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in the U.S.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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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앨범'''
The Beatles
'''앨범 발매일'''
1968년 11월 22일
'''장르'''
하드 록, 로큰롤
'''작사/작곡'''
레논-매카트니
'''프로듀서'''
조지 마틴
'''러닝 타임'''
2:43
1. 개요
2. 상세
3. 가사


1. 개요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믹스
2018년 50주년 기념 리믹스


2008년 붉은 광장 라이브. 간간이 푸짜르의 모습도 나온다.
공식 가사 비디오
비틀즈의 노래. The Beatles의 오프닝 트랙이다. 50년대 로큰롤 사운드가 특징인 흥겨운 곡이다. 비행기 엔진 소리로 시작되다 곡이 끝난 후 다시 엔진 소리가 나오면서 2번 트랙 Dear Prudence와 이어진다.

2. 상세


  • 멤버들 간의 불화가 시작되던 시기에 작업된 곡이라 한 가지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폴 매카트니링고 스타의 드럼 연주를 지적하자 화가 났던 링고는 6주 동안 일시적으로 밴드를 탈퇴하고, 이에 폴이 어쩔 수 없이 이 곡에서 드럼을 맡게 되었다. 링고가 스튜디오로 돌아왔을 때 멤버들이 링고의 드럼 세트를 꽃으로 장식해놓고 맞이했다.(...)

  • 제목은 척 베리의 Back In The U.S.A.를 살짝 비틀었다. 곡 내용이 소련으로 간다는 내용이라, 이 때문에 빨갱이라고 욕을 먹기도 했다.[1] 허나 소련에 서방의 문물이 유입될때 비틀즈 노래가 유행해서 소련에 자유주의 물결이 더욱 가속화되었고[2], 이 때문에 소련이 더 빨리 해체되었다는 설도 있다. 어찌되었든 스탈린 사후 흐루쇼프 시대의 개방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남아있던[3] 시절의 해빙 무드를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 곡의 전반적 아이디어는 비치 보이스California Girls에서 따왔다. 비틀즈 멤버들이 비치 보이스의 마이크 러브와 함께 인도에 있을 때 나온 이야기인데, 비치 보이스를 패러디할 생각을 갖고 있었던 폴 매카트니가 "우리는 캘리포니아 여자들(California Girls) 에 대해 노래했으니 너네는 슬라브계 여자들에 대해 노래해보는게 어떠냐"는 마이크 러브의 말을 받아들여 곡을 썼다고 한다. 곡의 분위기도 비치 보이스가 초기에 하던 서프 록 음악 스타일이며, 특히 하모니는 대놓고 비치 보이스 패러디.
  • 2008년에 폴 매카트니가 러시아의 붉은 광장에서 라이브할때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있다. 참고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왔던 공연이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 소련에서 공연하는게 꿈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련이 해체된 이후에나 공연하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희망사항을 이루지 못한 셈.

  • 소련 해체 이전 실제 '소련'에서 곡을 연주한 건 빌리 조엘이다. 곡의 원작자인 폴 매카트니보다도 20년 먼저인 1987년 붉은 광장에서 선보였다.

  • 가사 중 "Georgia's always on my mind" 부분은 레이 찰스의 'Georgia on My Mind'에서 따왔다.
  • 폴 매카트니의 1988년 앨범 Снова в СССР[4]는 이 곡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이 앨범 역시 고르바초프 집권기의 글라스노스트 분위기에 힘입어 나올 수 있었다. 소련에서 최초로 국영 음반사인 '멜로디야'를 통해 정식 발매된 앨범이었다.
  • 여담으로 소련의 저작권 인식은 (영미권 밴드의 곡이든 자국 밴드의 곡이든)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었기에 (이 곡을 포함하여) 어딜 가나 불법으로 복제한 비틀즈 앨범 LP나 카세트테이프를 찾을 수 있었고[5], 이는 소련 붕괴 후에도 계속된 관행이었기에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에서 발매한 러시아 한정판 앨범이 무단으로 복제되어 돌아다니는 걸 본 폴 매카트니가 러시아에 학을 떼었다는 씁쓸한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헌데 이를 본 소련인들과 러시아인들은 이런 반응을 보고 역으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6]
  • 군사 정권 시절이던 7-80년대 한국에는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이유는 당연히 적성국인 '소련'에 대해서 다룬 곡이기 때문.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해제되었다.

