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
1. 록히드 마틴의 대잠 초계기 P-3 O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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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군의 오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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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의 오퍼레이터 룸'''
1.1. 제원
1.2. 개요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대잠초계기. 애칭은 '오라이언(Orion)'
1.3. 개발 및 운용
미 해군이 노후화된 대잠초계기 P-2V 넵튠의 대체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록히드 마틴은 자사의 L-188 엘렉트라 4발 여객기를 기반으로 개발한 YP3V-1을 제출했다. 미 해군은 이 기체를 1958년 4월에 P-2V의 후계기로 선정했고 동년 8월 29일에 비행했다. 1962년부터 미 해군의 실전부대에 배치되었으며, 64년까지 157기가 배치된 뒤에 1965년에는 엔진을 강화한 B형이 144기 생산되었다. 이때까지는 P-2V보다 항속성, 거주성, 무장탑재량이 증가했지만 대잠장비의 능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1969년 9월부터 P-3C가 배치되면서 A/B형은 예비역으로 분류되어 '항공기의 무덤'신세를 지게 된다. C형은 모두 188기가 인도되었으며 1975년 업데이트Ⅰ, 1977년 8월에 업데이트Ⅱ.5, 그리고 1984년 5월부터는 재래식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킨 업데이트Ⅲ가 배치되었다. 미 해군은 1990년 4월 17일 266호기를 마지막으로 인도받았다. 한편 1999년부터 국지전 개량사업인 AIP을 시행하여 대수상 전투력 강화와 적외선 미사일 경보시스템을 탑재하여 맨패즈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P-3C도 업데이트Ⅲ사양으로 개수되었고 이 기체들은 업데이트ⅢR로 불린다. 운용중인 일부 국가에서는 조종사의 계기시인성 개선을 목적으로 글래스 콕핏으로 개량하고 있다. [7]
1983년에서 1984년까지 생산공장이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에서 팜데일로 이전되면서 생산이 잠시 중단되었다. 1990년 조지아주 마리에타로 이전한 뒤에 대한민국 해군용 P-3C를 생산하고 폐쇄되었다.
미 해군이 도입한 P-3C는 266기이며, A/B/형까지 합치면 500여 기에 달한다. 그러나, 1991년 당시 24개에 달하는 P-3C 운용부대는 2007년에 들어서 12개로 줄어들었다. 미 해군은 P-8 포세이돈을 도입하여 2007에서 2013까지 P-3C를 대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2013년부터 대체가 시작되었다. 어찌되었든 미국 납품과 해외 수출된 양을 합치면 총 757기가 생산되었다.
하지만 P-3의 후계기를 선정하는 미 해군의 차기 대잠초계기 조달계획에서 록히드 마틴은 심각한 사고를, 그것도 두 번씩이나 저질렀다. 1989년에는 기존 기체를 제시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서 계약을 따냈다가 나중에 개발비와 시간이 모자란다면서 돈을 더 달라고 징징대다 퇴짜먹고 2000년에도 또 기존 기체를 제시했다가 보잉에게 패배하면서 이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P-8 항목을 참조.
1.3.1. 운용
- 일본 해상자위대
102기를 1990년까지 도입해서 운용 중이다. 이 중 직도입분 3기를 제외한 99기는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기술이전을 받아서 라이센스 생산했다. 형식은 연도별로 업데이트 II.5, 업데이트 III, 업데이트 IIIT가 있다. 미국을 제외하곤 최다 운용국. 남아도는 P-3을 전자전기나 정찰기 등으로 개수해서 써먹기까지 한다. 현재는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자체 개발한 P-1으로 대체하고 있다.
- 이란
팔라비 왕조 시절에 P-3F형을 6기 도입하였다.
- 뉴질랜드
총 6기의 P-3K2를 운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P-8A로 기종이 교체될 예정이다.
- 호주
AP-3C를 15기 도입. P-3C AIP에 준하는 성능을 지녔다.
- 대만
중화민국 공군이 12기를 도입해 운용 중. 대만은 노후화와 성능 부족에 시달리던 S-2T 32기 중에서 상태가 좋은 3~4기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대량 퇴역 예정이다. 이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18억 달러에 P-3 중고기체를 개수하는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2008년에 계약하여 2013년부터 납품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입 일정이 다소 지연되어 2015년 말까지 도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1월 기준으로 3대가 인도된 상태이다.
