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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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프레(Topre) 사의 키보드 및 마우스 브랜드.
해피해킹과 더불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기로 유명한''' 무접점 키보드 브랜드로[1] , 일본의 기계 공구 전문 제조업체 토프레 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이름의 유래는 '''To'''kyo '''Pre'''ss이며, 스위치, 베어링, 프레스기 등이 주력이라고 한다. 자체 개발한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 신기술을 적용할 곳을 찾다 보니 키보드를 만들게 됐다는, 조금은 어처구니 없는 경력을 가진 회사.[2] 그렇기에 '''토프레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는 부업'''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토프레 키보드는 1983년부터 생산되어 원래는 은행의 업무용으로 등으로 납품되다 입소문을 타고 2001년부터는 일반인에도 '리얼포스'라는 브랜드로 판매가 시작됐지만, 토프레가 원래 키보드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보니 마케팅에 신경 쓰지 않아서 극히 일부의 사람만 아는 물건이었다. 프로그래머들에게는 2003년부터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는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이 훨씬 유명했다.
리얼포스가 지금 같은 유명세를 얻은 것은 한국의 요청으로 텐키리스 모델인 리얼포스 86을 제조하면서부터. 리얼포스 86은 IBM SpaceSaver2 이후 근 20년만에 발매된 텐키리스 모델[3] 이라는 점과, 극강의 키감으로 소문난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과 동일한 스위치가 들어있다는 점에서 방향 키를 쓸 일이 많은 전 세계의 윈도우 기반 프로그래머 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한국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본가인 일본에서도 구할 수가 없어서 많은 이들을 좌절시켰다.
이 수요를 확인한 토프레는 다음 해 86에 오른쪽 윈도우 키를 추가, 키캡 내장 LED, Scroll Lock키로 Num Lock를 제어하도록 변경한 87 모델을 내놓고 101 모델 외 윈도우 키와 메뉴 키를 추가한 라인업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텐키리스 모델의 수요를 확인한 다른 기계식 키보드 제작사들도 본격적으로 텐키리스 모델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키보드의 선택폭이 다양해졌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리얼포스의 최대 특징은 '''미칠듯한 가격'''이다. 환율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약 28~35만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이다. 리얼포스보다 비싼 키보드는 정말 얼마 없다.[4] 이 정도면 보급형 데스크탑 본체 하나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이 비싼 가격은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직접 제조한다는 점과 소량 제작이라는 측면이 크다. 하지만 키캡도 스위치에 뒤지지 않는 고급품을 쓰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리얼포스의 가격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사실 이 분야에서 독과점인 상태이므로 더 비싸게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과거 레오폴드에서 리얼포스를 막 들여왔던 시기엔 30만원대라는 비싼 가격이 아니었으나, 당시 엔화 환율이 오르면서 덩달아 올려버린 제품 가격을 환율이 안정된 이후에도 '굳이 안 내리고 있는 것'이다. 독과점이라 비싸도 살 사람들은 군말없이 사니까. 참고로 일본에서 리얼포스의 가격은 가장 기본형인 45g 균등 모델 기준으로 보통 1만9천엔 정도로,[5] 한화 약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판매가를 따지고 보면 원래는 그렇게까지 '더럽게 비싼' 키보드는 아닌 것이다. 한국에서 키보드 매니아들이 제대로 쓸만한 메인 키보드로서의 최소가격을 보통 10~15만원대로 잡곤 하는데, 이 가격대에서 약 5~10만원가량만 더 주면 구할수 있는 가격이니 한국 판매가격은 거품이 얼마나 끼었는지 알 수 있다.
세세한 키보드 구성요소까지 따지면 비단 환율말고도 일본의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와 소량생산에 기인하는 가격거품이 조금 더 끼어있는데, 일단 리얼포스는 이 가격대 고가 키보드면서도 아직까지 케이블 일체형이며 케이블 재질도 흔한 소재다. 최신 키보드들이 선분리형으로 케이블을 본체에서 따로 분리할수 있고 패브릭 소재 케이블을 사용하는것에 비추면 최신 트렌드에는 뒤쳐지는 편이다. 물론 덕분에 수많은 팬을 양성한 큰 요인인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할수 있었기에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지만, 해당 요소들이 원가절감할때 쓰는 방법 중 하나임은 확실한 사실이다.
리얼포스의 키캡은 1세대의 경우 스페이스 바[6] 를 제외한 모든 키가 PBT(Polybutylene terepht,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다. 이것은 튼튼하고 키감이 좋으며 변색과 마모에 강하지만, 가공이 어렵고 비싸서 일반적으로는 키캡에 쓰지 않는 재질이다. 많이들 쓰는 건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벤젠 성분이 들어 있어 내후성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른바 선탠 - 누렇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 ABS 문서 참고.) 수지라고 한다. 멤브레인과 팬터그래프 같은 비교적 값싼 제품은 사실상 100%가 이렇고, 10만원 이상의 기계식 중에서도 PBT 키캡이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건 드물다. 글씨의 각인에도 염료승화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에 한 몫을 한다. 염료승화 방식은 글씨가 잘 지워지지 않고 각인이 없으니 촉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결정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공해가 유발된다는 이유로 이제는 일부 제조사를 제외하면 거의 안 쓰는 방식이다. 이런 걸 쓰고 있으니 키캡 세트의 가격이 1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당연한 것.
또한 일반에게 비싼 키보드라는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가지고 있다보니 가장 비싸고 좋은 키보드라 환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2.5만엔 정도의 가격은 매니아층의 기준으로는 그렇게까지 '최고급'을 울부짓을 가격대도 아니다. 디자이너 키캡 세트의 대명사인 GMK나 SP의 디자인 키캡 하나만 해도 알파모디노벨 기본구성만 구입해도 키캡만 $150을 넘기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좀 별난 키캡 컬러를 한 키보드가 리얼포스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7]
물론 키보드에 완전히 빠진 키보드 매니아가 아니라면 3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가진 키보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구매자들의 평가를 보면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값은 한다'는 평이 꽤 된다. 그만큼 누르는 맛이 있는 키보드로, 기능성과 가성비보다는 감성의 영역에 속한다. 커스텀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우스운 가격이지만[8] 양산형 기성품 중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비싼 물건이다. 일제 토프레가 워낙 완성도 높은 스위치이기에 고장사례가 거의 없다[9] 는 점도 큰 장점이라, 리얼포스의 비싼 가격은 그냥 스위치 가격으로 치는 유저들도 많다.
당연히 스텝스컬처2가 적용되어 있는데, 다른 키보드와의 차이점으로 최하단인 스페이스 바 열 키캡이 유독 키보드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스페이스 바에 가져다 대면 스페이스 바의 정면 부분이 아닌 모서리 부분이 만져질 정도. 키보드 뒷편의 받침대를 세워야 키보드가 사용자 쪽으로 기울면서 엄지손가락이 스페이스 바의 정면에 닿게 되고,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해진다.(하이프로는 제외. 최하단열의 기울기가 없이 평평하다.) 리얼포스 2세대는 아예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형태가 되었다. 물론 받침대가 있으므로 더 경사지게 만들 수는 있다. 스페이스바를 빼서 반대 방향으로 체결하면 놀랍도록 엄지 손가락에 착 맞는다. 어지간한 고가 키보드에는 다 적용되는 팁.
N키 롤오버를 지원한다. 많은 키를 한 번에 눌러도 모두 인식하고 입력한다.
크게 키의 개수, 키압, 저소음 처리 여부를 조합하여 모델을 구분한다. 키의 개수에 따라서 분류하면 좌우에 Ctrl/Alt 키 각각 하나씩만 있는 101 모델, QWERTY 표준 키보드와 동일한 레이아웃의 104 모델, 한국어용 한/영 전환키와 한자 키가 추가된 106모델, 일본 전용 109키 모델, 텐키를 생략한 86, 86의 일부 개량형 87 모델, 텐키와 일부 기능키가 포함된 23 모델이 있다.
키압에 따라서는 기본 키압 45g에서 일반적인 타법을 사용할 때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 1QAZ, 오른손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 90-=OP{}L;'./, 총 13개 키에 걸리는 키압을 15g 줄이고 ESC 키 키압을 10g 늘린 차등키압 모델, 모든 키압을 45g이나 55g으로 통일 시킨 균등키압 모델이 있다. 30g 에디션도 존재하나 국내 유통망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리얼포스 2세대부터는 어느 정도 수요를 느꼈는지 30g 제품도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소음 모델은 구동부 안쪽 닿는 부분에 완충용 링을 대어서 타이핑 시 나는 소음을 줄인 제품이다. 완충용 링 덕분에 키캡이 올라올 때, 생기는 '달그락' 소음이 상당히 감소되었고, 키 스트로크 또한 미세하게 감소했다. 때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키감이 다르게 느껴진다고도 한다. 저소음 차등 모델이 굉장히 낮은 소음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의 저소음 축이 개발되어서 더 조용한 키보드도 나왔으나, 리얼포스 저소음 모델도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106이 특히 작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비교해 본 사람에 따르면 각각 평이 다르다.
