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 일반
1.1. 유래
1.2. 용례
1.3. 약호
1.4. 기타
2. 용어
2.1. 인터넷 용어
2.2. 기타
3. 동음이의어
3.1. 개별 문서가 있는 Q
3.1.1. 작품
3.1.2. 인물
3.2. 조용필의 노래
3.3. 영화 <플라잉 킬러>의 원제
3.4. 커렉터 유이의 등장인물


1. 일반



라틴 문자의 17번째 글자이다.

1.1. 유래


본래 이 글자의 아주 먼 유래는 "코프"라 부르는 페니키아 문자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 특유의 무성 구개수 파열음을 나타냈다.[1]
페니키아 문자에서 유래한 옛 그리스 문자 Ϙ(코파)는 자국어에 없는 구개수음 대신 인도유럽어족 고유의 무성 연구개 파열음을 나타내는데 사용했다. IPA의 /kʷ/에 해당한다.[2]
이후 이를 수입한 에트루리아어라틴어에서도 QV의 이중문자(digraph) 형태로[3] k와 w를 합친 자음을 나타내는 용도로만 쓰이게 된 것이다. 그냥 C나 K를 쓰면 안 되나 싶지만, K는 원칙적으로 A 앞에만 쓰였고[4], QV와 CV는 각각 /kw/, /ku/로 따로 구분되는 발음이다.[5] 그리고 민중 라틴어를 거쳐서 각 로망스어로 분화된 이후 qu의 발음이 달라졌다.

1.2. 용례


위와 같은 역사적 이유로 많은 유럽 언어에선 Qatar(카타르), Iraq(이라크), Qingdao(칭다오), Uniqlo(유니클로) 등 몇몇 비유럽권 언어의 고유명사나 약자를 제외하면 '''Q 뒤엔 항상 U와 함께 다른 모음이 따라온다.''' (상용공식 '''Q+u+(u 아닌 모음)''')스페인어처럼 외래어에서도 이 원칙을 지켜 Q 뒤에 항상 U가 오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서 카타르는 Catar) 다만 프랑스어의 경우 'coq(수탉)', 'cinq(다섯)', 'Brecqhou', 'Sercq'(채널 제도의 섬 이름)같은 예외가 몇 가지 존재한다.
로망스어군(루마니아어 제외)에서는 k를 쓰지 않는 대신에 q를 자주 쓴다. 프랑스어는 u 발음이 약해져서 c(e, i, y 앞 제외)와 같은 /k/ 발음이 되었다. 스페인어도 e, i 앞에 오는 /k/ 발음을 qu로 적고, /kw/ 발음은 cu로 적는다. 포르투갈어와 카탈루냐어는 qu를 /kw/(a, o, u 앞) 혹은 /k/(e, i 앞)로 발음하고, e, i 앞에 오는 /kw/ 발음은 카탈루냐어에서 u 위에 점 두 개를 찍어 qüe, qüi로 적지만 포르투갈어에서는 cue, cui로 적는다. 이탈리아어는 뒤따르는 모음에 상관없이 qu를 /kw/ 그대로 발음하한다. 한편, cu는 /ku/~/kw/나 /ky/~/kɥ/(프랑스어)로 발음하게 된다. 로망스어군의 철자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어도 /kw/ 발음을 qu로 적는다.
반면에 로망스어군 외의 유럽 언어에서 Q는 잘 안 쓰이는 글자이다. 기껏해야 독일어, 영어, 알바니아어 정도. 현대 영어에서 Z 다음으로 사용 빈도가 적은 자음자이다.[6] 영어는 일부 예외를 빼면 이탈리아어처럼 qu를 /kw/ 그대로 발음한다. 독일어는 w가 /v/이기 때문에 qu도 /kv/로 발음한다. 그 외의 유럽 언어는 Q를 자국어 표기에 잘 안 쓰고, /kv/ 발음은 대개 kw나 kv로 적는다.
그 대신에 Q가 혼자 오는 언어도 있다. 알바니아어에서는 경구개 파열음 /c/ 발음이다. 몇몇 튀르크어족, 이누이트어 등의 Q는 ㅋ보다 더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구개수 파열음 /q/이다. 아제르바이잔어에서는 /g/의 음가를 가지고, 몰타어에서는 성문 파열음으로 발음되는데 이 두 언어의 경우 원래는 /q/로 발음되던 것이 현재와 같이 변화한 것이다. 피지어에서는 /ŋg/로 발음한다. 아랍어에서는 Q의 기원인 ق를 라틴문자로 전사할 때 일반적으로 Q를 역수입하여 쓴다.(Quran이 그 예) 중국어 한어병음에서는 ㅊ(/tɕʰ/)와 똑같은 발음인데, 이는 ch로 표기되는 /ʈʂʰ/와 구별하여 의도적으로 다른 글자를 배당한 것으로, 다른 중국어 라틴 문자 표기법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음성 기호로는 퀘벡(Quebec)으로 발음한다.

1.2.1. 국제음성기호


[q]
. 국제음성기호의 무성 구개수 파열음(voiceless uvular plosive). 아랍어 ﻕ(로마자 전사로는 q로 나타낸다.[7])가 이 자음이다. 아랍어 외엔 카자흐어이누이트어 등지에서 나타난다.

