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cheron Constantin
1. 개요
2. 역사
3. 몰타 십자가(Maltese cross)
4. 국내 매장
5. 컬렉션
5.1. 패트리모니(Patrimony)
5.2. 트레디셔널(Traditionelle)
5.3. 하모니(Harmony)
5.4. 말테(Malte)
5.5. 케 드 릴(Quai De L'ile)
5.6. 오버시즈(Overseas)
5.7. 1972
5.8. 히스토리크(Historique)
5.8.1. 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Historiques American 1921)
5.9. 외흐 크레아티브(Heures Créatives)
5.10.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7. 무브먼트
1. 개요
스위스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리치몬트 그룹에 속해 있다.[1]
스위스 기업이며 프랑스어 사용 지역에 있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바슈롱 콩스탕탱'이 되지만, 한국에서는 영어식 표기인 '바쉐론 콘스탄틴'으로 통용되며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에서도 사용하는 고유명사다.
2. 역사
1755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시계 회사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존속하고 있는 브랜드'''로 파텍 필립이 시계의 제왕으로 부상하기 이전에 업계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었으며, 현재도 최고의 메이커인 파텍 필립과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하이엔드 시계 회사이다.[2]
장마르크 바쉐론이 창립하여 3대째 경영하다가 1819년에 프랑수아 콘스탄틴과 협력하게 되면서 회사명을 바쉐론 콘스탄틴으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투르비용(Tourbillon)에 자사의 로고를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 교황 비오 11세,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 순종 황제 등이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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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황제가 사용하던 바쉐론 콘스탄틴 회중시계. 뒷면에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이화문이 새겨져 있다. 순종은 시계 매니아로 유명했다. 출처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모 경매 회사를 통해 출품되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개인 수집가에게 1억 2500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순종 당시에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시계의 제왕이었다. 청나라 부호들도 바쉐론 콘스탄틴을 애용했으며, 중공 공산화 이후 인민재판을 피해 급하게 땅에 파묻은 고급 시계들은 중공의 개혁 개방 이후 캐내진 다음 바쉐론 본사로 보내져 수리를 받았다고 한다.
2015년에 창립 260주년을 맞이했다.
3. 몰타 십자가(Maltes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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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짓점 8개가 특징인 몰타 십자가(몰티즈 크로스)를 로고로 사용한다. 몰타 십자가는 몰타 기사단이 사용하는 십자가 문장이다.
4. 국내 매장
대한민국 공식 부티크는 서울특별시에만 다섯 곳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에 입점했다. 그 외 부티크는 면세점에만 있는데, 나머지 판매점은 리치몬트 그룹 멀티샵이거나 수입상이다.[3]
5. 컬렉션
일반적인 드레스워치 컬렉션은 다음과 같다. 현대적인 감성의 Patrimony, 전통적인 감성이 녹아 있는 Traditionnelle, 토너 형태의 Malte, 또 사양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Quai de l'lle, 바쉐론 콘스탄틴의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Historiques, 쿠션형 케이스의 Harmony, 아르데코 스타일의 1972도 있다. 올해는 Fiftysix라는 새로운 라인업이 런칭됐다.
스포츠 워치 컬렉션으로는 6개의 말테 문양 베젤이 인상적인 Overseas가 있다. 여성용 시계는 대부분의 컬렉션에 있지만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혀 있는 여성용 시계인 Heures Créatives가 있다.
한정판으로는 매년 한정판으로 최고 장인들이 그랑푀 에나멜 등의 기술로 소수만 생산하여 많은 애호가들을 설레게 만드는 Métiers d'Art이 있다. 또 고객 한 사람을 위해, 고객의 주문을 받아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시계를 제작해내는 Cabinotier Service 역시 있다.
5.1. 패트리모니(Patr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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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워치 컬렉션. 해외 포럼에서는 패트리모니가 파텍 필립의 칼라트라바(Calatrava)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원래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컬렉션이었는데 줄여서 패트리모니가 됐다.