- 노르웨이
4기 도입.
- 캐나다
캐나다군의 명명법에 따라서 CP-140C 14기, CP-140A 3기 도입. 전자장비는 미 해군 사양과는 다르다.
- 파키스탄
6기 도입. 2기 추가 발주 중. 2011년 5월22일 해군기지인 메흐란에 탈레반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해서 1대가 완전 전소되고 1대가 대파되는 굴욕을 겪었다.
- 네덜란드
13기 도입. 이후 군비 감축으로 퇴역했다.
- 독일
네덜란드가 퇴역시킨 13기 중 8기를 도입해서 아틀란틱 초계기를 대체했는데...유지비로 골치를 썩이는 중이다. 반품은 당연히 불가능(...). 그 덕분에 2015년에 록히드 마틴과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랑 손잡고 중간 수명연장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나 2020년에는 비용대비 효율을 문제로 프랑스와 합작하는 차기 해상초계기를 뽑을 때까지 P-8이나 다른 초계기를 임시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 태국
P/UP-3T로 명명하고 2기는 예비기, 4기를 작전 투입 중.
- 브라질
미국에서 중고 P-3A 9대를 구매해서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에서 P-3AM으로 개수해서 운용하고 있다.
1.3.2. 대한민국 해군의 운용
P-3CK 16기를 도입 및 운용하고 있다.
노후화가 심각한 S-2 트래커의 대체기종으로 선정돼서 1995년 6월 27일부터 8기를 도입하였다. 이미 1990년에 P-3의 생산이 종료된 상태였기에, 생산라인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대당 '''684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집행되었다. 초계기 선정 작업 당시 책정된 예산으로 '''성능을 제치고 본다면''' 경쟁기체였던 프랑스의 아틀란틱II 는 무려 '''16대'''를 도입할 수 있었기에 엄청난 논란에 시달렸다. 게다가 사업진행 과정에서 대우그룹과 록히드가 과다한 커미션을 챙겼음이 알려지면서 말썽이 있었다.
하지만 '''예산크리'''로 실제로 들어온 기체들은 거의 깡통 수준이었고, 그 다음해 예산으로 업데이트Ⅲ의 성능을 완비했다고 한다. 이러한 형태가 잘못은 아니다. 무기체계는 대단히 복잡하므로 일반적으로 1년 가량 시범운영 기간을 갖기가 보통이다. 혹은 필요한 미사일과 지원체계를 보충사업을 다시 편성하여 체계를 완성하기도 한다. 보통은 정당하게 진행되지만, 문제도 있다. 기반기를 도입하면 장비들도 지정된 것을 구입해야하므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추가 예산을 편성할 때 커넥션이 작용하고, 비리가 생기기도 한다. 혹은 개량 명목으로 더 큰 덤터기를 씌우기도 한다. 물론 오라이언은 많은 국가가 쓰는 검증된 체계이므로 운용상 문제는 적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8기로 넒은 작전구역을 커버해야 하므로(3면을 커버하려면 32기 정도가 요구된다.) 기체와 승무원들의 혹사가 극심했다. 결국 2011년에 미군의 예비역 기체인 P-3B를 C형 사양으로 대폭 개량한 P-3CK 8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운용 중인 해군 부대는 이 성능에 매우 만족한다고. P-3C 보다 15년 후에 도입된 P-3CK의 성능이 좀 더 좋다고 알려진다. 원래 2010년에 모두 인도되어야 했으나 장비통합과정에 차질이 생겨 1년 연장되었다. KAI가 지체상금 2천억원을 내야 할 상황이었으나 문제는 KAI의 잘못이 아니었다. KAI는 기체를 개량하고 정부가 관급한 장비를 통합하는 역할만 하였다. 탑재 초계장비는 미국 L3제가 선정되어 KAI에게 넘겨주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L3사측에서는 자국의 정부 일감이 많아 한국측 일감을 미루어 늦게 납품했고, KAI는 꼼짝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부는 KAI에게 납기지연 책임을 물린 것이다. 참고로 저 지체상금은 국내업체는 상한이 없고 외국업체만 계약의 10%상한이 있는 불공정한 것인데, 그나마 L3는 결국 책임을 지지 않았다. 해군은 후속 대잠초계기로 P-8도입을 결정했다.
해안경비를 서는 육군 병사들에게도 아주 낯익은 기종이다. 대잠/대침투 훈련만 되면 날아오는 단골 손님. 천안함 피격사건 때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비난이 집중된 기종이기도 하다.
