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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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EY)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회계법인이다. '''EY'''[5] 로 줄여 부른다. 2017년 글로벌 집계 기준 150개 국가에 70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소속 직원 수가 약 25만명, 매출액만 314억 달러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다. 흔히 빅4라고 알려져 있는 4대 회계법인[6] 중 하나다.[7] 거대 회계법인답게 회계감사, 재무회계 및 세무, 컨설팅, 금융자문, 법무에 이르기까지 안 다루는 분야가 없지만 세계적으로나 한국에서나 회계감사 분야에서 일반적 회계법인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EY에 소속된 회계감사인은 전 세계적으로 8만명이 넘고 2013년에는 로마 교황청에서 감사를 의뢰하기도 하였다.[8]
2. 역사
회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역사
EY의 시초는 1849년 프레드릭 휘니가 영국 런던에 설립한 Harding & Pullein으로 보고 있으나, 1903년에 미국 클리블랜드에 세워진 Ernst & Ernst가 이 회사 이름의 시초라고 여겨지고 있다. 사명은 미국 클리블랜드 출신 회계사 Alwin C. Ernst와 스코틀랜드 출신 변호사 Arthur Young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타 3사와 같이 19~20세기 동안 수 많은 인수합병과 확장을 거쳐 1989년에 정식으로 Ernst & Young이라는 글로벌 법인이 출범하게 된다.[9] 이후 2013년, 글로벌 법인이 EY라는 공식 명칭을 채택하였으며 각 국가 및 지사 별로 EY와 Ernst & Young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3. 여담
국가 자격증 시험을 통해 공인회계사를 한정된 숫자로 배출하는 한국에서는 빅4 회계법인이 근무환경이 매우 빡세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10] 협회 별 민간/칙허 자격증 형태로 회계사 자격을 부여하는 영미권에서는 빅4 회계법인 입사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다. 서류전형, 인적성 및 압박 면접 등 4~5차에 달하는 입사전형과 수 백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은 둘째치고 빅4 회계법인에서의 경력은 중견 법인은 물론 투자/상업 은행, 로펌, 학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망 좋은 커리어에 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EY가 전통적으로 강한 입지를 자랑하는 영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EY에 입사하는 것은 해당 국가 경영 등 EY 업무 관련 전공 대학생들에게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EY와 같은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졸 취준생이 딜로이트 (즉, Big 4)에 입사하는 것이 수험생이 하버드에 들어갈 확률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11]
최근 EY의 글로벌 입지를 시사하는 몇 가지 행보를 예로 들자면:
- 2018년 LinkedIn에서 선정한 10 Top Employer로 선정되었다.
- 2017년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사기업으로 선정되었다.
- 2017년 포츈지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중 29위를 차지했고 주요 12개국 경영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가고 싶은 기업에서 4위를 차지했다.
- 2013년에는 교황청에서 회계와 컨설팅을 목적으로 EY를 고용하기도 했다.
- 2009년 4월에는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중국(홍콩, 마카오, 중국본토)에 8500명의 직원을 두기도 했다.
[1] 각 국가/지사 별로 Ernst & Young과 EY라는 이름을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EY는 원래 직원들이 즐겨 사용하던 별칭이라고 한다. 나중에는 EY라는 이름이 더 널리 사용되는 바람에 아예 회사 측에서 EY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2] 글로벌 법인의 멤버십 형태로 운영하는 Big4 2사와는 다르게 EY한영과 딜로이트안진은 원펌체계산하의 지사 형식으로 운영하는 법인이다.[3] 빅4법인은 CI의 일환으로 모두 특정한 테마 색을 사용하는데, EY의 경우 노란색을 사용한다. 실제로 법인을 방문해보면 인테리어, 집기류, 프레젠테이션 등 전부 노란색을 사용한다. 이는 타 법인도 마찬가지 [4] 2017년 글로벌 법인 집계 기준[5] 이와이[6] Deloitte, PwC, EY, KPMG[7] 한국에서는 타 3사에 비해 규모나 인지도가 밀리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1~3위를 다투는 기업이다.[8] 국가와 시장 별로 입지가 크게 차이가 나긴 하지만, 보통 딜로이트는 컨설팅, PwC는 감사/자문, KPMG는 기업서비스 분야에서 선방한다.[9] 보통 빅4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금과 시장의 판도가 많이 달랐던 20세기에는 빅8이라 불리는 회계기업들이 각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던 때였고, 20세기 중후반에 들어서며 빅6, 그리고 그 이후 현재의 4기업 + 아서 앤더슨을 포함한 빅5로 자리잡게 되고, 2002년 엔론 사태에 휘말린 아서 앤더슨의 운명은...[10] 과거에 비해 공인회계사 선발 수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1년에 1000명이 안 되는 TO로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합격자의 80%에 달하는 인원을 빅4에서 흡수한다. 이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업무량으로 인해 들어온 만큼 많이 나가기 때문..[11] 애당초 하버드 졸업생은 대부분이 투자은행이나 자산운용사, 아니면 로스쿨을 노리지 회계법인은 차순위인 경우가 많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