5.2. 트레디셔널(Tradition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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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워치 컬렉션. 원래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는데, 패트리모니라는 이름은 컨템퍼러리 라인업에 넘기고 트래디셔널 라인업으로 정정됐다. 타임 포럼 등 국내 시계 포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칼침[4] 이 인상적이다.
5.3. 하모니(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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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2015에서 새롭게 발표된 컬렉션. 아직까지는 한정 수량만 판매가 되고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5.4. 말테(Ma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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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케 드 릴(Quai De L'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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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컬렉션으로, 고객이 시계의 소재, 다이얼 그리고 무브먼트를 선택할 수 있다.
5.6. 오버시즈(Over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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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컬렉션으로 파텍 필립의 노틸러스(Nautillus), 오데마 피게의 로얄오크(RoyalOak)와 경쟁하는 최상위급 하이엔드 럭셔리 스포츠 모델이다.
최근 인하우스 무브가 장착되고 피니싱이 급격히 상승한 신형 모델 오버시즈의 경우 완성도가 높아져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가격대 또한 만만치 않게 상승하였다.
시계 매니아들은 여러 가지 줄을 바꿔차며 시계 하나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하는 소위 ‘줄질’을 즐기는데, 이처럼 줄을 교체할 때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신형 모델부터 적용된 '이지핏' 시스템은 탈착식 구조로 별다른 도구와 기술 없이 시곗줄 뒤의 연결 부분을 손으로 눌러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게 해준다.
5.7.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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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히스토리크(Histor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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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Historiques American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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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복각품이다. 이 처럼 시계위 12시 방향이 45도 가량 기울어진 시계를 드라이버스 워치(Driver's watch)라 하는데, 손을 돌리지 않고 시간을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 손에 다른 물건을 쥐고 있을 때 시간을 보기 적합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름 그대로 핸들을 잡고 있는 운전자를 위한 '운전자용 시계(Driver's watch)'라 한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손목 위의 시계를 볼 때 다이얼의 정방향을 볼 수 있다. 1920년경에 이런 스타일의 시계가 미국에서 잠시 유행했었다.[5] 원래의 시계는 1919년에 크라운이 왼쪽 코너(11시 방향)에 있는 모델과 1921년 오른쪽 코너(1시 방향)에 있는 모델 두 종류였다.[6] 그 중 1921년의 오른쪽 코너 모델을 오마주한 게 바로 히스토리크 아메리칸 1921(Historiques American 1921)이다. 복각품의 원본 시계는 미국의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한 부호가 특별 주문 제작했다 하며 극소수 한정 생산하여 바쉐론 콘스탄틴 판매 장부에 의하면 1919년의 왼쪽 코너 모델, 1921년의 오른쪽 코너 모델 각각 12점씩 24점만 제조되었다고 한다. 2005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창립 기념일에 원본 시계 한 점이 7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8억 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 책정되어 판매되었다. 참고로 현행품 매장가도 약 4,000만 원 정도 하는 고가의 시계다.
5.9. 외흐 크레아티브(Heures Cré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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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 2015에서 공개된 여성용 쥬얼리 컬렉션이다.
5.10.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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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정판으로 나오는 컬렉션이다. 극한의 예술성을 추구한다.
6. 캐비노티에 아틀리에 스페셜 오더(Cabinotiers atelier special order)
고객 맞춤식 시계 생산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그대로 시계를 제작한다. 케 드 릴과의 차이점은 손목시계뿐만 아니라 회중시계도 제작하며, 케이스의 디자인 등 더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요하다면 전용 무브먼트를 제작하기도 한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시계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주요 고객은 아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
-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Alexander II)와 왕비: 아들인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Vladimir Alexandrovich) 대공을 위해 호화로운 시계를 주문하였다.
- 부핀드라 싱(Bhupindra Singh)
- 헨리 그레이브스 주니어(Henry Graves Jr.): 금융가. 경쟁사인 파텍필릭의 파텍 필립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컴플리케이션의 주문인으로도 유명하다.
