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Vac

 



'''CoronaVac'''
1. 개요
2. 임상 개발과정 및 특징
3. 승인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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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 이하 시노백)가[1]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이다. 사백신이라고 부르는 전통적인 불활성바이러스 백신이다.

2. 임상 개발과정 및 특징


중국발 백신의 경우 코로나가 어느 정도 소강된 상황이라 당장 실험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중국 특유의 불투명성 때문에 이를 곧이 곧대로 믿기는 힘들다는 주장이 있지만, 일단 발생하면 도시 전체에서 전수조사를 하기 때문에[2] 어느 정도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며, 3상 실험에 필요한 수만 명의 대상자를 구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코로나가 소강기에 들어서면서 실제 일부 백신 개발에서 실험군을 구하지 못해 개발 속도가 늦춰지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 중국 측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브라질인도네시아와 협력하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 14일, 중국 당국이 시노백 백신의 임상시험을 비준했다. #
2020년 6월 14일, 시노백은 18-59세 임상대상자 743명을 대상으로 임상1/2상 결과, 14일 간격으로 2회 접종했을 때 90%의 대상자들이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8일 간격도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했다. #
2020년 7월 7일, 브라질 보건부에서 CoronaVac의 3차 임상시험을 비준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임상시험에 브라질 6개 지역의 12개 연구센터에서 9천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시노백 측에선 브라질의 부탄탕 연구소와 협력한다고 발표하였다. 7월 21일, 중국 시노백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이 브라질에서 이루어진다.#
2020년 9월 8일, (6월 14일 연구의 후속) 60세 이상 임상대상자 421명을 대상으로 임상1/2상 결과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
2020년 10월 29일,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은 브라질의 한 환자가 불명확한 이유로 사망하여 임상시험이 잠시 중단되었다. 이를 두고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고 언급하는 바람에 평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 임상실험 관계자들은 이번 사망이 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해당 사망사건이 백신과는 무관한, 자살이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사흘 만인 11일 임상시험이 재개되었다.# 사실 브라질에서 중앙정부(보우소나루 대통령) 및 보건부와 상파울루 주정부 (주앙 두리아 지사)이 앙숙이기 때문에 주앙 두리아가 적극 추진하는 중국과의 협력에 반중적인 보우소나루가 제동을 걸려고 하고 있다.
2020년 12월, 브라질 3상 시험결과 발표가 계속 연기되는데 (12월 15일 1차연기, 12월 23일 2차연기), 일단 상용백신의 최소 요구조건인 efficacy 50%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70% 정도에는 밑도는 것으로 보인며, 이 때문에 계속 데이터를 취합해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보려고 하는 듯. # 대표적인 사백신인 독감백신에서 보듯이 사백신은 기본적으로 effectivness가 50% 근처에서 놀고 시노백의 백신의 효과도 그 정도인 듯하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훨씬 낮은 듯하지만, 독감백신에서 보듯이 이 정도도 대규모로 접종하면 팬데믹을 막는 데는 충분하다.[3]물론 중국산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은 극복해야할 과제다.[4]
사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일반의 불신은 근거가 있다. 2018년 창성바이오의 가짜 백신으로 큰 파동을 겪은 바 있다. 인민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시진핑리커창이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담화를 낼 정도였고, 관련사인 창성바이오는 회사 문을 닫고 관계자들은 감방에 갔다. 이후 중국에서도 백신회사들에 대한 여러 감독 법률이 제정되었다.
2021년 1월 12일, 브라질 3상 시험결과, 부탄탕 연구소는 무증상 감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감염[5] 에 대한 예방 효과는 50.38%라고 발표하였다. # 터키(91%)#, 인도네시아(65%)#, 브라질의 백신 efficacy rate가 모두 다른데, 이는 각 나라의 자연환경이나 인구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6] 어쨌든 세 나라 모두 백신의 최소 요구 조건인 efficacy 50%는 넘겨서 긴급승인이 났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즈는 효능이 낮게 나온 이유에 대하여 '여타 백신의 임상시험에 비해 감염 위험이 훨씬 높은 환경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었고, 참가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매우 철저히 진행했기 때문' 이라고 주장하였다.#

3. 승인 및 배포


2020년 12월 7일, 1차분으로 백신 120만 회분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2020년 12월 10일, 상황이 심각한 브라질은 코로나백의 원료를 수입해서 현지생산 한다고 한다. #
2020년 12월 30일, 터키가 시노백 백신 5천만회분을 주문했고 12월 중순에 받을 예정이었으나, 시노백의 생산공장이 있는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단 운송이 중단되었다가 30일에야 도착했다. #
2021년 1월 2일, 인도네시아에의 접종이 시작되었다. #
1월 1일, 중국 국내에서도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설날(춘절) 연휴(2월 12일)까지 5천만 명을 계획하고 있다.
1월 7일, 부탄탕 연구소는 경증 감염 예방 효과가 78%, 중증환자 예방 효과가 100%라는 결과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에 보고하였다.
2021년 1월 8일, 인도네시아 이슬람 위원회는 시노백 백신이 할랄이라고 선포했다. 즉 무슬림이 맞아도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
1월 12일,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노백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
1월 14일, 태국은 2월~4월 200만 도즈를, 필리핀은 2월~6월 2500만 도즈를 들여오기로 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먼저 시노백 측의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 #
1월 14일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노백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
1월 17일, 브라질에서 긴급 승인되었으며 동시에 접종이 시작되었다.#
1월 19일, 말레이시아는 시노백 백신의 생각보다 낮은 효능에 도입을 주저하고, 필리핀은 시노백 백신을 7배나 비싸게 샀다는 국민여론에 재협상을 위해 도입을 늦추는 중이다. #
2월 5일. 중국이 조건부 승인하였다.#
[1]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당시 세계 최초로 백신을 개발한 기업이다.[2] 10월에 칭다오시에서 코로나 환자 수십 명이 발생하자 아예 인구 900만 전체를 대상으로 5일 만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3] 미국 CDC 발표 데이터에 의하면 매년 개발되는 계절성 독감백신의 effectiveness 는 50% 이하가 될 때가 많다. # (efficacy는 통계학적으로 통제되어 투입된 백신의 실험결과를 의미하며, effectiveness는 실제 투입된 백신의 효과를 말한다.)[4] 그렇지만 시노백은 백신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회사는 맞다. 한국에서도 신종플루 백신을 시노백에서 수입한 바 있으며 #, 수요가 적어 자체생산하기 힘든 여러 백신들(황열병, 광견병 등등)을 시노백에서 수입한다.[5] 무증상 감염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매우 달라진다.[6] 다만, 터키가 발표한 효능은 29건의 적은 감염 사례를 바탕으로 내린 중간 결과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인도네시아는 효능에 대한 판단근거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 임상시험 역시 1600명 정도 규모로 진행된 소규모 임상시험이라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