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Time
1. 개요
BOF2006에 출전한 BMS로 작곡은 Cres, BGA는 cyclia가 담당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였으나[1] 이후 재평가되어 유명해진 곡이다.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해서 곡의 기승전결이 확연하게 드러나 듣는 사람이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멋진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르명부터가 Requiem trance, 즉 진혼곡인데, 초반과 끝부분에 나오는 문구인 It brought me “the end” before the “beginning”[2] , 하이라이트 시작 전과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Release:[3] 와, BGA의 배경 장소인 하시마 섬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때[4]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던 사람들을 추모하는 곡이라는 추측이 있다. 때문에 7년 뒤에 나오는 어떤 곡의 BGA는 이 곡과 비교당하고 있다.[5]
2. BMS
이 곡의 발광 BMS 차분들의 특징은 피아노 파트의 계단에 의해 난이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10의 EXTRA 패턴은 가뜩이나 판정을 잡기 힘든 계단이 많이 떨어지는데 노멀판정이기까지 해서 박자를 놓치면 폭사하기 쉽다. 특히 맨 마지막 감속 직전에는 ★19의 똑같은 부분보다도 어려운 패턴이 나오므로 ★10 내에서 무난한 하드 클리어 난이도에 비해 그루브 클리어는 상당히 힘든 편. 정배치나 미러배치가 후살 모양이 비교적 간단하므로 클리어단계에서는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스코어링 면에서는 랜덤이 낫다.
★19의 to the death 패턴은 동레벨 내에서 가장 많은 플레이 인원수를 보유한 유명한 차분이다. 곡 자체가 유명하기도 하고 동영상이나 채보만 봐서는 중반부터 뭔가 안미츠하기 쉬운 모양의 계단이 반복해서 떨어져서 한 번쯤 도전해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BPM이 180이라서 상당히 빠른 편인데 16분, 24분, 32분 계단이 골고루 나온다는 점이 문제다. 동영상으로 빠른 배속으로 보는 것과, 실제 플레이에서 플레이에 적합한 배속으로 보는 것이 크게 차이가 나며 실제 플레이시에는 거의 한 덩어리처럼 보일 수준까지 갈 수도 있다.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조금만 더 빨랐어도 안미츠하기 쉬웠겠으나 안미츠하기에 애매한 빠르기라서 계단을 일일이 쳐주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이 점이 클리어 난이도를 폭등시킨다. 심지어 가끔 나오는 꺾인 계단 때문에 연타까지 나와서 상당히 손을 피곤하게 한다. 더구나 중간의 이중계단이 정배치 미러배치로는 너무 어려우므로 뒷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그루브클리어 플레이가 아니라면 정배치와 미러배치가 추천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하드클리어를 하려면 랜덤을 걸고 이중계단이 황금배치가 나오길 바라야 하는데, 이중계단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일반 계단은 무조건 난타로 꼬이므로 BPM 180으로 떨어지는 16비트-32비트 난타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지력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중계단 역시 황금배치가 나오더라도 BPM 180에 24분박이라서 ★19에 도전하는 단계에서는 따라가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단순하게 비교해봐도 같은 ★19의 Blue-White Crazybits가 마지막의 BPM 234에 16분박 난타 덕에 하드게이지로는 몰라도 그루브게이지로는 레벨값을 한다는 평을 받는데, 이 곡은 BPM 270, 360에 해당하는 속도로 16분박 난타가 나온다. BPM이 10만 올라가도 체감이 확 되는데, 저 정도 차이라면 레벨이 다르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동레벨의 신희와 함께 10레벨대 최악의 지뢰로 손꼽히며, 10레벨대 표백을 막는 역할을 한다.[7] 신희는 그나마 변속이 미친듯이 어려운 곡이라 변속에 강하다면 19레벨을 순회하는 실력으로도 도전해 볼 필요는 있지만 이 곡은 개인차라기엔 요구되는 지력이 너무 많은 케이스라 그루브 클리어를 박아두고 한동안 생각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22의 상당수 곡들을 하드클리어 하는 실력이라면 이 차분의 하드클리어도 도전해볼 수 있다고 여겨지는데, 그정도라면 ★19는 물론이고 ★20도 거의 표백할 수준이다. 그나마 그루브게이지로는 높은 회복량과 비교적 간단한 후반 배치 때문에 동레벨 내에서 하위권인 것이 위안거리다.