리얼포스는 이 속성을 조합하여 104 차등, 87 저소음 균등, 87 10주년 차등과 같은 식으로 모델 명을 구분한다. 다른 키보드도 다 그렇지만 여기서 컬러 및 키캡의 각인에 따라 추가로 모델을 분류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출시한 10주년 기념 87모델이 있다. 10주년판과 기존 87모델의 차이는 키캡과 하우징의 컬러, LED의 색깔(블루->레드). 다른 부분은 동일하다.[13]
하이프로라는 모델은 키캡의 높이가 굉장히 높고 움푹하게 파여 있는 '하이 프로파일' 키캡을 적용한 키보드이다. 하이 프로파일은 SA 프로프일과 비슷하지만, 높이가 더 높고 손가락 홈이 더 움푹 파여있는 토프레의 독자 프로파일이다.[14] 리얼포스 제품군을 떠나서 모든 기성품 키보드 중에 가장 이질적이고 유니크한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리얼포스 제품들 중 매우 낮은 수준의 키압과 매우 명확한 수준의 구분감을 보여준다.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음 역시 상당히 크다.
이 독특한 키를 호평하는 사용자들은 손가락이 키에 착착 감기며 중독성 있다고 한다. 이런 특징에 레트로한 디자인까지 겹쳐 타자기를 연상시킨다. 높고 경사진 키캡이라 처음 잡아보면 손가락이 키캡 경사를 자꾸 스치게 되는 등 매우 낯선 느낌이 든다. 손의 위치를 잡아주는 F, J 키 돌기도 없다.[15] 리얼포스 모델 답게 가격도 상당한 편. 고유의 키캡 자체가 모델의 개성일 뿐더러 다른 리얼포스 제품의 키캡마저도 끼울 수 없는 독자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키캡 놀이도 불가능하다.[16]
이와 같은 특징들 때문에 하이프로는 진입 장벽이 상당한 모델이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무척 호불호가 갈려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많다. 반면 1980년대 사무직 종사자이거나 옛날 타자기, 전자식 워드프로세서[17] 등을 이용해 많은 작업을 한 이들이라면 향수를 느낄 수도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는 하이프로 모델이 손에 익으면, 다른 일반 키보드가 전부 이상하게 느껴진다! 마치 계단을 내려가다가 마지막 단인줄 알았는데 한단이 더 있었다 하는, 즉 허공을 밟는 느낌을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다. 일반 키보드가 다시 손에 익을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계속해서 하이프로 모델만 사용할 것이 아니면 신중히 생각해 보자.
2019년 1/4분기, 레오폴드가 오랜만에 하이프로 모델을 입고했다. 중고든 신품이든 구하기 어려웠던 모델인데 좀 더 구하기 쉬워진 것.
2019년 9월 10일 레오폴드에 입고된 하이프로 모델을 마지막으로 하이프로 모델은 한국에서 단종되었다. 토프레 본사에 문의 결과, 하이프로 모델은 생산 중단되었다고 한다.
2016년 11월에 RGB버전이 출시됐다. 사용자가 변경 가능한 RGB 조명이 적용되었고, 십자 모양 슬라이더가 적용된 신형 스위치가 채택되었다.[18] 덕분에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 키캡도 장착 가능하다. 다만 기본 키캡이 ABS 수지다. 영문 배열 차등 키압 버전이 먼저 출시되었다. 가격은 리얼포스와 타입 헤븐의 중간이지만 리얼포스에 더 가깝다. 또한 이에 맞는 신형 키캡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담으로, RGB 소자의 수명이 형편없다. 1년 이상 쓰면 일부 키의 RGB가 제대로 색깔을 못 내고 다른 색깔을 뱉는 불량이 존재한다. 보증기간 내에서는 AS를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이후로는 죽는 관계로 비싼 돈 낭비하지 말자.
2018년 12월 후반기, 텐키리스 버전이 출시되었다. 평가는 좋은 편이나 특유의 스위치 구조 중 몇몇 부품의 크기차이 등으로 인해 실제 키압이 5g가량 높게 체감되니 요주의.
2017년 10월, Topre사에서 리얼포스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6년만에 출시하는 차세대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키보드의 베젤(테두리)을 줄여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리얼포스는 위아래로 불필요하게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둥글둥글하던 테두리도 직각으로 깎았다. 디자인이 세련되게 변해 레트로한 개성은 사라졌으나 실용성은 확실히 높아졌다.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의 매커니즘을 응용한 신기술을 도입했다. 통칭 APC 기능. 스위치의 신호 인식 깊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키를 가볍게 눌러도 입력을 인식하게 바꿀 수 있다. 반대로 깊게 눌러야 인식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 인식 깊이는 1.5mm, 2.2mm, 3mm 중 하나로 변경 가능. 모든 2세대 모델이 APC를 가진 것은 아니며 몇몇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다.
리얼포스 키보드의 고질적 문제점인 철판 부식 문제를 코팅으로 방지했다고 한다.
기존 리얼포스 모델에서 디자인만 바꾼 모델은 17년 10월 6일 출시했다. 이후 11월, 12월에 걸쳐 APC 기능 및 저소음 기능이 추가된 모델을 출시한다. 참고로 APC 기능과 저소음 기능을 추가한 풀옵션 모델은 30g 키압으로만 출시한다.
2018년 3월, 리얼포스 R2의 텐키리스 버전을 공개했다.
2018년 6월, US키 배열의 텐키리스 버전을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7월 3일, US키 배열의 텐키리스 버전의 예약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토프레가 아닌 PFU를 통해 '''REALFORCE R2 「PFU Limited Edition」'''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키압은 균등 45g, 다른 모델에 선택적으로 들어가는 저소음, APC 기능이 들어가있다. 가격은 ¥30,780[19] .
2018년 10월 첫째 주, 국내에 리얼포스 R2가 정식 출시 되었다.
2019년 3월, Mac용 제품군을 공개했다.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꽤 다양한 제품군이 동시에 출시되었으며, 국내에 출시된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그레이 / 블루(통칭 10주년 모델, R2의 경우 대한민국 한정 모델이다) 풀배열 모델
10주년 모델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과 블랙&화이트 모델을 구매하는 유저들 가운데에는 해외직구 유저들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텐키(숫자 키)와 일부 기능키가 포함된 총 23키 모델이다. 화이트 색상의 23U와 블랙 색상의 23UB가 있다. 2009년 9월 출시되었으며, 2014년 초반에 잠시 단종되었다가, 2015년 1월 경부터 다시 판매하고 있다.
텐키 위에 Esc, Tab, 백스페이스, 시프트 키가 위치해있으며, 딥스위치를 사용해 일부 키의 기능을 바꿀 수 있다.[21]
1세대 리얼포스와 마찬가지로, 보강판에 녹이 스는 문제가 있다.
2020년 3월에 리얼포스 마우스를 공개하였다. PMW3360 센서를 탑재했고 자체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좌우 버튼에 달았다. 마우스의 리얼포스 로고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7가지 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19000엔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키를 누를 때 스프링과 러버돔이 저항감을 주다가 급격히 허물어지며 보강판을 툭 때려 독특한 키감을 만들어낸다. 얇고 단단한 물건을 뚝뚝 부러뜨리는 느낌으로, 혹자는 '초콜릿 부러뜨리는 키감'이라고 평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만 특이한 키감 때문에 호블호가 갈린다.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교하면 누르는 느낌과 소음의 측면에서 '뭔가 다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급형 키보드만 쓰던 사람이 리얼포스를 만진다면 보통 키보드와는 뭔가 다름을 쉽게 체감하게 된다. 30배는 비싼 물건이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리얼포스의 키감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좋다는 것에는 토를 다는 사람이 없다.
리얼포스를 키보드의 '끝판왕'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키감은 어디까지나 주관의 영역이므로 리얼포스가 키보드의 끝판왕이 될 수는 없다. 실제로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생각보다 실망스럽다, 손에 맞지 않아 중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등의 이야기도 많다. 키보드를 접하는 초심자들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가격이 높으면 키감이 좋을 것이라는 착각인데, 키감은 절대 가격순이 아니며 개인의 취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므로 타건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리얼포스 내에서도 균등/차등 모델에 따라 키감이 다르고, 45g, 55g로 나뉘는 압력에 따라 키감이 다르다. 또한 저소음45g는 일반45g와 키감이 다른 등 모델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이 부분은 매우 주관적이라 우위를 논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손목과 손바닥으로 손을 지탱한 채 키를 누르기 때문에, 키의 위치에 따라 터치 각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낮은 열의 키는 경사를 낮게, 높은 열의 키는 높게 하여 손가락과 키캡의 표면적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어 오타 확률을 줄이고 타이핑을 편하게 해주는 스텝스컬처 2 방식을 적용하였다.
