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MAX Portable Clazziquai Edition
Title: ReX - Love Clazz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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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펜타비전의 리듬게임 시리즈 DJMAX 시리즈 중 메트로 프로젝트의 두번째로 발표한 작품. (메트로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은 DJMAX TECHNIKA이다.) CE는 초보자용으로, BS는 매니아용으로 타깃이 나뉘어져 발매되었다.
DJMAX Portable 2의 후속작으로 실질적으로는 DJMAX Portable 3'''였었다'''. 총 프로듀서인 Ponglow도 인터뷰에서 CE와 BS 두 작품을 합쳐 DJMAX Portable 3과 같다는 이야기를 직접 하였'''으나'''#, 게임 발매 후 시간이 흘러 DJMAX Portable 3이 정식 발표됨에 따라 이 작품은 시리즈의 외전 취급을 받게 되었다.
사실 CE&BS와 테크니카의 출시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았으나 포켓몬 시리즈처럼 CE와 BS 두 타이틀을 동시에 출시하려 했다. 하지만 개발이 다 안 끝나서 출시를 미뤄야 했는데, BS는 상관이 없었지만 CE는 PSP-3005와 클래지콰이의 앨범 발매일에 맞춰 내야 했어서 CE만 먼저 발매했다.
2. 특징
2.1. 초보자 배려
DJMax Portable의 입문용 타이틀 성격을 띄고 개발된 작품. 음악게임을 처음 접하거나, 음악게임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이에 따라 사용 버튼의 수가 적은 2버튼 모드가 추가되었고, 그 외의 버튼 모드에서도 패턴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낮다. (단 하단의 BLACK SQUARE와 연동하는 링크 디스크 모드에서 등장하는 패턴들은 제외)
2.2. 대중 음악 탑재
사운드 트랙에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를 필두로 015B, BJJ(황성제), 허밍 어반 스테레오 등 대중 가요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였다. 부제에 걸맞게 라이센스된 신곡의 절반 정도가 클래지콰이의 곡으로 채워져 있으며, 동시기에 발매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스페셜 앨범인 'METROTRONICS'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신곡이 수록되어 있다.
단순한 라이선스 수록이 아니라, 게임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클래지콰이와의 협업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래지콰이는 이미 "Sweety", "Romeo N Juliet", "Lover Boy"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고 멤버 호란과 알렉스의 인지도도 높았지만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대중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으므로, DJMAX 시리즈의 영역을 확장하기에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또한 이미 이전에 DJMAX 온라인에 "Stepping Out"이 라이선스 형태로 수록된 바 있어 DJMAX와의 연관성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CE 게임 내에는 위에 언급한 대중적인 히트곡들은 한 곡도 수록되지 않았고, "내게로 와" 정도를 빼면 대중들이 알고 있는 클래지콰이의 라운지/재즈풍 곡이 아니라 전자음을 사용한 일렉트로 하우스/신스팝 스타일의 곡을 위주로 수록했다. 당시 클래지콰이가 3.5집 "Robotica"를 시작으로 음악 스타일의 전환을 꾀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선곡이지만, 당시 라이트 유저들의 시각에서는 '제목은 클래지콰이 에디션인데 정작 클래지콰이의 히트곡들이 한 곡도 안 들어있는' 미묘한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DJMAX와의 콜라보로 기획된 EP "Metrotronics"는 Color, Electronics 등 난해한 곡들이 가득했으며, 타이틀곡인 Flea도 뉴웨이브 성향의 매니악한 곡이었다. 오히려 DJMAX 오리지널 곡들보다도 난해한 앨범이었기 때문에 별 반향은 없었다. 클래지콰이는 2009년 4집 "Mucho Punk"까지는 신스팝 스타일을 지향했지만, 그 후로는 다시금 재즈/라운지/하우스 등 대중적인 스타일로 돌아섰다.
2.3. 강화된 BGA/연출
게임 엔진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갈아치워서 기존의 DMP시리즈와는 연출 면에서 대폭 파워업 된 것이 특징, BGA를 레이어 타입의 연출이 아닌 동영상 그 자체를 뿌려주는 방식으로 변화, BGA의 연출에 대한 제약이 사라져 더욱 화려한 연출이 가능해졌고, 데이터 인스톨 기능을 지원하여 로딩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특징.
3. '''버그'''
DJMAX 시리즈 중에서 버그가 제일 심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는 클래지콰이 앨범 발매와 게임출시를 맞추기 위해 버그들을 묵인하고 그냥 발매해버렸기 때문이다. 이 중 프레임 저하가 심각하게 치명적인 버그인데, 실제로 1005번대 PSP로는 프레임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니 구형기기를 쓰는 사람들은 주의하자.커펌한1005번대는 VSH매뉴(select키)로 들어가 오버클럭을 해주면 프레임드랍없이 구동가능하다.
결국 많은 버그때문에 별칭은 벌레지콰이 에디션, '''C'''ibal '''E'''gaemueoya(시발 이게뭐야)등의 오명을 쓰게 되었다.
게임 본편은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메모리 스틱을 검사하는 등 제법 준비를 했으나[1] 발매 하루만에 크랙이 뜨는 사태가 발생. 크랙을 가장한 벽돌메이커나 멀웨어도 같이 돌지만, 결국 완전히 크랙되었다. 버그때문에 '복제 방지장치를 만들 시간이 있으면 버그나 잡지.'라는 비아냥 소리를 듣게되었다.
하지만 링크 디스크판 CE는 게임중 일시정지를 해도 싱크가 안밀리는 대단한(?) 현상을 보여준다. BS의 싱크조절 기능이 버그를 일으키지 않는 듯.
더 자세한 것은 DJMAX Portable Clazziquai Edition & Black Square/버그 항목 참고.
4. 수록곡 목록
5. 기타
클럽투어중 이름이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인 미션이 있는데 이는 Daft Punk의 대표곡 중 하나의 모티프다.
한편 아예 한 시리즈를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내놨다는 것이 인상깊었는 지 이후 다른 리듬게임이 어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내놓을 때 이를 '''XX 에디션'''이라고 부르는 것이 관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