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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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л-38
Ilyushin Il-38 (나토 코드명: May)
1. 소개
2. 제원
3. 둘러보기
4. 참고 링크


1. 소개


소련 해군이 운용했고 현재도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대잠초계기이다. 일류신에서 설계했던 여객기 IL-18이 베이스다.[1] 냉전을 풍미했던 서방의 대잠초계기가 P-3, 아틀란틱, 님로드라면 이에 대항하는 동구권의 대잠초계기는 이 IL-38과 Tu-142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량은 동구권에서 대잠초계기 경쟁자가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안습인데 수백대가 생산된 P-3나 그에 버금가는 아틀란틱과 달리 이 기체의 생산량은 수출된 것까지 포함해봐도 60기 근처에서 논다. 담당 해역은 소련 해군이 가장 넓으므로 초계기 전력의 소요 자체는 큰데도 말이다.
이렇게 된 것은 소련의 다른 초계기 Tu-142의 탓이 큰데, Tu-142는 무지막지한 항속거리를 지닌 Tu-95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초계기여서 현재까지도 이 대잠초계기의 작전반경을 능가하는 초계기가 개발되지 않았을 정도이다. 때문에 소련 해군은 이 기체를 수백대 뽑아서 운용하는 대신 소수의 Tu-142와의 복합운용을 통해 소수만 생산하는 전략을 택했다. 들어가는 돈을 보면 꽤나 효율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생산 수량은 안습이라도 동시대 서방의 초계기들이 모두(P-3, 아틀란틱, 님로드) 생산이 중단되고 남은 기체들도 골골거리며 퇴역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해 이 기체는 아직도 IL-38N이라는 신버젼이 나오면서 생산이 계속되고 있는데 사실 이건 장점이라기 보다 서구의 대잠초계기는 새로운 플랫폼[2]으로 개발되었지만 러시아의 경우 새로운 플랫폼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3][4] 러시아 해군은 베리예프 A-40 수륙양용 대잠초계기도 개발했지만 IL-38을 완전히 대체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머지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서방의 기존 초계기들과 비교하면 IL-38 자체의 앞날은 아직 끝나지 않은 셈이다.
러시아 해군 외에도 이라크 해군이나 인도 해군이 운용한다. 인도 해군의 경우 아직도 업그레이드를 하는 걸로 보아, P-8 도입은 이 기체가 아니라 상위 체급인 Tu-142 대체를 위한 것인 듯 하다.
기체 자체의 특이한 점이라면 윗 부분에 레이더가 달려있어서 조기경보기 기능도 같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

2. 제원


전장
40.075m
날개폭
37.4m
높이
10.12m
공허중량
34.7톤
최대이륙중량
68톤
속도
최대 시속 6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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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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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고려항공도 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운용한다. 물론 운용하고 싶어서 운용하는 게 아니라 새 기체를 사올 수가 없어서 억지로 운용하는 것이다.[2] 737 여객기 베이스의 미국의 P-8, 완전히 전용기체 신규제작인 일본의 P-1 외에도 중소형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C-295 MPA 등이 있고 심지어는 에어버스 A319 여객기나 서방권 군용 중형 수송기 시장을 석권 중인 록히드 C-130 역시 대잠형이 구상되고 있다.[3]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과 효율을 가진 민간 여객기나 수송기가 많은 서방진영과는 달리 신규기체의 민간 시장등을 별로 기대하기 힘들고 수출시장도 훨씬 좁으므로 기존 기체 설계 재활용하는게 기존 운용국가에게 더 큰 메리트가 될 수 밖에 없다. 즉, 미국에서 P-3가 차기 대잠초계기에서 탈락한 것과 반대의 이유다. 중소형 프롭여객기로 개발된 IL-114나 개발중인 IL-214 같은 정도가 그나마 비슷한 체급이라 볼 수도 있는데 이들은 IL-38보다 소형기체라 러시아 입장에선 대잠초계기로 쓰기엔 부족하고 다른 기체는 너무 크다. 그나마 있는 것들은 그리 효율적이지도 않은 제트여객기(Tu-204)나 설계년도가 IL-18 기종을 대체한다고 보긴 너무 오래된 것들 뿐이다. 그렇다고 서방에서 기체 수입해서 만들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IL-18 베이스의 IL-38 초계기를 대체할 만한 메리트를 가진 기체가 없다.[4] 그나마 최근에는 수호이 수퍼제트 100이나 MC-21등 새로운 소형기종들이 개발되었으니 아주 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