차등 방식의 경우 FPS게임 등에 방향 키 대신 종종 사용되는 WASD키에 키압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에는 조금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분은 게임에서 키 배치를 바꿀 수 있을 경우 오른쪽으로 방향 키를 한 칸 옮기면 해결된다.
엄청난 고가와 뛰어난 성능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충 기계식 키보드의 끝판왕, 종결자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이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형식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는 작은 부품을 스프링이 떠받치고 있는 형태이며, 리얼포스의 스위치는 슬라이더 아래의 러버돔과 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기술적인 면에서는 공통점이 없다. 오히려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멤브레인 키보드에 더 가까운 구조이다. 하지만 멤브레인에는 없는 내장 스프링이 키감에 탄력성을 주고, 동시에 러버돔과 키캡의 재질도 고급이라 멤브레인과는 상당히 다른 키감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55g은 손가락에 제법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어서 장기간 고속 타이핑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손아귀 힘이 센 사람이나 쓰기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타건매장에서 잠깐 타건했을 때와 장시간 사용할 때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점. 55g를 잠깐 만져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가 실사용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않다. 특히 300타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8개 가량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 사방팔방 뛰어다녀야 하는데, 키감을 느끼기 위해 차근차근 입력할 때와는 사용감이 아주 다를 수 있다. 가급적이면 45g와 55g를 모두 빠른 속도로 타건해보고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 차등모델 역시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는 45g이 표준으로 평가 받으며, 좀 더 단단하고 누르는 맛이 있는 키보드를 원하는 사람은 55g을 , 반발력을 줄이고 NIZ EC 스위치(Noppoo 스위치)와 유사한 부드러운 느낌을 추구한다면 30g를 선택하면 된다 .
리얼포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좀 더 키감이 유해진 느낌이 있다. 소음이나 키의 저항감이 줄어들어 보다 대중적인 감각으로 변했다.
소음이 없는 편은 아니다. 저소음 버전이 아니라면 달그락거리고 찰캉거리는 소음이 난다. 특히 백스페이스, 엔터, 쉬프트 등 모디열의 스테빌라이저가 만드는 잡음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므로 주의하자.
키보드의 소음 자체가 큰 편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경쾌한 화이트 노이즈로 들릴 수 있다. 특히 리얼포스가 2세대로 넘어오면서 1세대의 지나치게 찰캉거리던 소음이나 잡음이 줄어들었다. 그 바닥 표현으로 꽤 정숙한 소음을 만들어낸다. 손에 조약돌 쥐고 굴리는 소리와 유사한 편이다.
리얼포스가 손에 편한 키보드인가는 의견이 갈리는 부분으로, 사실 손에 더 편한 키보드를 찾으려면 기계식 키보드에서도 많이 있다. 정말 순전히 손가락이 편한 키보드를 찾고자 한다면 리얼포스보다는 차라리 저소음 적축 등 기계식 리니어 키보드를 찾는 편이 좋다. 키 자체가 가볍고 저항감이 없어 물흐르듯 타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리얼포스는 러버돔이 허물어지는 저항감이 있고 손가락이 보강판을 툭툭 때려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손이 저릴 수 있다. 따라서 리얼포스가 편한 키보드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러버돔의 반발력과 보강판을 때릴 때의 타격감 덕에 키감이 재미 있는 키보드임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누르는 맛을 추구한다면 리얼포스도 좋은 선택이다.
긴 길이의 키(대표적으로 스페이스 바) 한쪽 끝을 눌러도 키 전체가 평행하게 내려간다. 저질이거나 고장난 키보드는 키가 시소타기를 한다. 키보드의 퀄리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 사소한 부분까지 키감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하이엔드 키보드인 해피 해킹 키보드와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HHKB의 경우 vim과 Emacs 사용자에 맞게 키 배치를 변경하여 그 외 일반 사용자로 하여금 분노(...)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을 채용한 반면, 리얼포스 시리즈는 표준 키보드의 키 배치와 크기, 간격 등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따르고 있다. 텐키리스 모델도 펑션 키와 방향 키 등이 제대로 붙어있으며, Ctrl 키와 Caps Lock 키가 제 위치에 제대로 잘 붙어있다. 다만 최근 모델은 딥 스위치 조정으로 양 키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들과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들은 국제 표준인 104키 배열로 제작되고 정작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지배적인 106키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x2), 메뉴, 한영, 한자 중 2개 이상의 키를 Alt나 Ctrl 등의 배정하여 사용하며, 106개의 키를 장착한 기계식 키보드들도 일명 '펑션 키' 가 윈도우 키 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등 변형배열이다. 그러나 리얼포스 106 모델의 경우 한글 106키의 표준 키배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사실 윈도우 업무 환경에서는 방향키의 유무가 제일 크다. 자동 완성 기능을 많이 쓰다 보니...
비싸다. 심지어 키보드도 아닌 키캡 가격만 10만원이 넘을 정도로 흉악하고 자비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가격이다.[23][24][25]
수입사에서 품절되어 구입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인기 있는 10주년 모델과 사무실에서 쓰기 편한 저소음 모델이 주로 품절된다. 국내 수입사인 레오폴드도 아무래도 10만원대의 대중적인 가격(...)인 기계식 키보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번 품절되면 다시 들어오기까지 기한이 긴 편이다.
본체의 비틀림 강성이 강하지 않아서 모델에 따라 종종 발생하는 비틀림이 있는데, 이 부분은 손으로 살짝만 교정해도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윗판과 아랫판 사이의 1mm 정도의 틈새로 발생하는 흔들림은 민감한 사람에게는 분명한 단점이다. 일본 본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함에도 품질관리가 철저히 되지 않는다는 좋은 증거. 하우징만을 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정 참기 힘들다면 분해해서 유격이 생길만한 부분에 테이프를 한겹 붙이는 식의 임기응변을 할 수도 있다. 단, 분리 시 하우징 결합부가 깨질 수 있음에 주의.
또 스위치를 고정하는 철제 보강판에 방청처리가 되지 않아 '''녹이 슨다.''' 당연히 고급형 키보드니 부식에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몇 년 뒤 충격을 주는 부분. 페인트칠은 되어 있으나, 철판 자체는 방청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절단면에 녹이 잘 슨다.[26] 사용 상 문제는 없지만, 이런 고가 제품에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리얼포스를 구매하자마자 전체 키캡을 분해한 다음 하판에 방청 처리부터 하기도 한다. 자동차용 아연 방청 스프레이까지는 아니더라도 흔히 파는 락카 스프레이만 꼼꼼히 칠해줘도 녹방지 효과는 있다. 다만 키를 일일히 다 분해해 줘야 하고 재조립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매우 귀찮다. 리얼포스는 하우징 분해는 용이한 편에 들지만 보강판 도색을 하려면 모든 키를 키캡부터 스위치까지 전부 분해해야 한다. 스위치가 보강판 안에 일일이 껴있기 때문. 물론 분해했다면 재조립도 해야 한다. 도심이나 아파트 등에서 사는 사람들은 가급적 나가서 도색해야 하는데 나가서 방청이나 도색 작업하기 애매하다는 문제도 있다. 무나사 조립이라 분해 시 A/S 불가 사유가 되는진 확실하지 않다. 보강판에 녹이 스는 문제는 리얼포스 R2에서는 보강판이 방청 처리되면서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 방청된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2004년 모델처럼 녹이 심하게 되지 않지만 곧곧에 녹으로 인해 하얗게 변색이 되는 오염이 진행되어 서서히 녹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출처 이런 하얗게 된 것은 딱아지지 않으며 설령 닦아낸다 해도 방청에 손상이 가기에 그대로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러버돔이 조금씩 경화되어 키감이 다소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 때문에 키감의 안정성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습도 및 온도가 높은 환경이거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 경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 단, 일반적인 환경에서 계속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눌러줄 경우 경화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며 사실상 느끼기 힘든 수준이다.
이렇게 사용시간에 따라 키감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단점으로 인식되지만, 토프레 매니아들은 이를 하나의 매력이라고 보기도 한다. 일례로 용산 리더스키에 매장에 전시된 레오폴드 무접점 660c가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타건을 거친 제품인데, 새제품과는 다소 다른 키감을 보여준다. 가서 쳐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키감에 감탄하곤 하는데, 그 키감에 반해 새제품을 구입했다가 실망하는 케이스까지 있을 정도. 그러나 그냥 창고에 처박아 두어도 키감에 변화가 없는 기계식에 비해 지속적인 사용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며,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 점을 인지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토프레 스위치의 슬라이더는 ABS 재질로 만들어져 마모에 취약하다. 이때문인지 토프레 스위치 슬라이더는 공장에서 출고시 윤활이 되어 나온다.
