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codile Rock
[clearfix]
1. 개요
엘튼 존의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의 9번 트랙이며, 6집의 리드 싱글이다.
2. 상세
피아노와 파피사 오르간 연주를 바탕으로 한 경쾌한 로큰롤 곡이다. 엘튼 존은 1950~60년대 로큰롤 음악을 즐긴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어 만든 곡이며, 미국의 로큰롤 가수 댈 섀넌 풍의 보컬과 팻 분의 1962년 히트곡 "Speedy Gonzales"의 코러스 보컬을 활용하여 "랄라라라" 코러스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3][4] 가사는 "Crocodile Rock"에 맞춰 춤을 지내며 수지라는 여성과 함께 지냈던 로큰롤 시절을 그리워하는 남성에 대해 묘사했다.
호주 밴드 대디 쿨(Daddy Cool)의 1971년 히트곡 "Eagle Rock"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쓴 계기가 되기도 했다.[5] 1971년 발매된 이 곡은 호주에서 1위를 10주간 기록한 곡이며, 당시 호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곡들 중 하나이다. 당시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이 밴드의 팬이었다. 버니 토핀이 "Daddy Who?"라는 배지를 단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앨범 속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1972년 10월(UK), 11월(US)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5위, 호주 2위, 뉴질랜드 1위, 벨기에 3위, 캐나다 1위, 독일 3위, 스위스 1위, 아일랜드 10위 등 세계적으로 싱글 차트 10위권 진입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엘튼 존의 가장 첫 번째 북미 1위 곡이 되었다.
비치 보이스가 1991년 헌정 앨범 Two Rooms에 참여하여 이 곡을 커버했다.[6] 정작 엘튼 존은 비치 보이스가 Harmony를 커버하길 원했다고 한다.[7]
3. 참여자
- 보컬, 작곡, 피아노, 파피사 오르간, 백 보컬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일렉트릭 기타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 디 머리
- 드럼 - 나이절 올슨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4. 매체에서
- 1977년 더 머펫 쇼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거대한 깃털 의상을 입고 늪지대에서 일렉트릭 메이헴과 같이 부르다가 마지막에 악어 늪에 빠져 악어밥이 되는 재밌는 장면을 보여주었다.[8] 2017년 개봉된 킹스맨: 골든 서클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때 이 깃털 의상을 입고 격투 장면을 촬영했다.[9]
- 2001년 12월 방영된 영국의 애니메이션 <밥 더 빌더>(한국명 뚝딱뚝딱 밥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특별 출연하여 이 곡을 불렀다. 노래는 원곡 그대로 사용했지만, 엘튼 존 본인 역으로 등장했을 때 목소리도 직접 맡았다.[10] 2001년 발매된 밥 더 빌더 사운드트랙 앨범 《Bob The Builder: The Album》에 리믹스 곡이 실렸는데, 해당 리믹스 곡에는 프로듀서 거스 더전이 새로 녹음한 보컬로 합치기도 했다.[11]
- 엘튼 존이 미국인 가장 역을 맡은 2002년 곡 Original Sin 뮤직비디오에서 이 곡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장면이 있다.[12]
- 2019년 개봉한 엘튼 존 전기 영화 로켓맨에서 엘튼 존(태런 에저튼)이 1970년 8월 25일 로스앤젤레스 트루버도어 클럽에서 진행한 첫 미국 공연에서 이 곡을 부르는 장면에 삽입되었다. 그러나 실제론 엘튼 존이 미국 진출 공연을 했을 때 "Crocodile Rock"은 존재하지 않던 곡이었다. 이 영화에 삽입된 대부분 곡들은 실제 발매 시기와 상관없이, 극중 흐름에 맞춰 새롭게 재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14]
5. 가사
I remember when rock was young
로큰롤의 초창기 시절이 기억나
Me and Suzie had so much fun
나와 수지는 정말 신나는 시간 보냈었지
Holding hands and skimming stones
손을 잡고 물수제비 뜨기를 했지
Had an old gold Chevy and a place of my own
우리의 아지트인 낡은 금색 쉐보레도 있었어
But the biggest kick I ever got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짜릿했던 건
Was doing a thing called the Crocodile Rock
크로커다일 록에 맞춰 춤을 춘 거야
While the other kids were Rocking Round the Clock
다른 애들이 Rock Around The Clock[15]
에 맞춰 춤출 때We were hopping and bopping to the Crocodile Rock
우린 크로커다일 록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지
Well Crocodile Rocking is something shocking
크로커다일 춤은 충격적인 춤이었어
When your feet just can't keep still
두 발을 잠시도 가만두면 안 둘 정도로
I never knew me a better time and I guess I never will
그보다 더 멋진 시간은 없었고 아마 앞으로 없을 거야
Oh Lawdy Mama those Friday nights
오 맙소사, 수지는 그 금요일 밤들마다
When Suzie wore her dresses tight
몸에 꽉 끼는 드레스를 걸쳤지
And the Crocodile Rocking was out of sight
그러면서 크로커다일 춤은 사라져 갔어
But the years went by and the rock just died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록은 죽어버렸고
Suzie went and left us for some foreign guy
수지는 어떤 외국 남자를 따라 우리 곁을 떠났지
Long nights crying by the record machine
레코드판을 틀어놓고 밤새 울었어
Dreaming of my Chevy and my old blue jeans
나의 옛날 쉐보레와 낡은 청바지들을 꿈꾸면서 말야
But they'll never kill the thrills we've got
하지만 세월은 우리의 그 짜릿했던 순간들을 없애진 못할 거야
Burning up to the Crocodile Rock
크로커다일 록에 맞춰 달아오르던 그 순간들
Learning fast as the weeks went past
세월이 흐르면서 깊이 깨달았지만
We really thought the Crocodile Rock would last
우린 크로커다일 록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어
6. 라이브
라이브에서는 1972년부터 50년간 꾸준히 부른 정규 레퍼토리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둘이서만 진행한 2인조 공연들에서는 발라드에서 록으로 바꿔지다가 반복하는 구성으로 편곡해서 부른 적이 있다.[16]
- 1972년 10월 30일 영국 런던 라이브
- 1973년 9월 7일 할리우드 볼 라이브
- 이 공연에서 엘튼 존과 오랫동안 작업한 음향 기술자 클라이브 프랭크스가 악어 가면을 쓴 채로 오르간을 연주했다.
- 1974년 12월 24일 영국 런던 해머스미스 오데온 극장 라이브
- 1979년 5월 28일 러시아 모스코 라이브
- 1979년 공연들에서는 비틀즈의 Back in the U.S.S.R., Get Back와 메들리로 연결해서 불렀다.
- 1982년 12월 24일 영국 런던 해머스미스 오데온 극장 라이브
-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 라이브
- 1994년 9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발라드" 라이브
- 1999년 10월 16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이브
- 2000년 10월 2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이브
- 2001년 7월 17일 터키 에베소 라이브
- 2004년 9월 17일 한국 서울 라이브
- 2007년 3월 25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이브
- 2012년 2월 라스베이거스 라이브
- 2016년 9월 11일 런던 하이드 파크 라이브
- 2018년 9월 12일 미국 필라델피아 라이브
- 2019년 5월 2일 오스트리아 빈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