'''은 정찰 및 경폭격기로 1937년 2월에 첫 비행을 했다. 470마력 공랭식 엔진이 달린 이 초기 모델은 노르웨이에 팔려갔지만, 이 기체를 써본 노르웨이측에서 성능에 불만을 제기하여 외교적 마찰까지 빚는 사건이 일어났다. 카프로니 개발진들은 이 교훈을 반영하여 엔진을 700마력으로 대폭 강화한 '''Ca.312'''를 제작해 1938년 12월에 첫 비행을 시도했다. 이 기체의 시범 비행을 본 노르웨이 구매 협상단은 만족을 표하며 구입 계약서에 서명했으나, 정작 기체를 인도해주기 전인 1940년 4월에 나치 독일노르웨이 침공을 개시하는 바람에 없던 일로 되어 버렸다. 결국 Ca.312는 겨우 39대가 완성된 상태에서 생산은 중지된다.

3. Ca.311



그 다음에 제작된 '''Ca.311'''은 Ca.310을 바탕으로 항공 정찰과 관측 임무에 알맞게끔 시야가 좋은 새장형 기수로 개조한 기체로, 1939년 4월에 비행을 했는데 막상 생산하여 굴려보니 기수의 개조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방어력 문제도 있어 기수를 원래의 솔리드 노즈로 되돌린 '''Ca.311M'''으로 바뀌게 된다.

4. Ca.313


'''Ca.313'''은 Ca.311의 엔진을 730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12기통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개량형이었다. 1939년 12월에 첫 비행을 한 이 형식은 최대속도 436 km/h를 기록해 기존의 Ca.311에 비해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특이한 점은 이 시제기는 Ca.311을 바탕으로 개조한 기체였던 탓에 새장형 기수였지만 양산형은 Ca.311M을 기초로 해서 기수가 시제기와 달라졌다.

5. 수포로 돌아간 수출


Ca.313은 닥쳐오는 전운을 감지한 각국이 급하게 군비 확장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주문이 들어왔는데 심지어 프랑스영국에서도 200~300대의 대량 주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수출이 성사된 것은 프랑스에 5대 인도한 것이 전부였고, 곧이어 터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판매 계약서는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다. 벨기에나 노르웨이와도 수출 계약이 있었지만 그전에 독일에게 점령당하는 바람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제대로 수출된 건 스웨덴 정도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도 살아남은 소수의 Ca.310 시리즈들은 1948년까지 사용되다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고 현재는 남아있는 기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