키캡의 체결력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 때문에 키캡을 뽑을 때, 잘 뽑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키캡 리무버가 키캡의 바닥면에 흠집을 내는 경우도 있다.
키캡의 정렬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2세대에 와서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키캡은 장착시에 살짝 삐뚤어지게 장착된다.
스페이스바만 ABS로 제작되어 취향에 따라 가외로 비용(ABS 특유의 마모 발생→광택이 날 정도로 외모가 변모+찐득찐득한 촉감 발생→제조사가 아닌 애프터마켓제 스페이스바 구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마저도 104키 배열 외의 106/109키 배열이나 아예 일본어 108/112키 배열에는 호환되지 않아 스페이스바에 테이프를 발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점은 리얼포스 R2에서 스페이스바 재질이 PBT로 변경되면서 개선되었다.
스테빌라이저에서 철심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다.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리는 다른 키보드에서도 날 수 있지만, 리얼포스의 경우, 가격이 고가임에도 스테빌라이저 소음 감소를 위한, 윤활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R2의 경우, 스페이스바에 윤활이 돼서 출고되는 덕분에, 스페이스바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리가 나지 않지만, 다른 스테빌라이저에서 여전히 철심 소리가 난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스테빌라이저와 다르게, 스테빌라이저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 않아, 분해를 하지 않으면 윤활이 불가능하며, 러버돔과 반응하지 않는 고가의 윤활유를 사용해야한다는 단점 또한 있다.[27]
USB가 본체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일체형 케이블), 1세대든 2세대든 동일하다. 본체와 USB를 분리시킬 수 있는 요즘 키보드에 비하면 낡은 방식.
키보드의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고급 키보드임에도 제품 케이스와 부속품이 형편없기로 유명하다. 1세대 리얼포스는 3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골판지''' 박스에 키보드 하나가 덜렁 들어가 있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도 나아진 건 별로 없는데, 박스가 광택이 나는 코팅지로 바뀌었고 그 안에 종이 박스로 2중 포장을 했을 뿐 구성품이 키보드 하나가 전부인 것은 똑같다. 키보드 관리를 위한 솔이나 키캡 리무버조차 제공되지 않아 필요하다면 알아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보강판이 철판으로 되어 있다. 위 106 모델 사진에서 키캡 사이로 살짝 비치는 붉은색 판때기이다. 보강판의 도색은 모델 별로 다르다. 키 배치 및 키압과 함께 HHKB 프로페셔널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저소음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은 타건 시 HHKB 프로페셔널에 비해 청량한 높은 소리가 발생한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며, 기계식에 비해서는 훨씬 조용하다. HHKB 프로페셔널은 보강판이 하우징과 일체형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키감에 차이가 발생한다. 하우징과 보강판은 다르지만 키캡은 리얼포스와 HHKB 프로페셔널이 같은 금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백스페이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로 호환되므로 HHKB 프로페셔널의 무각 키캡을 리얼포스에 박아 넣거나 리얼포스의 컬러 키캡을 HHKB 프로페셔널에 사용하여 외관을 바꿀 수 있다.
2016년 6월 입고된 리얼포스 106U의 윈도우 키에는 아직도 윈도우 7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고가의 키보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러버돔의 재질이 천연고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EPT 합성고무이다.[28]
리얼포스의 수출용 염가판으로, 일본아마존에서 약 16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104키 45g 균등으로 한 종류가 출시되어 있으며, 한국 정가는 16만 5천원, 미국은 $150. 리얼포스의 국내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거의 반 값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키캡이 염료승화 인쇄의 PBT 재질이 아니라, 레이저 인쇄 방식의 ABS를 써서 원가절감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ABS 키캡이라도 촉감면에서 PBT와 흡사하게 느껴지도록 고급 ABS 키캡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캡이 다르기 때문에 키감이나 소리의 면에서는 리얼포스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나 윤활을 해줄 경우 리얼포스와 상당히 비슷한 키감을 낼 수 있다. 키캡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스위치 자체는 동일한 것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리얼포스 PBT 키캡과 호환되며, PBT키캡 사용시 일반 리얼포스의 키감과 거의 동일해진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러나 타입헤븐 가격(16.5만원)과 리얼포스 키캡 값(11.5만원) 합치면 리얼포스 직구 가격 급으로 비싸지므로 이렇게 살지 그냥 리얼포스를 살지는 자신의 판단.
물론 키캡의 종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나, ABS키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반 리얼포스보다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리얼포스의 키감을 얻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꽤 크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1. 개요
일본 토프레(Topre) 사의 키보드 및 마우스 브랜드.
해피해킹과 더불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기로 유명한''' 무접점 키보드 브랜드로[1] , 일본의 기계 공구 전문 제조업체 토프레 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이름의 유래는 '''To'''kyo '''Pre'''ss이며, 스위치, 베어링, 프레스기 등이 주력이라고 한다. 자체 개발한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 신기술을 적용할 곳을 찾다 보니 키보드를 만들게 됐다는, 조금은 어처구니 없는 경력을 가진 회사.[2] 그렇기에 '''토프레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는 부업'''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토프레 키보드는 1983년부터 생산되어 원래는 은행의 업무용으로 등으로 납품되다 입소문을 타고 2001년부터는 일반인에도 '리얼포스'라는 브랜드로 판매가 시작됐지만, 토프레가 원래 키보드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보니 마케팅에 신경 쓰지 않아서 극히 일부의 사람만 아는 물건이었다. 프로그래머들에게는 2003년부터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는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이 훨씬 유명했다.
리얼포스가 지금 같은 유명세를 얻은 것은 한국의 요청으로 텐키리스 모델인 리얼포스 86을 제조하면서부터. 리얼포스 86은 IBM SpaceSaver2 이후 근 20년만에 발매된 텐키리스 모델[3] 이라는 점과, 극강의 키감으로 소문난 해피 해킹 프로페셔널과 동일한 스위치가 들어있다는 점에서 방향 키를 쓸 일이 많은 전 세계의 윈도우 기반 프로그래머 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한국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본가인 일본에서도 구할 수가 없어서 많은 이들을 좌절시켰다.
이 수요를 확인한 토프레는 다음 해 86에 오른쪽 윈도우 키를 추가, 키캡 내장 LED, Scroll Lock키로 Num Lock를 제어하도록 변경한 87 모델을 내놓고 101 모델 외 윈도우 키와 메뉴 키를 추가한 라인업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텐키리스 모델의 수요를 확인한 다른 기계식 키보드 제작사들도 본격적으로 텐키리스 모델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키보드의 선택폭이 다양해졌다.
2. 특징
일반인에게 알려진 리얼포스의 최대 특징은 '''미칠듯한 가격'''이다. 환율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약 28~35만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이다. 리얼포스보다 비싼 키보드는 정말 얼마 없다.[4] 이 정도면 보급형 데스크탑 본체 하나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이 비싼 가격은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직접 제조한다는 점과 소량 제작이라는 측면이 크다. 하지만 키캡도 스위치에 뒤지지 않는 고급품을 쓰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리얼포스의 가격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사실 이 분야에서 독과점인 상태이므로 더 비싸게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과거 레오폴드에서 리얼포스를 막 들여왔던 시기엔 30만원대라는 비싼 가격이 아니었으나, 당시 엔화 환율이 오르면서 덩달아 올려버린 제품 가격을 환율이 안정된 이후에도 '굳이 안 내리고 있는 것'이다. 독과점이라 비싸도 살 사람들은 군말없이 사니까. 참고로 일본에서 리얼포스의 가격은 가장 기본형인 45g 균등 모델 기준으로 보통 1만9천엔 정도로,[5] 한화 약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판매가를 따지고 보면 원래는 그렇게까지 '더럽게 비싼' 키보드는 아닌 것이다. 한국에서 키보드 매니아들이 제대로 쓸만한 메인 키보드로서의 최소가격을 보통 10~15만원대로 잡곤 하는데, 이 가격대에서 약 5~10만원가량만 더 주면 구할수 있는 가격이니 한국 판매가격은 거품이 얼마나 끼었는지 알 수 있다.
세세한 키보드 구성요소까지 따지면 비단 환율말고도 일본의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와 소량생산에 기인하는 가격거품이 조금 더 끼어있는데, 일단 리얼포스는 이 가격대 고가 키보드면서도 아직까지 케이블 일체형이며 케이블 재질도 흔한 소재다. 최신 키보드들이 선분리형으로 케이블을 본체에서 따로 분리할수 있고 패브릭 소재 케이블을 사용하는것에 비추면 최신 트렌드에는 뒤쳐지는 편이다. 물론 덕분에 수많은 팬을 양성한 큰 요인인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할수 있었기에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지만, 해당 요소들이 원가절감할때 쓰는 방법 중 하나임은 확실한 사실이다.
