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MAX Portable Black Square
Title - Black SQ (작곡: Urbatronic Chopsticks)
일부에서는 ■로 표기하기도 한다.('Black=검정'+'Square=정사각형') 가끔 초성체인 ㅄ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욕설을 연상시킨다. 버그를 생각하면 저렇게 해석하는 유저도 상당수.
1. 발매까지의 과정
본래 11월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CE의 버그 수정과[1] BS에서는 소니가 제대로 QA를 하기로 했기에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했고, 시간이 없어서 CE때 제대로 못넣은 보안 코드를 넣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2] 6Key모드의 1,2,3 스테이지의 곡이 제대로 안나오는 버그와 링크디스크에서 기본 노트이외에 버그들을 체크했지만, 코나미가 크리스마스때 소송을 건다고 알려왔으므로, 어쩔수 없이 발매일 연기를 못하고 DJMAX Trilogy와 같이 12월 24일에 발매되었다.
10월 23일 회사 내부사정인지 펜타비전 내에서 개발중단 공문이 떠 Black Square의 개발이 잠정 중단 되었다는 포스팅이 디렉터 sijin의 블로그에 올라왔다. 이후 개발중단 공문이 떴다는 제작자의 블로그는 문제의 글은 지워졌고, 이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글만 남았다. 문제는 회사 내부에서 도는 것으로 끝났어야 할 공문이 개발자 개인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바람에 왜 개발이 중지된것 인가에 관해서 다들 알 수 없었고, 그 덕분에 24일 발매라던 CE가 23일에 풀려서 공유사이트에 나도는것을 본 펜타비전이 열받아서 개발을 중지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당시 sijin의 블로그에도 그와 비슷한 뉘앙스로 씌여있었다.) 이후에 각종 웹진이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을 보면 그런 공문이 발표된적이 없으며 한 직원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멋대로 쓴 글 이라는 멋진 답변이 있었다. 하지만 달리 정식발표가 없고 최종작업중이라는 뉴스기사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사내 통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상황인 듯 했다. 이후 디렉터 sijin은 펜타비전을 퇴사한다.
이후 코나미측으로부터 특허침해로 고소를 받아[3] 코나미측이 고소 전에 합의를 유도 하였고, 이에 펜타비전 측에서 '특허를 피해가는 방법을 찾을 때 까지 개발중단'을 지시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테스트 모집을 해서 베타테스트를 했다. 테스터들은 비밀 유지를 했지만, 일단 소문상으로는 충격과 공포의 새로운 노트가 나오고, 이 노트가 콤보를 끊는 주범이라고 한다.
12월 7일, BS의 발매가 결정되었다. 12월 24일 배송을 목표로 초회 일반판을 받았다.
12월 6일과 7일에 걸쳐 각각 1000개와 500개씩 초회 한정판 예약행사를 벌였는데, 각 쇼핑몰의 물건이 최소 2분에서 최대 20분을 넘기지 못하고 전부 동나는 진풍경을 보여 주었다.
12월 22일, 23일 출고시에 크리스마스 때문에 26일에 받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으므로(휴일이 껴있으면 주문량이 폭주해서 택배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미리 출고한다고 총판인 게임콘에서 공지를 올렸다. 다만, 23일 막상 도착한 사람들은 전부 게임몰과 인터파크. 나머지는 물량이 안들어 왔다고 한다.
결국 23일 정식 발매 하루 전날에 복사본이 나돌있다. 하지만 제대로 실행되지는 않는데다가 메모리 스틱 내에 DJMAX CE 이미지가 있을 경우 지워버린다. 살 사람들이야 이미지가 뜨든 말든 대부분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고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한정판이 발송된 후 많은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특히 스피커가 많은 이슈가 되었는데, 공개된 이미지와 너무 다른 종이 스피커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받은 물건들 중에 한정판 상자 쪽이 찢어져 있거나, 이상한 흙같은게 묻어 있는 바람에 A/S가 속출했다. 그 이외에도 UMD 누락이나, 일부 물품 누락 또는 파손 등 역대 최악의 한정판이라는 오명이 붙었다.(구성이 아니라, 만든 쪽.)
지금에 와서는 대부분 A/S건은 해결 되었으나, 일러스트 건은 공장에서는 1000개 이상 찍어야 된다고 하고, 정작 A/S 인원은 30명 남짓하는 바람에 총판에서 소장품 사과문 편지와 함께 트릴로지 OST를 그냥 밀봉도 아니고, CD 케이스에 보내줬다고 한다. 블랙스퀘어 한정판 산 사람이면, 트릴로지 한정판도 샀을 거라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에 황당할 따름이다.
