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s Lock

 



1. 개요
2. 기능과 불편함
3. 대체
4. 기타


1. 개요


[image]
키보드의 키 중 하나. 누르면 모든 라틴 문자대문자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문자(Capitals)로 고정(Lock)시키기 때문에 Caps Lock이다.
원래 계획은 타자기에서 Shift Lock 용도였다.

2. 기능과 불편함


한글 ㄱ, ㄷ, ㅂ, ㅅ, ㅈ, ㅐ, ㅔ를 ㄲ, ㄸ, ㅃ, ㅆ, ㅉ, ㅒ, ㅖ로 고정하는 기능은 없다. [1] 영어 문서를 많이 작성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일이 많지 않은 키이고, 영어로 입력해도 이 키를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이 많다.
잘못 누르면 불편하지만, 키보드에서 Enter 키 보다도 치기 좋은 '''최상급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자리는 초창기에는 Ctrl 키가 위치하고 있었으나, Caps Lock 키가 추가되면서 Ctrl 키가 현재의 위치로 내려왔다. Caps Lock과 Ctrl을 스와핑하는 레지스트리 변경법도 있다. # 이렇게 누르기 좋은 위치에 놓여 있는지라 Tab 키를 자주 사용하는 FPS 게임 등을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Tab 아래에 있는 Caps Lock를 누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영문 채팅이 대문자로 입력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비밀번호는 대/소문자를 구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밀번호 입력 전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Tab 키를 누르려다 자기도 모르게 눌러져서 본의 아닌 로그인 실패를 유도해서 성질 급한 이들의 깊은 빡침을 불러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 다만 이를 고려해선지 Caps Lock키를 누르면 사용 여부를 화면에 표시되거나 키 자체에 빛이 나오게 해서 켜짐 형태를 알게하는 등 사용자를 배려하고 있는 추세.

3. 대체


viEmacs 등 고전 텍스트 에디터들은 현재의 Caps Lock 자리에 Ctrl 키가 있는것을 가정하고 개발되었고, 프로그래머 같이 단축키 사용이 많은 사용자들은 Ctrl키와 Caps Lock 키를 서로 바꿔서 쓰기도 하며, 둘다 Ctrl 키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프로그래머용 키보드인 해피해킹 키보드에서는 아에 이 자리에 Ctrl 키를 배정했고 대신 Caps Lock 키는 Fn+Tab으로 갈음한다. 리얼포스는 물론이고 많은 고급 키보드들도 하드웨어 차원에서 caps lock 키를 ctrl키로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Unix 계열이면 key map으로, Windows에서는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바꾼다. 일일히 레지스트리 수정하기가 귀찮으면 Auto hotkey나 유서한 프로그램을 써서, Caps Lock 키를 눌렀을 때 다른 키값으로 바꿀 수 있다. 드물지만 Caps Lock에 Shift 키를 맵핑하여, 두 개의 Shift를 사용하는 식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2]
단,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은 Ctrl 키와 Caps Lock 키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람은 Ctrl+Z를 수시로 눌러대야 하는데, Ctrl 키의 위치를 Caps Lock 위치로 옮기면 손가락 구조 상 누르기 비효율적이다. 이럴 때는 과감히 캡스락 키를 포기하고 Ctrl 입력에 기존 위치와 캡스락 위치 모두를 넣는 걸로...
macOS에서는 최신버전으로 판올림되며 Caps Lock키를 한영키로 쓸 수 있게 되었으며, 2017 맥북부터는 Caps Lock키 자리에 한/영이 각인되어서 나온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짧게 누르면 입력 언어가 전환되고, 길게 누르면 LED가 점등되며 캡스락 기능을 하는데 이게 더럽게 헷갈리는 데다(...) 분명히 눌렀는데도 한영 전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3] iOS는 총체적 난국 수준으로 스마트 키보드는 2세대 제품부터 캡스락 키로 한/영 전환과 원래 스마트 키보드에 있던 (맨 왼쪽 아랫부분의) 입력언어 전환 키가 둘 다 있다. 즉 원래부터 있던 언어전환 키건 캡스락 키건 똑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 거기다 원래의 캡스락 기능은 아예 막혀 버린다. 설정-일반-하드웨어 키보드 창에서 캡스락 키로 한/영 전환을 할 것인지 그냥 캡스락 기능을 계속 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도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Keyboard Layout]
"Scancode Map"=hex:00,00,00,00,00,00,00,00,02,00,00,00,72,00,3a,00,00,00,00,00
이 레지스트리를 추가하면 캡스락을 한영키로 쓸 수 있다.

4. 기타


영미권 한정으로 토글시 전투력이 올라가는 키이기도 하다. 근데 실수로 이게 켜져있다는 걸 모르고 치면 의도치 않게 자뻑 같은 글이 된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이 Caps Lock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4] 왜 몇 Minecraft 서버에서 'Caps 사용 안 됨'이 규정이 되었나요?
캡스락처럼 사용자를 치게 하는 키로는 Insert[5], Scroll Lock[6], 끝판왕으로는 '''전원 버튼'''[7] 등이 있다.
가끔 캡스락의 키 윗부분이 살짝 깎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캡스락 키의 애매한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길쭉한 키들은 키의 끝을 눌렀을 때 균형이 맞지 않아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스테빌라이저라는 철심 구조물을 넣게 된다. 하지만 캡스락의 경우 길이는 긴데 스테빌라이저를 넣기에는 짧은 애매한 길이 라서 긴 공간을 차지하더라도 실제 눌리는 부분은 적게 하기 위해서 캡스락 키의 일부를 깎아놓은 것이다.
캡스락 키의 우측 부분을 계단식으로 깎아놓은 키캡도 있다. 캡스락을 실수로 누르지 않게 만든 키캡이다. 기계식 키보드 등 키캡 교체가 자유로운 고급 키보드를 구매하면 덤으로 끼워준다.

[1] '''dog'''와 '''DOG'''는 같은 뜻이지만 '''돌기'''와 '''똘끼'''는 다른 뜻이기 때문에 Caps Lock 토글시 고정될 경우 불편했을 것이다.[2] R과 T 같은 일부 키들은 기존 Shift 키와 함께 사용하면 새끼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Caps Lock을 두 번째 Shift로 바꿔주면 이러한 증상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다. [3] 맥북 트랙패드의 상단/하단 손가락 인식 잠금처럼 소프트웨어로 키 눌림 인식에 제한을 걸어둔 듯 하다. 타이핑을 하다 곧바로 한/영 전환을 시도하면 잘 안 되고 타이핑을 멈추고 잠깐 있다 전환하면 잘 된다.[4] 정확히 말하면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치는 행위[5] Delete나 Backspace를 누르려다가 눌리는 경우가 많다.[6] Print Screen, Delete, Home, End를 누르려다가 눌리는 경우가 많다.[7] PC용은 없는 키보드가 대부분이나, 많은 노트북에서 Backspace/Delete 위라는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타자 치다가 실수로 눌리기 쉽다. 윈도우 제어판에서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한 '''짤없이 전원이 나가버린다.''' macOS에서는 이런 사고를 고려해서 Power를 눌러도 바로 꺼지지 않고 정말로 끄겠냐고 물어오고, 그나마도 Touch ID 버튼으로 바뀐 Touch Bar 사용형 MacBook Pro에서는 눌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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