리얼포스의 키캡은 1세대의 경우 스페이스 바[6] 를 제외한 모든 키가 PBT(Polybutylene terepht,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다. 이것은 튼튼하고 키감이 좋으며 변색과 마모에 강하지만, 가공이 어렵고 비싸서 일반적으로는 키캡에 쓰지 않는 재질이다. 많이들 쓰는 건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벤젠 성분이 들어 있어 내후성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른바 선탠 - 누렇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 ABS 문서 참고.) 수지라고 한다. 멤브레인과 팬터그래프 같은 비교적 값싼 제품은 사실상 100%가 이렇고, 10만원 이상의 기계식 중에서도 PBT 키캡이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건 드물다. 글씨의 각인에도 염료승화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에 한 몫을 한다. 염료승화 방식은 글씨가 잘 지워지지 않고 각인이 없으니 촉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결정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공해가 유발된다는 이유로 이제는 일부 제조사를 제외하면 거의 안 쓰는 방식이다. 이런 걸 쓰고 있으니 키캡 세트의 가격이 1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당연한 것.
또한 일반에게 비싼 키보드라는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가지고 있다보니 가장 비싸고 좋은 키보드라 환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2.5만엔 정도의 가격은 매니아층의 기준으로는 그렇게까지 '최고급'을 울부짓을 가격대도 아니다. 디자이너 키캡 세트의 대명사인 GMK나 SP의 디자인 키캡 하나만 해도 알파모디노벨 기본구성만 구입해도 키캡만 $150을 넘기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좀 별난 키캡 컬러를 한 키보드가 리얼포스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7]
물론 키보드에 완전히 빠진 키보드 매니아가 아니라면 3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가진 키보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구매자들의 평가를 보면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값은 한다'는 평이 꽤 된다. 그만큼 누르는 맛이 있는 키보드로, 기능성과 가성비보다는 감성의 영역에 속한다. 커스텀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우스운 가격이지만[8] 양산형 기성품 중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비싼 물건이다. 일제 토프레가 워낙 완성도 높은 스위치이기에 고장사례가 거의 없다[9] 는 점도 큰 장점이라, 리얼포스의 비싼 가격은 그냥 스위치 가격으로 치는 유저들도 많다.
당연히 스텝스컬처2가 적용되어 있는데, 다른 키보드와의 차이점으로 최하단인 스페이스 바 열 키캡이 유독 키보드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때문에 엄지손가락을 스페이스 바에 가져다 대면 스페이스 바의 정면 부분이 아닌 모서리 부분이 만져질 정도. 키보드 뒷편의 받침대를 세워야 키보드가 사용자 쪽으로 기울면서 엄지손가락이 스페이스 바의 정면에 닿게 되고,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해진다.(하이프로는 제외. 최하단열의 기울기가 없이 평평하다.) 리얼포스 2세대는 아예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형태가 되었다. 물론 받침대가 있으므로 더 경사지게 만들 수는 있다. 스페이스바를 빼서 반대 방향으로 체결하면 놀랍도록 엄지 손가락에 착 맞는다. 어지간한 고가 키보드에는 다 적용되는 팁.
N키 롤오버를 지원한다. 많은 키를 한 번에 눌러도 모두 인식하고 입력한다.
3. 제품의 종류
크게 키의 개수, 키압, 저소음 처리 여부를 조합하여 모델을 구분한다. 키의 개수에 따라서 분류하면 좌우에 Ctrl/Alt 키 각각 하나씩만 있는 101 모델, QWERTY 표준 키보드와 동일한 레이아웃의 104 모델, 한국어용 한/영 전환키와 한자 키가 추가된 106모델, 일본 전용 109키 모델, 텐키를 생략한 86, 86의 일부 개량형 87 모델, 텐키와 일부 기능키가 포함된 23 모델이 있다.
키압에 따라서는 기본 키압 45g에서 일반적인 타법을 사용할 때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 1QAZ, 오른손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 90-=OP{}L;'./, 총 13개 키에 걸리는 키압을 15g 줄이고 ESC 키 키압을 10g 늘린 차등키압 모델, 모든 키압을 45g이나 55g으로 통일 시킨 균등키압 모델이 있다. 30g 에디션도 존재하나 국내 유통망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리얼포스 2세대부터는 어느 정도 수요를 느꼈는지 30g 제품도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소음 모델은 구동부 안쪽 닿는 부분에 완충용 링을 대어서 타이핑 시 나는 소음을 줄인 제품이다. 완충용 링 덕분에 키캡이 올라올 때, 생기는 '달그락' 소음이 상당히 감소되었고, 키 스트로크 또한 미세하게 감소했다. 때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키감이 다르게 느껴진다고도 한다. 저소음 차등 모델이 굉장히 낮은 소음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계식 키보드의 저소음 축이 개발되어서 더 조용한 키보드도 나왔으나, 리얼포스 저소음 모델도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106이 특히 작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비교해 본 사람에 따르면 각각 평이 다르다.
리얼포스는 이 속성을 조합하여 104 차등, 87 저소음 균등, 87 10주년 차등과 같은 식으로 모델 명을 구분한다. 다른 키보드도 다 그렇지만 여기서 컬러 및 키캡의 각인에 따라 추가로 모델을 분류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출시한 10주년 기념 87모델이 있다. 10주년판과 기존 87모델의 차이는 키캡과 하우징의 컬러, LED의 색깔(블루->레드). 다른 부분은 동일하다.[13]
3.1. 하이프로 모델
하이프로라는 모델은 키캡의 높이가 굉장히 높고 움푹하게 파여 있는 '하이 프로파일' 키캡을 적용한 키보드이다. 하이 프로파일은 SA 프로프일과 비슷하지만, 높이가 더 높고 손가락 홈이 더 움푹 파여있는 토프레의 독자 프로파일이다.[14] 리얼포스 제품군을 떠나서 모든 기성품 키보드 중에 가장 이질적이고 유니크한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리얼포스 제품들 중 매우 낮은 수준의 키압과 매우 명확한 수준의 구분감을 보여준다.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음 역시 상당히 크다.
이 독특한 키를 호평하는 사용자들은 손가락이 키에 착착 감기며 중독성 있다고 한다. 이런 특징에 레트로한 디자인까지 겹쳐 타자기를 연상시킨다. 높고 경사진 키캡이라 처음 잡아보면 손가락이 키캡 경사를 자꾸 스치게 되는 등 매우 낯선 느낌이 든다. 손의 위치를 잡아주는 F, J 키 돌기도 없다.[15] 리얼포스 모델 답게 가격도 상당한 편. 고유의 키캡 자체가 모델의 개성일 뿐더러 다른 리얼포스 제품의 키캡마저도 끼울 수 없는 독자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키캡 놀이도 불가능하다.[16]
이와 같은 특징들 때문에 하이프로는 진입 장벽이 상당한 모델이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무척 호불호가 갈려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많다. 반면 1980년대 사무직 종사자이거나 옛날 타자기, 전자식 워드프로세서[17] 등을 이용해 많은 작업을 한 이들이라면 향수를 느낄 수도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는 하이프로 모델이 손에 익으면, 다른 일반 키보드가 전부 이상하게 느껴진다! 마치 계단을 내려가다가 마지막 단인줄 알았는데 한단이 더 있었다 하는, 즉 허공을 밟는 느낌을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다. 일반 키보드가 다시 손에 익을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계속해서 하이프로 모델만 사용할 것이 아니면 신중히 생각해 보자.
2019년 1/4분기, 레오폴드가 오랜만에 하이프로 모델을 입고했다. 중고든 신품이든 구하기 어려웠던 모델인데 좀 더 구하기 쉬워진 것.
2019년 9월 10일 레오폴드에 입고된 하이프로 모델을 마지막으로 하이프로 모델은 한국에서 단종되었다. 토프레 본사에 문의 결과, 하이프로 모델은 생산 중단되었다고 한다.
3.2. RGB 모델
2016년 11월에 RGB버전이 출시됐다. 사용자가 변경 가능한 RGB 조명이 적용되었고, 십자 모양 슬라이더가 적용된 신형 스위치가 채택되었다.[18] 덕분에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 키캡도 장착 가능하다. 다만 기본 키캡이 ABS 수지다. 영문 배열 차등 키압 버전이 먼저 출시되었다. 가격은 리얼포스와 타입 헤븐의 중간이지만 리얼포스에 더 가깝다. 또한 이에 맞는 신형 키캡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담으로, RGB 소자의 수명이 형편없다. 1년 이상 쓰면 일부 키의 RGB가 제대로 색깔을 못 내고 다른 색깔을 뱉는 불량이 존재한다. 보증기간 내에서는 AS를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이후로는 죽는 관계로 비싼 돈 낭비하지 말자.
