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is It
1. 개요
스트록스의 첫 데뷔 앨범. 2000년대 이후 (록을 떠나 모든 장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복고스타일을 제창한 앨범. '''NME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1위, Q매거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위, 롤링 스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위.'''[1] 과장 조금 보태서 이 앨범 하나가 장르 하나를 새로 만든 셈이다.
2001년 발매되자마자 전 세계 음악씬을 휘어잡았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도화선이 되어준 명반이자 인터폴의 Turn on the Bright Lights와 더불어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씬 최정상 명반으로 우뚝 서있다. 고든 라파엘의 프로듀싱으로 제작되었으며 전 곡은 보컬 줄리앙 카사블랑카스가 작사/작곡 하였다. 또한 미국보단 영국씬에서 더 사랑받은 앨범이다. 36분에 달하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쿨함과 허무의 정서를 음악과 가사 모두에 녹여냈으며 "당신을 간절히 원하지만 사실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술이나 마시러 가자." 류의 가사와 단순한 연주로 새로운 것을 원하던 전세계 락키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0년대에 나온 모든 음반들을 통들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음반 중 하나.
2. 트랙
싱글컷된 노래는 '''*''' 표시.
'''1. Is This It'''
스트록스의 위대한 서막을 알렸던 앨범의 첫 곡. 짧은 러닝타임 동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쿨함과 허무의 정서를 가사와 멜로디 모두에 완벽히 녹여 낸 곡으로 평가받으며, 유명 리뷰에서도 놓치지 않고 짚고 넘어가는 곡이다. 앨범의 마분지를 두들기는 듯한 드럼 톤에 루 리드를 연상시키는 고저 없이 중얼거리는 듯한 줄리안의 보이스가 인상적인 건 덤.
'''2. The Modern Age'''
닉 발렌시와 앨버트 해먼드 주니어의 기타 배분이 특징인 곡으로, 최대한 필인을 자제하고 심벌이 들어가는 타이밍 만으로 곡의 기승전결을 만들어낸 미니멀리즘의 극치인 곡.
'''3. Soma'''
개러지-록 작곡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곡. 라이브에서 자주 부르지는 않는 편인데 지독할정도로 반복되는 단순한 리프를 통해 클라이막스를 형성해낸다. 한옥타브를 차이에 두고 부르는 부분 역시 매력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4. Barely Legal'''
스트록스 스타일의 뉴욕 펑크이며 텔레비전이나 스투지스, 블론디 등의 뉴욕 펑크의 영향을 여실히 드러내는 스트록스의 올타임 베스트 송.
'''5. Someday*'''
어찌보면 그들 최고의 싱글 히트곡으로 스트록스를 몰라도 이 노래만큼은 들어보았을만큼 유명한 히트 싱글. Soma가 그들의 음악론을 완벽히 증명하는 곡이라면 이 곡은 그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곡. 과거의 즐거웠던 시절을 그들 특유의 시선으로 회상하는 인상적인 노랫말과 아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뮤비 속 스쳐지나가는 텔레비전 화면의 모자이크된 장면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에서 나온 안정환의 골 장면이다.
'''6. Alone, Together'''
왼쪽과 오른쪽에서 주거니받거니 하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
'''7. Last Nite*'''
someday처럼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스트록스표 로큰롤 넘버이다. 뮤비에선 술에 취한듯 흐느적거리는 줄리안을 볼 수 있으며, 마이크 스탠드를 집어던지는 퍼포먼스는 백미로서 훗날 라이브나 뮤비에서 재현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 뮤비에 담겨진 음원은 스튜디오 음원과 다른 데, 촬영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한 걸로 추정. 톰 페티의 American Girl을 참조했다는 의혹이 있었고 인터뷰에서 줄리안은 그냥 배꼈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모르는게 신기하다고 했다 원문출처
'''8. Hard to Explain*'''
정확히 1절 2절이 아무런 차이 없이 브레이크 구간을 하나 설정하고 이후 그대로 반복되는 구성. 그들이 쿨한 정서를 그대로 대변하는 곡이다. 레코딩 버전은 무척 멋지지만 왠지 라이브로 들으면 좀 뻘쭘해진다.
'''9. New York City Cops'''
나른함으로 가득한 이 앨범에서 가장 헤비한 넘버이며, 9.11 테러와 관련해 뉴욕 경찰을 비하하는 후렴구가 문제가 되어[2] 미국 발매본에선 빠지고 When It Started 가 대신 수록되었다. 간지나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
'''10. Trying Your Luck'''
묵직하면서도 뚜렷한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곡. 먹먹한 톤의 멜랑꼴리한 리프가 특징으로 앨범의 다른 곡들과는 약간 이질적인 분위기를 가진다.
'''11. Take It or Leave It'''
언제나 스테이지 다이빙을 유도하는 그들의 히트곡 중 하나. 악틱 몽키즈가 신인시절 카피했던 영상이 유명하다.
3. 평가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 114위'''[3]
롤링 스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위[4]
NME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1위
Q매거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위
역사상 최고의 데뷰앨범 8위[5]
각종 평론가로 부터의 호평과 더불어 특히 NME의 열광적인 푸쉬로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빌보드 미국 차트에선 33위에 그친데 비해 영국에선 2위까지 다다른 출세작. 강조했듯이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도화선을 맡은 앨범으로서 해당 장르의 바이블 쯤의 위상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