- 제임스 워드 패커드(James Ward Packard): 자동차 생산 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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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브먼트
과거에는 스위스 시계 산업 특유의 분업으로 인하여 예거 르쿨트르(JLC), 프레드릭 피게, 르마니아 등의 에보슈 무브먼트를 가져와 수정해서 사용하였다. 스위스 시계 업체의 'Holy Trinity(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 모두 과거에는 이렇게 시계를 생산하였으나, 파텍 필립은 좀 일찍 이러한 분업화 체제에서 탈피해서 인하우스화를 이루었다.[7] 오데마 피게도 Cal. 3090, Cal 3120 무브먼트를 생산하면서 인하우스화를 시작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부응해서 에보슈 수정에서 인하우스화를 이루어가고 있는 중이다. 먼저 9리뉴 크기의 소형 수동 무브먼트인 Cal. 1400를 생산하였고, 12리뉴인 중대형 무브먼트인 Cal.4400을 생산하였다. 또 1400을 바탕으로 자동 무브먼트인 2450을 생산하고 있다. 또 스포츠 모델인 오버시즈를 위해서 전용 무브먼트인 Cal.5100을 생산한다.
그리고 초박형 고급 수동 무브먼트인 Cal. 1003을 현재 자사 생산하고 있으며, 초박형 자동 무브먼트인 1120은 오데마피게와 같이 사용하고 있다. 1120은 JLC에서 과거 920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였다. 당시 바쉐론, 파텍, 오데마의 기술력과 자금으로 만들어진 최고급 무브먼트였으며, 예거는 이 무브를 사용할 권리가 없고, 단지 생산하여 이 세 회사에 납품만 하였다. 예거가 리슈몽에 인수될 때, 예거의 일부 지분을 갖고 있던 오데마 피게가 이 지분을 청산하면서 920 생산 설비를 인수해왔고, 지금은 오데마 피게에서 920을 생산하여 바쉐론 콘스탄틴과 같이 쓰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에서는 1120이라 부르며, 오데마 피게에서는 2120이라 부른다. 물론 아직 일부 크로노 워치 등에서는 르마니아 에보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곧 인하우스화 될 예정이다.
다만 리치몬트 그룹의 방침인지 2018년 발매된 최하급 엔트리 모델[8] 은 까르띠에와 피아제 엔트리 스포츠 모델과 무브먼트를 공유한다. 브랜드 접근성을 낮춰 충성도 높은 잠재 고객을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과, 하이엔드로서 가치를 떨어트리는 행위라는 상반된 의견이 분분한 상태. 물론 그렇다고 까르띠에나 피아제와 동일한 무브먼트를 쓰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설계를 가지고 제작하더라도 무브먼트를 수정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다른 시계가 된다.다만 2018년 발매된 피프티식스 엔트리 모델은 기존에 다른 모델에 사용하던 JLC나 Lemania의 무브먼트에 비해 태생이나 설계 신뢰성 등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다.
[1]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시계, 보석, 패션 명품 생산 업체. 바쉐론 콘스탄틴 이외에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피아제(Piaget), 까르띠에(Cartier), IWC 등의 하이엔드 시계 업체들이 속해 있다. 또한 독일 업체 아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도 이 그룹 산하다.[2] 참고로 가장 오래된 시계 회사인 블랑팡은 중간에 망한 적도 있다.[3]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도 편집 매장,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도 중고 수입상인 탑타임이라는 매장이 있지만 공식 부티크는 아니다. 신세계 강남점도 리치몬트 그룹 멀티샵으로 있다가 2020년 하반기 들어 같은 계열 브랜드인 예거 르쿨트르, IWC와 함께 단독 매장으로 독립했다.[4] 도핀(Dauphine) 핸즈라고 한다.[5] 1920년대의 다른 드라이버스 워치(Driver's watch)들 Longines, Tiffany & Co 시계다. [image] [image][6] 원래의 시계들. 왼쪽이 1919년의 시계, 오른쪽이 1921년의 시계. [image][7] 물론 아직도 에보슈를 수정해서 쓰는 시계도 존재한다.[8] 피프티식스 모델로 물론 천만 원 중반이 훌쩍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