2018년 12월 후반기, 텐키리스 버전이 출시되었다. 평가는 좋은 편이나 특유의 스위치 구조 중 몇몇 부품의 크기차이 등으로 인해 실제 키압이 5g가량 높게 체감되니 요주의.
3.3. 리얼포스 R2
2017년 10월, Topre사에서 리얼포스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6년만에 출시하는 차세대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키보드의 베젤(테두리)을 줄여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리얼포스는 위아래로 불필요하게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둥글둥글하던 테두리도 직각으로 깎았다. 디자인이 세련되게 변해 레트로한 개성은 사라졌으나 실용성은 확실히 높아졌다.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의 매커니즘을 응용한 신기술을 도입했다. 통칭 APC 기능. 스위치의 신호 인식 깊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키를 가볍게 눌러도 입력을 인식하게 바꿀 수 있다. 반대로 깊게 눌러야 인식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 인식 깊이는 1.5mm, 2.2mm, 3mm 중 하나로 변경 가능. 모든 2세대 모델이 APC를 가진 것은 아니며 몇몇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다.
리얼포스 키보드의 고질적 문제점인 철판 부식 문제를 코팅으로 방지했다고 한다.
기존 리얼포스 모델에서 디자인만 바꾼 모델은 17년 10월 6일 출시했다. 이후 11월, 12월에 걸쳐 APC 기능 및 저소음 기능이 추가된 모델을 출시한다. 참고로 APC 기능과 저소음 기능을 추가한 풀옵션 모델은 30g 키압으로만 출시한다.
2018년 3월, 리얼포스 R2의 텐키리스 버전을 공개했다.
2018년 6월, US키 배열의 텐키리스 버전을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7월 3일, US키 배열의 텐키리스 버전의 예약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토프레가 아닌 PFU를 통해 '''REALFORCE R2 「PFU Limited Edition」'''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키압은 균등 45g, 다른 모델에 선택적으로 들어가는 저소음, APC 기능이 들어가있다. 가격은 ¥30,780[19] .
2018년 10월 첫째 주, 국내에 리얼포스 R2가 정식 출시 되었다.
2019년 3월, Mac용 제품군을 공개했다.
3.3.1. 국내 출시 제품군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꽤 다양한 제품군이 동시에 출시되었으며, 국내에 출시된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그레이 / 블루(통칭 10주년 모델, R2의 경우 대한민국 한정 모델이다) 풀배열 모델
- 리얼포스 R2 그레이/블루 45g 균등 한글
- 리얼포스 R2 그레이/블루 45g 균등 영문
- 리얼포스 R2S 그레이/블루 저소음 45g 균등 한글
- 리얼포스 R2S 그레이/블루 저소음 45g 균등 영문
- 리얼포스 R2SA 그레이/블루 저소음 APC 45g 균등 한글
- 리얼포스 R2SA 그레이/블루 저소음 APC 45g 균등 영문
- 리얼포스 R2TL 그레이/블루 45g 균등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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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모델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과 블랙&화이트 모델을 구매하는 유저들 가운데에는 해외직구 유저들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3.3.2. 1세대(기존 리얼포스)와의 차이점
- APC(입력 감도 조절) 기능 추가(해당 모델 한정, 국내에 출시된 모델 중에서는 10주년 컬러 중 일부만 해당된다).
- 스페이스 바의 재질이 ABS에서 PBT로 변경됨.
- 하우징(케이스) 디자인이 리얼포스 RGB와 동일하게 변경됨.
- 보강판에 방청 처리(국내에 10주년 특별 모델이 출시되었을 때도 적용되긴 했다).
- 키캡 하단열 크기 변경(1cmx1.5cm에서 1cmx1.25로.). 즉 기존에 출시된 토프레 키캡의 하단 배열이 호환이 안 된다.[20]
- 베젤이 줄어들었다. 또한 사용자의 손바닥이 닿기 쉬운 스페이스바 열 밑의 모서리를 경사 모양이 나오게 깎아 날카로움을 느끼지 않게 했다.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
- 리얼포스 1세대가 가지고 있었던 키캡의 체결 방향 불균형이 줄어들었다. 키캡 전체가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똑바로 잡혀 있어 보기 좋아졌다.
- Fn+Insert 키를 누르면 Led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 키보드 뒤편의 딥 스위치가 사라지고, 대신 키 조합을 이용해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Ctrl키와 Caps Lock 키의 위치를 교체하려면 1세대는 딥 스위치를 눌러야 했지만, 2세대는 Fn+F11 키를 누르면 된다.
3.4. 넘버 패드
텐키(숫자 키)와 일부 기능키가 포함된 총 23키 모델이다. 화이트 색상의 23U와 블랙 색상의 23UB가 있다. 2009년 9월 출시되었으며, 2014년 초반에 잠시 단종되었다가, 2015년 1월 경부터 다시 판매하고 있다.
텐키 위에 Esc, Tab, 백스페이스, 시프트 키가 위치해있으며, 딥스위치를 사용해 일부 키의 기능을 바꿀 수 있다.[21]
1세대 리얼포스와 마찬가지로, 보강판에 녹이 스는 문제가 있다.
3.5. 마우스
2020년 3월에 리얼포스 마우스를 공개하였다. PMW3360 센서를 탑재했고 자체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좌우 버튼에 달았다. 마우스의 리얼포스 로고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7가지 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19000엔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4. 키감
키를 누를 때 스프링과 러버돔이 저항감을 주다가 급격히 허물어지며 보강판을 툭 때려 독특한 키감을 만들어낸다. 얇고 단단한 물건을 뚝뚝 부러뜨리는 느낌으로, 혹자는 '초콜릿 부러뜨리는 키감'이라고 평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만 특이한 키감 때문에 호블호가 갈린다.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교하면 누르는 느낌과 소음의 측면에서 '뭔가 다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급형 키보드만 쓰던 사람이 리얼포스를 만진다면 보통 키보드와는 뭔가 다름을 쉽게 체감하게 된다. 30배는 비싼 물건이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리얼포스의 키감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좋다는 것에는 토를 다는 사람이 없다.
리얼포스를 키보드의 '끝판왕'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키감은 어디까지나 주관의 영역이므로 리얼포스가 키보드의 끝판왕이 될 수는 없다. 실제로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생각보다 실망스럽다, 손에 맞지 않아 중고 시장에 내놓았다는 등의 이야기도 많다. 키보드를 접하는 초심자들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가격이 높으면 키감이 좋을 것이라는 착각인데, 키감은 절대 가격순이 아니며 개인의 취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므로 타건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리얼포스 내에서도 균등/차등 모델에 따라 키감이 다르고, 45g, 55g로 나뉘는 압력에 따라 키감이 다르다. 또한 저소음45g는 일반45g와 키감이 다른 등 모델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이 부분은 매우 주관적이라 우위를 논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손목과 손바닥으로 손을 지탱한 채 키를 누르기 때문에, 키의 위치에 따라 터치 각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낮은 열의 키는 경사를 낮게, 높은 열의 키는 높게 하여 손가락과 키캡의 표면적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어 오타 확률을 줄이고 타이핑을 편하게 해주는 스텝스컬처 2 방식을 적용하였다.
차등 방식의 경우 FPS게임 등에 방향 키 대신 종종 사용되는 WASD키에 키압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에는 조금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분은 게임에서 키 배치를 바꿀 수 있을 경우 오른쪽으로 방향 키를 한 칸 옮기면 해결된다.
엄청난 고가와 뛰어난 성능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충 기계식 키보드의 끝판왕, 종결자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이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형식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는 작은 부품을 스프링이 떠받치고 있는 형태이며, 리얼포스의 스위치는 슬라이더 아래의 러버돔과 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기술적인 면에서는 공통점이 없다. 오히려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멤브레인 키보드에 더 가까운 구조이다. 하지만 멤브레인에는 없는 내장 스프링이 키감에 탄력성을 주고, 동시에 러버돔과 키캡의 재질도 고급이라 멤브레인과는 상당히 다른 키감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55g은 손가락에 제법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어서 장기간 고속 타이핑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손아귀 힘이 센 사람이나 쓰기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타건매장에서 잠깐 타건했을 때와 장시간 사용할 때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점. 55g를 잠깐 만져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가 실사용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않다. 특히 300타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8개 가량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 사방팔방 뛰어다녀야 하는데, 키감을 느끼기 위해 차근차근 입력할 때와는 사용감이 아주 다를 수 있다. 가급적이면 45g와 55g를 모두 빠른 속도로 타건해보고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 차등모델 역시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는 45g이 표준으로 평가 받으며, 좀 더 단단하고 누르는 맛이 있는 키보드를 원하는 사람은 55g을 , 반발력을 줄이고 NIZ EC 스위치(Noppoo 스위치)와 유사한 부드러운 느낌을 추구한다면 30g를 선택하면 된다 .