2. 게임성
초보자용인 CE와는 다르게 DJMAX Portable 2를 계승하는 하드코어 노선을 취했다. 원래 계획에도 없었던 클럽투어 시즌 2나 링크디스크 채보를 제외하면 플레이 방법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거의 모든 컨텐츠를 클리어할 수 있는 CE와는 달리 BS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훨씬 높다. 다만 보스곡들의 난이도가 전작들에 비해 떨어지는 등 말로만 매니아용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채보의 난이도 밸런스는 상당히 적절해졌다. 일부 유저들은 그걸 물렙이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DMP1의 체력적 부담이 높은 채보나, 변태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짜증나는 DMP2의 일부 채보들 (특히 6B 패턴이 그랬다. Get Out MX나 My Alias MX 등)에 비하면 인간적으로 잘 짠 패턴들이다. 오히려 전작의 난해한 채보에 너무 길들여진 것이 아닌지.
사운드트랙에는 대중 음악 아티스트가 참여한 CE와는 달리 DJMAX 시리즈에 참여해온 Croove, Ruby Tuesday, ND Lee, Makou 등 이미 시리즈를 접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아티스트가 많이 참여하였다.
3. 시스템
3.1. 링크디스크
BS를 실행한 상태에서 링크디스크를 통해 DMP1, DMP2, CE와 링크디스크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수록곡을 BS 시스템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것은 CE뿐, 게임엔진이 바뀌어서 DMP1과 DMP2는 언락된 컨텐츠를 해금하는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CE에서는 BS 링크디스크시 컨텐츠만 언락된다. 이런일이 발생한 이유는 CE 마스터 DVD를 구울때까지 BS의 수록곡이 결정이 안난데다가, 소니와 클래지콰이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발매일이 결정된지라, 개발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3.2. 롱버전
시리즈 최초로 롱 버전을 플레이하는 개념이 등장했다. 클럽투어의 DJ.EOS 스테이지에서 SON OF SUN의 롱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난이도 인플레가 가속된 BS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있는것 역시 특징. 이 롱 버전은 후에 DJMAX TECHNIKA 2에 이식되기도 했다.
3.3. ECS#s-4
'''E'''ntire '''C'''ontrol '''S'''ystem의 약자.
게임 상에서는 초록색 노트로 나오는데, 이 노트를 놓치면 배경으로 깔리는 MR까지 안 나오게 된다. 굳이 둬도 될 MR을 일부러 끊을 필요는 없음은 물론, 이 ECS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몇개 존재한다. DJMAX 시리즈의 특징인 플레이큐 보정 시스템이나 AUTO 노트 이펙트로 인해 판정이 ECS 노트가 보정되어 1%가 뜨면 그게 BREAK 판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MR이 들리지 않거나 싱크가 어긋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ECS 노트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DJMAX Trilogy에도 적용되었다. 그리고 DJMAX FEVER에도 이식되어서, 안 그래도 망작인 게임을 더 망작으로 만들어버렸다.
매커니즘 자체는 단순하다. 실제로는 ECS 노트에도 키음 자체는 배정되어 있다. 그냥 그걸 쳤느냐 놓쳤느냐에 따라 배경음이 ON[4] /유지[5] /OFF[6] 되는 구조이다.
표면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이지만, 사실은 코나미의 소송을 피해가려는 얄팍한 술수라는 것이 유저들 사이의 중론이다. 코나미의 리듬게임 관련 특허는 '''자동으로 나오는''' 배경음에 따라 플레이어가 조작을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여기에서 배경음을 자동으로 나오게 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조작을 해야 나오게 하면 어쨌든 특허는 피해갈 수 있기 때문.
이 시스템의 문제점은 켠김에 왕까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같은 시스템이 적용된 DJMAX Trilogy를 다루었는데,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데프콘과 염따 모두 초록색 노트를 틀리면 배경음이 안 나온다는 것에 당황해 한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노트 처리하기도 바쁜데 배경음까지 안 나오면 박자를 맞추기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3.4. 키 어시스트
일반적인 노트 낙하형 리듬게임의 경우 노트에 해당하는 버튼을 눌러야 노트를 친 것으로 인정되고 점수가 오르지만, BS에서는 노트에 해당되지 않는 버튼을 눌러도 성공 판정이 뜨는 시스템을 취했다. 단 다른 버튼을 눌러서 성공한 경우 점수가 원래의 80%로 나온다.
의도상으로는 초보자도 아무 버튼을 눌러서 어려운 곡을 깰수 있게 하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플레이하다 판정이 밀리는 일이 부지기수로 발생하였다. 블랙스퀘어에선 그나마 덜 하지만 트릴로지와 FEVER에서는 이 문제가 심했다.
역시 코나미의 소송을 피해가려는 행위중 하나라는 것이 중론이다. 트릴로지는 이후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4. 버그
클래지콰이 에디션에 이어서 블랙스퀘어에도 많은 버그가 보고되고 있다. 일부 버그는 랭킹팩과 링크팩을 설치하면 개선되기도 한다. 그런데 랭킹팩을 설치한 이후에도 버그'인 듯'한 것이 생겨났는데, 피버를 터뜨리면 COMBO ×2등의 글자가 스크롤되던 것이 랭킹팩 설치 이후에는 정지되어 나오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디렉터였던 sijin의 언급으로는 의도적이라 말하고 있으나, 스크롤 되지 않게 변경된 이후에는 피버가 끝나는 타이밍을 알 수 없게 되었다. 클래지콰이 에디션과 링크를 하면 게임을 종료하기 전까지 랭킹팩 패치가 적용되지 않아 피버 문구 스크롤이 동작한다.