P-3 해상초계기 무사고 운용 20년을 기록했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약 4만㎞인 지구 둘레를 800차례 돈 것과 같다.
2017년 1월 강원도 동해상을 비행하던 P-3CK 대잠 초계기가 하푼 대함미사일, 어뢰, 대잠 폭뢰 총 6발을 조종사 실수로 바다에 투하했다. 이는 총 '''40억원'''이상에 달한다.원인은 어처구니없게도 조종사가 소나부이를 투하하려다가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를 잘못 만져 일어난 것. '''당시 해역에는 민간 어선까지 조업중'''이여서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어이없게도 '''해군은 수심, 바닷속 지형을 핑계삼아 총 6발의 폭발성 무기 중 겨우 유도탄 1점만을 회수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한마디로 40억여 원을 바다에 내다 버린셈. 거기다 해군에서는 이 무기들이 비작동상태여서 폭발 위험성이 없다고 했지만 대함미사일등은 오랜기간 바닷물에 의해서 또는 선박 스크류등과의 충돌로 폭발 가능성도 있다. 투하한 지점이 북한 해역과 가까워 해류를 타고 무기들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까지도 있다. 한국군의 사고 대처의 미숙함과 문제점등을 잘 보여준 사건이다. 일각에서는 40억짜리 방산비리 등을 덮을려고 일부러 무장을 투하한척 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말까지도 나온다.
2017년 3월 22일, 한미 연합 해상훈련 중에 러시아 해군의 킬로급 디젤 잠수함이 미 해군의 대잠 감시망에 탐지됨에 따라 우리 해군의 P-3CK가 우발 충돌 위험에 관한 통보를 했고, 이후 78시간 동안 P-3CK의 끈질긴 추적 끝에 아예 물 위로 부상함으로써 러시아 잠수함이 사실상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정탐 작전을 포기했다. 이 일에 관해 '애초에 디젤 잠수함인 킬로급을 추격한 것이었다. 부상할 필요가 없는 원잠이었으면 어떡했나?'[8] 와 '미 해군이 최초로 탐지하지 않았으면 아예 몰랐을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잠수함을 78시간 동안 추적한 것도 대단한 일로, 관련 의견 가운데 해당 일을 해낸 대한민국 해군 P-3CK 승무원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1.4. 베리에이션 및 계열기종
- 1) P-3A
초도양산형. 이 중 12기가 훈련기인 TP-3A로 개수되었다.
- 2) UP-3A
수송기로 38기가 개조되었고, 5기가 VIP 및 참모 수송용으로 개조되었다.
- 3) WP-3A/D
4대가 개수된 기상 정찰기.
- 4) P-3B
2차 양산형 기체.
- 5) P-3C
이전까지 6개밖에 탐지하지 못했던 소노부이 탐재 수가 31개로 늘어났으며, 레이더도 360도를 커버할 수 있는 APS-115가 장비되었다. ASQ-114 컴퓨터 및 AQA-7(V) 지향성 주파수 분석기(DFAR) 등의 장비로 대잠전 능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 6) P-3C Update I
컴퓨터의 저장 장치 용량과 처리 능력을 강화한 개량형. 31기 생산.
- 7) P-3C Update II
AXR-13 저광량 TV 카메라를 AAS-6 적외선 탐지 시스템(IRDS)로 교체했으며[9] 하푼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44기 생산.
- 8) P-3C Update II.5
항법장비와 대잠수함 통신 장치 강화형.
- 9) P-3C Update III
재래식 잠수함 탐지능력과 대지 공격능력을 강화한 현대화 개수형. 장거리 광전자 센서를 탑재하여 AGM-65 매버릭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기체부식 방지장치도 설치했다.
- 10) EP-3 계열[10]
기존 P-3항공기 중 일부를 SIGINT용으로 개조한 기체.
- 11) CP-140 Aurora / CP-140A Arcturus
캐나다 공군 소속 P-3 대잠 초계기. CP-140 Aurora / CP-140A Arcturus 라는 명칭으로 17기 운용 중이다.
- 12) 그 밖에 대외 공개되지 않은 파생형
외부에 발표되지 않은 비밀 파생형들이 존재하고 이들 기체들은 비밀리에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1.5. 실전 사례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서 미 해군의 P-3C가 미 공군의 A-10C와 함께 리비아 정부군 선박을 때려잡았다. A-10은 GAU-8로, P-3은 '''매버릭'''으로!