리얼포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좀 더 키감이 유해진 느낌이 있다. 소음이나 키의 저항감이 줄어들어 보다 대중적인 감각으로 변했다.
소음이 없는 편은 아니다. 저소음 버전이 아니라면 달그락거리고 찰캉거리는 소음이 난다. 특히 백스페이스, 엔터, 쉬프트 등 모디열의 스테빌라이저가 만드는 잡음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므로 주의하자.
키보드의 소음 자체가 큰 편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경쾌한 화이트 노이즈로 들릴 수 있다. 특히 리얼포스가 2세대로 넘어오면서 1세대의 지나치게 찰캉거리던 소음이나 잡음이 줄어들었다. 그 바닥 표현으로 꽤 정숙한 소음을 만들어낸다. 손에 조약돌 쥐고 굴리는 소리와 유사한 편이다.
리얼포스가 손에 편한 키보드인가는 의견이 갈리는 부분으로, 사실 손에 더 편한 키보드를 찾으려면 기계식 키보드에서도 많이 있다. 정말 순전히 손가락이 편한 키보드를 찾고자 한다면 리얼포스보다는 차라리 저소음 적축 등 기계식 리니어 키보드를 찾는 편이 좋다. 키 자체가 가볍고 저항감이 없어 물흐르듯 타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리얼포스는 러버돔이 허물어지는 저항감이 있고 손가락이 보강판을 툭툭 때려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손이 저릴 수 있다. 따라서 리얼포스가 편한 키보드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러버돔의 반발력과 보강판을 때릴 때의 타격감 덕에 키감이 재미 있는 키보드임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누르는 맛을 추구한다면 리얼포스도 좋은 선택이다.
긴 길이의 키(대표적으로 스페이스 바) 한쪽 끝을 눌러도 키 전체가 평행하게 내려간다. 저질이거나 고장난 키보드는 키가 시소타기를 한다. 키보드의 퀄리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 사소한 부분까지 키감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5. 키 배치
같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하이엔드 키보드인 해피 해킹 키보드와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HHKB의 경우 vim과 Emacs 사용자에 맞게 키 배치를 변경하여 그 외 일반 사용자로 하여금 분노(...)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을 채용한 반면, 리얼포스 시리즈는 표준 키보드의 키 배치와 크기, 간격 등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따르고 있다. 텐키리스 모델도 펑션 키와 방향 키 등이 제대로 붙어있으며, Ctrl 키와 Caps Lock 키가 제 위치에 제대로 잘 붙어있다. 다만 최근 모델은 딥 스위치 조정으로 양 키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들과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들은 국제 표준인 104키 배열로 제작되고 정작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지배적인 106키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x2), 메뉴, 한영, 한자 중 2개 이상의 키를 Alt나 Ctrl 등의 배정하여 사용하며, 106개의 키를 장착한 기계식 키보드들도 일명 '펑션 키' 가 윈도우 키 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등 변형배열이다. 그러나 리얼포스 106 모델의 경우 한글 106키의 표준 키배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사실 윈도우 업무 환경에서는 방향키의 유무가 제일 크다. 자동 완성 기능을 많이 쓰다 보니...
6. 단점
비싸다. 심지어 키보드도 아닌 키캡 가격만 10만원이 넘을 정도로 흉악하고 자비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가격이다.[23][24][25]
수입사에서 품절되어 구입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인기 있는 10주년 모델과 사무실에서 쓰기 편한 저소음 모델이 주로 품절된다. 국내 수입사인 레오폴드도 아무래도 10만원대의 대중적인 가격(...)인 기계식 키보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번 품절되면 다시 들어오기까지 기한이 긴 편이다.
본체의 비틀림 강성이 강하지 않아서 모델에 따라 종종 발생하는 비틀림이 있는데, 이 부분은 손으로 살짝만 교정해도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윗판과 아랫판 사이의 1mm 정도의 틈새로 발생하는 흔들림은 민감한 사람에게는 분명한 단점이다. 일본 본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함에도 품질관리가 철저히 되지 않는다는 좋은 증거. 하우징만을 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정 참기 힘들다면 분해해서 유격이 생길만한 부분에 테이프를 한겹 붙이는 식의 임기응변을 할 수도 있다. 단, 분리 시 하우징 결합부가 깨질 수 있음에 주의.
또 스위치를 고정하는 철제 보강판에 방청처리가 되지 않아 '''녹이 슨다.''' 당연히 고급형 키보드니 부식에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몇 년 뒤 충격을 주는 부분. 페인트칠은 되어 있으나, 철판 자체는 방청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절단면에 녹이 잘 슨다.[26] 사용 상 문제는 없지만, 이런 고가 제품에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리얼포스를 구매하자마자 전체 키캡을 분해한 다음 하판에 방청 처리부터 하기도 한다. 자동차용 아연 방청 스프레이까지는 아니더라도 흔히 파는 락카 스프레이만 꼼꼼히 칠해줘도 녹방지 효과는 있다. 다만 키를 일일히 다 분해해 줘야 하고 재조립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매우 귀찮다. 리얼포스는 하우징 분해는 용이한 편에 들지만 보강판 도색을 하려면 모든 키를 키캡부터 스위치까지 전부 분해해야 한다. 스위치가 보강판 안에 일일이 껴있기 때문. 물론 분해했다면 재조립도 해야 한다. 도심이나 아파트 등에서 사는 사람들은 가급적 나가서 도색해야 하는데 나가서 방청이나 도색 작업하기 애매하다는 문제도 있다. 무나사 조립이라 분해 시 A/S 불가 사유가 되는진 확실하지 않다. 보강판에 녹이 스는 문제는 리얼포스 R2에서는 보강판이 방청 처리되면서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 방청된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2004년 모델처럼 녹이 심하게 되지 않지만 곧곧에 녹으로 인해 하얗게 변색이 되는 오염이 진행되어 서서히 녹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출처 이런 하얗게 된 것은 딱아지지 않으며 설령 닦아낸다 해도 방청에 손상이 가기에 그대로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러버돔이 조금씩 경화되어 키감이 다소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 때문에 키감의 안정성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습도 및 온도가 높은 환경이거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 경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 단, 일반적인 환경에서 계속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눌러줄 경우 경화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며 사실상 느끼기 힘든 수준이다.
이렇게 사용시간에 따라 키감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단점으로 인식되지만, 토프레 매니아들은 이를 하나의 매력이라고 보기도 한다. 일례로 용산 리더스키에 매장에 전시된 레오폴드 무접점 660c가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타건을 거친 제품인데, 새제품과는 다소 다른 키감을 보여준다. 가서 쳐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키감에 감탄하곤 하는데, 그 키감에 반해 새제품을 구입했다가 실망하는 케이스까지 있을 정도. 그러나 그냥 창고에 처박아 두어도 키감에 변화가 없는 기계식에 비해 지속적인 사용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며,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 점을 인지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토프레 스위치의 슬라이더는 ABS 재질로 만들어져 마모에 취약하다. 이때문인지 토프레 스위치 슬라이더는 공장에서 출고시 윤활이 되어 나온다.
키캡의 체결력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 때문에 키캡을 뽑을 때, 잘 뽑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키캡 리무버가 키캡의 바닥면에 흠집을 내는 경우도 있다.
키캡의 정렬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2세대에 와서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키캡은 장착시에 살짝 삐뚤어지게 장착된다.
스페이스바만 ABS로 제작되어 취향에 따라 가외로 비용(ABS 특유의 마모 발생→광택이 날 정도로 외모가 변모+찐득찐득한 촉감 발생→제조사가 아닌 애프터마켓제 스페이스바 구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마저도 104키 배열 외의 106/109키 배열이나 아예 일본어 108/112키 배열에는 호환되지 않아 스페이스바에 테이프를 발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점은 리얼포스 R2에서 스페이스바 재질이 PBT로 변경되면서 개선되었다.
스테빌라이저에서 철심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다.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리는 다른 키보드에서도 날 수 있지만, 리얼포스의 경우, 가격이 고가임에도 스테빌라이저 소음 감소를 위한, 윤활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R2의 경우, 스페이스바에 윤활이 돼서 출고되는 덕분에, 스페이스바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리가 나지 않지만, 다른 스테빌라이저에서 여전히 철심 소리가 난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스테빌라이저와 다르게, 스테빌라이저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 않아, 분해를 하지 않으면 윤활이 불가능하며, 러버돔과 반응하지 않는 고가의 윤활유를 사용해야한다는 단점 또한 있다.[27]
USB가 본체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일체형 케이블), 1세대든 2세대든 동일하다. 본체와 USB를 분리시킬 수 있는 요즘 키보드에 비하면 낡은 방식.
