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

 

1. 확장자의 일종
2. beatmania IIDX의 수록곡
2.1. 아티스트 코멘트
3. 크리피파스타 Sonic.exe의 파생 게임들


1. 확장자의 일종


Microsoft Windows 운영체제의 네이티브 실행 파일을 의미하는 확장자. 본래는 MS-DOS 시절부터 사용하던 실행 파일 확장자를 이어받은 것으로, '''execute'''(실행)의 앞 3글자를 따온 것이다.[1] 다른 약자가 그렇듯이 한국에선 "이 엑스 이"라고 읽는 경우가 많고, 영어권에선 execute의 앞부분 발음 그대로 "엑시"라고 흔히 읽는다.
레거시 호환을 계속해서 유지해 온 Windows답게, 확장자는 똑같이 전부 EXE지만 내부 포맷은 MS-DOS[2], OS/2[3], 16비트, 32비트, 64비트 Windows용으로 제각각이며, 실행환경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오류 메시지를 표시하고 실행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32비트 Windows에서 64비트 EXE를 실행하거나, 64비트 Windows에서 16비트 EXE를 실행하는 경우가 있다. 32비트에서 64비트 바이너리가 실행되지 않는 것이야 당연하다 쳐도 64비트에서 16비트가 실행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을 텐데, 이는 Windows의 바이너리 파일 실행 환경이 원인이다.
현대 Windows의 뿌리인 Windows NT는 처음부터 16비트 레거시, 즉 Windows 3.1(Win16)이나 MS-DOS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였다. 그러나 레거시에 집착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WoW'(Windows on Windows )와 'NTVDM'(NT Virtual DOS Machine)이라는 호환 계층을 만들어 에뮬레이션을 통해서라도 16비트 실행파일을 불완전하게나마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4] 그러나 64비트 환경, 즉 AMD64와 이에 맞는 64비트 Windows가 나오면서 WoW와 NTVDM이 제거되었는데[5], 단순히 오래된 레거시라 제거된 것이 아니라 AMD64의 롱 모드, 즉 64비트 모드는 NTVDM 구동에 필요한 가상 8086모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x86-64의 64비트 환경에서는 CPU 레벨에서 16비트 코드를 실행할 방법이 원천적으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리얼 모드와 가상 8086모드를 지원하는 32비트 Windows라면 최신 버전인 Windows 10이라도 NTVDM과 WoW는 들어가 있다.
따라서 64비트 Windows에서 Win16이나 MS-DOS용 EXE파일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x86을 에뮬레이션하는 에뮬레이터 말고는 답이 없다. 간혹 64비트에서 돌아가는 NTVDM을 연구하는 개인 프로젝트가 있기는 하나 이 역시 대부분 에뮬레이션에 기반한다.
여담으로 MS-DOS시절에는 EXE 외에 'COM'이라는 확장자도 실행 파일에 사용했다. 이쪽은 command(명령)의 앞 3글자를 따온 것이다. MS계열 OS에서만 쓰는 EXE와 달리 CP/M이나 MSX-DOS 등의 다른 OS에서도 사용하는 확장자인데, 사실 원조는 CP/M으로 MS-DOS쪽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당대부터 COM과 EXE의 차이가 뭐냐는 의문이 꽤 있었는데, 인텔 8086의 어드레싱 구조상 64 kB 단위의 '세그먼트'라는 것이 존재하며 COM은 1개의 세그먼트 안에 들어가는(즉, 64 kB 이하의) 실행파일이다. EXE는 원래 이 1 세그먼트의 제한을 벗어나기 위해 만든 포맷이었다.
록맨 에그제 시리즈네트워크 내비게이터의 이름에 들어가는 .EXE는 이것이 모티브로 보인다.

2. beatmania IIDX의 수록곡




SPA 영상
장르명
ELECTROSHOCK
일렉트로쇼크
BPM
158
beatmania IIDX 난이도 체계

노멀
하이퍼
어나더
싱글 플레이
4
448
8
829
10
1131
더블 플레이
4
450
8
854
-
-

작곡은 Mr.T, 레이어 담당은 GOLI. 일렉트로쇼크 시리즈의 3번째 곡으로, 곡 제목은 '''에그제'''라고 읽으면 된다.
싱글 하이퍼와 어나더는 앞의 두 작품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으로, 두 곡에 비하면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어나더는 노트개수가 ZERO-ONE과 딱 '''한 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곡의 길이는 이 곡이 조금 더 길어서 체감밀도는 낮다.
비트매니아 IIDX 21 SPADA의 로케테스트에서 곡이 삭제되었다. 하지만 정식버전에서는 그대로 생존했다.

2.1. 아티스트 코멘트


Mr.T / SOUND
일렉트로쇼크 제3탄. 사실은 desolation이 완성돼서 너무 부드럽기만 한 반동으로 또 다시 삐삐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력이 부족해서 멜로디가 피아노 그대로 완성되어 버려서 트랜스가 되어버린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뭐, 멋있으니까 됐습니다.
참고로 곡 이름은 GOLI가 붙여주었습니다.
GOLI / ANIME
T 씨의 극곡(極曲).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좋아하는 장르의 제2장. 이젠 좋습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이 방향성으로 좀 더 돌진해 가서 이기고 싶네요.
오로지 들어봅시다.
연주해봅시다.
무심코 중간과 맨 마지막 쪽이 마이 페이버릿.

3. 크리피파스타 Sonic.exe의 파생 게임들


소닉 공포게임 '''Sonic.exe'''의 파생 공포물들을 지칭하는 말, 디비언트아트에 exe로 검색하면 절반이 이 시리즈.
대부분의 게임은 소닉.exe처럼 게임을 진행하면서 기분나쁘고 괴이한 풍경과 음악, 효과음으로 플레이어를 놀래키고 으스스하게 만들며, 깜놀 사진도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단지 그 뿐이다.
양산형도 엄청나게 많지만, 양산형 중에서는 제대로 된 파생 공포물들이 없다. 파생물 대부분이 소닉.EXE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거나, 원본 게임인 소닉.exe의 효과음, BGM을 가져오고 포토샵 떡칠한게 전부인게 매우 흔하다. 대부분의 파생물에는 엔딩에 GAME OVER라고 적혀있는건 덤. EXE 게임 유행이 지난 이후로는 식상하다며 욕 먹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4. 유즈소프트에로게



[1] MS-DOS의 파일명 포맷은 8.3 포맷이라고 해서 파일명은 8글자(8바이트), 확장자는 반드시 3글자(3바이트) 이내로 써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3자 확장자가 대부분인 이유가 이때의 관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2] 이것도 기본 네이티브용과 DOS4GW(32비트 도스 확장)용이 따로 있었는데, DOS4GW는 MS가 만든 게 아닌 서드파티 확장이다.[3] OS/2도 처음에는 PC-DOS(=MS-DOS) 환경을 레거시로 고려한 운영체제이니 당연하다. Windows NT는 OS/2를 만들다 IBM과 MS가 갈라서는 바람에 나온 운영체제다.[4] 반대로 16비트 레거시를 최대한 끌어안고 만든 운영체제가 Windows 9x였다. 레거시 호환성은 NT보다 뛰어났지만 그 대가는 안정성의 폭망. 이쪽에도 VDM 개념은 있지만 NTVDM 같은 에뮬레이션 구조는 아니다.[5] WoW 쪽은 WoW64라는 새로운 계층이 들어왔다. 이쪽은 64비트 Windows에서 32비트 바이너리를 실행하기 위한 호환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