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image]
이름
조코 위도도 / Joko Widodo
생년월일
1961년 6월 21일
경력
2005년 수라카트라 시장
2012년 자카르타 시장
2014년 인도네시아 7대 대통령
별명
조코위
1. 개요
2. 상세
2.1. 재선
3. 여담


1. 개요


인도네시아의 現 대통령. 조코 위도도란 그의 이름을 줄여 '조코위'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1]

2. 상세


1961년 6월 21일생. 진보 계열 정당인 민주항쟁당 소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을 닮은 생김새와 성향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버락 오바마'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생년도 1961년으로 같다.[2]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비교적 젊은 시절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동갑임에도 한 명은 현직, 한 명은 전직이다.
빈민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자수성가한 가구 사업가 출신으로, 2005년 수라카르타 시장에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때부터 인기를 끌어 2012년엔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2013년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신드롬을 일으켜 2014년 10월 20일 인도네시아의 제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당선은 인도네시아 정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룬 인물이기도 하다.[3] 또 그는 군 경력이 전혀 없는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으로 청백리란 인상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문민 정부 지도자라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보수적인 인도네시아 기성 세대 정치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뛰어난 행정가로 시장 출신답게 국정운영을 잘 하는지 지지율이 60%를 넘기도 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보수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난점도 있다.
사실 이건 인도네시아 국회가 여러 당이 난립하는 형태다 보니 여당이 과반을 차지할 수 없는 환경 때문인 점도 강하다. 여당연합에도 군부의 후계정당과 이슬람주의정당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당연히 야당연합보다야 민주적이지만. 그러다보니 조코위가 상당히 리버럴한 성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인도네시아 내에서 동성애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때 본인의 런닝메이트이기도 했던 중국계 개신교인 자카르타 시장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가 신성모독을 했다는 논란으로 무슬림 강경파들의 대규모 시위에 직면했을 때도 딱히 큰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재임 기간 동안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7%라는 대선 공약엔 못 미쳤지만) 연간 5%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 빈곤율도 역대 최저치인 10% 미만으로, 실업률도 5.6% 수준으로 낮아졌다.

2.1. 재선


이러한 경제적 성장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승을 부리는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인지 종교계 지도자를 부통령 후보로 선정하는 등 중재(퇴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전략을 택했다.
때문인지 2019년 4월 17일 벌어진 대선에서, 군 장성 출신 정치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당) 총재를 꺾고 대선 표본 개표에서 50% 중반 정도의 득표율로 재선이 사실상 확정되었다.[4] 그리고 동년 5월 17일 인도네시아 선관위가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에서도 55.5%를 득표, 44.5%를 득표한 프라보워 총재를 약 11% 가량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근거지인 자카르타 대도시권, 기독교인이 많은 동부, 힌두교인이 많은 발리 섬, 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보르네오 섬 등지에서 크게 이겼다.
2기 내각은 동년 10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개도국 인도네시아의 대도시는 과포화 상태로 재개발할 여력도 없고 교통, 주거, 환경 문제가 끔찍하다. 더구나 인도네시아 무려 2억5천만명 인구의 반 이상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작은 자바 섬에 밀집하고 있어 수도를 보르네오 섬으로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700억달러규모의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도 내걸었고 고속도로의 연장을 3배로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영향을 크게 받아 발리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고 인도네시아 경찰과 격하게 충돌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정부에서, 대통령부통령, 각부 장관대법원장, 인도네시아 국회 등 정부 요인에 대한 '''모독을 하면 징역에 처하고''', 인도네시아 내의 '''국민고충 처리 및 반부패 감시기구[5]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홍콩을 본받자, 악법을 철폐하자"'''며 발리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한 것이다. 기사 호주 정부에서는 인도네시아여행경보제도를 발령하며 자카르타발리에 있는 호주인들에 관광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이번 홍콩 시위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정부의 악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대학생 2명이 사망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내부 여론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기사
2기 임기 내각 중에서 몇몇 흥미로운 인사들이 눈에 띄는데, 인도네시아 차량호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고젝'의 CEO 공동 창업자인 나딤 마카림(35)이 교육문화부 장관에, 인터밀란의 최대주주 에릭 토히르 마하카미디어그룹 회장이 국영기업부 장관에 발탁되었다.#
이슬람단체들이 간선제, 3선 개헌하자고 하자 거부하였다. #
2020년 1월에 나투나 제도를 방문하였다.# 7월에 새수도 착공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20년 10월에 다시 노동법 일명 '옴니버스법'에 반대시위가 다시 커지면서 내부적으로 다시 위기가 오고 있다.# 반발 불구하고 옴니버스법 서명했다.#
12월에 내각을 개각하였다.#

