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hütte Original
1. 독일 글라스휘테에서 만들어진 시계를 가리키는 일반명사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시계, 제네바에서 만들어진 시계처럼 독일 글라스휘테에서 만들어진 시계를 가리키는 말.
2. 위 항목에서 유래한 시계 브랜드
2.1. 역사
이름의 유래는 1 항목. 글라스휘테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독 영토가 되었기 때문. 전쟁이 끝나면서 독일 지역에 진주한 소련군이 이 지역의 시계 공방들을 폐쇄했고[1] , 뒤이어 1951년 동독 정부가 글라스휘테 지역의 시계 공방들을 강제 통폐합함으로써 국영 시계 회사 'VEB 글라스휘테 시계공장(Volkseigener-Betrieb Glashütter Uhrenbetriebe, GUB)'을 만든다. 그러니까, '''글라스휘테에 시계 공장이 하나만 남게 되면서 '글라스휘테 오리기날'이라는 단어가 일반명사에서 특정 회사에서 나온 시계를 가리키는 말이 되어버린 것.'''
1990년 동독이 무너지면서 VEB 글라스휘테 시계공장은 사명을 '글라스휘테 시계 회사(Glashütte Uhrenbetribe GmbH)'로 바꿨고(이 시기에는 GUB와 Glashütte Original 두 브랜드를 혼용했다), 이어 1994년에는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과거의 양산형 시계 제조사에서 고급 시계 제조사로 방향을 전환한 것도 이 즈음의 일. 2000년에는 스와치 그룹에 합류했다.
참고로 'Glashütte'는 'Glas'(유리)와 'Hütte'(가공공장)가 합쳐진 것으로, '글라슈테' 혹은 '글라쉬테(Gla+shütte)'가 아니라 '글라스휘테(Glas+hütte)'로 따로 구분하여 읽는 것이 맞다. 또한 독일어 형용사인 'Original'은 영어와 스펠링이 같지만 '오리지널'이 아니라 '오리기날'로 읽는다.
2.2. 라인업
- 세나토
- 파노매틱루나
2.3. 이야깃거리
특유의 브랜드 내력 덕분에 시덕들에게는 A. Lange & Söhne의 쌍둥이 동생이라고도 불린다. 시계 공장도 노모스와 함께 세 브랜드가 모여있다. 빅5[2] 바로 아래에 위치한 포지션에 걸맞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콩라인으로 형과 비교해보면 비슷하면서도 뭔가 부족해보인다. 물론 형이 워낙 높은 품질과 명성에 적절한 가격으로 유명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단독으로는 무브먼트의 훌륭한 마감과 함께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브랜드.
[1] 이때 이 지역의 시계 장인들이 같은 언어를 쓰는 스위스로 대거 탈출했다. 아 랑에 운트 죄네는 이 때 아예 폐업한 뒤 독일 통일 후 재창업.[2] Patek Philippe, Vacheron Constantin, A. Lange & Sohne, Breguet, Audemars Pigu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