키보드의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고급 키보드임에도 제품 케이스와 부속품이 형편없기로 유명하다. 1세대 리얼포스는 3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골판지''' 박스에 키보드 하나가 덜렁 들어가 있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도 나아진 건 별로 없는데, 박스가 광택이 나는 코팅지로 바뀌었고 그 안에 종이 박스로 2중 포장을 했을 뿐 구성품이 키보드 하나가 전부인 것은 똑같다. 키보드 관리를 위한 솔이나 키캡 리무버조차 제공되지 않아 필요하다면 알아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7. 기타
보강판이 철판으로 되어 있다. 위 106 모델 사진에서 키캡 사이로 살짝 비치는 붉은색 판때기이다. 보강판의 도색은 모델 별로 다르다. 키 배치 및 키압과 함께 HHKB 프로페셔널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저소음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은 타건 시 HHKB 프로페셔널에 비해 청량한 높은 소리가 발생한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며, 기계식에 비해서는 훨씬 조용하다. HHKB 프로페셔널은 보강판이 하우징과 일체형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키감에 차이가 발생한다. 하우징과 보강판은 다르지만 키캡은 리얼포스와 HHKB 프로페셔널이 같은 금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백스페이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로 호환되므로 HHKB 프로페셔널의 무각 키캡을 리얼포스에 박아 넣거나 리얼포스의 컬러 키캡을 HHKB 프로페셔널에 사용하여 외관을 바꿀 수 있다.
2016년 6월 입고된 리얼포스 106U의 윈도우 키에는 아직도 윈도우 7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고가의 키보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러버돔의 재질이 천연고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EPT 합성고무이다.[28]
8. 타입 헤븐
리얼포스의 수출용 염가판으로, 일본아마존에서 약 16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104키 45g 균등으로 한 종류가 출시되어 있으며, 한국 정가는 16만 5천원, 미국은 $150. 리얼포스의 국내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거의 반 값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키캡이 염료승화 인쇄의 PBT 재질이 아니라, 레이저 인쇄 방식의 ABS를 써서 원가절감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ABS 키캡이라도 촉감면에서 PBT와 흡사하게 느껴지도록 고급 ABS 키캡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캡이 다르기 때문에 키감이나 소리의 면에서는 리얼포스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나 윤활을 해줄 경우 리얼포스와 상당히 비슷한 키감을 낼 수 있다. 키캡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스위치 자체는 동일한 것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리얼포스 PBT 키캡과 호환되며, PBT키캡 사용시 일반 리얼포스의 키감과 거의 동일해진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러나 타입헤븐 가격(16.5만원)과 리얼포스 키캡 값(11.5만원) 합치면 리얼포스 직구 가격 급으로 비싸지므로 이렇게 살지 그냥 리얼포스를 살지는 자신의 판단.
물론 키캡의 종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나, ABS키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반 리얼포스보다 꽤나 저렴한 가격으로 리얼포스의 키감을 얻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꽤 크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9. 같이 보기
- 키보드
- 해피 해킹 키보드
- 기계식 키보드
- 플런저 키보드
- 팬터그래프 키보드
- 멤브레인 키보드
- 백종원: 그의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의 책상사진 때문에 그가 리얼포스 유저임이 드러났다. 사진 속 모델은 리얼포스 106U. 참고로 백종원은 이소라와 더불어 와우저로 유명한 사람이다.
- 보겸: 롤 초기시절때 리얼포스 87U 균등을 썼다. 참고로 쓰레쉬 사건 때 샷건을 친 키보드가 리얼포스였다.
- 송병구: 뱅박사가 키보드를 추천해드립니다
- 김하늘(PD): 김수현이 뺏어 사용해서 발로란트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
[1] 텐키리스 기본 모델 기준으로 사무용 컴퓨터 한대의 가격과 맞먹는다.[2] 토프레가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의 원조인 것은 아니며, 정전용량 무접점이라는 원리는 같으나 구조가 다른 스위치는 이전에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1971년에 만들어진 IBM 빔스프링 방식 키보드가 있다.[3] 이 전까지 텐키리스 모델을 쓰고 싶다면 20년 전 단종된 중고모델을 구하던가, 직접 톱으로 방향키 부분을 썰어내던가(...) 하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었다.[4] 일반인 기준으론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 기계식 키보드 중 고급이긴 하지만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평가를 받는 커세어 제품군의 가장 비싼 제품도 국내출시 모델 기준 약 25만원이다. 심지어 이 높은 가격도 국내 수입사가 중간에 끼어서 그렇지 직구로 구매하면 15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수입유통 관련 거품이 끼지 않는 국내업체들의 키보드도 비싼 알루미늄 하우징 채택부터 온갖 고급스러운 요소는 다 집어넣은 최고가 모델들이 27~29만원 수준에 그친다. 기계식 키보드는 이거보다 비싼거 찾으려면 최상급 커스텀 키보드까지 가야한다.[5] 가격은 판매처 및 모델마다 차이가 있다.[6] 후술하겠지만, ABS 수지이다. 그래서 1세대 리얼포스 키보드를 오래 쓰면 유독 스페이스바만 마모되어서 번들거리는 현상이 있다.[7] GMK 키캡에 아티산 좀 꼽힌 알루미늄 하우징 + 핫스왑 PCB 한대면 리얼포스 2대 가격을 쉽게 넘긴다.[8] 커스텀 키보드의 경우 그것 하나를 제작하는데 수백만원을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9] 구조상 고장이 없다시피 해야할 무접점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잘' 만들었을때 한정이다. 토프레를 본따만든 중국제 NIZ EC 스위치는 사용한지 1년도 안됐는데 여러키가 동시입력되거나, 키 입력이 안먹힌다거나 하는 불량사례가 간혹 나온다. 물론 해당사례는 NIZ EC 스위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NIZ EC를 가져다가 저렴하게 키보드를 만든 생산회사들이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도 토프레는 스위치 제작사 자체에서 직접 책임지고 키보드를 생산한다는게 강점이다.[10] ESC키의 키캡컬러를 제외하고 다른 컬러키캡은 별매품으로 교체한 것이다.[11] 한자 키와 한영 키가 있다.[12] 엔터키와 스페이스바의 모양이 다르다.[13] 위 사진 참조[14] SA 프로파일보다 MT3 프로파일과 더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15] 대신 S,D,F, J,K,L 키캡이 약간 깊게 파여 있다.[16] 단, 하이프로 키캡은 다른 토프레 키보드에 호환이 된다.[17]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인 워드프로세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용 컴퓨터가 대세가 되기 전에 사용되던, 워드프로세서라는 이름을 가진 기계가 있다. 타자기 비슷하게 생겼는데 입력 내용이 저장되고 인쇄도 가능한 물건.[18] 노바터치에 쓰였던 것과는 별개인 신형 스위치다.[19] 예약 구매를 하면 약 ¥5,000의 팜레스트를 덤으로 준다.[20] 사실 2세대의 키캡 규격이 표준 규격이긴 하다.[21] 예를 들어, 딥스위치 1을 작동시키면, Tab, 백스페이스, 시프트, = 키가 각각 Cut(잘라내기), Copy(복사하기), Paste(붙여넣기), 백스페이스 키로 바뀐다.[22] 위가 HHKB 프로페셔널 2, 아래쪽이 리얼포스[23] 2015년 7월 20일 기준으로 약 18,000엔(부가세 별도) 정도로 US 키배열 104키가 빅카메라에서 팔리고 있다. US 87키는 약 21,000엔(부가세 별도)[24] 그런데 이 리얼포스를 '''따위'''로 만들어버리는 키보드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속기 자판이다. 이 물건은 리얼포스와는 '''가격의 자릿수부터가 다르다.'''[25] 속기 자판까지 안가도 커스텀 키보드들이 기본 40만원 이상의 가격에, 비싼것들은 100만원을 호가하는 물건까지 각양각색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대량생산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정된 물량을 정해놓는 소량생산이고, 백이면 백 비싼 금속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CNC 가공으로 깎아만든 하우징(본체)부터 시작해서 키캡, 무게추, 디자인, 자체 경사각 구조, 각 키의 스테빌라이저까지 하나하나 신경써 만든 최고급품들이라 이 정도 가격을 하는것이며, 그 반면 리얼포스는 흔한 플라스틱 키보드에, 그 만듦새가 비록 좋은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30만원이 넘어갈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커스텀 키보드와는 다른 방향으로 흉악하다고 할만한 가격이다.[26] 최근 발매된 스페셜 모델의 경우는 보강판에 도장 처리가 되어있다.[27]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슈퍼루브 윤활유의 경우, 러버돔에 닿으면, 러버돔과 반응해, 러버돔을 변형시킨다. 때문에 슈퍼루브보다 고가인 크라이톡스를 사용해야 한다.[28] 토프레 러버돔에 슈퍼루브 윤활유가 닿으면, 러버돔이 부풀어 오르는 것도 슈퍼루브 윤활유가 EPT 합성고무와 반응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