1.3. 약호


영어에선 질문(question), 여왕(queen) 등의 약어로 많이 쓰인다.
무인기 중에선 종종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졌을 때 적에게 노획되거나 엄한 데로 날아가는 걸 막기 위해 자폭시스템이 내장된 모델이 있는데, 모델명 앞에 이 Q가 붙으면 100% 자폭기능 내장이다.
한 해를 넷으로 나눈 4분기를 나타내는 약자로도 쓰인다. 여기서 Q는 1/4을 뜻하는 쿼터며, 영어권에서선 1~4 앞에 Q를 붙어 Q1~Q4로 표기하며, 한국 조직에선 숫자 뒤에 Q를 붙이는 형태(1Q~4Q)가 일반적이다.
원소 기호 주기율표에서 J와 더불어 볼 수 없는 2개의 문자 중 하나다. 단, 세계 화학단체의 연합체 IUPAC에서 제정한 명명 규칙에 의하면 발견이나 합성이 되지 않은 가상의 원소는 원자번호에 4가 있을 경우 기호에 q가 쓰인다. 체계적 원소 이름 참조.

1.4. 기타


유니코드에선 라틴 문자 기본 26자 중 첨자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글자다.
폰트에 따라 Q의 꼬리가 다르게 나온다. 크게 꼬리가 O를 뚫는 모습과 꼬리가 O에서 끝나는 모습이 있는데, 후자가 전자보다 더 많다. 그 밖에도 꼬리가 O와 완전히 떨어져 있는 모습, 꼬리가 O 안쪽으로만 들어가 있는 모습, O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고리를 만든 모습 등이 있다. 몇몇 필기체는 2 모양으로 흘려 쓰기도 한다.

2. 용어



2.1. 인터넷 용어


정신승리달인을 칭하는 말(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찌질이). 루쉰의 소설 아Q정전의 주인공 아Q가 싸움에 진 다음 정신적 자위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해버리는 데서 유래한 호칭이다. 대개 게시판 이용자들의 중의로 부여되며, 닉네임의 첫글자에 Q를 붙이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본칭 말고 약칭이 있는 경우 약칭의 첫글자에 붙이기도 한다(사용 예: 풍Q, 난Q, 올Q, 진Q, 해Q, 락Q 등).
오버워치의 시스템 프리셋 조작법으로 "Q" 키는 궁극기를 활성화시키는 키란 점에서 궁극기를 줄여서 Q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영단어 queue[8]에서 비롯된 온라인 게임 용어로는 "게임을 잡다"란 뜻도 된다[9]. 사용예로는 솔(로)큐[10], n인큐[11]가 있다.

2.2. 기타


대안우파 음모론자 집단을 Q, QAnon이라고 한다.
연구방법론의 하나로 Q방법론이 있다.
중화권에서 치비캐릭터 혹은 그 작풍을 의미하는 알파벳이기도 하다. Q라고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으나, Q版造型画 및 이를 줄인 Q版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인느데 적당히 편역하면 'SD버전/디폴메버전'에 상응하는 표현이다.
대만에서는 'Q'를 '쫄깃하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또한 한국의 쫄면을 Q麵이라고 번역한다.

3. 동음이의어



3.1. 개별 문서가 있는 Q



3.1.1. 작품



3.1.2. 인물



3.2. 조용필의 노래



1989년에 발매한 조용필 11집의 타이틀곡.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갑. 음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용필 11집 참조.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
우리의 사랑은 모두 끝났다
램프가 켜져 있는 작은 찻집에서 나 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버렸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하얀 꽃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놓던 날
우리는 영원히 남남이 되고
고통의 자물쇠에 갇혀버리던 날 그날은
나도 술잔도 함께 울었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 되겠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3.3. 영화 <플라잉 킬러>의 원제


[image]
1982년 미국 영화로 원제인 'Q'는 아즈텍 문명이 숭배했던 신 케찰코아틀을 의미한다. 플라잉 킬러는 국내 비디오 제목인데 우스운 게 비디오 표지엔 플라잉 킬러, 영화 시작하면 푸라잉 킬러라고 제목이 나온다. 출시사는 동양비디오가 합쳐진 D & S.
폰 부스 각본을 쓴 래리 코헨이 감독, 제작, 각본을 맡고 데이비드 캐러딘이 주연인 거대괴수물인데 제작비가 100만 달러 수준 저예산 영화라 스톱모션 방식으로 괴수를 처리했다. 사실 거대괴수가 도시를 난장판 부리기보단, 그 괴수를 둘러싸고 이득을 취하는 사람에 대한 풍자적 요소가 강한 영화다.

3.4. 커렉터 유이의 등장인물


[image]
성우는 나가토 타카시/위훈.
1기에만 등장한 소프트웨어. 본래 크롯서의 협력자였으나, 크롯서의 컴넷을 지배하려는 행동에 회의를 느끼고 잠적. 모습과 이름을 바꾸고 넷 여기저기에서 스파이웨어로 활동한다. 나중에 크롯서의 아지트를 찾아 커렉터즈들에게 도움을 준다.

[1] 혀뿌리를 목젖까지 당겨서 내는 ㅋ발음. 아람문자ק, 아랍문자ق가 이에 해당한다.[2] 현대에는 그리스 숫자로 90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3] 당시에는 u, v, w의 구분이나 대소문자 구분 없이 모두 V로 표기했다.[4] 이마저도 음가가 같은 C에 통합됐다. 라틴어에서 K를 보기 힘든 이유 중 하나.[5] 당시엔 U와 V의 구분이 없이 전부 V로 쓰였지만 여기서의 발음은 U를 따른다.[6]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이클립스에서 Q가 오자마자 알파벳 코드명이 없어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11 버전에서는 알파벳 코드명 R이 부활했다.[7] 실제로 아랍 문자 ﻕ와 로마자 q는 기원이 같다.[8] 줄; 줄을 서다. 발음은 /큐우/[9] 게임에 '줄을 서다'[10] solo queue, 파티없이 혼자서 게임에 참가함[11] n(파티로 참가하는 인원 수)인 queue