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 Mia Addio!
1. 개요
OST 풀버전 (2분 35초)
아카펠라 버전 (1분 46초)
풀버전+자막 버전
'''Cara Mia Addio!'''[1]
포탈 2의 다른 bgm인 love as construct 와 비슷하다. 꼭 들어보자.
밸브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게임인 포탈 2의 엔딩 직전곡. 글라도스가 터릿들을 이용해 들려준[2] 송별 노래. 해석하면 '''내 사랑 잘 가'''쯤 된다. 엔딩곡인 Still Alive나 Want You Gone은 정황상 첼이 직접적으로 들었을 가능성이 없고, 첼이 직접 들은 노래로 여겨지는 노래는 이 곡뿐이다.
게임의 최후반부에 글라도스가 특별 엘리베이터를 통해 첼을 지상으로 보내는데, 엘리베이터가 난데없이 중간에 멈춰서더니 터릿 4기가 첼을 향해 조준한다. 그런데 그것들이 탄환을 쏘는 게 아니라 갑자기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올라가면서 엄청난 수의 터릿들이 오직 첼을 위해 이 노래를 연주하고 부르는 모습이 보인다. 첼이 완전히 바깥으로 나간 뒤 동행 큐브가 뒤따라 던져지고, 곧 화면은 엔딩곡인 Want You Gone으로 넘어간다.
작곡자는 밸브 사운드 담당인 마이크 모라스키(Mike Morasky)이다.
풀버전은 따로 있고, 게임에서는 간주 앞까지만 딱 잘려 나온다.
2. 가사
가사는 이탈리아어로, Portal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영어가 아닌 노래는 이게 유일하다. 이 곡과 ED를 비교해 보면 글라도스가 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더욱 잘 드러난다.
3. 해석 및 평가
주목할만한 점은 "그녀가 존경하는 아이야!"라는 가사이다. 여기서 '그녀'는 당연히 캐롤린을 말한다.
이 가사 때문에 더욱이 캐롤린이 첼의 엄마라는 루머가 생겨나기 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가사는 앨런 맥클레인이 즉석에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 작가가 관여하지 않은 곡이다.
한때 이 곡의 가사가 Que Lastima 로 잘못알려지기도 했다. Ché la stima! 부분이 몬데그린으로 스페인어인 Que Lastima (정말 불쌍하구나) 라는 루머가 퍼졌기 때문인데, 실제로 공개된 공식 가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어인 Ché la stima!가 맞다.
터릿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엔딩 컷신의 장면에서 감동했다는 플레이어들이 적지 않다. 울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확실히 뭔가 뭉클한 건 사실이다. 가사를 알고 듣는다면 더욱.
4. 기타
밸브의 디자이너들이 터렛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엔딩에 반드시 터렛들이 등장하는 노래를 넣고 싶다고 하여, 터렛들이 합창하는 오페라가 들어가게 된 것이 이 노래의 시초다. 터렛도 글라도스도 모두 매클레인이 담당했기 때문에 이 노래도 매클레인이 불렀다. 처음에는 "아~아~", "바~바~" 같은 간단한 코러스만 넣을 계획이었고, 매클레인은 작곡가가 작곡해 준 곡의 모든 파트를 전부 녹음해 줬다. 밸브의 아티스트들이 이 녹음을 조합해서 곡을 완성한 뒤, 게임에 삽입하기 전에 작곡가와 매클레인을 초대해서 들려줬는데 곡이 끝나자 매클레인은 울었다. 곡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 여기서 삘 받은 아티스트들이 매클레인에게 이탈리아어로 보컬을 추가해 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고 매클레인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오페라 형식의 노래가 되었다고 한다. 노래 가사는 이탈리어를 할 줄 알았던 매클레인이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지어내 부른 것'''이며, 잘 가라고 하는 대상은 첼과 플레이어 모두를 의미한다고 한다. 관련 인터뷰 영상
여기에서 통칭 '소프라노 터릿'과 '동물왕 터릿'이 처음 등장하며,[3] 퀸 터릿이 보컬을 담당하고 동물왕 터릿이 베이스를 담당하며 나머지 일반 터릿들은 합창을 한다.
터릿들이 합창을 하는 부분에서 오른쪽 부분을 자세히 보면 왠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그 랫맨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터릿의 종류중 하나인 '프랑켄 큐브'이다. 애초에 형상 자체가 인간이 아닌데다가 더그 랫맨은 동면 장치에서 연명하는것으로 더이상의 출연이 없기에 가능성은 더 낮다.
포탈2의 OST 중 세계관 상에서 '''첼이 직접 들은 몇 안되는 노래'''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포탈 OST는 게임상에서 플레이어게 들려지는 것인데 첼이 직접 들은 OST들은 포탈1 맨 처음 라디오에서 나온 라디오 버전 Still Alive, 포탈2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Exile Vilify, 포탈2 이스터에그로 들을 수 있는 Turret Wife Serenade, 그리고 Cara Mia Addio! 가 유일하다.
포탈2 OST인 'Hard Sunshine' 과 'Love as a construct' 그리고 'Space Phase' 에서도 Cara Mia Addio!의 멜로디 코드가 깔려있다.
[1] 노래 이름에 느낌표 까지 포함된다. 참고 [2] 터릿들의 연주를 글라도스가 직접 조종했다는 어떠한 직접적인 묘사도 없지만 터릿들이 이런 큰 규모의 노래를 부르도록 일괄적으로 조작하거나 지상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의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존재는 중앙AI인 글라도스밖에 없다.[3] 엄밀히 따지자면 '뚱뚱한 여자 터릿'은 특정 장소에서 연주하고 있는 터릿들과 함께 있는 것과 게임 진행 중에 뚱뚱한 터릿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간접적인 등장을 포함한다면 '동물왕 터릿'도 엘리베이터 영상에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