그러나 패치가 적용된 일본판에서는 스크롤이 제대로 되는 것으로 보아 sijin의 코멘트는 거짓이 되었다.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네트워크 기능 때문이다. 블랙스퀘어는 클래지콰이 에디션과 다르게 333 MHz으로 오버클럭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대전을 하게 되면 222 MHz로 다운클럭해서 구동할 수밖에 없기에 프레임을 많이 먹는 이펙트들을 삭제한 것이다.
커펌방지 기능을 넣은 것은 문제라 할 수 없지만, 버그가 터짐에 따라 '그런거 넣을 시간 있으면 버그나 잡지'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졌다.
클래지콰이 에디션에 비해서 프레임 드랍 등의 문제도 거의 없었던 작품이지만 트릴 노트 처리시 판정 밀림을 만들게 하는 키 어시스트와 ECS 때문에 이런 약간의 장점마저도 묻히게 되었다.
더 자세한 것은 DJMAX Portable Clazziquai Edition & Black Square/버그 항목 참고.
4.1. 일본판
2012년 3월에는 일본판이 발매되었다. DJMAX Portable 3가 출시된 이후에 출시되어서 포지션이 다소 애매하다. 언어가 일본어로 번역되고, 한국판+패치에 키 어시스트 기능이 삭제되어 나온 버전이다.
평은 대단히 안 좋은 편이다. 오역도 오역이지만[7] , 대부분의 문제는 '''키 어시스트의 삭제로 인한 난이도 상승'''에 있다. 원래 키 어시스트는 코나미의 소송을 피하기 위해 급조된 물건인데, 이후 특허 문제가 해소되면서 일본판 버전에는 키 어시스트가 빠져버렸다. 블랙스퀘어의 높은 난이도는 조정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으면서 키 어시스트가 빠지는 바람에 비비기들의 편법을 쓸 수 없어 난이도가 더욱 상승하였다. 이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도저히 추천해줄 수 없는 난이도의 게임이 돼버렸다.
그래도 이정도라면 정확하게 버튼을 입력할 필요가 있는 조금 고난이도의 게임이 됐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마치 모든 입력에 키 어시스트 판정이 뜨는 것처럼 정확한 입력을 해도 '''스코어가 한국판에 비해 80%까지 밖에 올라가질 않는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조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점수는 80%만 받을 수 있어 더 빡빡하게 클리어레이트가 짜여진 셈이다.[8] 이 때문에 스코어 관련 미션을 클리어해 관련 요소들을 해금하기 위한 허들이 매우 높아졌다.
일본 게이머들은 휴대용 게임기로 나온 리듬 게임 중 '''사상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그리고 아래의 버그 목록 중 고쳐진 것이 '''거의 없다'''.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버그는 북미 외수 타이틀이었던 DJMAX FEVER에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는 점과 더불어 기존에 있던 버그도 잡지 않고 내놓은 점이 겹쳐서 큰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일본판 블랙스퀘어는 링크디스크 기능도 빠져버려서 클래지콰이 에디션 등을 이용해 곡을 해금하는 방법도 불가능하다. 일본에 클래지콰이 에디션이 발매되지 않아서 빼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안 그래도 스코어 관련 버그 때문에 클럽 미션으로 곡을 해금하기가 가뜩이나 어려워진 마당에 클래지콰이 에디션으로도 해금하는게 불가능하니,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유저가 아니면 플레이 카운트 노가다로 곡을 해금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 팬들은 일본판을 사지 말고 그냥 한국판을 사라고 조언할 정도이다. 게다가 PS Vita로 블랙스퀘어를 PSN에서 다운받아 즐겨도 간혹가다 프레임드랍이 생긴다.
그래서 결국 2012 KOTY 수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다행스럽게도 대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5. 수록곡
[1] 실제로 CE의 버그를 모두 수정한 버전이 존재한다. 저가판으로 낼 요량이었지만, 생각만큼 안 팔려 없던일로...[2] CE 발매후 BS를 언제 발매할지는 결정이 안된상태였다.[3] 현재는 화해했다. 코나미의 온라인 샵에서 DJ MAX를 팔고 있을 정도.[4] 배경음이 꺼진 상태에서 쳤을 때[5] 배경음이 켜진 상태에서 쳤을 때/배경음이 꺼진 상태에서 놓쳤을 때[6] 배경음이 켜진 상태에서 놓쳤을 때[7] 처음 발매되었던 한국판에 있었던 오역들이었으나 수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8] 통상적으로는 어려운 미션이라도 좀 클리어할 수 있게 설정해놓는다.[9] 영어 보컬 버전으로 수록[10] Trilogy에도 수록되었으나 플레이할 수 없는 곡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최초 이식은 이쪽이다.[11] Black Square OST에만 수록되었다가 2009년 플래티넘 크루 오픈 이후 TECHNIKA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