여담이지만, 이 차분의 노트수는 1939개인데, 1939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나 묘하다. 중간중간에 이상할 정도로 노트가 적게 나와서 ★10보다도 쉬운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부러 노리고 노트수를 1939개로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賢者タイム 차분 영상. 오토플레이.
TechnoBreak 차분 영상. 오토플레이.
賢者タイム 차분의 경우 48~96비트의 초고속 살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후살 속성을 띠고 있으며 2018년 개편 이전 발광 단위인정 오버조이의 2스테이지에 등재되어 있었다. 보통 구 오버조이에서는 이 차분의 후살과 마니에라의 초살 부분이 최고의 고비로 여겨진다. 賢者タイム 차분은 중반 계단 폭타가 끝난 뒤에 폭타가 딱 끊기면서 쉬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에 비해 TechnoBreak는 쉬는 구간 없이 계속해서 폭타가 이어진다. 두 차분명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정말로 적절하기 짝이 없는 채보라고 할 수 있다.
현자타임과 테크노 브레이크 전부 LR2 인랭 상으로 하드 클리어는 오랫동안 한 명이였으나 2019년 6월 15일 현자타임 차분의 AAA 하드 클리어자가 등장했다.
3. CHUNITHM
3월 7일 Papyrus, Black Lair과 함께 수록되었다.
Master 보면 AJ 영상.
4. maimai 시리즈
2019년 6월 7일에 수록되었다.
EXPERT 난이도 AP 영상.
MASTER 난이도 AP 영상.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는 14레벨이 맞나 싶을정도로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지만[9] 영상 기준 1:22 피아노 반주 부분부터 갑자기 엄청난 양의 노트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난이도값을 하기 시작한다. 트릴난타에 연속 긁기 패턴이 난무하며 여기에 짤막한 회전패턴까지 섞여서 손이 꼬이기 십상. 한번 손이 꼬이면 박자를 놓쳐서 이후의 패턴들까지 점수가 크게 까일수 있기 때문에 꽤나 까다로운 채보.
maimai DX에서 13+로 난이도가 상승하였다.
maimai DX PLUS에서는 14레벨을 배정받았다.
BGA는 종래의 하시마 섬 한 건물의 풍경에서 전체 조감도를 비추는 것으로 리뉴얼되었으며, 문구도 Every "END" is a new "BEGINNING"[10] 로 바뀌었다.
[1] 총점 37위 평점 66위, 아주 낮은 등수는 아니지만 현재는 명곡 취급을 받는 곡임을 생각하면 낮은 편.[2] 그것은 “시작” 전에 “끝”을 가져왔다.[3] 풀어주다[4] 이곳에서 실제 건물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BGA에 나온 건물의 흐트러진 모습과 완전히 일치한다.[image][5] 의도였던 아니던 간에, 대회에서 특정 국가를 모독하는 행위는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6] Final 버전은 따로 존재하지만 롱 버전은 아니고 곡의 음원을 다듬은 리마스터 버전이다. 대신 팬메이드로 제작된 롱 버전이 존재한다.[7] 개인차에 따라 ★18의 volcanic과 スプラッシュコード-06도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울 수 있다. 둘 다 스크래치가 매우 어렵게 나와서 스크래치가 클리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엔드타임, 신희와 차별화되는 면이 있긴 하다.[8] maimai DX에서 13+로 상승, maimai DX PLUS에서 14레벨로 상승. [9] 대회전 구간이 등장하긴 하나 이는 12레벨이나 13레벨대에서도 흔히 보이는 패턴이다.[10]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