3. 여담


  • 종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인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안티들은 그가 중국계 후손이고 기독교 신자라는 흑색선전도 하는 모양. 이는 아마 그의 이름인 위도도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Widodo는 인도네시아 화교들중에 성씨가 黃(황씨)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한데 그의 안티들은 이걸 노려서 흑색선전을 하는 거다. 물론 사실은 아니다.
  • 헤비메탈 매니아로 유명한데 네이팜 데스, 램 오브 갓 등 과격한 밴드들을 좋아한다고 한다.[6] 램 오브 갓의 보컬인 랜드 블리스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램 오브 갓 티셔츠를 들고 있는 조코위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2013년 주지사 시절엔 자카르타에서 메탈리카가 공연했을 때 베이시스트인 로버트 트루히요에게 사인된 기타를 선물 받았다가 당국의 감찰을 받고 기타는 한 달여간 압류된 일화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본인이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자카르타 시내를 돌아서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 2018년 9월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창덕궁에서 의장대 사열과 정통궁중정재를 보고 창덕궁 후원을 산책하는 등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2017년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때와 비슷한 코스로 하려는 의도인지 저녁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양 정상이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공연에 참석했던 슈퍼주니어와도 만났는데, 조코위 대통령은 본인의 딸이 슈퍼주니어 광팬이라 자기도 딸 따라서 K팝 공연에 3번이나 가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2019년 한국-아세안 정상회담 일환으로 감천문화마을에 들르기도 했다.
  • 아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가 2020년 지방선거에서 중부 자바 솔로시(수라카르타) 시장 후보로 출마해 뛰고 있다. 솔로시는 조코위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으로, 가구업체를 운영하던 조코위는 2005년 솔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던 지역이다.# 그리고 압도적인 승리로 당선되었다.#
  • 2021년 1월 13일 인도네시아 국민들 중 가장 먼저 시노백 백신을 접종 받았다.
[1] 인도네시아는 긴 이름을 줄여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인도네시아 특히 자바 사람들의 이름은 대부분이 성씨 없이 전부 이름으로만 되어 있는데, 이 사람도 '조코 위도도' 자체가 이름이라서 다른 문화권처럼 조코나 위도도로 한 쪽만 부를 수가 없다.[2] 생일은 조코 위도도가 더 빠르다.[3] 인도네시아는 대통령 직선제를 2004년 처음 실시하였다.[4] 인도네시아는 영토도 넓고 섬도 많은데다 아직 도시 지역을 제외하곤 사회 인프라가 빈약한 편이다 보니, 시골 지방이나 외딴 섬 지역의 경우 최종 개표가 수일 이상씩 걸리기도 한다. 또 출구조사를 진행하기는 하나 전국적으로 동시에 발표되는 식은 아니고 오차도 적지 않아서 표본 개표도 병행해서 실시하는 것. 참고로 표본 개표는 선관위가 표본으로 지정한 투표소의 투표함을 조사기관이 실제 개봉해 조사하는 방식이다.[5] 한국에서 국민들 민원을 처리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한다.[6] 사실 인도네시아는 한때 롤링 스톤 잡지가 나왔을 정도로 팝 음악이나 록이 발전한 편이다. '모카'나 '화이트 슈즈 앤 커플 컴퍼니'처럼 한국에서도 매니아들 사이에선 어느정도 알려진 밴드들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