1.6. 관련 문서
1.7. 가상 매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꽤 많은 국가에 수출된 대잠초계기이다 보니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물에서 자주 나오는 편이다. 특히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등장할 땐 십중팔구는 등장.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 미국과 유니온의 관계 속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츠가루 해협 해전으로 이어진다. 해상자위대 소속 P-3C가 유니온의 대잠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아오모리 현의 하치노헤 항공기지(八戸航空基地)에서 이륙 준비한다.
- 작전명 충무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처해진 군사적 상황이 천양지차이다 보니 P-3의 팔자도 천양지차인데, 자위대의 P-3는 제대로 이륙도 못해보고 지상에서 터져 나가는 게 부지기수인데 반해, 한국군의 P-3는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도 모자라서 순항 미사일을 탑재해서 오키나와를 털어 버린다.
1.8. 둘러보기
1.9. 참고 링크
2. 국제공무원 직위
유엔에서 P-3 직급은 4~5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국제공무원을 가리킨다.
[1] 록히드 마틴사에서 총 650기 생산하였으며,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면허 생산을 하여 107기 생산하였다.[2] 1,500 ft 상공에서 3시간 작전 시[3] Advanced Imaging Multispectral Sensor[4] Multi-Mode Imaging System[5] 각각 3개소니까 모두 6개소에 Mk.46/50 어뢰 6발(2x3)이나
1,000파운드급 기뢰 4발 + 500파운드급 기뢰 2발이나 어뢰/기뢰 2발 + 로켓탄(최대 4발) 또는 재래식 통상폭탄[6] mk.82/83/84 폭탄을 운용할 수 있으며, 덕분에 한국군이 폭격기를 사지 않는 이유로 농담 삼아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대잠폭탄으로 대한민국 공군으로부터 mk.82를 들여와서 사용 중이다.[7] E-3와 KC-135도 마찬가지다/[8] 실제로도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자주 부상을 했다고 한다.[9] 기수 아래 부분에 탑재되어 있으며, 승무원들은 이것을 R2-D2라고 부른다.[10] 2001년 4월 1일, 중국 하이난 섬 인근 160km 남동쪽 공해상에서 초계 임무를 하던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J-8 전투기 2대 중 1대가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 소속 미공군 EP-3E에 과다하게 접근하여 두 기체가 공중에서 충돌한 적이 있었다. 해당 J-8 전투기의 캐노피가 EP-3 왼쪽 프로펠러에 직격 당해 J-8이 해상에 추락하면서 중국 조종사는 사망했고, 당시 미공군의 첨단 정찰기이던 EP-3E가 승무원 24명과 함께 적성국 영토인 하이난 섬에 불시착하였다. 양국은 이 사건의 해결에 6개월 이상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 이른바 美-中 정찰기 충돌사건의 주인공이 된 기종이다.
1,000파운드급 기뢰 4발 + 500파운드급 기뢰 2발이나 어뢰/기뢰 2발 + 로켓탄(최대 4발) 또는 재래식 통상폭탄[6] mk.82/83/84 폭탄을 운용할 수 있으며, 덕분에 한국군이 폭격기를 사지 않는 이유로 농담 삼아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대잠폭탄으로 대한민국 공군으로부터 mk.82를 들여와서 사용 중이다.[7] E-3와 KC-135도 마찬가지다/[8] 실제로도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자주 부상을 했다고 한다.[9] 기수 아래 부분에 탑재되어 있으며, 승무원들은 이것을 R2-D2라고 부른다.[10] 2001년 4월 1일, 중국 하이난 섬 인근 160km 남동쪽 공해상에서 초계 임무를 하던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J-8 전투기 2대 중 1대가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 소속 미공군 EP-3E에 과다하게 접근하여 두 기체가 공중에서 충돌한 적이 있었다. 해당 J-8 전투기의 캐노피가 EP-3 왼쪽 프로펠러에 직격 당해 J-8이 해상에 추락하면서 중국 조종사는 사망했고, 당시 미공군의 첨단 정찰기이던 EP-3E가 승무원 24명과 함께 적성국 영토인 하이난 섬에 불시착하였다. 양국은 이 사건의 해결에 6개월 이상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 이른바 美-中 정찰기 충돌사건의 주인공이 된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