3. 가사



'''Back in the U.S.S.R.'''
Oh, flew in from Miami Beach B.O.A.C.
마이애미 해변에서 B.O.A.C.을 타고 떠났지
Didn't get to bed last night
밤에 한 숨도 못잤어
On the way the paper bag was on my knee
가는 내내 멀미 봉투만 무릎 위에 뒀지
Man I had a dreadful flight
정말 무서운 비행이었다고
I'm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
You don't know how lucky you are boy
얼마나 행운인지 모를꺼야
Back in the U.S.S.R. (Yeah)
소련으로 돌아왔어
Been away so long I hardly knew the place
너무 오래간만이라 기억이 안나
Gee it's good to be back home
집에 돌아오니 좋네
Leave it till tomorrow to unpack my case
짐은 내일이나 풀어야겠어
Honey disconnect the phone
자기야, 전화선은 뽑아버려
I'm back in the U.S.S.R.
난 소련으로 돌아왔어
You don't know how lucky you are boy
얼마나 행운인지 모를꺼야
Back in the U.S.
미국으로,[7]
Back in the U.S.
미국으로,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
Well the Ukraine girls really knock me out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끝내주지
They leave the West behind
다른 서양애들은[8] 다 잊어버릴 정도야
And Moscow girls make me sing and shout
모스크바 여자들은 날 노래하게 만들고
That Georgia's always on my mind
조지아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
Aw come on!
Ho yeah!
Ho yeah!
Ho ho yeah!
Yeah yeah!
Yeah I'm back in the U.S.S.R.
난 소련으로 돌아왔어
You don't know how lucky you are boys
얼마나 행운인지 모를꺼야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
Well the Ukraine girls really knock me out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끝내주지
They leave the West behind
다른 서양애들은 다 잊어버릴 정도야
And Moscow girls make me sing and shout
모스크바 여자들은 날 노래하게 만들고
That Georgia's always on my mind
조지아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
Oh, show me around your snow-peaked mountains way down south
남쪽에 눈 쌓인 봉우리들을 구경시켜줘
Take me to your daddy's farm
너희 아빠네 농장에 데려가줘
Let me hear your balalaika's ringing out
발랄라이카 연주를 들려줘
Come and keep your comrade warm
이리와서 네 동무들을 따뜻하게 해줘
I'm back in the U.S.S.R.
난 소련으로 돌아왔어
Hey you don't know how lucky you are boys
얼마나 행운인지 모를꺼야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
Oh let me tell you, honey
말해줄게 있어, 자기야
Hey, I'm back!
나 돌아왔어!
I'm back in the U.S.S.R.
난 소련으로 돌아왔어
Yes, I'm free!
그래, 난 자유야!
Yeah,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
Ha ha
[image]
[1] 정작 가사를 까보면, 소련 체제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동유럽 여자들에 대한 찬양만 늘어놓는다(...)[2] 실제로 소련 락의 역사는 60-70년대 비틀즈를 위시한 수많은 영미권 밴드의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락을 배제하더라도 60년대 이후 소련의 음악에 있어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3] 브레즈네프는 보수주의로 회귀한 소련 지도자로 유명하지만, 대놓고 반정부적인 활동을 펼치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자유를 보장해주었으며, 특히 미국과는 1970년대부터 데탕트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유명하다.[4] '다시 소련으로'. Back in the USSR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것.[5] 심지어 이러한 불법 복제는 러시아 유일의 국영 음반사였던 '멜로디야'에서도 일어났다![6]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이 공산주의적 '니 것 내 것 내 것 니 것' 생각이 좀 이상하게 나가서 '복제 좀 하면 어떠냐, 우리의 영미 음악가 동무들이 우리 사정 아는데 좀 봐 주겠지. 우린 너희의 광팬이라고!' 정도의 생각으로 귀결되었다.[7] U.S.U.S.S.R.가 단 두 글자 차이라서 나온 언어유희.[8] 아시아인은 우리들이야 러시아의 슬라브인이나 영국인이나 다 서양인이지만 전통적인 영미권에서는 러시아를 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