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To Where I Am
1. 개요
2007년 12월 11일 발매된 박정현의 6번째 정규앨범이다. 5집에 이어 자가 프로듀싱을 한 앨범이다. 5집에서는 어느정도 이전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 앨범은 대부분의 곡의 작곡이나 작사에 참여하여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면모를 앨범 전반에 드러낸 앨범이다. 4집에서 볼 수 있었던 스타일의 팝발라드 대신 직접 작곡한 박정현만의 스타일의 R&B 발라드가 주가 되었으며, 록적인 색채도 짙어지는 등 이국적인 트랙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명반.
발표 당시에는 오랜만의 컴백임에도 실시간 음원 1위도 하는 등, 나름 흥행에 성공했던 앨범이다. 관련 영상
2. 트랙 리스트
2.1. Funny Star
'''박정현이 작곡'''하고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가사를 쓴 노래이다. 잔잔한 모던 록 스타일의 밝은 곡이다.
2.2. 눈물빛 글씨
6집의 타이틀 곡으로, 애절한 R&B발라드 곡이다. 후반부의 절규 애드립이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박정현이 직접 멜로디를 쓴 곡'''이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꿈에'에 버금가는 명곡으로 꼽힌다.
2.3. 달아요
보사노바 장르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곡으로, 제목처럼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각종 커버나 축가로 널리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이다. 알게 모르게 유명해서 각종 행사나 콘서트에서도 '꿈에'에 버금가게 자주 불리는 그녀의 대표곡이다. '''박정현이 직접 멜로디를 쓴 곡'''이다.
2.4. 마음이 먼저
모던록 사운드를 가미한 평온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으로 박정현 특유의 음색을 감상하기 좋은 곡이다. '''박정현이 직접 멜로디를 쓴 곡'''이다.
2.5. The Other Side
스윙재즈 스타일의 발랄한 곡으로,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삶을 대비해서 보여주는 사회적인 가사가 재치있는 곡이다. '''박정현이 직접 한국어로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본인의 이야기를 투영하여 쓴 곡이라고 한다.
2.6. Hey Yeah
에이브릴 라빈과 같은 스타일의 발랄한 소녀화자의 이야기를 담은 팝록 장르의 곡이다. JTBC 비긴어게인 2 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며 영어 곡이다.
2.7. 믿어요
역시 '''박정현의 자작곡'''으로, 록 사운드와 웅장한 스트링 편곡이 들어간 발라드 곡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타이틀 곡 '눈물빛 글씨'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데이비드 포스터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트랙. 본인 피셜에 따르면 제일 처음으로 만든 자작곡이라고 한다. 무려 '''14살때 쓴 곡'''이라고... 콘서트에서만 불렀던 비공식 영어버전 'Believe'도 존재한다. 박정현 - Believe + 믿어요 (2015 단독콘서트) 원래 영어 가사의 내용은 CCM 스러웠다고 한다.
2.8. 헤어짐은 못됐어요
유일하게 앨범에서 박정현이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곡. 슬픈 내용일것 같은 제목과 달리 희망찬 느낌을 주는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2.9. 우두커니
2집의 '몽중인'을 잇는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직감하고 기다림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매우 우울한 곡이다. 역시 '''박정현 작곡 참여.'''
2.10. 순간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KOKIA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이고 드 넓은 자연을 묘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박정현이 직접 한국어로 작사'''한 곡이며 '미래'와 함께 박정현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트랙. 여담으로 최고음이 '''3옥타브 솔'''에 이르는 난이도 극강의 곡이다.
2.11. Smile
'''박정현 4대 광곡 중 마지막 곡'''[1]. 광곡 중 유일하게 '''박정현이 작사, 작곡'''한 트랙으로, 첫번째 광곡 'Plastic Flower'와 같은 느낌을 주는 강렬한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영어이며 내용이 광곡 중에서도 가장 소름끼치는 내용인데, '''사랑에 배신당한 여성이 자살을 결심하면서 이 상황에서 가장 이상한 일은 웃는(Smile)것이니까 웃자는 내용'''이다. 또한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면서 분노를 표출하거나 때로는 절규에 가득차기도 하는등 여러모로 그로테스크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2.12. Everyday Prayer
피아노로 연주되는 잔잔한 곡으로, '''박정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이다. 흡사 영화 <토이스토리 2>의 OST인 사라 맥클라란의 <When She Loved Me>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곡이다. 실제로 박정현이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사라 맥클라란을 꼽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굉장히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진 노래이며, 가사는 영어로 되어있다. 내용은 여러가지로 해석 될 수 있지만, 제목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절대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하는 CCM 트랙으로 보인다. 박정현이 출연하는 타운하우스 '라피아노' CF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 광곡의 개념에 대한 설명은 해당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